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회대구광역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2차
  • 대구광역시의회사무처


2019년9월18일(수) 오후 2시

의사일정(제2차본회의)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
◦ 5분자유발언

부의된 안건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김혜정·윤영애·이영애·김태원·김원규의원)
◦ 5분자유발언(황순자·이시복·김성태의원)

(14시 개의)

○의장 배지숙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9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김혜정·윤영애·이영애·김태원·김원규의원) 
○의장 배지숙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시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김혜정 의원님, 윤영애 의원님, 이영애 의원님, 김태원 의원님, 김원규 의원님 모두 다섯 분이시며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시간은 20분 이내이며 1회에 한하여 10분 이내로 보충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하여 질문서를 제출하신 다섯 분 의원님들의 본 질문과 보충질문을 모두 종료한 후에 마지막에 동료의원님들께서 추가 보충질문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께서는 질문시간을 잘 지켜 주시고 시장님과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께서는 의원님의 질문에 성실하고 분명하게 요약하여 답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김혜정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혜정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구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김혜정 의원입니다. 
  먼저, 일본의 경제 보복을 비롯한 국내·외의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을 다해 시정과 교육행정을 이끌어주시는 권영진 시장님과 강은희 교육감님 그리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고 계시는 일선의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대구시의 숙원사업이자 대구·경북 공동의 미래를 위한 최대의 상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에 대해 추진 목적과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짚어보고 그간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성공적인 관문공항의 건설과 이전 후 대구공항 부지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대구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대구·경북 지역의 제대로 된 관문공항은 열악한 산업여건에 기인하고 있는 만성적인 경제침체의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 100년의 산업기반을 다질 수 있는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글로벌 산업시설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지역민이라면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국제공항과 K-2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소음이 문제라면 군공항만 이전하면 되는데 시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하고 있는 멀쩡한 도심의 경쟁력 있는 공항을 멀리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오히려 가중되고 공항의 경쟁력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이 통합신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된 논리입니다. 
  대구를 벗어나 인근 경북지역에 건설하려는 통합신공항 사업은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우리 대구와 경상북도가 모두 당사자가 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에도 지금과 같이 여론이 분열된 상태로는 우리가 원하는 규모의 편의성을 갖춘 관문공항을 제때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에 따라 중앙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의 대안으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이미 추진하고 있는 김해신공항 사업도 부산, 울산 경남의 일방적인 주장에 떠밀려 국무총리실 재검토 요청이 수용된 것은 가덕신공항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부산지역 각계각층이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온 결과라는 점에서 우리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 의원은 존경하는 권영진 시장님께 대구시가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사업이 왜 필요한 것이며 신공항에 대한 대구시의 비전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군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은 존치하는 것은 정말로 불가능한 것인지, 통합신공항이 대구와 경북의 관문공항이 되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비롯해 통합신공항 사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견들, 특히 통합신공항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이 주장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대구시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으며 과연 그 해법이 타당한 것인지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약 20년간 동남권 신공항, 남부권 신공항 그리고 영남권 신공항까지 우리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을 추진해 왔고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대구국제공항과 K-2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이전의 반대에 대해서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설사 군공항만 이전하게 되더라도 군공항 시설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대구공항의 여건을 고려할 때 군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대구공항 또한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대구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항 인근 지역의 개발현황을 볼 때 활주로 연장이 불가능하고 고도제한 범위도 대폭 확대되어서 도시공간의 왜곡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시민들의 재산 피해가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민간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는 여전히 남게 된다는 것이 대구시의 반론입니다. 
  첫 번째, 공군 K-2기지의 단독이전 검토에 대한 질문입니다. 
  대구시는 K-2 공군기지만 이전하자는 것은 현실을 도외시한 의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시장님께서는 군공항 단독이전에 대한 어떤 검토가 있었고 어떤 결론에 따라 지금의 통합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는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스스로 군공항을 이전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지난 밀양신공항 추진 당시에는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 대구시에서는 어떤 방안을 준비했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액의 현황과 향후 예상액은 어느 정도 되는지 지금까지의 보상총액과 연도별 보상액수를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대구공항 존치와 관련한 질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통합신공항을 반대하는 분들은 시민들과 인근 지역 이용객들을 위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현재의 대구공항이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군공항이 이전되면 소음피해도 대부분 해결되어서 인근 지역의 생활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대구시가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민간공항이 존치될 경우 고도제한의 면적은 얼마나 더 확대되는지 현재의 활주로 길이인 2.755㎞일 때, 지역 관문공항에 걸맞는 최소 규모인 3.2㎞와 3.5㎞일 때의 고도제한 확대범위를 비교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존치와 확장에 따라 인근 부지의 추가편입 등에 대한 비용추계 검토내용, 국가시설인 대구공항의 존치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 등 다각적인 검토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민간공항의 소음피해와 관련해서 타 지역의 활성화된 민간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발생과 비교할 때 대구공항 존치 시 대구 민간항공기 소음 피해는 어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통합신공항의 건설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결과적으로 단거리 노선 중심의 도심공항보다는 중장거리 노선의 취항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의 필요성에 따라 대구시가 그 대안으로 준비하는 사업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시민들에게 우리가 준비하는 신공항은 어느 정도 규모이며 어느 국가, 어느 도시까지 취항이 가능한지, 이렇게 될 때 우리지역의 산업에는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우리 시민들의 삶은 얼마나 더 편리해질 수 있는지 그 비전에 대한 제시도 대구시의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통합신공항의 수요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이러한 예측에 따라 목표로 하는 신공항의 수용규모, 활주로 길이와 수 등 대구시가 준비하는 신공항의 규모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라며,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항공정책에서는 우리 통합신공항을 어느 정도의 역할과 규모를 고려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로벌 관문공항을 보유하게 되면 산업여건은 얼마나 좋아질 수 있으며 지역의 어떤 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물류는 얼마나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이로 인한 경제적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지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합신공항 사업에 대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 왔으며 통합신공항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그간 어떻게 홍보해 왔는지도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질문입니다. 
  통합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의견의 절대다수는 접근성 저하로 공항이용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더 늘어나게 된다는 우려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 또한 대구 도심과 경북 주요 도시에서의 편리한 접근수단 확보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우리 대구의 주요 생활권 그리고 포항, 구미, 안동 등 주요 도시에서의 접근성 개선방안과 함께 울산, 경남 서부지역, 충청권과 강원권 등지에서의 광역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밝혀 주시기 바라며, 이를 위해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교통정책에 어떻게 반영하도록 할 것인지, 우리 대구와 경북이 함께 준비할 광역교통계획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특히 공항의 이용 특성상 정시성이 우수한 철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시장님께서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도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통합이전 후 현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의 개발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통합신공항 사업이 미치는 긍정적인 기대효과 중 하나는 무려 600만㎡가 넘는 현 대구공항과 K-2 공군부지의 방대한 부지를 대구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하는 공군기지의 건설비용을 현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선결과제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해오는 과정에서 군사시설 건설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현 부지 개발에 있어서도 미래의 비전보다는 개발이익을 우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방부에서도 군공항 이전사업을 승인함에 있어 현재의 부지에 대한 개발을 통해서 사업비용 마련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면밀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당시 어떤 개발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런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 대구에는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지도 설명해 주시기 바라며, 현재 국방부와의 합의과정에서 이전 건의서 제출 당시보다 군사시설 건설비용이 얼마나 더 증가하였으며 그 사유는 무엇인지, 증가한사업비용의 마련을 위해 어떤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혹시 이를 위해서 현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변경사항이 있는지, 있다면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권영진 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지난 7대 의회에서부터 전반기에는 남부권 신공항유치 특별위원회, 후반기에는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추진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지역의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 왔기 때문에 통합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대구시 집행부와 우리 시의회, 여야의 모든 지역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까지 우리 2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의 목소리로 남부권 신공항을 밀양에 유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유독 반대여론이 거센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대구시가 통합신공항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이전 밀양신공항에 찬성하고 동의했던 지역 여론에 안주해 새롭게 추진하는 통합신공항사업에 대한 비전 제시와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데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통합신공항의 추진에 있어서 대구시가 부족했던 부분을 충실하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해야 할 것이며 오늘 본 의원의 질문에 대한 시장님의 성의 있는 답변이 그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혜정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김혜정 부의장님께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전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우선 설명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K-2 군공항 단독이전 문제에 대한 검토사항을 답변드리기 전에 K-2 군공항 이전논의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그간의 지역사회의 노력, 특별법의 제정 배경과 통합이전의 불가피성 등 일련의 추진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K-2 군공항은 우리나라 공군의 최신의 전투기가 운용되어 온 도심 내 군사공항으로 지난 50여 년간 극심한 소음과 고도제한 등 막대한 피해를 유발해 왔으나 우리 대구시민들은 국가 안보를 위해 커다란 고통과 피해를 묵묵히 감내해 왔습니다. 
  그러나 점점 심해지는 소음피해가 감당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2007년 동구와 북구 주민이 주축이 되어 K-2 군공항 이전을 요구하였고 이후 주요 정당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수차례 반영되었으나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16개의 항공전술 작전기지가 위치한 시·도에서 모두 함께 국가 재정으로 군공항 이전을 요구할 경우 천문학적인 국가 재정이 필요하게 되어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국회에서 정부의 국가 재정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 부지를 개발하여 매각한 대금으로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하는 이른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규정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게 된 것입니다. 
  법 제정 이후 우리 시에서는 이 법에 따라서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러나 군공항만 받아줄 이전 부지를 확보할 수 없어서 그다지 진척이 없었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후보지 물색과 함께 K-2 공군 전력 재배치 등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였으나 모두 실현 가능성이 낮거나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민간공항 존치로 결정되면서 군공항 이전 부지 확보뿐만 아니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되는 이전 재원 마련까지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우리 대구·경북 모두가 정부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끝에 K-2 군공항과 대구민간공항의 통합이전이 결정되어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한 재원 마련과 공항이전 후보지 확보 등이 모두 해결되어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것 같이 아직도 지역 일각에서 K-2 군공항만 이전하고 가까운 대구민간공항은 존치하자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내용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질의하신 내용 중 현재 K-2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은 201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4,01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었으며 이를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40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군공항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이 존치할 경우 고도제한 면적의 확대여부, 활주로 확장 가능성, 소음피해 규모 등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대구공항에는 군공항 소유의 2,755m와 2,743m 2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그중 2,755m는 주 활주로로 군과 민이 함께 이용하고 있고 2,743m 활주로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예비 활주로입니다. 
  현 위치에서 군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만 남게 되면 그 상태에서 주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할 경우 공항시설법 시행규칙 제4조의 규정에 따라 고도제한 총 면적은 현재보다 약 140만 평 확대되고 이를 3,500m로 연장 시에는 약 230만 평 더 넓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현 위치에서 군공항이 이전하고 민항만 존치한다고 가정할 경우 더 큰 문제는 그동안 군공항과 함께 있을 때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적용되던 고도제한이 공항시설법의 적용을 받게 되어 고도제한 총 면적이 4,840만 평에서 5,350만 평으로 약 510만 평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고도제한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현재의 군공항의 비행안전 5구역에 해당되는 45m 높이적용구역이 반경 2,286m에서 4,000m로 늘어남에 따라서 고도제한 면적이 626만 평에서 2,026만 평으로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신암뉴타운, 동대구역, 율하택지지구 등의 주변 지역도 고도제한이 45m로 강화되고 대구역, 시청, 대구은행 본점, 범어네거리, 수성의료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 지역은 새로운 고도제한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다음은 현 위치에서 대구공항을 확장하는 데 예상되는 비용을 추계해본 적이 있는지와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군공항 단독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에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통합이전을 전제로 대구공항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현 위치에서 대구공항 확장 존치하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해당 비용을 산출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또 질의해 주신 민간항공기 소음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대구는 전투기 소음이 워낙 극심하여 민간항공기 소음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별도로 분석할 필요가 없는 관계로 민간항공기 소음피해 가구 수를 조사한 바는 없으나 현재 김해공항과 같이 75웨클 기준 소음등고선을 적용할 때 현 대구공항에 적용할 경우 약 2만 2,000여 세대가 소음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은 통합신공항 건설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통합신공항의 항공수요를 예측하거나 건설 규모를 공식적으로 아직까지 제시한 바는 없습니다. 
  향후 이전부지가 결정되면 국토부가 항공수요 예측과 구체적인 건설 방향을 검토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다만, 우리 시에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여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노선 위주로 운영되는 현재의 대구공항 수준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55년까지는 최소 700만 명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대구공항 여객 증가 추세를 감안하고 통합신공항 건설 시 활주로 길이 연장, 슬롯확대, 중·장거리를 포함한 국제노선 다양화 등이 이루어지고 대구~광주 간 고속철도,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새로운 접근망이 확충되면 충청·호남권 등의 수요권역이 흡수되어 1,000만 명 이상의 항공수요는 충분히 나올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현재 우리 시가 구상하는 민간공항의 규모는 현 대구공항 부지의 2배 이상을 확보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부지 등 미래 항공수요 1,000만 명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며 활주로 길이는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이 운영될 수 있도록 1단계 3,200m, 2단계 3,500m로 건설하고 한 본은 민항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은 통합신공항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16년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통합이전 건설과 군공항 및 민간공항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약 1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5조5,0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2만여 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경상북도는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항공정비부품 등 항공 관련 산업과 마이스산업, 관광·레저산업 등의 연관 산업도 집적시켜 대규모 공항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중심축으로 배후도시의 특성을 잘 살려 인근 도시 전체가 경제 발전에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개발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단지 경상북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에도 대단히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대구는 공항이 이전하고 난 200만 평의 후적지를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문화, 산업, 주거 등이 복합된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개발하고 고도제한과 소음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항 주변의 400만 평 이상을 민간자력개발 방식으로 향후 30~40년 이상 대구의 경제도약과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거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은 통합신공항 홍보활동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시는 통합이전이 가장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시민들과의 소통에 노력해 왔습니다. 
