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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공공수어문화서비스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
이영애 의원

이영애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81회 임시회
차수 3차 질문일 2021.03.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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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의원

이영애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81회 임시회
질문일 2021.03.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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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시민 여러분!

달서구 출신 이영애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코로나19로부터

우리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시장님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구가 세계적 방역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나라의 공용어로 지정된 ‘한국수어’의

공공적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어

‘한국수어’는 우리나라의 공용어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언어복지 선진국임을 알림과

동시에 사회적 포용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가 되었습니다.

 

시민들에게 생소한 ‘수어’라는 단어는

수화언어를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한국어와 영어가 문법 체계가 다르듯

한국수어 역시 다른 나라와 차별화 된

우리나라만의 문화유산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어라고 하면 청각‧언어 장애인들만

사용하는 언어로만 생각되어 왔으나

수어가 공용어로 인정된 이후

사회 전반에 수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수어통역사가 동등한 위치에서 브리핑에

참여하여 공용어로서의 수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금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2월 3일을

‘제1회 한국수어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립서울농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58년 된‘수화’교재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였으며

수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기념행사, 수어 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였습니다.

 

우리시도 수어를 공용어로서 인정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어 활성화 정책은 도시의 문화복지 지표를

새롭게 구축하는 일이며

모든 시민의 언어권을 보장하는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지름길이기에

본 의원은 공공수어 정책 강화를 위한

다음의 3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용어인 수어에 대한 홍보입니다.

수어가 공용어로 인정되었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대를 위해

시민들의 일상에서 활용이 가능한

생활 수어 안내 책자 및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공공시설에 우선적으로 비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시에서 제작하는 공공 홍보 영상물 제작 시

반드시 수어 통역을 포함되게 제작하여

시민 누구나 수어를 자연스럽게

언어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둘째, 공공문화시설의 수어 서비스 강화입니다.

세계적 가수들의 콘서트를 보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여 자신의 가사를 수어로 전달하는

공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TS는 월드 투어 공연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2명의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격차 없는 공연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수어 공연’역시

공연의 한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대구시가 국제적인‘공연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공문화공연장의

수어 통역 서비스 및 수어 공연 기획이 도입되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공공전시장에 수어 도슨트 역시

상시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어 도슨트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수어로 전시설명을

해주는 지원인력입니다.

 

대구미술관의 경우 요청자가 있을 경우

일정 시간 예약을 받아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어가 공용어로서 인정받은 것을

고려할 때 상시 공공 수어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공무원의 생활민원 수어교육과

수어 민원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평택시의 경우 2017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 민원실에서는 매주 월요일

‘수화 데이’를 운영하여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 수어 서비스는

공공 민원 서비스 강화라는 의미와

우리 사회가 농인들이 공유하는 농문화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포용하는 효과를

창출하게 됩니다.

 

우리시 역시 공무원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공 수어 교육과 수어 서비스를 추진하여

누구에게나 공평한 선진 민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공공 수어 활성화는 수어 사용자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동시에

도시의 문화복지 선진화에 기여하는

우리 시대의 사명입니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관심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복지 도시 구축에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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