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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학생들의 행복감의 실태와 교장, 교감의 직무만족도를 분석하여 앞으로 추구해야 할 사항을 제언함
남정달 의원

남정달 의원

대수 제6대 회기 제209회 임시회
차수 3차 질문일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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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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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6대
차수 3차
회기 제209회 임시회
질문일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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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오늘 본 의원은 대구교육의 비전인「꿈과 행복을 주는 일류 대구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행복감의 실태와 그에 대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교육감님! 지난 7월 27일자 매일신문 2면 기사의 내용을 보셨겠지요? 미국 뉴스전문 방송인 CNN의 “South Korea Teenagers Bulled to Death.”라는 제목의 뉴스방송이었습니다. 우리 대구교육은 세계 학생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참으로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어찌하여 학교폭력이 학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끔찍한 뉴스 한 마디로 매도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런 불명예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창출하여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대구교육 비전 중의 한 개념인 행복 즉, 학생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행복에 대한 실태 조사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고 이후에 추구해야 할 점을 제안합니다. 연구의 대상은 대구시내의 중・고등학교 학생 중 300명을 샘플링(Sampling)하였는데, 조사・연구의 특성상 그 인원을 제한한 점에 대하여 양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조사는 설문지와 병행하여 면담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갖고 있는 행복감에 대한 물음의 결과는 중학생들은 21.5%가 학교생활이 행복하다고 응답하였고, 고등학생들은 일반계고에서는 13%, 특성화고에서는 19%가, 평생교육시설에서는 45%의 학생들이 행복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 통계치는 본 의원이 기대하였던 것과 큰 차이를 보였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만족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는 학교 학생들 중, 교과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응답은 대다수 학생들은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기숙사에 입사하고 싶다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태도의 변화와, 자녀들을 고무시킬 수 있는 소통 방법을 반성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셋째, 학교생활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의 응답 결과는 물품 도난 사고가 잦고 타인의 물품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다는 사실과, 지나친 주지주의 즉, 상급학교 진학 위주 교육의 강조로 인성교육이 등한시 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도덕을 포함한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일이 많으므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일깨워주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조사・연구를 하면서 이러한 현상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어, 교원 특히, 관리직인 교장과 교감의 직무 만족(행복)에 대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학교장과 교감직에서 느끼는 행복은 어떠합니까?’라는 설문에 대한 응답은 교장의 경우 100명 중‘보통이다’를 포함하여 단 7명만 행복감을 느꼈다고 하였고, 교감의 경우는 12명이 행복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학교장과 교감, 즉 학교 관리직이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를 유추해 보기 위하여, 최근 3년간 교장과 교감의 상벌 현황을 조사해 보았는데, 학교 관리직들이 너무 위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일부 현직 관리직들은 빨리 세월이 흘러 무사히 정년퇴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현직 관리직들의 반응은 면담을 통하여 확인하였습니다. 대구교육의 비전은 「꿈과 행복」을 주려고 잘 설정해 놓았는데, 현실은 학생이나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모두가 그리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대안을 간단히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학교장이 행복하지 않으면 학생도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학교장이 행복해 하고 학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장을 최고로 존중해주는 교직풍토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청은 학교장의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리더십을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많이 적용되고 있는 ‘하인(下人) 리더십’은 어떨까요? 둘째,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육청과 학교의 존재 이유가 바로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조인희 교수의 신문기고 한 편을 소개합니다. 요즈음 학생들의 사회 변화를 따라가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생활지도 방법에만 안주하지 말고, 통섭적인 접근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즉, 정신건강면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DSM-Ⅳ에 의한 청소년의 성격 유형과 우울증에 대해서만 간단히 안내 하겠습니다. 성격장애는 세 유형 10개 장애가 있는데, 그 중 B군 성격장애의 경계선성격장애는 특히 주의하여 관찰하고 관심을 기울어야 합니다. 우울증을 가진 청소년들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되면, 커다란 위험에 직면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합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성격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관심만으로도, 자살 등 청소년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대구교육의 비전이 잘 성취되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대구교육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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