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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질문]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 미래먹거리 창출 촉구
김대현 의원

김대현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78회 임시회
차수 3차 질문일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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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78회 임시회
질문일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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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서구 출신 김대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산업적 관심이 의료바이오산업에 집중된 현 상황을 정책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체계적 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구시 경제는 섬유산업이후 지역 신성장동력을 제때에 육성하지 못하였고, 낮은 글로벌 접근성과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등으로 대도시권으로서의 산업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어왔습니다.

그 결과 대구시의 GRDP는 측정된 이래 20여년간 최하위를 기록하는 부끄러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는 지역산업을 이끌어가는 대기업의 모습도 없고 시민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구경제의 미래를 이끌고 갈 고부가가치산업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대구시는 대구시의 절박함과 시민의 염원을 담고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지난 2009년 대구경제의 미래를 이끌 산업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습니다.

 

유치시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만 하면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 제약, 의료기기산업의 기업들이 유치되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우리 대구의 경제는 크게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주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이하 첨복단지)가 본격 가동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44개 의료기업을 유치했고, 이 가운데 130개 기업이 첨복단지에 입주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주를 완료한 기업 고용 인원은 2015년 1천41명에서 2019년 2천719명으로 2.6배 증가했고, 첨복단지로 본사를 옮긴 63개사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2014년 1천795억원에서 2019년 3천385억원으로 1천590억원 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유치당시 대구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한 것처럼 첨복단지 유치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2009-2038년)의 기대효과는 의료산업 45조원, 여타산업 파급효과 37조2천억원 등 생산증가 82조2천억원, 고용창출 38만2천명에 달한다고 시민들에게 홍보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시민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있는 성과라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언급된 치료제 및 백신생산시설들 중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2011)’,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시밀러,2010)’, ‘셀트리온(2011)’ 등 대구시 첨복단지가 첨복단지 성공을 위한 앵커기업으로 유치하고자 노력, 협의했던 기업들은 이미 다른 지역(인천, 안동)에서 세계를 상대로 도약하고있는 것을 볼 때 이러한 산업적 기회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지나간 기회들에 대한 한탄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산업에 국가적 관심과 우선순위가 집중된 현 상황을 잘 활용하여 지역의 미래먹거리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도약을 준비할 것을 제안하고 관련 정책적 방향에 대해 3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오송과 긴밀한 정책적 체계구축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목적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의 상호 협력에 의한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이라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첨단의료산업은 대구와 오송을 중심으로 발전되지 않고 인천 등 타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인센티브를 비롯한 각종 유인정책들이 기업들에게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구시와 오송시도 첨복단지유치시 기대했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업들의 투자는 인천, 포항, 안동 등에서 추가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전남 등은 첨복단지의 추가지정을 요구하고 있는 등 첨복단지성공을 방해하는 대외적 위협요인들에 대한 대응 등 공통적 과제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첨단의료관련 정책이 대구와 오송에 집중될 수 있도록 긴밀한 정책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대구와 오송이 경쟁할 것이 아니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첨복단지를 유치한 대구와 오송의 연대를 통해 첨복단지 사업을 통한 투자와 이익, 일자리 등의 성과를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책을 함께 개발하여 관련 예산을 더 키워서 확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

대구시와 오송이 함께 지향해야 하는 궁극적 목적은 같습니다. 우선 타 지역으로 집중되는 투자가 대구와 오송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기업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았던 원인을 진단하고, 첨복단지 육성 특별법 및 첨복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비롯한 정책적 공조와 상생발전을 위해 관할 지자체와 대구・오송첨복단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대구 첨복단지의 특성화방향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시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의료기기(수술용 장치, 체외진단용 기기, 3D영상융합치료기기 등)분야를 특화하는 것으로 특성화 방향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역에 입주한 제약회사들은 세계를 선도할 정도의 앵커기업이 없는 실정입니다. 물론 한의약 등 관련하여 특화하여 신물질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확률적으로 아주 낮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 상황을 그대로 지켜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특화하고 특화사업을 유치, 도약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지역에 있는 로봇산업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조사 및 예측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수술용로봇시장은 126억달러(약 14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고, 사용범위도 종전의 산부인과 등 제한된 수술영역에서 탈피해 척추수술부터 일반수술에까지 역역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존슨 엔 존슨, 지멘스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을 주목하여 지역에서 배출되는 가진 IT 우수인력과 국책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 현대로보틱스, 세계적 로봇기업인 KUKA의 테크센터 등 로봇산업관련 인프라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면

대구시가 특화하고자 하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자기장 제어시스템,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위한 2, 3차원 복합의료영상 기술, 로봇 원격제어 등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우리 대구가 의료로봇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장님!