  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님들과 8개 구·군의 구청장과 군수, 경제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구·군과 공사·공단 순회설명회, 정책토론회 등도 개최하여 대시민 홍보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론을 통한 기획보도와 라디오 캠페인, 지면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SNS 등의 매체와 주요 네거리 전광판, 육교, 도시철도 와 시내버스 등 시각적 매체도 적극 활용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심 공항 이용의 편리함으로 인해 대구공항 존치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까지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인 홍보와 소통을 위해 금년 1월 통합신공항추진본부 내에 대외소통팀을 신설하여 맨투맨 밀착형 홍보를 강화해 왔으며, 민간단체와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대시민보고회와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금년 말 최종 부지가 결정되면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통합신공항의 비전과 구체적 추진전략, 지역사회에 미칠 효과 등을 중심으로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홍보해나감으로써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질문 주신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종 이전부지가 결정되면 경북도와 긴밀히 협조하여 구체적인 접근성 개선 방안에 대한 용역을 거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구 도심에서 통합신공항으로의 접근성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어디에서든30∼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사업은 2021년 개통예정인 4차 순환도로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인 조야∼동명 광역도로,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중앙고속도로 확장사업 등을 차질 없이 건설해 나가고, 공항 연결 철도는 최종 이전부지 선정 후 사전타당성검토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서대구역세권 종합개발계획에 서대구역과 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계획을 포함하여 발표한 바 있고 앞서 말씀드린 대구∼광주 간 고속철도, 남부내륙고속철도 등이 완공되면 경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에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 경남, 경북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조기 건설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도심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공항터미널 건립과 간선 급행버스 운행 등의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공항이 이전하고 난 후적지의 개발계획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2016년 국방부에 제출한 군공항 이전건의서 상의 개발계획은 이전사업비 조달과 신도시 계획 기준 등을 감안하여 일과 휴식과 문화가 집약된 휴노믹시티로 계획하였습니다. 
  그중 민간사업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처분 용지는 전체 면적 200만 평의 47%이며 나머지 53%는 도로, 공원, 호수 등 공공기반시설 용지로 계획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개발계획이 이전사업비를 충당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건설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세 가지 정도의 기본 컨셉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싱가포르 클락키와 같이 수변과 수변을 연결하여 친수, 문화,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특화된 상업지역을 조성할 것이며, 두 번째는 말레이시아의 신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와 같이 물이 주는 생동감으로 도시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수변도시로 개발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대구만의 특색이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내부의 교통망은 트램과 같은 신교통수단을 구축하여 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제 공모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계획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계획 등 다양한 전문가그룹에서 우리 시 개발방향과 사업 특성 등을 반영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는 한편 대구시민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개발구상을 촘촘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낙후되었던 종전 부지는 고도제한이 해제되는 주변과 연계 개발하여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더불어 팔공산, 금호강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주거·여가·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4차 첨단기술 중심의 미래산업 등도 유치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탄생시키겠습니다. 
  이러한 종전 부지 개발은 기존의 점 단위 도시개발사업의 차원을 넘어 대구 도시 발전의 새로운 100년의 단초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합이전건의서 제출 당시보다 군사시설 건설비용 증가여부와 이를 충당하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전건의서 제출 당시 군사시설 건설비용 등 총사업비는 7조2,500억원으로 추산되었으나 2019년 국방부와 협의과정에서 8조8,000억원에서 9조1,400억원으로 약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정도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증가한 이전사업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금년 3월 우리 시가 국방부와 협의하여 K-2 토지 가치를 재산출한 결과 최종 협의한 총 사업비를 상회하는 약 9조2,700억원으로 나타나 당초 개발계획 가처분면적 47%, 기반시설 53%의 계획의 변경 없이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번 추정치는 합리적인 과정과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양여재산 가치를 재산정한 결과입니다.
  가치추정의 기초가 되는 단가추정은 최근 개발한 북구 연경지구와 수성알파시티, 신서혁신도시 등의 분양단가를 참고하여 반영하였고, 지가상승률을 현실화하는 한편 이전건의 이후 국방부가 매입한 탄약고 부지 등의 재산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이를 양여재산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재산출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6월 말 개최된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증가된 이전사업비가 당초 개발계획으로도 충당 가능한 것으로 최종  심의·의결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심의에서는 개략적인 수준의 사업성 검토이기 때문에 향후 최종부지가 선정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추진되면 사업 추진과정에서 총사업비와 종전 부지 가치가 다소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 국방부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만간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구체적인 이전사업비 산출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성 향상을 위해 친수공간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 등 토지 가치 향상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혜정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김혜정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혜정 의원   시장님, 답변대로 나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김혜정 의원   시장님의 답변이 시민들께 더 많은 공감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장 권영진   감사합니다.
김혜정 의원   시간 관계상 세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간략하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통합신공항이 미주나 유럽을 목표로 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현재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통해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수요를 충족해야지만이 저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최근 국제적인 행사가 많이 열리고 또 어제 우리 시의원님들이 함께 방문했던 중소기업에서도 전기자동차의 충전기를 유럽에 수출하는 등 이러한 기업들이 더 많이 확산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3.5km의 활주로가 건설되어야지만 되는데 3.2km로 1단계를 건설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상황이라면 지금 현재 여객과 물류를 인천공항을 여전히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권영진   우선 미주, 유럽을 가는 비행기가 운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 공항시설이 거기에 맞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활주로 길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 미주, 유럽을 가는 비행기는 보잉747이나 A380입니다. 그러나 이런 비행기들이 운행을 하려면 3,500m 이상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대형기가 아니더라도 A350 같은 것은 3,200m 활주로에서 이륙해서 미주, 유럽 노선까지 가는 비행기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됐습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들은 우리가 공항이 완성돼서 활용할 때가 되면 훨씬 더 기술이 발전되고 우리나라에도 A350 같은 기종으로 미주, 유럽을 가는 노선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1단계로 3,200m로 건설한다고 해도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3,500m 부분들이 필요한 것은 항공물류를 전담으로 운영하는 카고와 같은 그런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3,500m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1단계는 3,200m, 2단계로 3,500m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혜정 의원   예. 경북도에서는 통합신공항을 허브공항으로까지 건설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경북의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우리가 거기에 충분히 대구·경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노선과 공항시설이 규모 있게 지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잘 알겠습니다.
김혜정 의원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통합신공항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지금 현 부지를 매각해서 그 매각대금으로 새로운 군 공항을 건설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 부지의 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2016년도에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때 K-2 부지의 면적은 671만 4,179㎡였고 2019년 현재의 면적은 693만 2,250㎡로서 약 21만 8,000㎡의 면적이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3년 동안 저희들이 이런 면적에 대해서 확실하게,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권영진   이 부분들은, 우리가 면적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국방부에서 주는 자료를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 저희들이 건설비용과 그리고 후적지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국방부로 하여금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상세히 내놓을 것을 요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 찾아낸 땅이 지금 방금 추가된 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앞으로 이것을 개발해서 기지 건설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더 확보하는 좋은 결과를 이번에 낳게 되었습니다. 
김혜정 의원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안보특별보좌관까지 저희들이 4년 동안 채용을 했다면 그분은 K-2에서 이미 근무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자료에 대한 것은 충분히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는 시간도 우리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나 우리 시가 조금 더 심도 있게 검토했었어야 될 부분들을 놓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세심한 부분에 대한 것도 좀 더 우리가 놓치지 않고 갈 수 있는 그러한 추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잘 알겠습니다.
김혜정 의원   세 번째는, 마지막입니다. 기존 부지의 개발 방향입니다.
  일과 휴식 또 문화가 집중되는 휴노믹시티, 즉 미래형 복합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기존 부지의 개발수익이 통합신공항 이전의, 또 개발의 어떤 근간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개발이익이 창출되어야지만 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우리 대구시의 채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도심에 200만 평이라는 이런 대규모 땅을, 지금 현재 우리가 가용처분용지 47% 중에 25%가 주거용지로 된다면, 거기에 또 2만 2,000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오고 초대형 상업시설이 신설되고 업무시설이 들어온다면 과연 이런 부분이 우리 대구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그렇게 지어졌을 때 동구와 북구에 있는 주거라든가 주택수요라든가 아니면 기존의 상권들이 일시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이런 주거단지와 상업지구의 개발보다는 조금 더 획기적이고 전략적인 그러한 개발을 할 수 있을 만큼 그런 검토를 다시 해보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시장 권영진   우선 의원님 말씀 속의 두 가지 부분들은 사실관계를 좀 바로잡겠습니다.
  지금 기부 대 양여 방식 부분들은 만약에 공군으로부터 물려받은 후적지의 개발이익으로 공군기지를 건설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우리 대구시가 채무를 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무산이 되지 지금 현재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에는 손해를 보면 우리가 채무를 지거나 또 국가 재정이 투입될 그런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있었던 재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타당성 검토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종전 부지 개발을 통해서 새로운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는 타당성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사업이 추진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왜 대구시 돈을 가지고 공군을 지어줘야 되냐, 또 심지어는 왜 우리가 부채를 져야 되냐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하나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이전 건의서를 내거나, 이번에도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종전부지 가치를 평가할 때 우리가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부분들로 만들어서 국방부에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는다고 해서 대구시가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공군이 필요하다고 하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만큼만 저희들이 개발계획을 세워서 제출해서 타당성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난번 2015년도에 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때는 총 비용을 7조2,500억원으로 잡았고 여기에 따르는 계산만 해서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기본계획의 바탕 하에서 가치를 상승시킬 방안만 담아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곳은 타당성과 관련해서 모든 것이 절차가 완료되어서 실제로 개발이 들어가게 되면 이 부분들은 이제는 오로지 대구시의 미래를 위한 개발방식으로 가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부분들은, 대구시 미래를 위한 개발 청사진은 이제부터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들은 국제공모 등을 통해서 정말 최상의 가치가 있어서 대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주택용지 부분들이 매각되는 범위가 25.4%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게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전부 다 여기는 아파트가 들어서서 고밀도 개발이 될 거라고 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주거용지, 선호되는 주거형태는 그렇게 아파트로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밀도가 아니더라도 그 주거용지를 대구 미래를 위한 방안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앞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정 의원   예. 잘 알겠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까지 심도 있게 검토하셔서 대도심에 대규모 땅이, 정말 대구의 미래 100년을 향한 그러한 부분으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감사합니다.
김혜정 의원   감사합니다.
  시장님, 자리로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행정은 시민들에게 안정과 신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책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에 대한 꿈을 갖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는 250만 대구시민을 미래로 이끌어가는 길잡이십니다. 열린 행정으로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으로 살고 싶은 대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대구를 만들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리면서 시정질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혜정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윤영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영애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남구 출신 윤영애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배지숙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시정에 여념이 없으신 권영진 시장님,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강은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시 외곽지 개발에 치중하여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도시관리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구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과거 대구 도심에 속하는 중구, 남구, 서구 등은 가장 먼저 도시화를 이루고 1960년대부터 중구는 행정과 상업, 남구는 주거, 서구는 공업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남구는 대구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인 신천과 앞산공원을 품고 있으며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있고 도시철도 2개 노선이 연결되어 있는 교통요충지입니다.
  또 52개의 초·중·고·대학 등이 있어 전국적 명성을 가진 교육인프라와 의료인프라가 풍부한 교육·문화의 중심지였고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살기 좋은 주거명소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남구지역은 어떻습니까? 초고령사회를 이루며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아 자체 수입으로는 공무원 월급의 절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 계명대와 대구대의 타 지역 이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수성구 이전 등으로 교육과 산업 중심기능은 사라지고 그나마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벤처기업들도 타 지역으로 동반이전하면서 지역경제는 침체일로에 있습니다.
  1980년대 외곽지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남구지역의 도심공동화가 시작되었으며 시민들의 신규아파트 선호현상과 대구시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대규모 주거·상업·공업지역 공급정책으로 인하여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도심공동화 해결을 위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중이나 남구는 대명, 봉덕, 이천 등에서 주민생활환경 개선 및 노후주거지 정비 위주의 일반형 근린재생지역 4개소가 지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인근의 중구는 대구역, 태평로 일대를 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대구 대도시권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과, 서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공단 재생 등 일대 지형을 바꿀 대형프로젝트들에 비해 남구는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대구의 8개 구·군을 균형 있게 가꾸고 발전시키는 것이 시민행복 대구의 목표이며 시장님의 핵심 공약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남구 등 도심 지역을 ‘투자할 땅이 없다.’,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핑계로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도시관리정책을 과감히 탈피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이나 계획 수립을 촉구하면서 시장님께 몇 가지 질문과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지난 2018년 9월 10일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하였습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의 내용을 수용하여 도시가 지향하여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며 도시의 정책 및 전략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등 하위계획에 지침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립된 2030 도시기본계획의 공간구조는 1 도심 4 부도심 5 성장유도거점을 설정하였습니다. 특히, 남구지역이 포함된 도심의 발전방향으로 관광,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광역문화 거점으로 정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도심 중 남구지역에 대해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미래 청사진 및 사업들을 설명하고 사업 실행을 위한 실행계획 및 재정투입 여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도심 발전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유휴 학교시설 활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교육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던 남구지역에는 대학병원 2개소 및 대학교 4개교, 전문대학 1개교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일원의 계명대와 대구대는 개발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중요한 자원입니다.
  지역 내에 입지한 대구교육대, 영남이공대, 대구가톨릭대 및 영남대학병원도 학교 내의 우수한 인재, 연구기반시설 등과 관련 분야의 기업을 연계할 경우 그 시너지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우수 인재와 기술을 보유한 대학캠퍼스를 혁신성장 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와 합동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를 선도사업지로 선정·발표하였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정책은 대학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캠퍼스에 창업부터 기업 경영까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여 대학의 혁신역량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 큰 아이디어입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건대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정책은 유휴 캠퍼스 부지와 기존 대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도심 권역을 미래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남구지역과 일치하지는 않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이후 산업 입지 선호지역이 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변해오고 있는 현실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대학캠퍼스 부지 내 과학기술단지 비중은 1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구지역 내 대학 및 대학병원 캠퍼스와 주변지역을 연계하여 여러 개의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벨트화하는 큰 그림으로서 도심권 캠퍼스 혁신파크 벨트 구상의 조성 가능성 및 활용방안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주거지역에 대한 주민생활시설 불균형 문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남구지역은 대구의 대표 주거명소답게 전체 행정구역인 17.43㎢ 중에서 46%가 주거지역입니다. 그 주거지역 중에 저층 주거지로 대표되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전체 주거지역 중 2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 구역은 남구지역 내에 18개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역세권 지역 개발 및 정비사업의 진행속도가 빨라져 향후 5년 내에 1만 5,000세대의 신규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되어 노후 저층 단독주택지와 신규아파트 지역 주민 간의 기반시설, 주민편의시설, 생활여건 등에서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도로, 주차장, 의료시설, 도서관, 체육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기초생활인프라 공급에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됩니다.
