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대구광역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2차
  • 대구광역시의회사무처


2018년10월8일(월) 오후2시

의사일정(제2차본회의)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
◦5분자유발언

부의된 안건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강성환·김태원·홍인표의원)
◦5분자유발언(서호영의원)

(13시58분 개의)

○부의장 장상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2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강성환·김태원·홍인표의원) 
  먼저,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시정에 관한 질문은 시정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질문하시는 의원님과 답변하시는 시장님, 교육감님께서는 시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성의 있게 질문과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시정질문은 질문서를 제출하신 의원님들의 본질문과 보충질문을 모두 종료한 후에 시정질문과 답변내용 전반에 대해 의원님 여러분께 추가로 보충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강성환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달성군 출신 강성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들어 대구시정에 거대한 변화의 회오리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기존 보수적 가치관과 안정에 익숙한 렌즈로 본다면 과거 몇 차례 간과했던 것과 같이 무심코 흘려버리고 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한다면 지역 텃밭을 자칭하던 자유한국당의 기반 자체도 공중 분해될지 모릅니다.
  이미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변화의 회오리가 깊숙이 빠짐없이 파고들고 있고 지역 전체에 미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런 위기감을 인식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시정질문도 시정에 대한 단순한 의견 공유 수준에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모양으로, 또 과거 정치적 논리 일변도에서 경제 논리, 환경 논리, 국제 논리 등 다방면에 걸쳐 설득 논리만이 아닌 반대의 대응 논리로, 그리고 일사부재의라는 특혜를 주고자 했던 자기 식구 감싸기 혹은 예방주사 놓기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지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당선공약을 당선으로 이미 폐기되었음을 알면서도 왜 같은 당끼리 따지냐고 할 수 있겠지만 시장님이 하신 공약을 두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대구시의원으로서 시정을 따지고자 합니다.
  이제는 텃밭에서 집권여당으로 독주하던 시대적 환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아전인수의 정치적 논리도 더 이상은 대구시에서도 통하지는 않을 겁니다. 
  시장님의 이번 재선이 시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선 출마의 스프링보드가 되기를 바라면서 250만 대구시민의 생존권이며 생명줄인 맑은 물을 마실 권리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취수원 이전 이슈는 지난 2005년에 대구시 직원이 시정연찬지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1991년 페놀사고와 2006년 퍼클로레이트 수질사고를 계기로 중앙정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하였습니다. 
  당시 대구시 상수도사업 자체를 민간위탁 대상으로 검토할 때에 역발상으로 구미, 칠곡까지 역외 광역상수도사업을 복안으로 제안했던 것입니다.
  제안 당시의 여건으로는 2010년 4대강 살리기 이전이라서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협의를 거쳐서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했다면 가능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정책공약으로도 들어가지 않다가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를 즈음하여 비로소 지역정치인의 선거공약으로 올라갔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대구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날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추진할 충분한 명분과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당위성만 강조하였지 확고한 신념과 전략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해당 지역의 눈치만 보느라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지 못했으며 시민공감대 형성과 결집을 위한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취수원 이전을 주장한 지 10여 년이 지나가도록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이 그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본 의원을 비롯해 지금까지도 낙동강물을 마시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작금의 암담한 현실에 실망을 넘어 상실감이 너무나 큽니다.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서는 시민단체, 시민들의 정수처리과정 참여, 수질검사의 첨단화 및 검사항목의 확대뿐만 아니라 보다 고도화된 정수처리공정 도입, 시민의 불시적 검사과정 참여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상수도의 안전성에 대해 시민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고, 지방자치법에 따른 광역협의회를 통한 자치단체장의 협정으로 구미시 취수원 이전과 구미공단 내의 폐수 관리 및 정화비용 부담 등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정치인을 통한 국회 입법화와 국비 지원의 기틀 마련 등을 통해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물 문제로 인해 지방정부 간의 갈등소지를 없애고 중앙정부가 적극 개입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수변생태환경 복원과 맑은 물을 마시고 맑은 물을 먹을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최적의 해결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시장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상수원의 다변화, 노후 상수도관 개선, 보다 고도화된 정수처리공정 도입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공단 폐수가 함유되지 않은 양질의 상수원 확보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어렵습니다.
  페놀사태 이후 12차례의 수질사고 때마다 시중의 생수가 동이 나고 수돗물 불신사태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님은 시민들이 뭐라고 이야기하시는지 아십니까? 수도세 내고도 왜 생수를 사먹어야 하나 야단입니다.
  시민대책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65%가 수돗물을 불신하고 11%만 신뢰하고 있으며 2015년 8월 주식회사 파워리서치에서 실시한 취수원 이전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를 보더라도 시민들의 73.7%가 구미공단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수원 이전의 가장 큰 장애물이 대구시의 노력 부족 37.7%와 정부·경북 중재 부족 24.5%로 나왔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렇게 시민들도 대구시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추진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대구시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현재 구미산단에서 총 1,672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으나 고도정수처리시설에서 미량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비율은 40~80% 정도에 불과하며 오히려 구미산단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끼리 결합하여 새로운 유해화학물질이 생성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더욱이 수질사고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수천 종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구시민이 먹는 물에 있어서는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심히 불안합니다.
  취수원 이전에 따라 구미시는 상수도보호구역에 따른 재산권 침해, 수량 부족, 수질 악화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와 우리 시의 검토 결과 해평취수장 이용 시 상수원보호구역 확대가 없어 재산권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고 1994년, 1995년 최대 가뭄 시에도 물 부족은 없었으며 오염총량관리로 수질 악화가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의원의 한 사람이 아닌 시민을 대신해서 질문합니다. 
  시장님은 시민에게 한 공약사항을 이행한다고 생각하시기 전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대선후보자로 재선을 시민에게 호소했고 시민도 대선후보자로 보고 재선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먼저 시민들에게 국가 지도자로서의 솜씨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취수원 이전에 대한 의지와 약속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장님이 “뭘 하겠습니다.”라고 끝맺었던 약속사항이 3년 혹은 4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 섰을 때 “뭘 했습니다.”라고 답변할 수 있도록 임기응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약속한다고 생각하시고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시장님의 입장에서 정치 논리에만 국한하시지 말고 시민, 다른 지역 주민, 타 정치인들의 처지에서 역지사지 해보시고 가능한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장님! 