대구시 현재 추진되고 있는 IT기반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구시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추후 수술용 로봇산업 등 로봇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어떻게 모색할 것인지와 산업간 연계방안 등 대구시의 정책적 방안은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 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의료바이오산업에 국가적 관심과 역량이 집중된 상황을 정책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1,936억원, 내년에는 418억원(19.1%)이 증가한 총 2,604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의료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에 예산을 정책적으로 배정했습니다.

 

이는 다시말해 코로나19로 인해 첨단의료산업에 각종 예산과 정책적 관심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구시가 미래먹거리로 첨단의료를 선택한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개발 예산의 확보는 선행되어야만 하는 전제조건입니다.

올해 첨복단지재단의 예산은 운영경비 256억원(국비205억원, 시비51억원), 연구개발비114억원(국비94억원, 시비 20억원)입니다. 이는 지역 기업지원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의 총사업비 1,040억(2019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이런 예산으로는 연구개발에 수백억 수천억원을 사용하는 글로벌 제약기업과 의료기업들과의 경쟁은 시작하기도 전에 그 결과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구시가 첨단의료산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와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한다면 오송과 협력하여 연구개발 예산, 사업예산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업의 성과가 제약, 의료산업기업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시작은 국가적 관심이 고조된 이 시점에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당초 설립취지대로 의료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압축성장을 이끌어 낼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 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사업, 뇌연구실용화센터,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추후 이를 통한 첨복단지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들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님!

의료, 제약, 보건 등의 분야에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을 대구시가 이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첨복단지에 새로이 건립되는 시설들이 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과 협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구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복단지는 단순히 보건복지부의 사업이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시의 역할은 지원이라고 한정한다면 이 사업의 성공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입니다.

물론 대구시가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재원도 권한도 없지만 지역의 미래를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정책적 관심을 표하고 이를 건의하고 예산에 반영하며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서면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산업적 기회활용과 정책적 연대를 통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하며 본 의원의 서면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시장답변]

 

평소 지역 의료산업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을 위해 늘 애정을 가지시고, 함께 고민해 주심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질문하신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 미래먹거리 창출 촉구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음.

 

1. 첨단의료산업 정책과 투자 집중을 위한 대구와 오송과의 공동전략 모색 및 정책적으로 연대한 노력

 

❍ 2009년 9월 정부는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와 충북 오송에 각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지정, 2010년 12월 첨복단지를 운영할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설립, 2013년 11월 4개의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준공하여 본격 운영중임.

❍ 의료산업은 고령화에 대한 대응, 건강한 삶을 위한 국가적 대안 창출, 좋은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 등의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임.

❍ 현재 대구와 오송 이외에 판교, 송도, 원주, 나주 등 여러 지역에서 지자체의 지원과 중앙정부의 투자 등으로 의약 및 의료기기 기업체의 집적을 통해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음.

❍ 우리시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오송 첨복재단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법령 개정을 통한 규제개선, 정부정책 반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기업 유치와 R&D예산을 확보 등을 통해 첨복단지 활성화를 추진해 오고 있음.

❍ 먼저, 법령개정 및 규제개선으로는 ‘첨단의료복합단지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가 첨복단지로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입주 승인․토지분양․건축 허가 등의 행정서비스를 지자체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첨복단지 입주승인 절차를 간소화 하였으며,

- 첨복단지 내에서 입주기업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대하여 소규모 생산시설(바닥면적 합계 3,000㎡ 이하)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개발과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 생산 연계를 통해 기업에게는 경영안정을, 지역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음.

- 이 외에도, 첨복단지 입주관리 규정 우선 적용 명시, 부지 등의 처분제한 규정 신설, 단지 내 판매시설 설치규정 신설 등 첨복단지 입주기업의 민원 해결과 규제 개선 등을 위해 오송과 함께 관계 법령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

❍ 둘째, 첨복단지내 핵심 인프라 시설인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이그 추진체계, 소요예산 확보 등의 난제로 몇 년에 걸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대구첨복재단과 오송첨복재단이 협력하여 복지부‧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공조로 2015년말 국회에서 설계비 반영을 시작으로 두 지역에 동시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음.

- 현재 두 지역 모두 금년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22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음.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첨복단지 내에서 개발되는 신약․의료기기에 대해 전임상에서 임상에 이르는 빠르고 저렴한 전주기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지원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 셋째, 기술장벽이 높은 고도의 신약 및 의료기기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첨복단지 내 고부가가치 동물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시설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지자체와 양 재단이 협력,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2020년 오송에 첨단모델평가동 구축사업(‘20~’23년)에 국비가 반영되어 추진중이며, 대구에는 2021년 정부예산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구축사업(‘21~’24년)이 반영되어 추진될 예정임.