  시장님! 노후 저층 단독주택 지역과 신규아파트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주민건강센터, 공공육아나눔터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여 주시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민간개발이익을 신·구 주택지역 내에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나 공공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등으로 환수할 수 있는 방안과 남구뿐만 아니라 대구 전체 노후 단독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 종합계획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는 시장님께서도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하시며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도 같은 생각으로 대구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앞산권역의 종합개발을 위한 정책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과거 1970~1980년대만 해도 대구에 오면 의례적으로 달성공원을 봐야 하고 또 앞산공원을 올라가봐야 대구를 다 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앞산은 대구의 명소였고 모든 사람들의 휴식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팔공산에 밀려 가벼운 등산 및 산책로로 전락하여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왜 진작에 다른 지역에서도 다 설치하는 구름다리라도 먼저 설치를 못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며 관광정책에 미온적이지 않았나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추진 중인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490억원을 들여 정상부에 카페 조성, 전망대 규모 확대, 주변 정비 등 실시설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대구의 랜드마크는 앞산과 앞산전망대라고 할 정도로 관광명소화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시장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관광객들이 올라와, 특히 외국인들이 앞산전망대에서 대구의 전경을 한번 휙 둘러보고는 그냥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즐길거리를 준비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앞산전망대에서 그저 내려다보는 관광에서 정상부에서 동적인 레포츠가 가능하도록 앞산케이블카, 전망대, 공용공원 등을 연계하는 전국 최대의 도심 짚라인을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하나, 앞산순환도로 때문에 단절된 충혼탑, 남부도서관, 대덕문화전당 구간에 도로 위를 덮어 공중보행로를 설치하고 관광거리로 만드는 앞산 그린워킹존을 제안합니다.
  시장님! 앞산을 도심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본 의원의 정책제안과 함께 앞산뿐만 아니라 산맥이 연결된 청룡산, 비슬산 등을 권역에 포함하는 앞산권역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합니다. 
  앞으로 남구도 혁신도시, 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대공원 개발, 근대역사문화자산 복원 등과 같이 대등한 규모의 큼직한 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되어 지역경제가 활발히 움직이길 기대하면서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윤영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윤영애 의원님께서 지역구인 남구를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으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남구지역의 도시관리정책 마련에 대해서 요구와 질문을 주셨습니다. 충분히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 올리겠습니다.
  먼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남구지역의 미래 청사진과 실행계획 및 재정투입 여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남구는 우리 시의 중심부에 위치함에 따라 1960년대 대부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주거지역이 형성되었으며 1970년부터 대구교육대, 대가대, 대구대, 영남대, 계명대 등 5대 주요 대학들이 입지하여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역으로 가장 먼저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입니다.
  그러나 1980~1990년대에 급속한 인구 증가와 고도 경제성장기를 맞아 1990년대 초반부터 지산, 범물 택지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곽확장형 도시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도심지역인 중구, 남구와 서구 일대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시는 그동안 노후된 앞산순환도로변 상권 회복과 도심의 활력 증진을 위하여 앞산 웰빙먹거리타운 조성사업을 통하여 앞산 맛둘레길 조성, 별자리 체험학습장 등을 완료하였으며, 지역예술가와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문화예술 생각대로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청소년창작센터 및 블루존 조성 등을 완료하여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의 문화예술활동 거점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민선 6기 들어서부터는 이를 확장하여 미군 부대 내인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과 동측 활주로 3차 순환선 개설사업 구상 등으로 남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던 미군 부대의 장래 이전에 대비해 왔으며, 또한 대명행복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계명대 주변 공연거리 조성과 공연예술센터 건립을 완료하는 등 지역특색을 살리고 젊음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기반을 강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에서는 작년 9월에 확정된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 인구 감소와 저성장시대를 맞아 원도심 공동화와 기능 쇠퇴, 지역 간 개발 불균형 등 우리 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을 거쳐 도시공간구조를 10대 중심지와 생활권으로 설정하여 각 생활권별로 특화된 발전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는 중구와 남구를 도심으로 설정하고 원도심인 중구 경상감영공원과 앞산을 축으로 연결하는 문화거리 조성과 신천과 연계된 친수공간 및 수변녹지 축을 조성하여 이와 연계한 앞산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장기발전방향을 관광·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광역문화거점으로 정하였습니다.
  현재는 장기발전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5년 단위로 재정비하는 하위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해 9월에 남구를 비롯한 우리 시 전체에 대한 큰 틀의 청사진을 마련한 만큼 실천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은 물론 관련 계획인 도시재생전략계획과 공원녹지계획 등을 통해 우리 시의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남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역세권 활성화 용역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역세권을 중심으로 남구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남구지역 내 대학병원 캠퍼스와 주변 지역을 연계한 도심권 캠퍼스 혁신파크 벨트 구상의 조성 가능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 내의 1만㎡ 이상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기업입주시설, 창업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 산학연 협력허브를 건립하여 입주기업에 정부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년 초 교육부, 국토부, 중기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의 취지는 캠퍼스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이 아니라 학생들의 활동공간에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인프라와 혁신역량 및 주변 생활편의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남구지역의 여러 대학캠퍼스 후적지를 혁신파크 벨트로 개발하는 구상과는 조금 개념적으로 사업 취지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는 미술대학 등의 교육 쪽 기본시설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창업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교 측 중장기 계획으로는 복합 예술문화공간을 특성화하고 평생교육시설을 확대할 예정으로 대구디지털진흥원이 사용하던 공간은 예술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동산동 캠퍼스는 현재 진료 및 부대시설, 장례식장, 문화재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는 의료선교 취지에 맞는 대규모 병상을 갖춘 병원 등 의료산업 집적화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대명동 대구대학교 캠퍼스는 특수학교, 간호학부, 야간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유휴부지는 주차장부지로 향후에는 교육목적용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대학과 의논해서 이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혁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도심 캠퍼스 혁신파크 벨트 구상도 현재 정부의 방침이나 정책사업과는 맞지 않지만 우리 시가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협력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의 공급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구, 남구, 서구 등 기 도시화로 개발 가능지가 부족한 지역의 경우에는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 추진이 사실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 시에서는 2013년부터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서 주차장과 쌈지공원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과 소규모 생활밀착형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남구에는 현재까지 주차장 25개소, 쌈지공원 17개소 등 총 48개소를 대구시가 주관하여 설치하였으며 남구 자체사업으로 주차장 18개소를 조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서 남구 주민의 편익시설과 공간을 확충하는 데 더 긴밀히 남구청과 협력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발생한 민간개발이익을 기반시설로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재건축부담금 부과 법률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2006년 재정되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주택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재건축부담금 부과를 유예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남구에서 추진된 6개 단지, 구역면적 11만㎡가 재건축사업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가 2018년 작년도에 다시 시행하게 됨에 따라 2018년 이후 사업시행 인가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초 주택공시가격과 준공 후 평가금액의 차에 해당하는 금액 일부를 준공 시 부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구의 경우는 고란지구 1,000여 세대 6만㎡의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부과 징수된 재건축부담금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지원계획을 면밀히 수립하여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낙후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남구에서 추진 중인 32개소 130만㎡ 정비사업에 대하여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의 공공기여를 최대한 유도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기반시설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도를 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앞산에 대해 순환도로 위를 덮어 공중보행로를 설치하는 앞산 그린워킹존 설치와 앞산 짚라인 설치 구축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술적 타당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환경적인 문제, 그리고 인접 주택에 미치는 각종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별도로 아마 의원님께서 이 제안을 하신 것은 앞산 도심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짚라인과 같은 관광자원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취지의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원님 제안 이외의 다른 사항 부분들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룡산, 비슬산 권역에 포함하는 앞산권역 종합계획 수립 제안에 대해서도 5년마다 실시하는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과 연계해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윤영애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윤영애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에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영애 의원   시장님, 간단하게 제가 두 가지만 질의드리겠습니다.
  시장님께서 답변하신 남구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은 현재까지의 추진 연혁이 아직은 좀 짧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성과를 벌써 논하기는 어렵지만 남구 지역에 주로 대부분 문화예술 쪽 기반 조성도 물론 하였습니다. 하였지만 아직까지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 위주로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그런 도심재생사업이 되었거든요.
○시장 권영진   동의합니다.
윤영애 의원   그래서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는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윤영애 의원   우리 남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도심재생사업을 하는 우리 지역주민들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도심 재생의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희망하며, 또 특히 우리 남구 지역에는 과거의 교육·문화·주거 중심지의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이런 심정으로 도심재생사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제가 본 재정적인 측면에서 일단 지역 간 불균형 실태를 한번 파악을 해봤습니다. 
  2010년부터 2019년 10년간 대구시의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을 살펴보니까 33건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또 문화·관광 분야에는 100억원 이상 사업 4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남구 지역에는 1건도 없는 것 아실 겁니다. 아실 거고 100억원 이상 문화·관광사업은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이 지금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대구시 결산 기준 세출총액 대비 재정 공시된 투자사업을 분석한 결과도 보면 남구 지역의 투자사업은 주로 주차장, 공원, 주민편의시설 중심이고 중장기적으로 재정 소요가 많은 투자사업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이래서 남구는 왜 이렇게 대형 투자사업이 없었다고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지 향후 계획에는 어떻게 좀 반영을 해주실 건지 그걸 질의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잘 알겠습니다. 아마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도시가 1990년도 이후에는 급격히 외곽 중심의 팽창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달성군이 편입되고 그리고 동구 쪽에 그린벨트나 이런 곳이 있는 곳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남구처럼 1960년대, 1970년대를 거치면서 이미 도시계획 차원에서 꽉 짜여진 곳에서는 새로운 대규모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이 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는 500억원 이상 사업들이 남구에 2건이나 있습니다. 지금 대표도서관을 만드는 사업도 사실은 당초 490억원 정도로 했지만 제가 며칠 전에 한 200억원 추가되는 결제를 다시 했습니다. 했고 앞산관광명소화사업도 490억원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이 부분들은 2차 사업으로 가면 훨씬 더 큰 사업으로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 부분들을 앞으로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다만 의원님과 또 남구 주민들, 저와 함께 고민해야 될 것이 모든 도시공간들이 다 같이 산업공간으로, 다 문화공간으로 이렇게 발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구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과거처럼 좋은 주거공간과 앞산을 활용하는 살기 쾌적한 그러한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나가는 것도 달성이나 동구처럼 산업화 도시로 발전하는 것 못지않게 저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같이 지혜를 한번 모아 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영애 의원   물론 500억원 이상 계획이 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 대표도서관이나 앞산 개발에 있어서 계획은 되어 있었지만 실제 지금까지는 아무, 사실 착공도 못 하고 있었잖아요? 물론 할 수 없었는 어려움은 저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미군기지 반환이 안 됐기 때문에 등등 이유는 충분히 있습니다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우리 남구가 예전에 교육·문화·주거지역의 옛 명성을 찾기를, 지금 주민들은 시장님 말씀하셨다시피 그 옛 명성을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시장 권영진   대표도서관은 지금 이미 설계 마무리단계입니다. 단계에서 아마 미군부대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서 착공이 조금 다소 늦어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내년도에는 저희들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지금 건물이 들어서지 않는다고 해서 추진이 안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앞산 관광명소화사업은 의회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윤영애 의원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대구시가 지역 간 균형개발을 도모하기 위해서 2007년도에 대구광역시 지역균형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 알고 계시지요? 
○시장 권영진   예. 그렇습니다.
윤영애 의원   현재 조례에서 규정된 지역균형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이라든지 또 지구 지정이라든지 사업지원 등에 대한, 물론 도시기본계획과 맞물릴 수가 있습니다만 이런 추진계획에 대해서 시장님이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간략히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의원님 말씀대로 2007년도에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는 어찌 보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균형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는데 반드시 이걸 별도 계획으로 수립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구광역시 장기발전계획이나 또 대구광역시 발전계획 여기에 포함시켜서 균형발전계획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계획 부분들과 관련해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대구 전역에서 지금 228개소가 지정해서 추진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보면 중구가 33군데, 남구가 39군데, 서구가 29군데로 결과적으로는 228개소 중에 절반은 중구, 남구, 서구에 50%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마 의원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은 좀 이렇게 계획을 잡는 게 늦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속도가 나지 않아서 그런데요. 이 부분들은 사실은 진행이 오히려 잘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가시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윤영애 의원   예. 하여튼 적극적인 행정을 시장님께 건의드리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감사합니다.
윤영애 의원   시장님의 성의 있는 답변에 감사드리고, 본 의원의 오랜 공직생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시장님의 의지 즉, 오너의 방향에 따라 어느 사업이 우선순위가 될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일시적이고 작은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이나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시에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지 마시고 남구 등 발전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적극행정면책제도도 있으니 공무원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지역균형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촉구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윤영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영애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 의원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이영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의 중심인 대구의 시각예술정책에 대한 현안을 돌아보고, 대구 시각예술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시정질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시는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중심으로서 모두가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상황 속에서도 신미술을 꽃피운 도시였습니다.
  당시 대구의 예술가들은 서양에서 수입된 새로운 안료를 기존 한국화와 접목하여 새로운 대구의 화단을 만들어 갔습니다.
  대구 화단은 1930년대에 이르러 이인성, 김용조, 이쾌대, 서병오 등의 역사적 작가들을 배출하였고 향토회라는 한국 초유의 이념적 시각예술 단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씨 뿌린 사람들’의 저자이자 3.1운동을 주도하여 투옥되기도 했던 민족시인 백기만은 자신의 저서에서 “대구 출신의 우수한 예술인들은 인품이 높고 지조가 굳어서 항일적 위치에서 민족예술가의 명예를 확보한 것이 탁월했다.”라고 기록한 것을 볼 때 당시 대구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중심이자 민족정신의 중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대구의 근대미술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첫째, 대구의 근대 문화예술은 민족주의자들이 민족혼을 담은 그릇으로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며, 둘째, 대구 정신의 계승으로 야합하지 않는 저항적 자세로 승화되어 장대한 스케일과 강한 화풍으로 표현되었다. 셋째, 유교의 자연친화적 향토성이 승화되어 예술적 양식으로 발현했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구의 시각예술은 단순 예술적 아름다움을 넘어 민족정신을 담는 그릇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기여한 대구의 민주정신으로 지금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대구시가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이끌어 온 대구 근대미술의 정신과 우수성을 알리고 자료화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대구시는 말로만 근대미술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구의 공공 시각예술시설을 대표하는 대구미술관의 매년 작품 구입 내역을 살펴보았습니다.