  구미시에서 우려하는 문제가 없는데도 13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시장님의 지난 임기에서는 취수원 이전에 관한 적극적인 행보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시장님은 취수원 이전에 대해 시장직을 건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최근 4년간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예산 확보 상황과 앞으로 예산 확보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사업 추진기간을 정한 추진계획을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장님께서 하신 공약 중 시장님이 4년간 이것만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사항 중 많아도 5개 이내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위에서 말씀드린 당부사항을 지켜서 구체적인 로드맵과 재원 조달까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경 중의 하나인 서경에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피할 수 있으나 자신이 초래한 화는 결코 피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대구시의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어 목표 달성을 하는 길만이 수십 년을 묵묵히 참고 기다려준 시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임을 분명히 명심하시고 하루빨리 맑은 물을 마실 날을 기원하며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성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강성환 의원님께서 맑은 물 확보를 위한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우선 답변에 앞서 대구시민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그동안 우리 시가 시민공감대 형성 등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원님의 지적을 무겁고 아프게 받아들인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취수원 이전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원인과 취수원 이전에 대한 추진경과부터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맑은 물 확보를 위한 대구취수원 이전은 우리 시민 모두의 절박하고 절실한 염원입니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산단에서 불과 31㎞ 하류 지점에 있고 동 구간에는 유입되는 다른 지류도 없어서 과거 페놀사태와 같은 구미산단의 예측하지 못하는 수질사고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직접적으로 우리 취수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에 있습니다.
  또한, 구미산단 상류에 있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유해물질이, 구미산단 방류수가 섞인 원수를 처리하는 대구 매곡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 후에도 비록 법정 기준치 이내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시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수원을 구미산단에 영향이 없는 상류지역으로 조속히 이전해야 우리 시민들의 물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구시에서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12년 3차례에 걸쳐 낙동강 수계를 관리하고 있는 중앙정부에 취수원 이전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당시 취수원 관련 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대구의 맑은 물 공급에 대한 용역을 2014년에 실시해서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해서 공동으로 이용하더라도 상수원보호구역 확대 등 추가 규제가 없고 하천 유지수량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용역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취수원 이전이 포함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을 국토부가 2015년에 고시한 바 있습니다.
  국토부 용역 결과 발표 후인 2015년 2월 취수원 이전문제를 대화로 풀어보자는 당시 구미시장의 제안에 따라 취수원 이전 관련 대구·구미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비록 대구·구미 민관협의회에서 큰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취수원 이전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 도시 간의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러한 입장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취수원 이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이유는 우리 시에서도 잘못이 있고 또 관련 지자체 그리고 중앙정부 모두가 이해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간 우리 시는 취수원 이전에 대한 당위론을 주장했을 뿐 구미시와 구미시민과의 충분한 사전 공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수원 이전을 추진한 관계로 문제를 좀 더 악화시킨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토부 용역에서 재산권 침해와 수질, 수량 모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구미시민의 불신과 반감이 커져서 합리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도 낙동강 수질과 수량을 관리해야 될 권한과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50만 대구시민의 안전과 생명의 문제인 먹는 물 문제를 지역 간의 갈등으로 미루고 적극적으로 중재, 해결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시가 구미시와 구미시민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제 더 이상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의 갈등의 문제로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줘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취수원 이전을 위한 대구·구미 민관협의회와는 별개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환경부, 대구시, 구미시가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국무조정실 실무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주도 하에 2014년 국토부 용역과 그리고 여기에 따라서 수립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서 대구시민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된 취수원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총리님 주재로 관련 기관 간의 논의를 위한 모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지역 상생의 관점에서 경북도, 구미시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상대가 있는 문제라서 모든 것을 섣불리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많은 대화와 그리고 지혜를 모은 일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다음은 취수원 이전 관련 예산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의 취수원은 대구시 관내에 소재한 지방상수도사업이므로 우리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함께 사용하는 광역상수도사업의 경우는 국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이전 사업비와 운영비 모두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가 추진하는 취수원 이전은 광역상수도사업으로서 국토부가 2015년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으로 고시한 국책사업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 별도로 이전 운영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정부의 물 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서 주무부처가 된 환경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여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그동안 취수원 이전을 위해 우리 시 차원에서 별도의 사업예산을 확보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취수원 이전사업 홍보비와 취수원 이전 민관협의회 운영경비 등을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내년도에도 취수원 이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그리고 관련 기관 간의 협의를 위해 필요한 예산 등을 반영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취수원 이전 지역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고 이전 지역 주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위해 대구시 차원의 지원방안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시장 공약사항 중 우선 5개 공약사업과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구시가 당장 풀어야 할 3가지 현안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구취수원 확보, 그리고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여 2025년 군·민간공항 동시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부지선정위원회 개최가 국방부장관 교체로 인해서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공항 건립비용은 관련 법에 따라서 군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이 되고 민간공항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므로 우리 시의 별도 소요재원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구취수원 이전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미시와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취수원 이전사업도 국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취수원 이전 사업비와 운영비를 부담하므로 별도의 소요재원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전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예산과 그리고 관련 홍보비 등의 예산은 우리 시에서 확보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청사 건립은 현재의 위치에 새로이 신축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모두 검토하여 시민 공론화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규모와 기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당초 건립 예산 규모는 부지비를 제외하고 2,500억원으로 생각했으나 그 사이 물가가 오르고 했기 때문에 건립비용이 조금 더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3가지 현안사업 외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미래형 자동차, 물, 로봇, 의료, 에너지의 5대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시티로 진화해 나가는 정책 또한 우리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추진해야 될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형 청년보장제도를 실시하고 혁신인재를 양성하여 청년 유출을 막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등 시민행복을 위한 공약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7기 동안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구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강성환 의원님 나오셔서 먼저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질문하시고 답변자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강성환 의원   시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시장님, 통합신공항, 취수원 이전, 신청사 건립이 3대 현안사업인데 이 중에서 제일 1순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장 권영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안전한 취수원 확보가 가장 먼저 해야 될 사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성환 의원   예. 