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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스마트 2011세계육강대회를 제안하며
정해용 의원

정해용 의원

대수 제5대 회기 제186회 임시회
차수 2차 질문일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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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의원

정해용 의원

대수 제5대
차수 2차
회기 제186회 임시회
질문일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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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범일 시장님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 여러분 저는 오늘 다가오는 2011대구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통한 육상 붐 조성과 대구디자인 개선을 통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상경기력 향상은 국가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대구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운 것입니다. 또 대구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녹지조성, 가로수종 개체, 옥상녹화, 간판개선사업, 마라톤 코스 포장 덧씌우기 등에 수 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것이 대회의 성공개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도시브랜드나 국가이미지를 높인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부각되었고, 지난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이미지도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우에도 일본 동경올림픽 이후 아식스와 미즈노가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장 대구를 대표할 상품브랜드나 회사는 없더라도 대구시가 2011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대구시의 미래비전, 산업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육상대회에 참가하고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미래 대구의 이미지를 심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대회를 참관하면서 대회진행과 준비과정을 살펴본 바 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이들이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것은 무엇일까요? 대회준비를 위해 도로하나 덧씌우기 안하고 환영현수막 하나 제대로 안 붙인 일본이 신경 쓴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오사카대회를 통해 일본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대회 진행차량으로 제공된 수 백 대의 도요다 하이브리드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3년 전에 일본은 저탄소 대회를 설계하며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고급렉서스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를 심었습니다. 이미 하이브리드는 우리 생활 속에 확산되고 있고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대구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의 미래산업은 무엇이고, 이를 세계육상대회와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를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구도 2011을 단순히 지역을 홍보하고 방문하는 사람에게 인상을 남기고 전 세계 TV시청자들에게 도시이미지를 홍보하겠다는 막연한 구상보다는 확실한 컨설팅과 아이디어를 스포츠대회를 활용한 도시마케팅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의 의견을 간략히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구의 모바일 컨텐츠산업과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의 확산을 연계한 대회진행을 구상해 보아야 합니다. 오사카 대회 방문당시 관계자로 등록할 때 제공된 것은 인증명찰, 각종 대회관련 책자, 각종기록, 대회 일정이 기록된 인쇄물, 오사카주변 관광안내 소개서 및 지도, 매일매일 경기결과와 경기일정이 기록된 인쇄물 등 십 여종이 넘는 책자에 수천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종이뭉치로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스마트폰시대라면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면서 더욱 완벽한 대회진행이 가능합니다. 대구의 관광명소, 맛집 등의 컨텐츠를 개발 및 공급하여 대회관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컨텐츠개발은 지역의 모바일 컨텐츠업체들과 연계하면 상생 발전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각종 경기관련 기록, 일정도 그날그날 대회장 앞이나 본부호텔로비에서 구하기 보다 스마트폰 하나로 방 안에서 확인하고 전날 대회, 당일 일정도 확인가능 할 뿐만 아니라 종목마다의 각종기록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컨텐츠만 개발하면 될 것입니다. 대구지역 뉴스도 실시간 제공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구시가 모바일 컨텐츠산업이 발달한 도시라는 이미지와 스마트폰을 잘 연결시킨다면 세계인들이 깜짝 놀랄 스마트 육상대회로 기억될 것이고 직접적인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첨단의료를 부각해야합니다. 선수촌에 단순히 의료진을 배치한 의무실 뿐 아니라 선수들과 임원 관계자들이 수시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U-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하여 각 대학병원,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대구의 헬스케어산업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세계육상대회는 육산선수들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기록 대결의 대회입니다. 그만큼 컨디션 관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 한명, 한명의 일일 컨디션 관리부터 첨단화, 선진화된 지역의 의료시스템을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홍보부스에 외국 임원들이 자연스럽게 대구의료시스템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위상도 제고될 것입니다. 이미 대구도 u-헬스케어 시범사업인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솔루션개발, 디바이스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병원정보화와 함께 u-헬스사업에 많은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구의 전략산업인 의료와 IT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첨복단지의 성공을 위한 전 세계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셋째, 전기자동차를 대회운영차량으로 지정하고 전기차 부분을 지역의 선도산업으로 선언하자는 것입니다. 2013년 정도, 해외시장은 전기자동차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선두그룹인 르노, 닛산의 경우 현재 연간 약 30만대 양산 중 입니다. 대구지역에서도 지역부품업체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모터 및 배터리제어 등을 선행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대구시가 국내 중소업체와 ‘전기차 공장건립 MOU’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대구지역 메카트로닉스 산업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2011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국내외 내빈용 의전차량을 고급승용차가 아닌 전기자동차로 하여 대구를 전기자동차의 연구는 물론 생산기지화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발언이 아이디어 수준일지 모르지만 대구의 세계육상대회 준비가 조금 더 입체적이고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 동반상승 할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친환경, 스마트, 모바일컨텐츠, 전기자동차, 첨단의료, u-헬스 등은 앞으로의 성장산업인 만큼 더욱 많은 논의로 2011대회와 접목할 방안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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