  대구미술관은 매년 평균 15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미술작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작품 구입 금액은 124억8,800만원으로서 매년 상당한 예산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작품 구입에 있어 국내 및 지역 작가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시가 구입한 해외 작가 작품은 총 35점 48억8,700만원으로서 전체 구입 금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미술관 소장 해외작품 리스트 및 활용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대구시가 구입한 해외 작가는 일반적인 대구 시민들이 전혀 알 수 없는 해외 작가들이며 몇몇 작가들은 반복적으로 구매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구입 금액 역시 대부분 억대의 예산으로 D 작가 3억9,000만원, T 작가 3억3,000만원, M 작가 4억원 등 작품 하나가 아파트 한 채 가격에 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해외작품의 평균 작품 구입가 역시 1억3,900만원 정도로 국내 작가 작품 구입 평균 1,800만원에 비교하면 크게 웃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는 끝에 실음)
  여기에서 첫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의 시각예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대구미술관은 어찌하여 우리나라 작가, 대구 작가의 작품이 아닌 시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해외 작가의 고가의 작품을 억대의 예산을 들여 구입하고 있는 것인지, 작품 구입에 있어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선도한 대구의 작가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 및 자료수집 방향이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작품 구입 후 활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미술관 소장 해외 작품 리스트 및 활용도를 살펴보면 억대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해외 작품들이 1~2번 정도 전시 후 수장고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구미술관 작품 수집 계획을 살펴보면 ‘수집 방향, 대구미술관의 미션과 비전에 상응하는 작품 수집’이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미술관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구입한 총 32점의 해외 작품의 평균 활용도는 2회이며 그중 14점의 해외 작품은 구입 후 단 한 번도 전시된 적이 없이 구입과 동시에 수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저희들이 현장을 갔을 때도 아직까지 박스에서 뜯지 않은 작품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대구미술관 소장 해외작품 리스트 및 활용도를 참고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시와 대구미술관의 작품 수집 방향인 ‘대구미술관의 미션과 비전에 상응하는 작품 수집’이라는 기준과 한 번도 전시하지 않고 수장고에 보관만 하고 있는 해외 작가 작품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구는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중심으로서 역사적인 작가들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그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미디어아트 작가 박현기는 대구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 국제적으로 활동한 작가입니다. 시각예술 전문가들은 박현기 작가를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과 함께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박현기 작가의 작품 중 대부분이 대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에 있다는 것입니다.
  작가의 유족은 2008년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작고작가 전시 직후 개관 준비 중이었던 대구미술관에 박현기 작가의 상당수의 유작을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대구미술관은 2년 동안 작품을 보관만 하다가 다시 유족에게 돌려주었고, 유족은 작가의 작품을 보관할 공간을 찾지 못하다가 박현기 작가의 가치를 알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적극적 작품 기증 요청에 의해 모든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은 박현기 회고전을 열어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의 미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였으며, 이후 근대미술과 관련한 모든 전시에 박현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아카이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박현기 작가의 작품은 총 5점으로 모두 예산을 들여 구입한 것입니다.
  반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현기 작가의 작품은 21점으로 상당수가 유족에게 기증받은 작품입니다. 
  그 밖에 대구미술관에 소장된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이끌어 온 대구 작가 중 이인성 작가 6점, 이향미 작가 3점, 이쾌대 작가는 단 한 점도 없습니다.
  해외 작가 작품 36점에 비교할 때 과연 어느 것이 대구의 시각예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세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박현기, 이인성, 이향미, 이쾌대 등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대구 작가들의 작품이 점점 소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와 대구미술관은 어떠한 조치를 하고 있는지, 대구 근대미술 보전 및 연구를 위해 대구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의 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은 2008년 10월 지역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KT&G 연초제조창 별관 창고와 직원 관사를 청년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시설입니다.
  즉, 이 두 곳의 문화공간은 KT&G 연초제조창이라는 같은 역사와 청년복합문화시설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하나의 시설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다른 두 단체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어 문화적 통일성 없이 제각각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예술발전소는 2016년부터 대구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수창청춘맨숀은 2018년 대구현대미술가 협회가 위탁받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시설의 운영 목적은 모두 ‘지역청년 문화 증진, 문화장르 다양성 육성, 신진예술인 활동 지원’이라는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둘러보아도 두 시설의 차별성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본 의원 및 우리 문화복지위원회 모든 위원들이 가진 공통된 의견이며, 두 시설이 별도의 위탁기관이 선정되어 있어 통일성이 떨어지고 문화적 시너지 효과 역시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두 시설을 한 곳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면 기획 콘셉트의 통일성을 통해 문화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며 당연히 인건비, 운영비, 관리비 등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창출될 것입니다.
  네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역사, 같은 문화 콘셉트의 문화시설이 어찌하여 두 곳의 기관에 별도로 위탁되어 통일성 저하, 예산낭비, 문화시너지 효과 저하 등의 현실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 시설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 곳에서 위탁받아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 의원은 금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대구 시각예술의 우수성에 놀람과 동시에 진정성 있는 시각예술 정책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 번도 전시하지 않는 억대의 해외 작품들과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시설의 현황을 볼 때 이것이 과연 대구 시각예술을 위한 방향인 것인지, 시민의 눈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화예술은 이제 부르주아만의 것이 아닌 시민의 것입니다. 시민의 눈과 생각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작품 구입과 문화시설 운영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향후 대구광역시 미술작품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역 예술가들을 배려하고 공정한 미술작품 구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문화향유 증대를 위한 오늘의 시정질문 사항에 대하여 사려 깊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이영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이영애 의원님께서 우리 시의 시각예술정책 현황, 특히 대구시립미술관 작품 구입 그리고 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운영에 대해서 지적을 주셨습니다.
  일부 동의하면서도 상당 부분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 드리기 전에 한 말씀만 올리겠습니다. 
  지금 저는 민선 7기 시장이고 시의회는 민선 8기 시의회입니다. 시정에 관한 질문과 이 부분들은 지금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하시는 거는 경청하겠습니다. 그러나 2008년도에 있었던 일을 마치 오늘 있었던 일처럼 이렇게 계속해서 하시는 부분들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것을 준비하시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받으셨겠지만 저한테도 수많은 제보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 제보 내용에 대한 좀 충실한 검토 부분들을 해주셨으면 고맙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제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먼저, 대구미술관의 해외작품 구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1년 5월 개관한 대구미술관은 2007년 개관 준비시점부터 2018년까지 139억6,300만원을 투입하여 총 438점의 작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개관 준비기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평균 5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65점의 작품을 구입하였으며 그중 지역작가 작품은 40점, 해외작가 작품 1점을 구입하였습니다. 
  2011년 개관 이후 작년까지는 연평균 15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총 373점을 구입하였으며 그중 지역 작가의 작품은 190점으로 41억7,000만원, 지역 작가가 아닌 국내 작가의 작품은 151점에 30억2,300만원, 해외 작가 작품은 32점에 46억2,000만원을 투입하였습니다. 
  그동안 구입한 438점의 작품의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 비율을 보면 작품 수로는 국내 작가 91.6%, 해외 작가 8.5%이고 금액으로는 국내 작가가 77%, 해외 작가가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 그간 구입한 해외 작가 작품 구입 평균금액은 1억4,100만원으로 타 미술관의 주요 해외 작가 작품 구입액이 4억원에서 17억원임을 감안하면 대구미술관에서 특별히 고가의 작품을 구매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 해외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사유를 말씀드리면 우리 시는 1974년 전국 최초로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한 지역으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자 시민들께 세계적 수준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미술사의 대표적인 위상을 보여 주는 유명 작가의 해외작품을 수집하여 영구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 재정을 감안하여 장래성이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과 대구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구미술관 기획전시에 참가한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은 구입 당시 가격이 6억9,000만원이었으나 현재 4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D 작가의 경우 구입가격은 3억9,000만원이었으나 현재 작품가액은 5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우환 미술관을 무산시킬 때 제가 해외 작가들의 미술 가치가 몇 년 동안 얼마만큼 오르는가를 절감했습니다. 이우환 미술관을 당초 기획할 당시에 억 단위, 단단위의 가격 가치가 있던 미술품이 이우환 미술관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기에는 몇 년 사이에 200억원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사실상 그런 가격을 주고는 우리가 사서 이우환 미술관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우환 미술관 부분을 백지화시킨 겁니다. 
  따라서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성과 성장성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국내 대표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들께 수준 높은 작품세계를 선보이는데 이 부분들을 너무 나무랄 일만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음은 해외 작가 작품 활용도가 낮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연중무휴로 연간 10회 정도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기획의 의도 및 주제를 선정하고 기획 주제에 따라서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전시의 개최 시에 기획의도와 주제에 맞는 소장 해외작품은 전시되고 있으나 한정된 전시공간과 일정의 한계 그리고 해외작품이 43점밖에 없다는 점에서 해외의 작품만을 가지고 주제 전시를 할 수 있는 단독전시로서는 아직 한계가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작품들 중에서 14작품은 아직 전시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해외작품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원님의 지적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미술관에서 구입한 고가의 해외작품을 시민들이 자주 접하실 수 있도록 전시·활용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금년 내에 본격적인 미술관 소장품 연구작업에 들어가서 구체적인 해외작품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1월에는 대구미술관의 명품 소장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100선 전시와 작품 선집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국내 미술관과의 소장품 교류전과 해외소장품 상설전 등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개최하여 소장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께서도 더욱더 심도 있게 다양한 미술작품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의원님께서 구입한 해외작품들이 대구미술관의 미션과 비전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개관 8년차를 맞는 대구미술관은 국보급 고서화를 보유한 대구간송미술관 유치·건립을 계기로 지역의 근대·현대미술과 세계적인 미술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근·현대미술관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향유권 제공과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앵커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정책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 구입한 해외 작품은 세계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리처드 롱(Richard Long), 댄 플래빈(Dan Flavin) 등을 기획전시에 초청하고 초청작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였으며 이들 해외작가들의 세계적 유명도와 작품의 가치를 감안했을 때 소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전시활동을 통해 근·현대미술에서 대구미술관의 국내적 위상 제고와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에 대비하여 우리 지역의 간송미술관의 고미술과 대구미술관의 근·현대미술의 메카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외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효과적인 전시방안 등 해외작가 작품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대구 작가들의 작품이 점점 소실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우리 대구 근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지 않느냐는 말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2007년 미술관 개관 준비 시부터 2014년까지 지역 작가 작품 구입금액 비율은 37.5%였으나 제가 취임한 이후, 민선 6기 출범 이후에는 46.8% 이상 구입하는 등 지역작가 육성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지역은 국내 근대미술의 대표작가인 이인성, 이쾌대 등을 배출한 근대미술의 메카였다는 자부심이 있는 도시인 만큼 지역의 근·현대미술을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보전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술관에서 구입한 이인성 작가의 작품은 총 6점입니다. 의원님께서 지역의 근대 대표작가로 예를 드신, 작가의 명칭은 생략하겠습니다. A 작가의 작품은 금년도에 5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6점이 된 것입니다. 
  다만 이인성, 이쾌대 등 지역 대표 작가의 작품 대다수가 정말 고가입니다. 이쾌대 작가의 작품 같은 경우는 저희가 한 점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한 점에 40억원에서 100억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재정여건상 이러한 국내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보유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 딱한 현실입니다. 앞으로 의원님들과 상의해서 이러한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미술관의 작품 구입비 예산을 훨씬 더 많이 책정해야 됩니다. 재정 대책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2008년도의 박현기 작가의 경우, 제가 알아보니까 2008년도가 대구미술관 개관 준비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유족들과 협의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서 지역작가의 작품과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점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학예사로 있던 분이,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가 지금 대구시립미술관장으로 와 있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부분들은 과거의 일이라 하지만 대구시장으로서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출신 작가의 유족과 진심 어린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주요 작품과 자료들이 대구미술관에 기증·보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역 근·현대 작가들에 대한 연구 및 아카이브 작업을 추진하고 미술관 내에 별도의 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해서 미술전문가뿐만 아니라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께서도 열람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년 중견 원로 작가를 선정, 전시회를 개최하는 대구 작가 시리즈와 같은 장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해당 작가에 대한 연구, 전시, 출판, 교육, 소장품 수집 등 선순환이 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앞으로 2021년 개관 10주년 맞이하는 대구미술관을 지역의 근·현대미술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2022년 건립되는 간송미술관과 연계하여 고전미술과 근·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지역미술벨트를 조성해서 지역미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예술발전소과 수창청춘맨숀을 별도 위탁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이유와 한 곳에서 위탁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두 시설의 운영 목적이 지역 청년문화 증진, 문화 장르 다양성 육성, 신진예술인 활동 지원이라는 동일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으나 두 시설은 설립 취지 및 운영 목적에서 명확한 차별성이 있는 시설입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조성 계획 2008년도 계획에 따라서 진입기를 지난 활동기에서 안정기의 예술인을 중심으로 전 세대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새로운 예술실험과 창조융합이 이루어지는 예술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서 2016년도에 계획된 수창청춘맨숀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산업계획에 의거해서 시각예술 중심으로 진입기 청년예술가들의 실험적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 시설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운영한 결과 대구예술발전소는 2013년 3월 개관 이후 연간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예술인이 방문하는 지역대표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수창청춘맨숀은 지난해 9월에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진입기 청년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예술창조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시설의 설립 취지 및 운영 목적과 지원대상이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동일 기관에서 두 시설을 같이 운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두 시설 간 특성화 전략을 토대로 세대별·장르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예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최근 두 개 시설의 특성화 발전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 예술기반시설 특성화 및 아트스테이 구축 용역에서도 입주작가, 이용객, 전문가, 자문 등 의견을 수렴한 결과 양 시설 간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두 시설에 지리적으로 인접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인건비, 시설관리비 등 운영예산의 절감과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방안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두 기관의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서 핵심 예술활동과 관련이 없는 청소와 시설유지, 안내 등 단순 시설운영 분야에 대한 용역은 통합하여 발주하는 등 2개 시설에 대한 공동 관리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공동기획과 레지던시 상호 교류 등 협업 프로젝트 발굴과 실시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시민참여형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잠시 정회한 후 10분 후에 회의를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6시1분 회의중지)

(16시15분 계속개의)

○의장 배지숙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9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이영애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이영애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 의원   시장님 보충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이렇게 지적해 주셨고 두 가지를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숫자의 개념이라든가 이런 답변의 충실한 검토를 확인 후 이렇게 하시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저희들도 자료를 받아갖고 이렇게 시정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지금 시장님이 하고 계시는 사업에서만 하는 게 아니고 쭉 이렇게 연결, 어떤 사업, 전대 시장님이 사업하시던 것도 연결성 있게 이렇게 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시정질문을 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그래서 이번에 숫자와 이런 문제에서는 그 숫자를 꼭 하나, 둘을 조금 틀리고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본 뜻은 대구미술관의 운영에 대해서 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장님께 질문을 드린 것이고요. 그 후의 또 질문은 참 충실히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추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님!  