본 위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장님께서 취수원 이전을 위해 구미시, 중앙정부의 설득을 위해서 직접 노력하신 적이 있으신지, 예를 들어서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환경부장관 등을 만나서 하신 일이나 구미 시민사회단체 등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 대구시민이나 사회단체를 만나서 취수원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신 적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예.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강성환 의원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시장 권영진   개인 간의 공개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어서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당초에 지난 4년 동안 전임 구미시장을 제가 구미에 찾아가서 그리고 대구에 와서 여러 번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을 그동안 대구시가 구미를 압박하고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오해가 있어서 언론에 일체 공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총리, 환경부장관도 여러 차례 만나서 중앙정부가 중재해 줄 것을 말씀드렸고 또 우리 대구 관련 시민단체나 시민사회 부분들과도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다만, 제가 구미 시민단체, 구미상의, 그리고 취수원·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만나지 못했던 이유는 전임 구미시장께서 그렇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요청이 저한테 있어서 구미시장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 구미시장님과도 제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화를 하고 있고 또 앞으로는 제가 여건이 되면 구미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지금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것도 많습니다. 잘못 알려진 것도 많고 사실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될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구미와 대구 그리고 경북이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물 문제 가지고 모든 것이 전부인 것처럼 갈등할 하등의 이유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구미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구미가 어려우면 구미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북 전체의 문제고 대구의 아픔입니다. 사실은 구미공단에 출퇴근하는 대구시민이 하루에 5만 명 이상입니다. 그리고 대구시민의 많은 소득이 구미에서 창출됩니다. 구미도 대구의 인력을 기반으로 해서 구미산단이, 구미경제가 커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구미도 어렵고 대구도 어렵고 경북도 함께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물 문제는 물 문제대로 우리가 인내를 가지고 협의를 해나가고 또 우리 구미, 대구, 경북 전체가 상생 발전하는 길도 함께 찾아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미시장님이나 경북도지사님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중요한 지도자들과도 함께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성환 의원   더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지난 13년간 취수원 이전을 위해서 노력했으나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언제까지 구미시 해평지구에 매달릴 것인지, 안 될 경우 차선책을 강구하고 계시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시장 권영진   그동안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과정 속에서 지금 우리가 일방적으로 해평을 딱 집어서 취수장을 옮기자고 그렇게 시작된 건 아닙니다.
  우리 취수장이 갖고 있는, 매곡과 문산취수장의 지리적 형편이 지금 구미산단으로부터 31㎞, 34㎞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 대구공단에서 지금 유해물질이 일정 부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산단과 가장 가까운 칠서취수장은 80㎞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합류되는 지류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31㎞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 중간에 다른 샛강들이 들어와서 물을 정화시킬 여건이 되지 않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대구산단에서 버려지는 그러한 유해성 물질들은 칠서취수장까지 가기 전에 상당 부분 자연정화가 됩니다.  그런데 구미산단에서 나오는,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자연정화될 그러한 지리적 환경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가 구미공단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해야 된다.
  그럼 상류로 이전할 경우에는 어디가 좋을까를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끝에 가장 가까운 해평취수장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그런 부분들을 택한 겁니다.
  그렇게 해서 그동안 사실은 초창기에는 정부나 대구시 입장은 ‘아니, 구미산단 때문에 우리가 취수원 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이면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는 구미시가 당연히 동의해 주지 않겠느냐?’는 입장으로 구미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득과 이런 협의 없이 사실은 추진을 했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문제를 더 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정부나 큰 도시인 대구시가 구미를 압박한다,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가 취임한 이후에는 조금 더디더라도 구미시와 구미시민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탕 위에서 이 문제를 추진하지 않으면, 이게 급하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는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조금 불편하거나 손해가 오더라도 해야 될 일은 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동안 저를 비롯해서 대구, 구미, 경북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는 데 부족했던 것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중앙정부는 낙동강 수계 관리의 모든 권한을 다 쥐고 있으면서 이 문제를 전임 정부, 현임 정부 모두가 지자체의 문제로, 갈등의 문제로 미루어놓고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마는 의원님과 시민들께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문제는 사실은 물 문제는 이 문제는 하루아침에 단박 우리가 당위성으로 풀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인내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강성환 의원   그 부분은 대구시민들이 13년 동안이나 노력했는데도 아무런 진척이 없기 때문에 시장님께서 시민들 앞에 시기를 정하고 언제까지 취수원을 이전하고 안 될 경우에는 차선책을 어떻게 강구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시민들께 약속하는 것이 안 옳겠나 싶습니다.
○시장 권영진   언제까지 해야 되겠다는 것은 이걸 제가 얘기하면 또 상대방을 압박하는 게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해서는 제 나름대로는 언제까지는 어떻게 해결하고 복안이 있습니다마는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고요.
  지금 현재 지난 정부까지는 그동안은 취수원 이전만을 가지고 대안으로 추진했습니다.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에도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하는 계획으로 추진이 되어 왔습니다.
  그때도 왜 해평취수장 공동이용만 대안으로 선정하느냐, 댐물을 이용하는 것, 다른 여러 가지 대안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대안들 모두를 검토해 보면 그 나름대로 또 지역 간의 더 큰 새로운 갈등을 유발할 수가 있고 또 경제적 비용도 더 많이 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동안 계획해 왔던 부분들 외의 새로운 대안으로 섣불리 가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취수원 이전의 대안으로 봤습니다. 이 부분들을 다른 방식으로 변경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환경부에서 취수원 이전방법의 대안으로 무방류 시스템,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폐수를 무방류 시스템을 통해서 하나도 방류하지 않는 그러한 것들을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도 환경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구미산단의 폐수가 낙동강으로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고 그래서 저희 취수원에 영향이 없다면 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무방류 시스템은 지금 세계 어느 나라에도 상용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사막지역에 소규모의 파일럿 시설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마냥 대안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대안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대안이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서는 파일럿 시설을 통해서 검증하는 부분들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된다. 그러나 검증하는 기간을 시간을 미루는 것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방류 시스템에 대한 파일럿 검증과 동시에 지금 구미시민들 일부에서 해평취수장을 이용할 경우에 상수원 보호구역이 늘어나고 수질과 수량에 문제가 생긴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한번 동시에 검증하는 기간을 가지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관계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성환 의원   대구시민의 생명줄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 13년 동안이나 대구시에서 노력했으나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민들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시민들 입장에서는 시장님이 “언제까지 하겠다.” 약속을 하시면 지켜보시고 기다렸을 것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의원님.
