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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소아응급 진료시스템 지원 및 대책마련 촉구
이태손 의원

이태손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83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21.06.3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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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손 의원

이태손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83회 정례회
질문일 2021.06.3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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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환경위원회 이태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너져가는 대구 소아응급 진료시스템에 대한

지원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응급의료는

일차적 사회안전망이라 불립니다.

말 그대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생존여부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의 의미와 가깝습니다.

그러나 응급의료기관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인력부족, 의료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중에서도 소아응급 진료시스템은

더욱 열악해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유래 없는 출산율 감소로

소아인구는 줄고 있지만,

의학·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중증 희귀난치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과 응급상황의 어린이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해당하지만

중증과 응급, 소아진료는

의료계에서 기피하는 과로 전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대책과 지원도

적절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구에서는 소아전문응급센터를

유치하여 운영하였던 대학병원마저

소아응급을 담당하던

의료진의 번 아웃으로 인하여

소아응급센터 사업을 포기하고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그로인해 대구시는 강원·전남권역과 함께

소아전문응급센터가 없는

권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출산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신규 전공의 지원자가

전국 입학정원의 29.7% 수준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대구는 6개 종합병원 중

5개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단 한 명도 확보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전공의가 부족하면

응급실, 입원실, 중환자실의

소아청소년 환자와 신생아들은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인근 경북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여

중증 응급 소아 환자의 대부분이

대구로 전원 됩니다.

인근 지역에서 온 응급 소아환자를

대구에서 다시 서울로 보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현재 상황은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지금 당장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소아 응급의료부터 시작하여

소아중증환자 의료까지

차례대로 무너질 것이고

신생아와 영아 사망률도

전국에서 최고로 올라가는 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시장님!

2010년 대구 4세 여아

장중첩증 사망사건을 기억하십니까?

당시에는 의료 인력의 기반이

충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전달체계와 응급의료시스템의 문제로

생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더 나빠져서

소아의료 시스템 전체에

빨간 불이 들어 온 상황입니다.

메디시티 대구가

아이 낳기가 겁나고

어린이를 키울 수 없는 도시가 될까

심히 우려가 됩니다.

 

필수 소아 의료의 기반이 무너지면

원상회복은 사실상 요원해질 수도 있습니다.

의료의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할 것이고

대구는 사회적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님!

대구시 차원의

소아응급의료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소아응급의료체계를 안정화 시키고

의료진의 번 아웃을 예방하여,

다시 전공의가 소아의료를 지원하여

의료진이 늘어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소아 의료는 응급실이든 중환자실이든

중증을 보는 경우에는,

6명의 전문의가 근무할 수 있어야

환자를 24시간 365일 볼 수가 있습니다.

전공의 지원이 없는 종합병원은

전문의 채용도 어렵고,

있던 전문의도 이직을 하거나

진료를 줄이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소아응급실 전문의 채용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참고할 수 있는 대책으로

인근 포항시와 경주시의 경험이 있습니다.

시 차원에서 24시간 영유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 6개 종합병원을

모두 지원하는 방법이 어렵다면,

공모를 통해 1개 종합병원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는 응급상황의 어린이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구시의 시기적절하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메디시티 대구는 우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민관이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증명 한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어린이가 건강한 대구시,

응급상황의 어린이가 안심하고 찾을

시스템을 갖춘 대구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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