  대구미술관과 수창청춘맨숀에 관한 추가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대구미술관에서 작품을 구입한 갤러리를 표로 정리해 보니 대구지역의 갤러리보다 타 지역의 갤러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대구미술관의 2015년도부터 2018년까지 모두 대구 갤러리보다 타 지역의 갤러리 작품을 더 많이 구입했습니다. 
(표는 끝에 실음)
  2015년에는 타 지역 갤러리가 대구 갤러리보다 2배 많이 구입되었으며 2018년에는 2.5배 이상 타 지역 갤러리의 작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 지역 갤러리는 대부분 서울에서 위치한 갤러리로 전문가들의 이야기로는, 사실인지 아닌지 저희들은 전문가들에게 들었는 이야기입니다. 확인된 바입니다. 
  모두 해당 갤러리의 소속 작가들이 작품을 구입해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의 자료에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자료를 받은 그거에 보면, 서울 작품들이 참 많습니다. 앞서 시정질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구미술관은 억대의 작품을 구입하고서도 전시에 활용하지 않는 작품이 14점이 되었습니다만 그중에 제가 현장에 가보니까 또 어느 작품은 아까 우리 시장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그 작품의 우수성이 아주 고가로 오른 가격도 있었습니다. 그런 점은 저희들이 “참 잘했다.” 이러면 다음에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칭찬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갤러리보다 타 지역의 갤러리의 작품을 더 많이 구입한 것을 볼 때 미술작품의 구입에 있어 대구의 시각예술 발전보다 다른 부분이 더 많이 작용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대구에도 많은 갤러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구입에 있어 타 지역의 갤러리의 작품을 더 많이 구입한 이유에 대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2008년 9월 9일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수창청춘맨숀 위탁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것은 대구시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수창청춘맨숀 협약서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협약서 제15조를 보면 ‘한미협은 협약사항에 관한 사항을 제3자에게 이전하거나 위탁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협은 협약의 바로 다음날인 2018년 9월 20일 수창청춘맨숀이라는 새로운 사업자를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 중입니다. 즉, 서류상으로 보면 현재 수창청춘맨숀의 운영 주체는 현대미술가협회가 아닌 수창청춘맨숀이라는 새로운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미협의 현재 대표자는 A씨로서 고유번호증의 대표자로 있는 B씨는 전 대표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수창청춘맨숀 협약서 제15조의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약 후 바로 새로운 사업자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이러한 행정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것인지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왜 지역 화랑 작품 구입보다 외부 화랑의 구입이 많았냐는 질문이셨습니다.
  물론 저도 건설공사나 모두 우리 지역 제품을 홍보대사가 되다시피 해서 우리 지역 제품 써주고 또 우리 지역 건설업체들이 우리 지역에 공사 수주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장서고 있고 또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지역의 화랑들을 저는 이용해 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마 수적으로 전국에서 우리 지역의 화랑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작품을 구입하는 것은 어떤 특정 화랑의 것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대체로 공모에 의해서 합니다. 그러면 그 공모에 화랑들이 어떤 작품을 가지고 참여를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시에서 하거나 미술관장 개인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작품수집위원회를 통해서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합리적인 의심 부분들이 있다고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칫 잘못하면,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고 해서 명백한 그게 없이 그렇게 질문하고 하는 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 의원님이 보충질문 그걸 하신다길래 전국에 우리 작품 구입한 화랑 거를 전부 다 뽑아왔습니다. 
  사실은 이걸 보면서 우리 지역에 있는 9개 화랑들의 63개 작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특정한 2개 화랑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외부 타 지역 화랑들을 놓고 보면 그렇게 한 화랑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들은 제가 의원님 질문·답변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지역의 화랑, 9개 화랑에서 63점을 구입했는데 왜 2개 화랑에 이렇게 집중되어 있지?’라는 그런 부분들은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은 제가 한 번 더 알아볼 텐데요. 아마 우리 지역에 있는 화랑보다는 전국에, 특히 서울에 대부분의 화랑들이 집중되어 있고 이 부분들을 지역 공모로 제한할 수가 없고 전국 공모로 하고 이런 과정에서, 작품수집심의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한 과정에서 아마 의원님께서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두 번째 지금 우리가 수창청춘맨숀을 위탁준 곳은 현대미술가협회입니다. 그리고 현대미술가협회가 관장도 선임하고 그렇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부분들과 관련해서 저도 이 답변을 준비하면서 의원님은 공모선정 이후에 대구미술가협회에서 대구광역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제25조와 수창청춘맨숀 관리운영 사무편람에 따라서 이거 자체 이사회를 개최해서 당시 현대미술가협회의 회원인 김향금 회장을 관장으로 임명하고 계약, 회계 집행, 물품 관리, 직원 복무 등과 같은 위탁사무 세부추진사항에 관한 사항을 관장에게 위임하여 운영하여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사무 위임은 정당하다는 것이 판단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3자 위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수창청춘맨숀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대구미술가협회의 내부 구성원에게 직책과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이거는 제3자 위탁이나 대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률가들의 판단입니다. 판단이고 그리고 수창청춘맨숀 고유번호 중에 별도로 발급한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수창청춘맨숀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구시와 현대미술가협회 간에 체결한 위·수탁협약서 제9조 사업비의 지급 및 집행에 의거, 수창청춘맨숀의 위탁금 관리를 위한 별도 계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수탁사무 추진과 관련된 별도 계좌의 효율적 관리와 세무 및 계약 등 업무추진상의 편의를 위해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고유번호증과 별개로 수창청춘맨숀 관장이 대표자로 기재된 수창청춘맨숀 시설 명의의 별도 고유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이 또한, ‘고유번호증 발급은 법적 단체로서의 자격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에서 제3자에 대한 재위탁이나 대리로 볼 수 없고 대구광역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등 관련 법률상으로도 수탁기관에서 업무 편의상 별도 고유번호증을 발급한 것은 법적 문제가 없다.’ 이것이 법률가들의 판단입니다. 
이영애 의원   시장님, 그것이 법률가의 판단이지만 저는 수창청춘맨숀에서 위탁협약 체결에 나오는, 그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협약서의 제15조에 보면 지위, 이전, 제3자에 위탁금지를 보면 ‘한미협은 협약사항에 관한 사항을 제3자에게 이전하거나 위탁할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 제가 물었는데 아까 시장님께서는 현대미술가협회에서 관장을 위임하고 선정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거는 차후에 제가 다시 한번.
○시장 권영진   다시 보십시오.
이영애 의원   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그러니까 그걸 의원님께서는 제3자 위탁이나 대리인이라고 보는데 법률적으로는 그게 제3자 위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영애 의원   예. 시장님 거기의 말씀은 제가 다시 더 추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그렇게 해주십시오.
이영애 의원   예.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잘 알겠습니다.
이영애 의원   오늘 본 의원은 대구미술관의 작품구매 현실과 수창청춘맨숀의 운영 현황을 살펴볼 때 지역 문화행정의 전문성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께 부탁드립니다. 대구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문화행정과 문화시설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면밀히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이영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안녕하십니까? 대구시민 여러분!
  수성구 출신 김태원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한 나라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교육 분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교육감님께 질문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는 5,000만 개의 방송국이 있습니다.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송국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1인 방송국 운영으로 연봉 수십억원의 CEO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터넷 거래는 상거래 형태를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전통적인 직업군에도 대변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가 생존의 필수조건인 시대가 왔습니다. 기존의 인식을 깨고 벗어나야 새 시대에 진입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학력 중심의 틀 속에 갇혀 대학교육 위주의 진로교육에 집착하면서 청년들의 무한한 창의성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낡은 진로교육정책은 산업현장도 왜곡시켰습니다. 우리는 대학을 나오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수많은 청년들을 생생하게 보고 있습니다.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데려다 쓰는 중소기업들, 우리 청년들의 자리를 대신 메우고 있는 100만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과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장인들이 귀국해 카퍼레이드를 벌인 때가 있었는데 우리의 손재주를 세계에 떨친 기능인들이 자랑스럽기에 국가에서 마련한 행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77년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 때 처음 1위를 한 이후 지금까지 19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야말로 기능올림픽 최강국 코리아를 전 세계에 확인시켜준 셈입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상위 5개 나라를 꼽으면 스위스, 일본, 독일,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 정도입니다. 모두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기능올림픽 최고 성적을 올리는 우리나라가 스위스나 독일, 일본 등과 견줄만한 기술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왜 그럴까요? 
  특히, 일본과의 경제전쟁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일본이 어떻게 부품·소재 강국이 됐는지 살펴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점은 없는지 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장인들이나 숙련기술인들을 우대하고 존중하는 사회분위기와 의식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보다는 학력을 중시하고 실리보다는 체면을 따지고 기능직종을 낮게 보는 사회에서는 기능강국으로 절대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풍토는 내 자식에게는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입히지 않겠다는 의식을 깊이 뿌리박았고 그 결과 모두가 대학진학을 최상의 목표로 하는 기형적인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기능강국인 독일이나 스위스의 대학진학률이 40%대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80%대라는 점만 봐도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술을 배우겠다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선택했던 학생들도 대학진학을 할 정도니 국민 모두가 대학진학병에라도 걸린 듯합니다. 
  물론, 대학진학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지나친 대학진학 열기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청년실업의 상당수가 구직자와 구인자의 눈높이가 달라서 발생한 이른바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란 것입니다. 
  고학력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대학졸업자들은 해마다 몰려나오고 중소기업은 인력이 부족해도 대학졸업자들이 외면을 하고 있으니 인력난 속에 고학력 청년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대학진학이 반드시 좋은 일자리와 고임금을 보장하지 못함을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또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대학진학 이외의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식교육을 강화하고 학력보다는 실력을, 체면보다는 실리를 따지고 기능직 종사자들이 전문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풍토를 하루빨리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실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경상북도가 지난 2008년부터 국민의식개혁운동인 마이스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진학 일변도의 진로교육에서 탈피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도록 해서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개인의 특성이 매몰되는 현상을 막자는 범국민 의식개혁운동입니다. 
  아울러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 이들의 사회적 대우를 향상시키고 특성화고와 전문대 활성화를 통해서 젊은 기능인력을 대거 양성하여 청년실업자들을 현장으로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자는 운동입니다. 
  즉, 마이스터운동은 독일 사람들이 기능인들을 우대하는 정신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독일의 장인을 나타내는 ‘마이스터’를 인용한 것인데 이 운동은 대구와 같은 교육도시에서 꼭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그래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바로 진로교육을 포함한 교육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뒤늦게 기술학교나 전문대학을 다시 다니는 것을 보면 잘못된 진로교육이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얼마나 큰 손해인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교육감님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대구교육청에 요청한 진로교육 실태 자료를 보면 예산 1억2,000만원 이상을 들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대입전형상담관, 개별면접관, 대학전공체험관, 수시대입상담관, 자기소개서관, 고입·대입안내관, 논술고사관 등 대부분이 진학을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대구교육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결국 대구교육청의 교육정책은 시대의 변화와 욕구를 외면하고 창의력을 등한시하는 쪽으로 가는 진로진학이 아닌가 싶은데 교육감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질문에 덧붙여서 진로진학박람회뿐만 아니라 대구교육청의 진로진학담당 명칭 자체가 입시, 진학 위주의 정책을 암시하며 나머지 행사는 호기심이나 흥밋거리 정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용어의 정의를 진로, 진학, 취업, 창업으로 변경하여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교육감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다음 질문입니다. 대구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신설한 초등학생 진로체험활동비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6만 3,000여 명에게 1인당 만원씩 6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이고 있는데 운영내용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거나 놀이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는데 교육감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다음 질문입니다. 독일이나 스위스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에 학생들의 소질이나 적성을 파악한 선생님들이 학부모님들께 대학진학이 좋은지, 기술을 배우는 학교로 가는 게 좋은지를 관찰한 대로 조언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학부모들은 그러한 상담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여서 자녀들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등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그런 진솔하고 면밀한 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는데다 대학진학이 목표라는 인식이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올바르게 시킬 책임이 있는 각 학교에서 명문대 진학이라는 입시교육에 매몰돼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독일이나 스위스의 이러한 진로교육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또 이러한 진로상담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특히, 이 문제는 학력과 실력의 공백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학력이 곧 실력이라는 고정관념이나 의식에서 깨어나도록 교육청에서 앞장서야 합니다. 즉, 본인의 학력보다는 실력이 우선시되어야만 학생 스스로도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감안한 진로교육정책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교육감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북지역에서 이미 10년 전부터 실시해 온 마이스터운동은 처음에는 구미부터 시작해 지금은 포항에서도 큰 행사를 통해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감님께서는 마이스터운동을 어떻게 생각하시고 벤치마킹을 하거나 보조를 맞춰 함께 할 생각은 없는지 함께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잘못된 진로교육으로 인해서 부작용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교육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가 나서서 범국민 의식개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인 것 같고 이제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교육혁명이라는 타이틀을 걸 정도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교육청은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통한 교육혁신을 추구하여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꿈과 희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태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강은희   존경하는 김태원 의원님!