강성환 의원   지금은 전혀 시기도 없이 앞으로 또 10년이 흘러갈지 20년이 흘러갈지 모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시민들 대부분은 취수원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시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시장 권영진   의원님, 한 발자국도 못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은 이 문제를 대화나 충분한 이해 없이 추진하다 보니까 한 발자국도 못 나간 겁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완전히 합의는 되지 않았지만 구미와 대구시 간의 민관협의체가 구성돼서 9차례 대화를 진행했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국무조정실이 주관이 돼서 환경부와 구미시 그리고 대구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은 이걸 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앞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문제일수록 우리가 치밀하고 또 치열하게 문제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되 또 인내도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의원님과 우리 시민들께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가장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식수원 확보 문제는 제가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구시장직을 건다는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환 의원   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추진을 해서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이제는 구미시나 중앙정부 눈치만 보면서 침묵할 때가 아니고 시장님이 앞장서고 250만 대구시민 모두가 맑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행동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하며 어떠한 행동으로 맑은 물을 마시게 할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지난 7대 의회에서도 의원님들께서 행동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구미에 가서 1인시위도 하겠다.” 뭐 이렇게 할 때 제가 오히려 “아직까지는 우리가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구미를 이해하고 또 공감하는 그런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또 최근에는 시민사회단체들에서 이제는 대책회의를 만들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우리 시민들 고생시키고 또 구미나 대구시민들 간에 갈등이 증폭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마 의원님들께서도 그런 생각이시리라 봅니다. 
  모두 다가 이 문제, 시민들을 만나서 절박한 사정을 들어 보면 당장 어디라도 쳐들어가고 싶고 쫓아가고 싶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구미하고 경북, 대구가 그렇게 해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최대한 인내를 가지고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할 시간이 아직도 남아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성환 의원   예.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13년 동안 노력했는데도 아무런 진척이 없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 권영진   예.
강성환 의원   시장님 충분히 이해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취수원 이전에 대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예. 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강성환 의원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유치를 하려면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여야 하는데 8명이 참여하여 대회장에 참여선수가 적다는 지적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한만수 국장께서 죽을 힘을 다해서 10㎞를 완주하며 유치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열정으로 대구시 공무원들이 업무에 임하시어 대구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직자가 되기를 기원하며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 권영진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성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의 대표 문화축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현 시점에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과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문화도시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이며 동무생각의 박태원, 한국 최초의 바리톤 김문보, 피아노 음악계의 대모 이경희 등 근대음악의 선구자들이 활동한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대구는 공연 인프라도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풍부한데, 전국 유일의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하여 콘서트하우스, 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365일 공연이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특별히 2017년에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국제적 공연도시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기까지 아낌없이 수고해 주신 대구의 예술인들과 관계공무원 그리고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대구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국의 에딘버러국제페스티벌과 같이 대구를 대표하는 국제 공연축제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대구시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대구 3대 공연축제로 설정하고 매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전문공연단이 주도하는 여느 페스티벌과 달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4개국 8개 도시의 외국팀과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10개팀의 참가는 대구를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각각 2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축제로 금년도 오페라페스티벌의 경우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9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약 38일간 개최되고 있으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총 24억원의 예산으로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18일간 개최되었습니다.
  하지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경우 약 20억원의 예산으로 5월 5일, 6일 단 이틀 개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오페라페스티벌과 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축제의 기간도 길고 자체공연제작 작품도 있으며 국제적인 공연을 대구로 초청한다는 점에서 20억원 이상의 예산이 반영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경우 야외축제임을 고려하여도 단 2일간 개최되는 축제에 20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것은 축제의 기간과 규모로 볼 때 과도한 예산 반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옆에 화면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화면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축제기간만으로 예산의 비중을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단기간에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축제에 대한 집중도 저하와 관람객 입장에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축제명칭의 명확성으로 인해 그 인지도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축제로 인식되고 있으나, 본 의원이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명칭의 모호성 때문인지 4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수성못페스티벌과, 컬러풀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동성로페스티벌보다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위의 상황을 종합하여 첫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규모와 일정을 고려할 때 단 2일간 20억원의 예산 배정은 과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본 의원이 예산서를 확인해보니 2017년도 컬러풀페스티벌의 예산은 15억원, 금년도 컬러풀페스티벌은 예산은 전년도 대비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2017년과 2018년 축제를 비교해보니 예산이 5억원이나 증액될 특별한 사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예로 2016년, 2017년 컬러풀페스티벌의 주제는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였으며, 2018년 컬러풀축제의 주제 역시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였습니다. 축제의 연속성 확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컬러풀축제의 타이틀과 달리 매년 같은 주제가 반복된다는 것은 축제의 독창성, 다양성, 창의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축제 프로그램 역시 거리공연, 퍼레이드 등 동일하며 행사기간 2일, 행사장소 등 전반에 걸쳐 2016년, 2017년, 2018년 축제의 특별한 차별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시민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하는 금년도 수성구 수성못페스티벌와 비교해 보면 축제기간이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되어 컬러풀페스티벌보다 1일 많으며, 수성못 전역을 활용하여 거리공연, 수성문화제, 시민예술가 참여, 예술놀이터, 서커스 놀이터, 백일장, 아트마켓, 벼룩시장, 푸드트럭 등 컬러풀축제만큼 풍성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대행사로 수성못요트페스티벌, 들안길푸드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까지 동시에 추진하여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비교할 때 규모, 일정, 프로그램 전반에 부족함 없는 축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컬러풀페스티벌과 수성못페스티벌의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수성못페스티벌의 경우 이 모든 프로그램을 단 4억6,000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한다는 점입니다. 4억6,000만원이라는 예산은 금년도 컬러풀페스티벌이 증액한 5억원보다도 적은 예산입니다.