❍ 넷째, 첨복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산·학·연·병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총 6,500억원 규모의 ‘국가 첨단의료기반 연구개발사업’(’22~’31년)을 범부처 사업으로 오송첨복재단과 현재 공동 기획하고 있음.

❍ 우리시는 첨복단지와 의료R&D특구에 지난해까지 144개사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 중 130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음. 입주 완료한 기업의 고용인원은 2015년 1,041명에서 지난해 2,719명으로 연평균 27% 증가했고, 매출액은 2014년 1,795억원에서 지난해 3,385억원으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음.

❍ 앞으로도 대구는 오송, 양 첨복재단과 정책적으로 협력하여 정부 국책사업, R&D지원사업 등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겠음. 이와 함께 첨단의료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으며,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 발굴 및 의료관련 벤처기업 창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대구를 세계적인 의료산업 및 의료 R&D허브로 만들겠음.

 

2. IT기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로봇산업과 의료산업과의 연계 방안

 

❍ 인구고령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등에 따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은 1.0(전염병예방)과 2.0(질병치료로 기대수명 연장)을 지나 3.0(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공급자·치료 중심에서 의료소비자·개인화된 맞춤형 의료로 변화하고 있음.

❍ 보건의료 3.0시대에는 로봇, AI, 바이오분야 등의 기초 연구성과를 활용한 융합형 의료기기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융합형 의료기기 중점분야 발굴 및 전주기 지원을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산업 신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음.

❍ 이중 로봇분야는 대구의 풍부한 인프라와 기반산업을 통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임. 대구에는 로봇분야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하면 국내 1위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기업(’18년, 188개사)이 있음. 특히, ABB, 야스카와전기, 쿠카, 스토브리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입지하고 있음.

❍ 세계 의료로봇 시장규모는 2017년 22억 달러에서 2022년 91억 달러로 연평균 35% 성장될 전망이며, 이중 수술로봇이 전체 매출의 98%를 차지함(출처:IFR(국제로봇연맹)). 대표적인 수술로봇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독점하고 있는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는 2000년도에 FDA허가를 받고, 현재 전세계에 약 5,000대, 국내에 약 90대 이상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음.

❍ 2010년 정부는 대구첨복단지에 합성신약과 IT(정보통신기술)기반 첨단의료기기 중심으로, 오송첨복단지에 바이오신약과 BT(생명공학기술)기반 첨단의료기기 중심으로 특성화 계획을 발표했음. 첨복재단은 IT기반 의료기술을 로봇과 연계한 사업을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시는 첨복재단 뿐만 아니라 경북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과 의료로봇 분야의 정부 국책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음. 

❍ 지역의 의료로봇분야 기업역량은 부족한 현실이나, 의료‧로봇 두 분야 모두에 지역의 강점이 있는 만큼, 의료로봇 시장의 개척과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대학‧병원‧첨복재단을 비롯한 지역소재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 의원님의 말씀처럼, IT기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로봇산업과 의료산업을 연계하여 정부 국책사업 선정과 성과 창출 등으로 우리시가 의료로봇 메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음.

 

3. 코로나19로 의료분야에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대구시의 정책적 활용 계획

 

❍ 코로나19의 발생(확산)·대응 과정에서 방역 및 조기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에 정부는 ’21년 예산안에 ‘사전예방-진단-치료’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K-방역 고도화 및 글로벌 선도 지원을 위하여 1.8조원 예산을 반영하였음.

❍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대구시는 감염병 대응 체계의 모범사례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음. 코로나19 확산 속에 6시간 이상 소요된 진단시간을 20분으로 대폭 줄인 진단키트 2종을 개발한 기업(M사)을 첨복재단에서 지원하였으며, 코로나19 검체채취 키트 개발에 성공한 기업(I사)도 첨복단지에 입주한 기업임.

❍ 국가주도 의료연구개발 클러스터인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첨복재단은 감염병과 관련된 연구개발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 우리시는 현안사업인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추진과 연계하여 감염병 등 진단 관련 전문기업을 첨복단지 내에 유치하고, 첨복재단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 입증된 진단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진단분야 기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및 정부 R&D예산 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음.

❍ 또한, 첨복단지 내 건립 추진중인 한국뇌연구원 2단계(우뇌동), 뇌연구실용화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의료산업 인프라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조속한 전주기 기업지원(R&D→전임상→임상→인허가→생산→마케팅)을 완성함으로써 입주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로 상품화 촉진, 매출 증가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내겠음.

❍ 우리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업, 사업화 지원 기능 등의 강화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 클러스터 발전을 가속화하고, 맞춤형 의료산업 육성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 추진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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