  평소 우리 대구교육 발전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깊은 교육적 혜안으로 지도·조언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통한 대구교육의 혁신에 대해 우리 교육청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가 학력보다 실력이 존중받는 사회,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회, 모든 직업인이 존중받는 사회, 자주적 민주시민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입니다. 
  진로는 진학과 취업, 창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자 삶의 전 과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00세 시대 인공지능을 비롯한 초고도 산업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번 직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 아래 미래역량 기반의 학교·학생 맞춤형 진로설계를 초·중·고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뇌과학적 두뇌사고 기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학습 코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4개 교육지원청에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각각 구축해 초·중학교 학생들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로 진학해 마이스터가 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학교에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관련 진학 정보와 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지원센터에 직업교육홍보관도 상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진로진학센터,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취업지원센터를 모두 활용해 초·중·고 학생이 성장단계별로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예담학교와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를 설립해 인문계 진학을 갔지만 뒤늦게 진로가 변화된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교육과 체육 분야 그 외에 다른 기능인으로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육청에서는 아이를 하나하나가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다양화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의원님께서 제기하신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진로진학박람회의 성격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 중심의 진로교육이 이루어지고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지 못한 것에 대해 교육적 차원에서 제대로 된 진로교육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개인별 진로진학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자기 이해를 위한 진로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와 학년제를 적극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 탐색을 통해 일반계고, 특히,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비전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진로진학박람회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대학 정보가 다소 많이 편성된 부분은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시면 단순한 대학 입학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특성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 더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과 취업·창업 체험도 할 수 있는 직업교육박람회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마이스터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진로진학박람회와 직업교육박람회의 운영방식과 내용에 좀 더 혁신적인 변화를 주어 초등학생도 모두 참여하고 모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해 진로 특강, 메이크업교육, 직업과 취업, 마이스터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직업 체험, 진로 상담을 보다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모든 학생이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식 개선, 직업교육의 가치에 대해서도 특별히 더 강화시키겠습니다. 직업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하신 초등학생 진로체험활동비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속에 들어와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 아이들은 자신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야 됩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자기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로체험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인당 1만원을 지원하고 학교 자체예산도 추가적으로 확보해 진로체험캠프, 직업인 초청 특강, 진로 코칭, 진로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창의체험교육활동과 진로현장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서 대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체험함으로써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기능기술인으로서의 경험과 체험이 초등학교 때부터 이루어져야 인식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직업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진로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로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 번째 질문하신 진로상담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우리 교육청 현안과 발전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년부터 부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특성화고의 NCS 교육과정 모두 진로에 기반한 교육과정입니다. 
  진로교육은 그 자체만을 뚝 떼서 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되어야 합니다. 모든 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두어 전체 교사들과 함께 연계 협력하고 있습니다. 4개 교육지원청에서 진로진학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더불어 기능인을 양성할 수 있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에 관한 관심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지원청의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초·중학교 진로교육이 중심이 되어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대한 기능·기술인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더불어 각 교육지원청과 본청에 있는 진로진학지원센터, 취업지원센터에서 역할을 강화시켜서 학생들 개별 초·중학교부터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학생 성장을 돕는 진로교육으로 보다 폭넓은 진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경북의 마이스터운동을 대구에 도입하고 관련한 정책에 대해 우리 교육청의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경북의 마이스터운동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자는 운동으로 지자체장, 전문대학, 기업과 언론 등 각계의 인사들이 모여 정책연구원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원에서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에 우리 교육청도 계속 후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과 연계해 미래를 이끌 마이스터와 기능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입학단계부터 직업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비전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그에 필요한 예산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도 9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기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특성화고 학생을 위해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를 비롯한 17개 직업위탁교육기관에서 양질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육청은 대구광역시와 대구 지역 7개 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300여 명을 위탁해 현장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대구형 현장학습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마이스터운동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 교육 혁신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다시 한번 공감하며 우리 교육청도 독일의 마이스터제도와 같이 기능인이 전문가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이스터주간을 신설하는 등 직업진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기술·기능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업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 대학, 기업, 언론 등과 함께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태원 의원님의 말씀처럼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나서야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기능인이 존중받는 문화가 진로교육의 한 핵심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기능 경시 풍조로 인하여 꿈이 왜곡되지 않도록 진로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능인이 우대받는 풍토가 만들어지도록 다시 한번 지자체, 대학, 기업, 언론 모든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또한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기능인과 마이스터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시 육성체계와 인식 확산을 되돌아볼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배지숙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원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본 의원의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은 교육감님께서는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배지숙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원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본 의원의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은 교육감님께서는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대구교육청에서는 도제식 또는 산학일체형 또는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은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간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것을 개선하려면 가난 혹은 학습 부진이라는 측면을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조일공고와 일마이스터고의 어떤 취업률은 거의 60%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성공한 기술·기능인들, 마이스터를 지속적으로 찾아서 이들의 스토리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널리 홍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일반 시민들도 전문 기술이나 기능을 가지고 그 분야에 매진하면 얼마든지 성공하고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 번째 질문입니다. 
  현재 특성화고는 거점학교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여러 전공을 다 가르치므로 학교 간 서열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문 분야로 특화시켜 주면 서열이 없어질 것이고 서열이 없어야 그 전문성이 두드러질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칼리지 개념을 도입하여 A학교는 드론 전문 칼리지, B학교는 자율주행 전문 칼리지, C학교는 로봇 전문 칼리지 등으로 각 특성화고를 전문화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기능인 양성이 아니라 창업 사관학교 개념으로 명칭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새마을운동은 경북 청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여 범국민적 지역사회운동으로 확산 발전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처럼 현재 경북에서 실시되고 있는 기술·기능인들을 우대하자는 마이스터 운동을 적극 도입하여 우리 지역에서도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다보스포럼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하루 16시간 일하면서 바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루 8시간 일하면서 바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하루 3시간 내지 4시간, 그것도 3일 정도 일하면서 바쁘다고 할 것입니다.” 그 해답은 스마트폰을 들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변해야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태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원규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원규 의원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달성군 출신 김원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증가하고 버스 이용률은 감소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시내버스 재정 절감과 개인택시 감차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간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은 오히려 줄어들어서 2016년 2억 5,000명이던 이용승객이 2018년 2억 3,000명으로 약 마이너스 2.3% 감소했습니다. 
  물론, 2015년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자가용 차량의 증가에도 그 원인이 있겠으나 2015년에 시행한 버스노선 개편도 한몫했다는 평가와 민원이 많았습니다. 
  현재와 같은 버스준공영제는 4,000명에 달하는 버스기사 인건비는 해마다 재정지원금이 90억원 정도 늘어나고 주 52시간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추가 인건비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2006년에 431억원에서 2018년 1,100억원으로 2.5배로 늘어난 재정지원금이 2019년 1,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택시 감차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대구공항 셔틀버스와 야간 운행시간 연장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투입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시내버스와 택시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시내버스 재정 지원 절감 및 택시 감차와 관련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 52시간 근무제에 관한 것입니다. 
  대구시에는 300인 미만 26개 버스업체는 2020년 1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대구시의 경우 현재 버스기사들의 근무시간은 1일 2교대로 9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며 3주 정도는 주 45시간을 근무하고 1주는 주 54시간을 근무하여 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20년 1월부터 300인 미만의 버스업체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으로 인력 충원과 인건비가 소요된다고 본다면 연간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전에 노·사·관의 협상으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시내버스 협상 당사자인 노·사·관의 협상결과 시급 4%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이라는 중재안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노조는 임금 7.67%보다 낮은 시급 4% 인상을 받아들였으며 탄력적 근무시간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측은 임금 인상과 2년 연장에 대한 내용을 수용하여 노·사·관의 협상은 마무리되었으나 불신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님!
  대구시도 시급 4%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에 따른 추가 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재정지원금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대구시는 탄력적 근무제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요 내용에 대해 밝혀주시고 이로 인한 재정지원금 지원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억대 연봉 챙기는 시내버스 회사에 관한 것입니다. 
  버스운영과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26개의 재정지원금 보조대상 버스업체 중 단 3개 노선을 제외한 23개 업체가 운송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2017년 현재 6,900만원을 초과했습니다. 
  특정 업체의 경우 1인 연봉이 2억6,0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으며 1억원 이상인 업체도 2개 업체, 1억원 미만 7,500만원 이상인 업체도 8개 업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2017년 한 해 동안 대구시의 재정 지원의 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 중 연간 인건비 총액 1,800억원 중 관리직 급여는 3%인 56억원, 임원 급여는 2%인 45억원 정도입니다. 
  버스기사의 경우 버스 1대당 2.4명, 임원과 관리직의 경우 각각 버스 1대당 0.04명, 0.11명으로 나타나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버스업체별로 차량대수가 많은 업체와 적은 업체 간을 비교해 보면 편차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원직과 관리직에 대한 버스 1대당 몇 명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특히, 임원의 경우 급여 수준이 높고 회사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고 버스 대당 인원수 또는 회사별 편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것이 재정지원금 증가와 관련이 없는지와 관련이 있다면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시내버스 야간 운행시간 연장에 관한 것입니다.  
  대구시에만 있는 시내버스 중 일부는 중간기점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특이한 버스가 있습니다. 시민들은 버스의 운행 종료시간이 가까워지면 불안해서 버스를 마음 편히 탈 수가 없답니다. 학생들이나 여성, 외국 관광객의 경우 목적지가 아닌 장소에 내리는데 안전에 위험은 없는지 더욱 걱정이 됩니다. 
  대구 버스는 중간기점 종료 위치가 매일 같은 정류소에서 버스 운행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종료되는 시간에 따라 정류소의 위치가 달라져서 시민들은 불안해하거나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적어도 일정하게 운행이 종점에서 종료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준공영제가 시작된 지 12년이 되었으나 대구 시내버스의 난폭운전, 불친절 등 불편 신고 민원접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야간에는 막차가 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 도시의 심야버스 운행 현황을 보면 서울은 별도의 심야 노선을 자정 이후부터 새벽 5시까지 도시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과 인천은 새벽 1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대전과 세종시는 밤 12시 30분에 막차를 출발해 새벽 1시 30분까지 운행하는 등 대부분의 광역시가 밤 12시가 넘도록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에는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양한 직업 등의 등장으로 심야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그들 대부분이 서민으로 경제적 약자들인 만큼 야간 교통의 이동 편의 제공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대구도 기존 버스 1시간 연장 운행에 대해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약자와 시민들의 요구를 보더라도 기존 버스를 1시간이라도 연장하여 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구시가 당면하고 있는 택시 감차와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대구시의 택시 감차 실적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감차대수 3,402대 중 20%인 708대를 감차했습니다. 이 중 법인택시는 50% 정도를 감차한 반면 개인택시의 감차 실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번에 택시총량제 실태조사 및 공유형 택시제도 도입 가능성 검토 용역에서는 개인택시를 감차할 수 있는 대책으로 택시업계의 자체적인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택시 감차에 대해 시정질문과 5분발언을 통해 중앙정부가 30%인 130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택시 감차 보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처사는 불합리하다고 저적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감차 보상은 국토부가 주관하는 만큼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30 대 70에서 국비 매칭 비율을 70%로 변경하고 16개 시·도와 연계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서울과 대전시의 경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국에서 개인택시 사업자의 개별출연금 조성으로 감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법인택시 208대, 개인택시 302대 등 택시 감차 510대를 목표로 확정하였으나 개인택시는 단 1대도 감차하지 못했습니다. 
  시장님!
  지난 2016년부터 개인택시를 감차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주시고 정부에 건의한 내용이나 택시 감차를 위해 대구시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택시월급제에 관한 것입니다. 
  택시 공급 과잉과 택시 감차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택시월급제를 시행할 수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법인택시의 월평균 수입금은 352만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7개 특·광역시의 평균 수입금은 416만원으로 대구는 이보다도 60만원 정도 적고 인천보다도 120만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택시 1대당 운행비용을 150∼180만원으로 추산해서 400만원대의 수익이 나오는 서울, 부산, 인천에서 월 최저임금 23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완전월급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11월 요금 인상분을 반영해도 수익이 352만원에 그치는 대구는 완전월급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실제로 전국에서 택시 공급 과잉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대구 택시업체들의 경영 악순환을 해소하고 택시월급제 시행도 현실과 맞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내버스의 경우 재정지원금은 줄이고 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며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는 대구시의 철저한 감시와 감독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택시 감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대구의 대중교통 정책은 후퇴하고 카풀이나 승차공유 등의 공유형 택시가 도입된다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시장님!
  이번 기회에 시내버스의 재정지원금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택시 감차를 통해 완전월급제가 실현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원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김원규 의원님께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택시 감차 및 택시월급제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공영제의 공공성과 민영제의 효율성을 혼합한 운영체계로서 운송사업자는 운송수익금을 공동 관리하면서 시가 정한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운송수익금을 배분하되 부족분을 시가 재정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우리 시는 2006년 2월 준공영제 시행 이후 대시민 서비스는 크게 향상되었으나 준공영제 시행 도시의 공통사항으로서 운전직 인건비는 매년 인상되고 승용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와 학생 수의 감소 등으로 매년 시내버스 승객 수가 감소하고 있어 재정지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시가 재정지원금의 절감만 고려한다면 오지노선 등 승객이 적은 노선은 축소하고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운송원가를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내버스는 학생, 노인, 저소득층 등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서민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15년도에 사회 각 분야 전문가 27명이 참석하는 준공영제개혁시민위원회를 구성하여 준공영제 혁신안을 마련한 후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감차와 표준원가 하향조정, 운전직 호봉체계 조정 등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신개발 지역의 노선 증설, 친환경 전기시내버스 도입, 대구-영천 간 무료환승제 시행 등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시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시내버스 노선을 효과적으로 조정해나가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운송수익금 증대에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는 표준운송원가의 재산정 용역을 시행할 때 마른 수건을 다시 한번 더 짜는 심정으로 재정지원금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따른 재정지원금 증가폭과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난 5월에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에 대한 전국 버스기사들의 연대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시내버스 노사가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우리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노사와 그리고 시민 여러분,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금년도 운전직 임금협상은 시급 4%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으로 타결되었습니다. 시급 4% 인상의 경우 최근 5년간 시급이 연평균 3.4% 정도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에서 추가적으로 인상된 것은 0.6%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인상으로 인한 재정 증가분은 11억7,000만원이고 정년 연장으로 23억6,000만원 등 총 35억3,000만원 정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는 근로시간이 1주 단위로 52시간 이하가 되도록 근로하게 하는 제도로서 우리 시는 26개 모든 버스업체가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에 해당되어 내년인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탄력 근로시간제는 1주 단위가 아니라 노사 간 합의에 의해 정해진 3개월 이하의 특정 기간에 대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법 위반이 되지 않는 제도입니다. 