  이런 부분을 단순한 지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2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여 내년도 사업에는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금년도 컬러풀축제를 2017년도 대비 5억원 증액한 이유와 2016년, 2017년, 2018년 축제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금년도 컬러풀축제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5월 5일에서 5월 6일 단 2일간 개최되는 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5월 5일 하루 축제 진행 후 5월 6일은 우천으로 축제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야외축제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라 행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사업계획 단계에서 반드시 우천 시 대비계획을 수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야외행사의 일반적인 우천 시 대비계획은 당일 강수량과 풍량에 따라 행사 지연, 행사 연기, 행사 취소 등의 단계를 수립하여 대응하며 적은 강수량의 경우 우의 지급, 무대 지붕 설치 등의 합리적인 조치를 하여 우천이라도 행사를 최대한 추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공익행사의 모든 예산이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진과 도시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는 것이 공익행사의 근본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금년도 행사가 취소된 컬러풀축제의 경우 5월 6일 당일 시간당 강수량은 0.1㎜로 비가 오는 상태지만 우의를 지급하고 무대에 지붕을 설치하여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안전사고 등의 염려를 반영하여도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행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천 시 대응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세 번째 질문입니다.
  축제 당일 시간당 강수량이 0.1㎜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취소한 이유와 우천 시 대비계획이 어떻게 수립되어 있었는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 의원이 확인한 바 5월 6일은 행사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행사 비용과 출연료 등이 모두 집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행사가 추진되지도 않았는데 전액 집행된 것은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천이나 천재지변의 사유로 행사가 취소될 경우 계약금만 지불하거나 계약 당사자와 합의하여 총 계약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행사를 하지도 않고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축제 사업비를 모두 아낌없이 집행한 것은 시민 그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보상차원에서 이루어졌더라도 그 법적 근거와 행정적 절차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질문입니다.
  축제를 조기 취소하여 당초 일정의 일부만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예산 20억원을 모두 집행한 법적, 행정적 근거와 축제예산 집행 시 절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여러 방송과 언론으로부터 보도된 컬러풀페스티벌 재난문자 발송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5월 6일 오후 2시 54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대구시민 모두에게 우천으로 컬러풀페스티벌이 종료되고 16시부터는 도심교통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 제9조에는 태풍과 홍수, 강풍 등 자연재난과 산불, 산사태, 댐 붕괴 등 대규모 재해발생으로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 발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시민들은 재난문자발송이 있을 때마다 가슴을 조아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5월 6일 갑작스런 안전안내문자를 받은 대구시민들도 ‘오늘 대구에 큰 재난이 발생한 것인가?’ ‘가족들은 무사한 것인가?’ 노심초사하며 문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일 축제에 참여한 55대의 푸드트럭 참여업체들의 경우 축제 당일 사용할 식자재를 다듬고 고기를 녹여 축제의 시작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여한 푸드트럭 업체들의 증언에 의하면 축제가 취소되기 전 주최 측의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갑작스럽게 축제가 취소되었으며 자신들은 일방적인 안전안내문자로 축제가 취소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여한 업체들 중에는 대구지역 푸드트럭 20여 대와 인천, 강원, 부산 등 8개 지역에서 참여한 업체들도 20여 대 이상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모두 축제 취소 문자를 보고 허탈해하며 준비한 식자재를 모두 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날 참여한 푸드트럭 업체들은 강력하게 시와 주관처에 항의하였으나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 푸드트럭 참여자의 손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인천, 강원,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참여한 푸드트럭 업체들은 전국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였지만 이 정도 비로 축제를 취소하는 경우는 없으며, 다음부터는 절대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축제를 개최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지역을 긍정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것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축제에 대한 역효과만 불러일으킨 결과는 매우 안타까운 행정이라 생각됩니다.
  집행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푸드트럭의 1일 매출은 5월 5일 129만원, 5월 6일 5만원이었습니다.
  비록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지만 힘들게 쌓아 온 대구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푸드트럭 사장들에게 약간의 보상을 포함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의원이 살펴본 바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컬러풀축제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축제의 성공을 알리는 언론보도와 영상만 가득할 뿐 주최 측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부정적 언론보도는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일은 대처가 미흡할 수 있으며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함께 공유할 때 자산으로 축적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매뉴얼이 되기도 합니다.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행사 취소내용을 긴급재난 시 발송하는 안전안내문자로 발송한 이유와 긴급하게 축제를 취소하여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대처가 있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구는 국제적 공연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예산의 축제나 과시적인 문화사업보다 시민이 언제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인이 기본적인 예술 활동만으로 자립할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공정한 공연시장이 형성될 때 진정한 국제공연도시 대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본 의원은 금일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발걸음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고 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전문가의 반열에 있는 집행부 공무원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의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대구시와 대구시민의 미래가 밝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금번 시정질문은 국제 공연도시를 지향하는 대구가 바른 문화생태계 조성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였습니다.
  바른 문화산업생태계 조성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과 문화예산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야외 축제를 추진함에 있어 축제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 없이 똑같은 주제로만 반복하고 예산만 늘려가는 축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비가 온다고 해서 긴급하게 축제를 취소한다면 지난 1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축제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창작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며, 성급하게 안전안내문자로 발송된 축제 취소 문자는 지진과 재난으로 항상 걱정하는 시민들의 가슴을 더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문화 민주주의는 시민을 위한 문화정책이 수립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시민을 위한 문화정책은 대구시가 있는 이유이자 의무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면밀히 재검토하여 2018년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가 국제적인 공연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시장님의 아낌없는 관심과 주의를 부탁드리며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김태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김태원 의원님께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대해서 세세한 사항까지 짚으시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대구 대표 시민축제의 발전을 위한 고언이라고 생각하여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1981년 직할시 승격을 축하하는 제1회 대구시민축제를 시작으로 1982년부터 2002년까지는 달구벌축제로 명칭하여 추진하다가 2005년부터 금년까지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로 개최하고 있는 우리 시의 대표적인 시민문화축제입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규모와 일정에 비해 예산이 과다하다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자부심, 정체성을 심어주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일본의 히로시마플라워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서 2016년부터 축제의 장소를 중앙로에서 국채보상로로 옮기고 중심도로인 국채보상로를 이틀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제공함으로써 차가 다니는 도로를 사람들이 걸어보게 하는 기쁨을 선사하는 등 시민 참여 문화축제로 바뀐 축제입니다.
