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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물산업 육성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행정 필요
권기일 의원

권기일 의원

대수 제5대 회기 제184회 임시회
차수 2차 질문일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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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일 의원

권기일 의원

대수 제5대
차수 2차
회기 제184회 임시회
질문일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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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교통위원회 소속 권기일 의원입니다.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간의 생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이며, 후발주자가 아닌 선발주자로 국가산업을 선도할 우리의 물산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물산업”이란 물을 최종적인 재화로 제공하거나 이를 위해 직접적으로 필요한 중간재 혹은 용역을 제공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각종 용수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산업 및 하폐수의 이송·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과 함께 관련 기자재·처리약품·측정기기·정수기 등 제조업, 상하수도·폐수처리시설 건설업, 엔지니어링·연구·교육 등 컨설팅업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영역의 사업을 말합니다. 이러한 물산업은 모든 국민이 향유해야 할 공익적 서비스로 사회간접자본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효과가 작동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상하수도서비스와 같이 관망을 이용하는 네트워크산업으로 지역독점적 특성도 있으나, 최근에는 IT, NT, BT 등 연관기술의 발달로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정부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부가 물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배경에는 물산업의 성장성도 있지만 물산업이 가지는 환경적, 보건·위생적 가치 때문입니다. 또한 낙후된 물산업을 육성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정부지출을 대체하고, 민간참여 확대로 표준화, 개방화 등 물산업을 둘러싼 국제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세계 물산업은 수세기 동안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여 2003년 기준으로 약 83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향후 10년간 5.5%씩 성장하여 2015년에는 연간 1,600조원의 황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세계물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공업화에 따른 수질오염,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 등 물의 공급여건은 열악한데 비하여 물의 수요는 인구증가, 경제성장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한 ‘동네우물살리기’가 대구시의 자생적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자생적 노력에 맞추어 대구시와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도 ‘토탈 물관련 클러스터 구축안’을 마련하여 국내 대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세계물포럼을 지역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물산업과 관련하여 지역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은 대구시가 후발주자의 위치에서 힘겹게 국책사업들을 유치해 온 그동안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를 안겨줍니다.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동안 대구 시민이 생활용수로 고통받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의 의식을 깨워주었습니다. 타지역에서는 갖지 못한 우리만의 위기의식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한 인식, 이것이 바로 우리 지역을 앞서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주민들이 참여하고, 물산업의 중요성을 체험한 지역 기업들이 앞서 투자하는 문화가 보다 굳건히 그리고 신속히 자리잡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대구시가 보여주는 일련의 노력들은 경쟁자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세계 속의 물산업 선도지역으로 대구시의 브랜드를 이룩해 갈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물산업 강국을 구현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현재의 물산업 규모를 내수진작 및 해외수출을 활발히 추진하여 2015년까지 최소한 20조원 이상으로 확대시키고, 물 전문기업군을 창출하여 세계 10위권의 기업을 2개소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물산업 육성의 파급효과로는 2015년에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 83,600명의 고용증대 효과,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의 육성이 기대됩니다. 본 의원은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물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말씀드리며, 물산업과 관련된 지역의 자생적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상하수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대구시, 지역 산업체,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지역 주민 간에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면서 지혜를 짜내는 과정을 거쳐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이 준비해야할 바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하수를 보유한 지역입니다. 국내 4대강 중 하나인 낙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후발주자로 경쟁지역과 힘든 싸움을 해온 대구시가 모처럼 선점할 산업분야를 찾아냈습니다. 신산업을 개척하려는 대구시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 지역의 녹색성장이 물산업으로 꽃필 날을 기대하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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