  우리 시의 경우 시내버스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 운전기사를 총 200여 명 정도 추가로 채용해야 하는 실정이나 시내버스 노사가 원만히 합의함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1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시행될 계획입니다. 이러한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시행되면 200명의 운전기사를 추가 채용하지 않고도 법 위반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전기사의 임금도 감소되지 않고 추가적인 재정 부담 또한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버스업체 임직원의 재정 지원 기준과 버스업체의 실제 급여수준 및 대당 인원의 편차가 재정 지원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버스업체 임직원에 대한 급여는 지난 2016년 준공영제 혁신의 일환으로 버스업체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하여 업체별로 표준급여를 정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선 업체별 연간 임원 급여는 2015년도 운전직 급여의 125%와 버스 대당 표준인원 0.03명의 업체별 버스 보유대수를 곱하여 산정하되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동결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업체별 연간 관리직 급여는 2015년도 운전직 급여의 81%와 버스 대당 평균 인원 0.12명의 업체별 버스 보유대수를 곱하여 산정하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동결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서는 표준인원 부분들을 축소해서 운영하면서 실제로 1인당 받아가는 임원의 월급이 의원님께서 지적하시는 것처럼 1억원 이상이 초과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업체 간 임직원의 실질 급여는 부채가 많은 재무 구조가 취약한 업체는 급여수준이 낮고 재무 구조가 건실한 업체의 경우는 급여수준이 높은 형태로 보이고 있어서 업체별 경영여건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 버스업체별 실제 대당 직원 수는 차량 보유대수가 많을수록 많으나 임원 수는 차량 보유대수와 무관하게 업체별 임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업체별 표준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특정 임원이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실제로 우리 재정지원금에서 지원하는 그러한 재정 증가는 없습니다. 
  임직원의 실제 급여수준과 실제 대당 인원은 향후 2021년 5월 적용될 표준운송원가의 재산정 용역을 할 때 다시 한번 면밀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업체는 같은 버스대수를 운영하면서도 3명의 임원을 쓰고 있고 어떤 업체는 2명이나 1명만을 써서 대구시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같지만 임원 개인이 받아가는 월급이 많다면 직무 분석을 다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2021년부터 5년간 적용될 표준운송원가를 정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까지를 감안해서 업체의 경영 혁신 의지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시내버스 막차가 노선 중간에서 운행을 종료하지 않고 종점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자는 제안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의 시내버스는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1일 2교대로 18시간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노선의 기종점에서 운행을 개시하고 그리고 또 종료하고 있지만 일부 차량은 노선의 기종점이 아닌 중간 지점에서 운영을 개시하고 종료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대구시 전역에 분포된 정해진 장소에서 첫차가 5시 30분에 동시에 운행을 시작하고 막차도 23시 30분에 정해진 정류소에서 동시에 운행이 종료되는 방식입니다. 운행 중이던 버스가 노선 중간에서 운행을 종료함에 따라서 막차 이용자는 다소 불편이 따르는 반면 조기 출근자 등 첫차 이용자들은 새벽 5시 30분에 대구시 어느 지점에서나 정해진 곳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여 시내버스 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통해서 모든 중간 종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막차가 조기에 종료되는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12월 말부터 49개 노선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최대 25분까지 기종점의 막차 출발시간을 연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것처럼, 또 지적해 주신 것처럼 아직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남아있는 것도 또 사실입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중간 지점의 운행 종료 차량을 종점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은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현재 운수종사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주당 51.8시간임을 감안할 때 중간 지점 운행 종료 차량의 절반 정도가 종점까지 운행하는 데 30분 이상이 소요됨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이 늘어나므로 중간에서 운행 종료되는 모든 차량을 종점까지 연장하기는 별도의 재정 대책과 인원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현 인원과 그리고 52시간 근로시간제 내에서는 시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탄력적 근로시간제 시행과 연계하여 주 52시간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종점까지 운행이 가능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노사와 협의하여 개선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연관된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것은 밤늦은 시간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 측면에서는 시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수종사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주당 2.5∼3시간 정도 증가하게 됨으로써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초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로시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운수종사자를 대략 한 200명 정도 추가 모집해야 되는데 이로 인해서 당해연도에 필요한 예산 180억원이 더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서 이 부분들은 또 재정지원금의 과다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개인택시를 감차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2014년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우리 시의 택시 초과 공급은 6,123대로 전국에서 가장 과잉률이 높습니다. 이는 택시업계의 경영 악화와 대시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서 2016년 택시감차위원회를 구성해서 8년에 걸쳐서 3,402대를 감차하기로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감차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708대를 감차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택시를 감차했습니다. 우리 다음 많은 곳이 부산이 500대, 대전이 174대, 서울이 74대입니다. 다만,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또 법인택시만 감차하는 한계를 갖고 있었고 의원님께서 지적하시는 것처럼 개인택시는 감차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효과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택시를 감차하기 위해서는 대당 6,000만원 정도의 감차보상금이 소요됩니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 국·시비보조금이 1,300만원, 감차 재단의 인센티브가 1,410만원이 지원이 됩니다.
  그 외에 개인택시 자체 출연금이 3,290만원이 필요한데 개인택시업계가 감차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당 3,000만원을 상회하는 자체 출연금 조성에 따른 1만여 조합원의 협조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감차 산업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시는 감차 사업에 개인택시를 참여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12차례에 걸친 감차위원회의 회의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서 감차를 독려해 왔으나 아직까지 그다지 개인택시 감차에 대한 성과는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택시 감차는 자율 감차이므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할 방법도 사실상 없습니다. 
  타 시·도의 경우에도 우리 시와 사정이 유사해서 택시 감차 특히 개인택시 감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감차 사업 부진의 주요 이유가 택시업계의 자체 출연금 조성이 어렵고 지방비 분담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인데 지금 택시 감차에서 들어가는 지방비 분담 비율이 70%입니다. 정부는 30%밖에 지원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 시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정부에 국가 재정 지원 확대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7일 국토교통부에서는 기존 택시 산업을 선진화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 업계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혁신 성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택시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그에 따라서 실무논의기구를 통한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서 금년 12월경에 구체적인 세부 지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방안 추진 과정에서 택시 감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택시 운수종사자의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개인택시를 감차 사업에 적극 참여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부분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우리 시의 초과 공급대수는 5,231대로 2014년 6,123대에 비해서는 과잉률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과잉률이 높게 나타나 감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택시 공급 규모를 대폭적으로 줄여야 하는 그러한 실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국토부의 지침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주시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대구형 택시 감차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택시월급제 시행과 관련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국토교통부의 택시 제도 개편방안 중에 택시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인택시월급제 정착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 8월에 택시발전법을 개정하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을 주 40시간 이상으로 정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다만, 그 시행시기를 서울시는 2021년 1월부터, 우리 시를 포함한 타 시·도는 5년 이내에 서울시의 성과와 사업 구역별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택시 사납금제가 폐지되고 실질적인 월급제가 정착되면 월 250만원 정도의 급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대구의 경우는 타 도시에 비해 택시 수입이 낮아서 완전월급제 시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역 택시업계의 실정이 입법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택시업계와 긴밀히 협의하여 완전월급제의 전환으로 인한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 현재 택시대수를 놓고서는 택시 수입을 증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감차 사업이 그래서 더 절실합니다. 이 감차 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택시 수입이 증대함으로써 택시 운수종사자의 완전월급제가 우리 시에서도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열악한 택시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 우리 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플랫폼 업계와 연계한 택시 가맹 사업을 통해서 관광택시, 여성전용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서 수입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원규 의원님 보충질문 있으십니까? 
  김원규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원규 의원   시장님 자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님, 우리 시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그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 중에 보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가지고 시급이 4% 인상되는데 이게 노사 합의를 했지만 버스 대당 표준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재정지원금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내년부터 200명을 추가 고용 안 하더라도 52시간 탄력제를 운영하게 되면 결국은 인건비가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 시에서 재정지원금이 결국은 더 나가게 되고,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시장 권영진   제가 이번 임금 협상으로 인해서 재원이 추가적으로 더 들어가지 않는다고는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이번에 4% 시급 인상을 했습니다. 4% 시급 인상하는 부분들은 계산해 보면 77억원 정도가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번에 4% 인상분은 지난 5년간 평균으로 인상된, 이번에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어도 평균적으로 3.4%는 올라왔기 때문에 추가로 드는 부분은 0.6% 정도고 이거는 11억7,000만원 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년 연장 2년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드는 돈은 23억6,000만원 해서 총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에 따른 임금 협상 부분으로 추가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35억3,000만원이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될 경우에 만약 탄력근로제를 하지 않으면 200명을 추가로 또 뽑아야 됩니다. 그런데 탄력근로제를 도입하게 되면 200명은 안 뽑아도 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은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원규 의원   그러니까 200명을 뽑는 것보다는 재정이 적게 들어간다, 이 말씀입니까?
○시장 권영진   그건 안 들어간다는 거지요.
김원규 의원   안 들어갑니까?
○시장 권영진   탄력근로제가 시행이 되면 200명을 안 뽑아도 된다는 겁니다.
김원규 의원   그런데 지금 보면 운송수익금에 있어가지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연평균 1.3%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소하는데 최근에 와서 2017년에 2,332억원에서 2019년 2,170억원으로 2.4% 감소하고 감소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재정지원금은 8년간 보면 약 평균 연 6.8% 증가하다가 최근 3년간에 보면 10.3% 증가하기 때문에 역현상으로 인해가지고 재정부담금이 굉장히 늘어납니다. 그래서 올해도 지금 1,300억원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우리 집행부에도 1,500억원까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우리가 준공영제를 하시면서 어떤 특단의 대책이 없습니까? 
○시장 권영진   의원님, 사실 솔직히 이 부분들은 제가 2014년도 시장에 취임해서 이렇게 가다가는 조만간 2,000억원이 넘어가겠다 해서 준공영제 혁신안을 만들어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까 지금 버스에 지원하는 지원금의 80%가 뭐냐 하면 버스기사의 인건비입니다. 나머지 연료비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차지하는 부분이 적습니다.
  그러면 노선을 효율적으로 조정을 해서 버스대수를 감차를 해야 버스기사들을 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60대 줄이는 것까지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또 신개발지가 개발되고 하면 버스를 투입시켜줘야 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준공영제를 하는 한 재정지원금을 줄이는 방법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때 제대로 하려면 버스원가대로 요금을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재정지원금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버스라는 것이 자가용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나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의 교통복지를 위해서 들어가는 돈인데 그들에게 수익자부담원칙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교통복지 차원에서 재정지원금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규 의원   예. 시장님, 잘 알겠습니다.
  이게 우리 시에서는 버스 대당 표준요금을 지원하지 않습니까? 
○시장 권영진   그렇습니다.
김원규 의원   그러다 보니까 이 이름이 민영이 아닌 준공영제가 되면, 공영은 아니고 준공영 같으면 어느 정도 우리 집행부의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도 있었지만 제가 또 말씀드렸고, 결국은 얼마 전에 서울시의 언론에 보면 버스업체가 가족경영으로 인해가지고 도덕적 해이도 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도 준공영제인 만큼 그런 쪽으로 감시·감독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장 권영진   그거는 의원님 말씀이 옳습니다. 철저히 감독해서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버스준공영제의 그러한 낭비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원규 의원   예. 잘 알겠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가 막차시간 연장에 대해서 주 50시간 근로시간을 초과하게 되고 연장하게 되면 1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현재 하시는 게 25분을 연장하셔가지고 그나마 중간 기착점을 종점까지 이렇게 당긴다고 말씀하셨는데 180억원 정도를 올해 한몫 다 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 우리 시에 집행부에서 보고 있는 노선이 많이 있습니다. 그 노선을, 중점적으로 많이 쓰는 노선을 시범적으로 몇 개 동서남북이나 노선을 정해가지고 운영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시장 권영진   그 부분들은 한번 검토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들은 또 노사 협의사항입니다. 사실은 그렇게 될 경우에는, 지금 이런 구조입니다. 이게 버스 대수를 늘리게 되면 재정지원금도 많이 들어가지만 또 기존에 기사들의 소득은 줄어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 대수를 늘리거나 연장을 하거나 하는 문제는 또 노사 협의사항이기 때문에 의원님의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취지를 잘 살려서 노사와 함께 협의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원규 의원   예. 저희 대구시 버스 연장문제는 항상 보면 언론에 나오기를 택시 감차에 발목이 잡혀서 못 하고 있다는 그런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질의 중에도 택시감차와 병행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보면 개인택시가 지금 1만 53대인데 감차가 있어가지고, 70세 이상이 보면 2,628명이 70세 이상입니다, 택시 운전기사 분들이. 그래서 이게 우리 감차보상비가 6,000만원인데 차익이 너무 커가지고 우리가 감차를 못 하고 있다. 
  그래서 2,600명의 노령 기사님들을 우선적으로 감차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좀 생각해 주신다면 효과가 있지 않나 싶고요. 그 방법으로는 개인택시 감차대금을 연금식으로 지급한다든지 해서 이렇게 한다면 상당히 효과가 나온다고 보는데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권영진   좋은 제안이십니다.
  지금 정부에서도 75세 이상 고령 개인택시 운전자들에게 감차를 하는 방식으로 연금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금 대구형 감차제도를 다시 한번 검토를, 만들고 있는데 지금 현재대로는 개인택시 감차를 도저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구형 감차제도를 펀드를 만들든지 하여튼 그런 방식 중에, 검토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의원님이 지금 방금 제기해 주신 부분이 검토는 되고 있습니다. 한번 잘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원규 의원   예. 우리 대구시에서도 택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가지고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님의 공영사업인 대경연구원에 의뢰한 택시환승 할인제도가 최근에 보고되기에는 사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게 업체에서는 줄기차게 요구를 해왔고, 그런데 먼저 시행한 부산시나 제주도에서도 보다시피 아주 미미한 효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에서는 저희들도 수긍을 하고요. 