  뮤지컬과 오페라축제는 실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이고 우리 대구시의 대표적인 공연문화축제입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시내 중심도로인 야외에서 개최되는 시민 문화축제입니다. 국내외, 해외팀 4,000~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600여 명의 지역의 생활예술인과 전문예술가 등의 거리공연, 남녀노소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오프닝 프로그램, 가족이 참여하는 길거리 도미노 체험, 신나는 모터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채보상로 1.5㎞에 해당하는 교통통제비용과 그리고 행사시설물 설치, 퍼레이드 및 공연료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습니다. 2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2017년도 작년 한 해 이틀 동안 참여한 주민이 117만 명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시민들 그리고 전국에서 오신 관광객들, 해외에서 오신 관광객들도 다수가 있었습니다. 
  수성구 수성못축제와 비교해 주셨습니다마는 수성못축제도 작은 예산으로 아기자기한 동네 축제로는 좋은 축제입니다. 3일간 17만 명이 오는 축제입니다.
  우리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이틀 동안 해도 100만 명이 넘는 축제입니다. 그래서 250만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지금 예산이 수반되는 것은 올해부터는 민간의 돈을 하나도 받지 않습니다. 
  해외는 축제를 주관하는 것도 시민이 주관하고 축제예산도 시민들이 내서 합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2016년도부터 축제 주체는 시민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대구시가 기획·주도하지 않고 대구시는 지원만 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로는 만들었지만 아직도 예산 부분들과 관련해서 부스 판매 등 우리 시민들의 부담과 참여로 가지는 않고 시 재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2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2018년도 예산 5억원 증액 이유와 연도별 축제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2016년도 시민축제위원회를 만들고 “시민들도 조금 부담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해서 2017년도에는 우리 기업들로부터 기부를 받았습니다. 2017년도 지역의 24개 기업들에게 5억6,000만원의 후원을 받아서 축제에 충당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실이고 또 아직까지 이 축제를 하면서 기업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은 좋지 않겠다, 이런 판단 하에 금년도 축제는 일체 후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5억6,000만원의 후원금으로 충당되던 축제 운영 부족예산을 예산에서 집행하는 과정에서 5억원이 증액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부터 금년까지 축제 슬로건을 동일하게 사용한 이유는, 저는 내년에도 동일하게 사용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 축제의 대표성을 갖고 도시브랜드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슬로건의 일관성은 유지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콘텐츠 부분들은 계속해서 창의적인 콘텐츠로 해마다 보완하고 새롭게 가는 것이 옳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국내에 이루어지고 있는 큰 축제들, 예를 들면 보령의 머드축제라든지 진주의 남강유등축제라든지 해외 유수의 축제도 슬로건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슬로건을 좀 더 대구 축제를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고민하는 노력은 하되 축제의 슬로건을 해마다 바꾸는 것보다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브랜드와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민축제위원회가 주도하는 컬러풀축제의 연도별 특징을 말씀드리면 2016년에는 축제 장소를 중앙로 일대에서 더 넓은 국채보상로로 옮겼으며 구·군 퍼레이드 참여 확대와 분필아트 세계 최대 면적 기네스북 도전,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습니다. 2017년도에는 대구의 정신·역사·인물 등을 재현하는 100인동상 퍼포먼스, 시민희망 콘서트, 도심거리나이트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였고, 2018년에는 대규모 퍼레이드에 자매우호도시 등 해외팀 참가 확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프로그램, 시민참여 길놀이퍼레이드 등을 편성·운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축제의 콘텐츠가 독창적이고 다양화되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또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들을 축제에 반영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다문화가족 참여는 2017년부터 퍼레이드에 다문화부분을 신설해서 전체 84개팀 6,800여 명 중에 9개팀 560여 명이 참여하였고 금년도에는 10개팀 660명이 참여하는 등 다문화가족 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음은 축제 이튿날 오후 강우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 사유와 우천대비계획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천에 대비하여 사전계획을 수립하고 방수커버 등 방수시스템을 갖추고 무대 객석용 텐트, 우의, 수건 등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축제 둘째 날인 5월 6일, 기상청의 실제 관측자료에 의하면 일일강수량은 10.5㎜로 당일 오전 13시까지 7.5㎜의 많은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기상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 기상정보에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K-2 기상대 정보에 의하면 오후로 갈수록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후 2시에 제가 직접 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그리고 재난부서, 중구청 등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 결과 이대로 가서는 참여시민은 없고 감전 및 미끄럼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예상되었고 또 국채보상로를 이틀간 완전히 교통을 통제하고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우천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체증으로 인해 시민들 불편이 가중됨을 고려해서 정말 너무나 아쉽지만 부득이 야외행사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만 퍼레이드 시상식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은 중앙로역 지하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계속 진행하여 마무리하였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예산 전액을 집행한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일 오전에 시설물 등 모든 행사준비가 이미 완료되어 축제시설에 대한 설치, 유지, 철거에 따른 고정비용은 그대로 집행했습니다. 공연에 따른 출연료 등은 행사 당일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에는 대금을 지급하도록 계약이 되어 있어 부득이 지급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행사 취소 시에는 계약금 등 일부 비용만을 지급하는 방안을 법률적 검토를 거쳐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날 폐막 공연으로 예정된 가수는 꽤 이름이 있는 가수였습니다. 박상민 가수였습니다. 이런 가수들을 모셔올 때는 이렇게 우천이나 이런 사정으로 인할 경우에 비용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오지 않습니다. 그러한 어려움도 있었다는 것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제 취소를 재난문자로 발송한 이유와 축제 취소로 피해를 입은 푸드트럭 등에 대한 대처와 계획이 수립되어 있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도심축제로 통제된 도로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참여하고 대구의 핵심적인 도심통과도로인 국채보상로 일부가 이틀 동안 전면 통제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거리축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 5일 하루 동안 참여한 시민들이 64만 명이었습니다. 