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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대구시민의 날 활성화 및 시민 존중 분위기 조성
권기일 의원

권기일 의원

대수 제6대 회기 제201회 제2차정례회
차수 1차 질문일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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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일 의원

권기일 의원

대수 제6대
차수 1차
회기 제201회 제2차정례회
질문일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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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동구 출신 경제교통위원회 권기일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도이환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민의 날 활성화와 시민 존중 분위기 조성에 관한 대구시의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8일은 대구시민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 홈페이지나 언론보도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대구시민의 날에 관한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구시에 시민의 날이 제정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구시민의 날은 대구시 탄생과 역사를 같이 해오고 있는 의미 있는 날로써,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후 1982년 6월 조례로 만들어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0월 8일이 대구시민의 날로 제정된 것은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7월 1일로부터 100일째 되던 날을 기념하여 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10월은 상달이라 하여 1년 가운데 가장 높은 달이며, 가장 좋은 달로 보았으며, 8일은 팔공산 등 대구와 인연이 깊은 숫자로써 이를 조합하여 가장 좋은 날을 택하여 시민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날을 전 시민이 경축하는 날로 하여 시민축제를 개최하거나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여하는 등 성대히 개최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달구벌 축제도 점점 사라지고, 자랑스러운 시민상 등 각종 시상도 개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어느 순간 우리 삶 속에서 대구시민의 날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타 시도에서 시민의 날을 통해 각종 축제를 개최하면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 대구시는 기존에 제정되어 있던 시민의 날도 그 존재를 망각해 버린 채 지나쳐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구시의 자긍심도 고취하고 하나 되는 대구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잊혀져가는 대구시민의 날을 다시 새롭게 부각시키고 활성화 하는 것이 아주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민의 날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시민의 날 만을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여 등 행사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경우 예전에는 시민의 날에 시상이 이루어지면서 상의 권위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대구시민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민의 날이 유명무실해지고 자랑스러운 시민상도 별도로 진행되면서 상의 의미와 중요성이 약간은 퇴색되는듯 합니다. 따라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을 대구시민의 날에 함께 한다면 더욱 값질 것이며,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여를 일회성 행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1964년부터 명예시민증 제도를 도입하여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해외교포, 타 시·도 출신인사에 대하여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1년 현재 대구시는 외국인 43명, 해외교포 3명, 내국인 19명 등 총 65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구시는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데 좀 보수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시의 주요 행사에 명예시민을 초청하는 등 통상적인 의전상의 예우만을 하고 있어 대구 명예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이들에게 대구시 명예시민증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우리 대구시를 각인하고, 명예시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구시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명예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시에 대한 관심과 각종 행사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이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시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대구시의 명예시민인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와 예우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의 가장 큰 공로자들은 시민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입니다. 지난 육상대회는 대구시민들 스스로도 놀라워할 정도로 시민의 힘을 확인한 큰 행사였으며, 대구 역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구시민들의 역량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시민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대구 시민임이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육상 대회가 끝난 직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대구시민들이 이번 대회의 진정한 금메달 주인공 이라는 사실에 모두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육상대회가 끝난지 두 세 달도 채 안되어 시민서포터즈나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에 대한 배려는 급격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말로만 시민이 금메달이라고 하지 말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저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이 실질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슨 행사 때만 시민들의 노고와 힘을 빌리고, 행사가 끝나면 이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진정한 주인이 시민임을 인지하고 이들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고 이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구시의 성장과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대구시민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대구시민의 날 행사나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여, 명예시민증 수여 등은 대구시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자긍심을 통해 대구 시민이 존중 받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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