  또 역시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데 보고 내용에 보니까 순방향 시스템 구축에만 34억원이 들고 법리적으로 불리한 역방향으로는 84억원까지 든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금을 마련해가지고 저희들이 택시감차 사업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감사합니다.
김원규 의원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우리 250만 대구시민은 서울, 부산, 인천과 같이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가 대구시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시장님, 시내버스 1시간 연장 운행함으로써 어떤 이로운 점이 있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1시간 연장 운행함으로써 경제활동 또한 긴장되어 소비 촉진과 사회활동, 경기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입니다. 
  외부인들은 우리 대구를 고담도시 대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 컬러풀대구에 맞는 다양한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10년간 20대 청년 15만 명이 대구경북을 떠났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자리가 없어서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의 기본적인 인프라도 타 도시에 비해 뒤진다면 떠나는 청년들에게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시장님께 택시 감차와 시내버스 1시간 연장운행을 건의드리며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원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앞서 다섯 분 의원님들의 시정질문과 답변에 대하여 추가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홍인표 의원님 나오셔서 추가 보충질문해 주시고 질문은 10분 이내에 본질문과 관련된 발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인표 의원   시장님 발언대로 모시겠습니다.
  김혜정 부의장님 질문에 대한 보충질문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공항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공항을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권역으로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항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인접권역, 두 번째는 인접권역을 지원하는 공간적인 범위로 지원권역, 세 번째는 지원권역보다 원거리에 있는 배후권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 경상북도가 언론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입지선정 지역에 100만㎡인 30만 평 그리고 미선정 지역에 330만㎡ 100만 평을 공항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 부분들은 혹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된 사항인지 아니면 경상북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시장 권영진   통합공항이 건설될 경우에 통합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각자가 마련하자라는 데는 합의를 봤습니다. 다만 이번에 배후지역에 선정되지 않는 지역에 100만 평 정도 그리고 선정된 지역에 100만 평 정도를 얘기한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협의는 없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이런 맥락입니다. 지금 최종 부지선정 작업인데 군위와 의성이 상당히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양보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래서 경북도지사가 군위와 의성을 합리적으로 합의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서 공항이 선정되는 지역이나 선정되지 않는 지역이나 동일하게 혜택을 받는다. 경북도가 이런 방향으로 계획을 해주겠다라고 하는 그런 발표내용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그러면 혹시 우리 대구시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배후권역에서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구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이제.
○시장 권영진   우리는 배후권역 사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요. 사실은 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서 우리가 국가산단이든 아니면 지금 성서산단이든 또 첨복단지든 수성알파시티든 여기에 있는 우리 기업들이 접근성이 강화되어서 해외 바이어들이 잘 올 수 있고 또 우리 제품들이 항공화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우리가 해야 될 문제고요.
  두 번째 우리는 후적지 개발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후적지 개발과 그리고 고도제한이 완전히 해결된 도심을 어떻게 장기적인 개발을 할 건가 이게 우리가 제일 중요한 사안이고요. 배후단지 개발 부분은 경상북도가 해야 될 일입니다. 
홍인표 의원   알겠습니다.
  다음은 공항 규모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접한 나라 일본 간사이공항의 예를 들면 지금 활주로가 두 본인데 한 본은 60m에 3,500m, 한 본은 60m에 4,000m 그리고 계류장을 보면 화물기 11대를 포함해서 52대, 지금 현재 처리인원이 연 3,335만 명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규모가 길이 2,743m 한 본, 한 본은 3,200m, 2055년도 예정이 1,000만 명, 거기에 계류장은 16대, 규모를 보면 간사이공항은 공항 면적이 1,055만㎡인 319만 평, 우리는 354만 평입니다. 비교를 하면서 우리가 35만 평이 더 큽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규모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공항 면적이 월등하게 큰 부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시장 권영진   간사이공항은 민간공항 아닙니까? 그리고 바다를 매립해서.
홍인표 의원   그렇지요.
○시장 권영진   민간공항 배후도시로 만든 것이 간사이공항입니다.
  우리 지금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이 이전해가는 데는 354만 평이 아니라 464만 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인표 의원   그거는 이제 후에.
○시장 권영진   왜 464만 평으로 넓게 설정했느냐 하면 지금 소음피해 완충지역을 두기 위해서 그렇게 넓게 한 것이고 실제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쓸 부지 부분들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홍인표 의원   그러니까 제가 소음 완충지역은 포함 안 하고 354만 평이거든요.
  그래서 물론 군공항의 특성사항을 감안 안 했지만 상호 민간공항을 비교할 때도 월등하게 우리가 큰 부분은 조금 실효성 있는 계획상의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하고 싶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 
○시장 권영진   의원님, 지금 우리가 단독으로 민간공항을 아주 크게 지을 수 있으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옮겨가는 공항은, 사실 대구공항은 민간공항이 우리한테는 간절한데 군공항은 좀 내보내야 될 시설이고,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민간공항이 처해진 상황이 군공항에 세 들어 쓰고 있는 겁니다.
  지금 군공항 부지가 200만 평 조금 넘고요. 민간공항이 갖고 있는 것은 계류장 그리고 통합청사 그리고 주차장 해서 5만 평밖에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옮기면서 민간만 단독으로 이렇게 지을 수 있으면 좋은데 결과적으로는 이 형태를 우선은 유지하면서 옮겨가는 겁니다. 옮겨가더라도 우선은 군공항의 활주로나 이런 걸 여기서부터 다 빌려 쓰는 겁니다.  
  다만, 1,0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주로와 활주로 사이를 벌리는 문제라든지 청사라든지 계류장이라든지 주차장이라든지 이걸 우선 확보하는 겁니다. 그리고 1단계로 활주로도 한 본 정도는 3,200m 이쪽으로 확보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좋은 것 막 만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게 어려운 거고 우리가 옮겨가게 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공항이 된다. 거기서 우리가 더 키워나가자.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홍인표 의원   알겠습니다.
  시장님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간사이공항 같은 경우 제가 활주로를 비교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대구공항 이전지보다 월등하게 크고 규모도 방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 입지 예정지는 35만 평이 크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의장 배지숙   홍인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더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시정질문은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5분자유발언(황순자·이시복·김성태의원) 
(17시52분)

○의장 배지숙   다음은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발언하실 의원님은 모두 세 분입니다. 
  먼저, 황순자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순자 의원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서구 지역 출신 황순자 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근에 발생한 정신질환자의 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끊이지 않아 사회적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고 더욱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자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구시의 영구임대아파트에는 금년 8월 기준으로 모두 15개 단지에 2만 9,837명의 입주자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장애인은 8,802명으로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장애인 중에 정신장애인은 1,156명으로 4%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등록하지 않은 경미한 정신장애인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정신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입주자는 대부분 사회적 취약계층으로서 저소득 세대와 혼자 사는 노인이 많고 질병과 경제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라는 폐쇄적인 공간의 특성상 옆 집 주민의 정신질환은 그 주변 모두에게 불안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여름철 낮에도 누군가 문을 발로 차거나 방 안을 들여다보는 등 해코지를 당할까 봐 두려워서 마음대로 문을 열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일반 아파트에 정신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무서워서 못 살겠다고 난리 법석들인데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등이 우선 입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에는 이와 같은 병력이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주민을 향한 고성이나 집에까지 따라와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 기물파손, 위협하는 사례가 일상적으로 일어나 정신질환자 관리에 구멍이 뚫린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님,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재활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기관들과의 협력체계와 촘촘한 안전망이 구축되어야 하고 갈수록 열악해지는 영구임대아파트 주거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정신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관리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신질환자는 지역사회에서 낙인이 찍혀 스스로 자신을 숨기고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치료와 관리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격리·차별 등은 정신질환의 조속한 발견을 놓치고 치료와 재활 동기를 저하시키므로 이것은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과 포용·배려에 의한 사회적 관심과 종합적인 세심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시민으로 거듭나고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황순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이시복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시복 의원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이시복 의원입니다.
  최근 나홀로 가족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새로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전락하여 사회와 단절돼 홀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홀로 외롭게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1인 가구 증가 속에 불안한 우리 사회의 이슈로 더욱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으로까지 그 불안의 그늘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 사회안전망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00년에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60% 급증하여 17년 만에 1인 가구가 2.5배 증가하였으며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7.2%, 2016년 27.9%, 2017년 28.6%로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로 이어진다면 2025년 1인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3분의 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1인 가구 현황을 보면 2017년 총가구수 95만 8,000가구 중 27.4%인 26만 2,400가구로서 2000년 대비 59% 급증하여 17년 만에 1인 가구가 2.5배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현재의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어서 1인 가구에 따른 무연고 사망자로 그 수를 추정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 2013년 기준으로 1,271명에서 2018년 2,549명으로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하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대구시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시의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32명에서 2018년 134명으로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나라의 10년 뒤의 모습이 일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고독사한 이들이 약 12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심각한 고독사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으며 급격한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바라보았을 때 1인 가구와 고독사 문제에 대해 유심히 관심을 갖고 대비를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이러한 고독사의 문제는 과거에는 홀로 사시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주로 일어나는 비극이었지만 최근에는 경기불안, 고용불안, 가족해체, 이혼 등의 이유로 심리적·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져 젊은 연령대로 청·장년층의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죽음의 경계에 선 외로운 이웃들을 제대로 된 관리와 관심의 틀 안으로 이끈다면 얼마든지 위험으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고독사의 문제는 방임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죽음이기에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인 가구 고독사의 사각지대에는 사회의 따뜻한 시선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하며 우선 이웃들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이 같은 사회안전망의 비극적인 틈새를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독사 이전에 사회관계망 회복, 즉 1인 가구와 부녀회, 봉사단체 등 이웃주민이 관계를 맺고 안부 확인부터 생활 실태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로 실태조사에 나선 뒤 위험군을 선정해 공공서비스 지원과 죽음 후 존엄한 장례까지 아우르는 대구시의 종합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촉구합니다.
  화려하고 여유로운 1인 가구는 빙산의 일각으로 현실적으로 많은 1인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 각종 범죄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1인 가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고독사 없는 대구를 구현할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이시복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성태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태 의원   안녕하십니까?
  달서구 출신 김성태 시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조선시대부터 361년간 이어져 내려온 대구 약령시가 본연의 기능을 잃어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며 약령시의 존속·발전을 위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구 약령시는 조선 효종 9년인 1658년에 개설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대구의 가장 오래된 장터 중 하나입니다. 
  대구 약령시는 2001년 한국기네스위원회에서 국내 최고 약령시로 인증했고 또 유무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한방특구로 지정되었지만 한약대체재 시장이 성장하고 업주의 고령화 등으로 침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1년 인근 대형 유통업체의 개점 후 약령시 일대 상권의 성격이 바뀌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한때 210곳에 이르던 한의약 관련 업소는 183개로 줄어들었고 기존 한방 관련 업체들은 비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고 그 자리를 커피전문점이나 미용업소 등이 대신하며 361년간 이어진 약령시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약재 유통의 거점인 한약재 도매시장마저도 경영악화로 대구시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도매시장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직접적 지원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한약재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약령시를 보전하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본 의원은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대구 약령시의 추세를 반전시키고 약령시 기능의 중심인 한약재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 두 가지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의약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한의약시장이 매년 8% 성장세에 있고 2050년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세계 전통의약시장이 급속도로 확장·성장함에 따라 각국은 자국의 전통의학 보호 강화에 노력하고 통합의학의 발전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대구시는 지금까지 대구테크노파크의 한방산업지원센터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한의학의 표준화 사업 및 소재산업, 이를 활용한 화장품 산업 등의 연구개발 사업에 지원해 왔습니다.  
  이제 이 연구결과들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대구 및 인접지역의 약재의 우수성과 한의약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시장에서 대구 한의약이 인정받게 만든다면 한의약재 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첨복단지 내 국내 유일의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을 비롯하여 한약재를 활용한 제약기업들과 약령시의 한약재 도매시장 간의 연계를 도모하여 산업적 시너지를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둘째, 약령시를 한약재 소비의 현대식 성공모델로 만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약령시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살려 전통을 이어가고자 도심형 한방특화 복합청년몰을 약령시 내 한방의료체험타운에 조성하고자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받았던 한의약을 청년상인들을 통해 현대에 맞는 해법을 모색하여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특색을 입힌다면 매년 210만 여 명이 방문하는 근대골목 투어와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이 사업을 통해 한약재 활용의 범위도 넓혀지게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약재 도매시장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구시가 청년복합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한방콘텐츠를 청년상인들과 공유하고 약령시를 지켜온 상인들과 소통하게 하고 약선식 등에 대한 이해와 교육도 병행하여 지역 청년들이 한약재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드린 약령시 활성화 방안은 단순히 약령시를 지원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의 한약재 산업과 시장의 크기를 키워 약령시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고자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약령시가 400년, 500년까지 전통과 특색을 지켜나가며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지숙   김성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여덟 분의 의원님들과 답변하느라 수고하신 권영진 시장님과 강은희 교육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자리해 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의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은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정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집행부에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님과 시장님,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만 산회를 선포합니다. 
(18시8분 산회)

참조

○출석의원수 28인
○출석공무원
대구광역시
시                     장권영진
행    정    부    시   장이상길
경    제    부    시   장이승호
기   획  조   정  실   장정영준
시   민  안   전  실   장최삼룡
일  자  리  투  자  국 장안중곤
혁  신   성   장   국  장최운백
교      통     국      장서덕찬
통합 신공항 추진 본부장김진상
시 민  행 복  교 육 국 장김영애
자   치  행   정  국   장진광식
보   건  복   지  국   장백윤자
여 성 가 족 청 소 년 국 장강명숙
문 화  체 육  관 광 국 장김호섭
도  시  재  창  조  국  장권오환
소  방  안  전  본  부  장이지만
감         사          관김태성
정   책    기    획    관김태익
보 건 환 경 연 구 원 장도주양
상 수 도  사 업  본 부 장이승대
건   설    본    부    장이동호
도 시 철 도 건 설 본 부 장신경섭
대구광역시교육청
교          육         감강은희
부      교      육     감배성근
교      육      국     장박재흥
행      정      국     장강형구
정   책  지   원  국   장이경훈
○시의회사무처
의회사무처
사     무      처      장서상우
의    정    정    책   관이재규
○속기공무원
김계남   우병호   임현지   배하영
이정숙   박영혜   박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