이틀 했으면 아마 1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을 것으로 저희들은 당초 예측했고 사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5월 6일은 우천으로 도심교통이 더욱 심하게 정체되는 상황이어서 축제를 조기에 종료하고 교통통제 해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는 공익적 사안이라고 판단해서 14시 54분경에 부득이 재난안전문자로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제가 재난안전문자로라도, 시민들에게 교통통제가 해제되었고 축제가 중단된 걸 알리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 재난안전문자였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셨던 바와 같이 규정에 위배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과 시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일에 있어서 이 문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았다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그 이후에 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의 경고음을 달리해서 송출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두었습니다. 지금 행정안전부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부터는 우리 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를 똑같은 방식으로 경고음만 달리 해서 시민들이 ‘아, 이것은 재난문자구나.’, ‘이것은 일반 안내문자구나.’ 이렇게 미리 예측하시면서 받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축제 취소로 인해 음식재료를 준비한 푸드트럭 등 일부 운영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그분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전 협약에 따라서 보상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해를 본 운영자의 참여 의사에 따라서 향후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세세한 부분과 관련된 부분들은 다음 축제부터는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축제를 통해서 시민들이 행복한 대구를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우리가 에딘버러축제나, 에딘버러축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매도시인 히로시마의 축제는 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이제 3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축제를 초기에 하는 과정에서 물론 여러 가지 좀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우리도 10년, 20년, 50년, 100년의 축제를 만들어 간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먼저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질문하시고 답변자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제가 어제 승시축제에 가서 유명한 정목스님이 오셔가지고 시장님과 인터뷰하는데 사실 어제 좀 감동했어요. “왜 시장이 되려고 하셨습니까?” 물었는데 우리 시장님이 영어로 하면 “콜링(calling), 소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단순한 직업이나 직장이 아니라 소명은 사실 어떻게 보면 쉬운 말로 하면 하늘이 내린 천명으로 시장님 본인이 인지하고 계셔가지고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여기에 계신 우리 서른 분의 시의원님 모두도 진짜로 왜 시의원이 되려고 했냐고 물으면 아마 소명이라고 답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어떤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시장은 시장으로서 또 집행부 공무원은 공무원으로서 자기의 소명을 다한다는 의식을 가지면 우리 대구가 훨씬 더 발전하리라 생각이 되고요. 시민원탁회의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담고자 하는 시장님의 어떤 의지에 존경과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저도 시의원으로서 어떤 소명의식에 의해서 추가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리퍼레이드 축제로 유명한 곳이 시장님도 아시다시피 광주충장축제 또 천안흥타령축제가 있습니다. 광주충장축제는 충장로,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5일간 개최가 됩니다.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역시 컬러풀퍼레이드와 같은 퍼레이드로 교통을 통제하고 추진합니다. 컬러풀보다 일수가 3일 많고 행사내용도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 충장축제의 예산은 11억원입니다. 
  물론 단순 비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천안흥타령축제는 국제적으로도 많이 알려져서 15개국이 참여를 합니다. 여기도 8차선 도로를 완전히 막는 거리퍼레이드가 핵심 콘텐츠입니다. 축제기간도 컬러풀보다 4일이 많은 6일입니다. 예산은 잘 들어보십시오. 4억원입니다.
  컬러풀축제나 충장축제, 흥타령축제 모두 거리퍼레이드가 핵심 콘텐츠이며 교통통제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여기에 비하면 본 의원이 공부한 바로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다시 우리 시장님께 묻습니다. 어떻습니까? 
○시장 권영진   우선 저희들이 광주축제나 천안축제를 모델로 하지 않습니다. 않고, 기초자치단체에서 하는 축제 부분들과 광역시 축제를 우리 대구시 축제와 비교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의 격을 우리가 떨어뜨리고 우리의 꿈과 비전을 그만큼 작게 만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들의 축제와 비교하는, 제가 광주충장축제 부분들은 5일간 몇 명,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지는 나중에 알아보겠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예산문제는 많으냐 적으냐의 단순 총액 부분들로 비교하지 마시고 지금 예산 부분들이 의원님들께서도 세세항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아마 보셨을 겁니다.
  우선 이 축제가 지금은 전액 시비로 운영되는 축제입니다. 그런데 제가 2016년도에 “이 축제를 중앙로에서 우리 소수만이 참여해서 하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만들고 시민 다수가 참여하고 그 축제를 우리 국민이 즐기고 세계인이 오는 축제로 만들자, 그러려면 중앙로 이 좁은 도로에서 끼리끼리 모여서 하는 축제로는 안 된다.” 해서 국채보상로를 이틀 동안 전면 통제를 했습니다. 그때 저더러 사람들이 뭐라 그랬냐 하면 “너 아마 그것 때문에 재선 못 할 거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들에게 뭐라고 그랬냐 하면 “제가 재선이 안 되어도 그런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면 과감하게 결단해야 된다.” 
  다만, 교통통제가 저희들이 4월달에 세계마라톤대회 할 때 한나절 교통통제를 합니다. 시청 당직실 전화가 불이 납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미리 다 고하자. 이래 첫 해 할 때는 집집마다 안내문을 다 보냈습니다. 아마 의원님 댁에도 그 안내문이 갔을 겁니다. “몇 월 며칟날 어디서 어디까지 길이 통제됩니다.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이날만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축제에 참여해 주시고 이 부분들은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집집마다 다, 그리고 우리 공무원들이 통제되는 구간에 있는 가게들을 일일이 다 방문했습니다. 교회, 예식장, 가게를 방문하면서 전부 이해를 다 구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2016년 첫 해부터 2017년에 하면서 사실은 국제마라톤대회 때보다 당직실에 항의전화가 적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과정들이 적은 인력이나 적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다. 제가 보건대 앞으로 5년, 10년 이렇게 가다보면 그러한 불필요한 부분들은 예산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 우리 많은 청년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축제 속에서 우리 청년예술가들이 자기가 그동안 갈고닦은 것을 우리 시민들의 장에서 그렇게 펼칠 수 있고 그것이 그들에게 일정 부분 소득이 되는 그런 쪽으로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공연료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꽤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 “아, 이틀 하는데 20억원이면 너무 과도했다.” 그 지적이 저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김태원 의원   시장님, 짧게 짧게 좀 해주십시오.
