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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초등학교 통폐합 막아주세요.
작성자 ○○○ 작성일 2016-07-14 조회수 703 공감 66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동 초등학교 학모입니다.
지난 6월9일 교육청에서는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내걸고 대동초를 통폐합시키려고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담당자이신 이석우 과장님은 자신의 임기내인 3년안에 대동초를 없애겠다고 거침없이 얘기하며 학부모를 협박하였습니다.
서류절차는 무시하고 학부모 3분의 2찬성이 있어야 가능한 메뉴얼도 무시한 채, 그 자리에서 학부모 3분의2 반대를 분명히 알렸는데도, 통폐합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통폐합에서 이 석우 과장님의 임기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요?
3년안에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대로 준비도 없이 시작된 설명회는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게 되었고,
학부모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도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신문에 교육청 관계자분이 "학부모들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란?
저는 미쳤다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너무도 불쾌했습니다.
미쳤다라는 말을 나름 고급스럽게 포장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 대동초 학부모를 무시한 발언에 사과를 요청합니다.


선생님들이 행정업무를 보느라고 수업은 안 하고 자습을 시키셔 아이들의 학습권이 보호받지 못하니
통폐합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동초등학교 선생님들은 한 번도 행정업무 때문에 자습을 시킨적이 없습니다.
힘든 업무 속에서도 아이들의 눈 높이를 맞춰주시고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수업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어 학부모와 선생님간에 불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께 칭찬과 격려를 주셔도 모자랄 판에 있지도 않은 유언비어를 만드시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해 할 수 없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하시는 이석우 과장님을 보고,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학교 통폐합에 반대를 하겠습니까?
찬성을 하겠습니까?

어이없는 통폐합 진행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6월30일 대동초 폐교 저지 위원회는 이용도 교육장님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대동초등학교는 행복학교 지정없이 교육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 함
2011년 기준 학력 성취도 평가 기준 대구 상위10%로 사교육 없이 이룬 성과로 학습의 질이 떨어진다는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와 상관없음
2)사회성 결여: 5년동안 학교폭력이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음.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니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음
이런 자료 근거를 들어 학교 통폐합은 대동초와 관련이 없음을 말했습니다.

교육장님은 대동초가 이룬 성과는 순전히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열정과 희생으로 된것이며
교장 선생님이 우수교사 배치가 어려워서 도망갔다고 하셨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른 학교로 가셨습니다.떠나시던 그 아침에 아이들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리고 가신 분이 도망갔다는 어이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수교사는 한 번오면 일이 많아서 다시는 오지 않으려 한다.유능한 선생님이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다 .
교육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폐교를 해야한다.
이것이 교육장님의 폐교의 이유입니다.

그러시더니 임기를 마치고 가신 전 교장 선생님을 산격초등학교로 다시 부르겠다고 하십니다.
다른 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 일하고 계신,그 쪽 임기가 끝나지도 않은 선생님을 다시 부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교육장님은
왜 우수한 선생님을 대동초에 오게 할 수는 없는걸까요?
산격초는 되고 대동초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육장님 말씀처럼 지원해서 오는 선생님이 없어서 폐교를 해야겠다면,
대동초등학교가 힘들어도 지원해서 오는 선생님이 있다면,
폐교는 없던 걸로 해도 되는거겠죠!
......................

처음에 논리적으로 대화하자시니 논리적인 것은 치아뿌라 하시고,
제발 합리적으로 생각하라 하십니다.
논리는 무엇이고, 합리는 무엇입니까?


현재 교육의 문제는 작은 학교가 아닌 과밀 학교에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교감이 어려워 문제가 끊이질 않습니다.
작은 학교는 6년간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거쳐서 적응하며,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합니다.
그래서 초등 교육이 중요합니다.
6년의 시간동안 아이들은 무한 성장을 합니다.
초등시절 삐뚤게 자리잡은 인성은 중학교에 가서 바로 잡기 힘듭니다.
반대로 초등시절 바르게 자리잡은 인성은 중학교에서의 힘든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세상의 이해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싹트는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이해에서 시작되어 넓어집니다.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엔 학습권만 있습니다.
아이들의 인성은 없습니다.

저출산 시대!
교육부에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
이제는 "인성 강화 프로젝트"를 요구합니다.


인구가 줄어들수록 한 사람에 대한 교육의 질은 높아져야 합니다.
이제는 한 아이가 열 사람을 책임져야 합니다.
한 아이의 인성과 교육이 잘못되면 열 사람의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이제 더 이상 교육감의 교육 철학에 따라 바뀌는 정책은 그만 하십시요.
이랬다 저랬다 너무도 쉽게 바뀌는 정책들!
보여지기식 정책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지고 있습니다.

이상적 성과를 낸 대동초등학교를 모델로 삼아서 작은 학교 성과를 연구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모범사례를 왜 죽은 박물관에 넣으려고 하십니까?
교육장님은 대동초와 같은 사례는 전국적으로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밀도있게 연구해서 다른 학교에 적용을 왜 안 하십니까?
쓸데없이 행복학교 혁신학교에 돈 주지 마시고
실제로 성공을 거둔 학교를 연구해서 전국적으로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대동초가 순전히 선생님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기적을 이루었다면
다른 학교 선생님들은 왜 하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주십시요.
아무리 성과를 내도 지우개로 싺싹 지우려 하십니까?라고
성토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육장님은
내년에 신입생은 받지 않을 것이며, 교장 교감없이 별관으로 운영하겠다고 하십니다.
메뉴얼은 무시하고 찬반동의 없이 통폐합을 진행하겠다고 하십니다.

누구를 위한 통폐합입니까?
아이들을 위한다는 정책이 아이들을 불안하고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라면 배려의 우선 순위가 학생들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서두르시나요?

대동초의 성과를 다시 검토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간절함이 왜 반란이 되어야 합니까?
교육청 관계자분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는 학부모라고 망치로 한 대 때리시더니,
교육장님은 반란으로 핵폭탄을 터트리시네요.


7월7일 아이들이 가져온 교육장님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된 후에 도착한 편지였지요?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용도 교육장님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단 두 줄의 형식적인 사과는 받지 않겠습니다.
대동 초등학교에 오셔서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사과 하십시요.
학부모들의 눈을 바라보며 사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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