○시장 권영진   예.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원 의원   예. 아까 청년, 시장님, 우리 2017년, 2018년 축제평가보고서 한 60페이지씩 되는데 혹시 읽어보셨습니까?
○시장 권영진   예. 봤습니다.
김태원 의원   읽어봤는데 청년 참여도가 월등히 떨어진다는 그 내용은 못 보셨어요?
○시장 권영진   그 부분들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태원 의원   지금 떨어진다고 했고.
  그리고 제가 이것은 그냥 원고 없이 물어보는데 지금 우리 대구시민이 247만 명이지요? 247만 명입니다. 제가 자료를 보니까 246만 얼마니까 247만 명이라고 보고 축제에 117만 명이면 사실 엄청나게 온 것 맞습니다. 맞는데, 그중에 초등학생 이하가 몇 명 왔는지 제가 보니까 50만 명이 넘더라고요. 
○시장 권영진   가족들과 함께 원래.
김태원 의원   50만 명 넘게 왔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대구시에 초등학교 이하 만 0세부터 13세까지 인구가 몇 명이라고 생각합니까? 31만 명입니다. 31만 명이고 0세부터 4세까지가 9만 명이 넘어요.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온 것 치면 사실 다 와도 22만 명이에요. 그런데 이틀 동안 50만 명 이상이 왔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다른 데서 왔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아마 이 축제를 보기 위해 갓난아기를 데리고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시장 권영진   의원님, 축제 한번 보셨습니까?
김태원 의원   제가 자료를, 아니 제가.
○시장 권영진   축제 한번 와보셨습니까?
김태원 의원   아니, 봤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장 권영진   제가 볼 때는 이 질문지를 쭉 보니까 의원님께서 이 축제에 안 오셨습니다. 안 오셨는데요.
김태원 의원   아니, 저는 지금 자료 보고 그러는 거예요.
○시장 권영진   그러니까 내년에 한번 보시고 질문을 해주십시오.
김태원 의원   아니, 그러면 자료가 엉터리입니까?
  아니, 저는 여기에서 만든 자료를 보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시장 권영진   지금 축제.
김태원 의원   그래 “봤냐?”고 하면 제가 세는 것도 아니고 했는데 117만 명이라고 말씀하시고 아니, 보니까 45%가 초등학생 이하가 왔다고 하니까 제가 깜짝 놀랐어요.
○시장 권영진   이 축제.
김태원 의원   와, 이 축제 성공이라고. 그런데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45%면 50만 명이 넘는데 우리 대구의 어린이가 몇 명인지 보니까, 제가 그 수치를 봤어요. 제가 데이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만 13세까지가 31만 명이에요. 그래서 시장님이 오늘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서로 이 이야기는 제가 봤다 안 봤다를 떠나가지고.
○시장 권영진   아니요. 이 이야기는 저한테 그렇게 여쭤보실 것이 아니라 어떻게 통계가 나왔냐고 그렇게 여쭤보시면 돼요.
김태원 의원   예. 제가 질문이 틀렸으면 바라주십시오.
○시장 권영진   축제에 오는 인원은 저희 대구시 공무원들이 집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제에 오는 인원들을 집계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걸 하는 회사들이. 그 회사들을 통해서 나온 것 그다음에 경찰 추계, 이렇게 해서 인원이 나오는 겁니다.
김태원 의원   저도 그것은 봤는데 아까 시장님이 117만 명을 자꾸 강조하시는 속에서 제가 방금 말씀드린 거고요.
○시장 권영진   올해는 하루 하는데 64만 명이 왔는데요.
김태원 의원   65만 명이 왔는데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권영진   속인 겁니까?
김태원 의원   아니, 저는 속였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 권영진   그럼요?
김태원 의원   그러는데, 65만 명의 45%면 엄청난데 그리고 외국인이 7.1% 왔던데 제가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시정질문을 하는데 시장님이 좀 명쾌하게 답변해 주셨으면 싶어서 하는 겁니다.
○시장 권영진   답변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원 의원   아니, 그것은 제가 자료를 본 거를 그대로 이야기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김태원 의원   다시 다른 질문드리겠습니다.
  화면 한번 보시겠습니다. 연도별 축제예산 증액을 보면 2016년에 12억8,000만원, 2017년에 15억원, 2018년에 20억원으로 되는데, 아까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2015년도 축제예산은 9억원인데 그때는 동성로에서 하다가 옮겼잖아요? 2016년에는 컬러풀퍼레이드, 거리축제, 퍼레이드축제를 두 번 했었지요?
○시장 권영진   예. 그렇습니다.
김태원 의원   두 번 하다가 2017년에 한 번 하고 2018년에 한 번 했는데 예산은 상당히 증액된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그때 2016년은 보니까 시장님 말씀대로 3억6,000만원을 협찬 받았더라고요. 3억6,000만원을 합치더라도 한 16억원 정도 됐는데 지금 대구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는 시장님 말씀도 계시고 한데 축제 규모가 사실 어떻게 보면 컬러풀퍼레이드는 수천 명이 대규모로 하는 거라서 예산이 많이 소요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였으면 약간 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시장 권영진   의원님!
김태원 의원   예.
○시장 권영진   2015년에 두 번 하게 된 것은.
김태원 의원   아니, 2016년에.
○시장 권영진   첫날은 예선전이었고 예선전에서 선발된 사람은 결선을 시민들에게 둘째 날 결선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참여하는 팀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을 하다 보니까 참여하는 팀들이 사실상 이 팀들은 자기들이 공연하는 시간은 한 30분 정도 남짓이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기하고 이런 데 시간이 너무 많이, 출연진들이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다 우리 시민입니다. 그래서 축제 평가결과 “내년부터는 이렇게 한 팀이 두 번 나와서 하는 것은 무리다.” 해서 “한 팀으로 하되 미리 사전에 선발과정에서 서류심사라든지 그들이 갖고 있는 특기와 퍼포먼스의 내용 부분들을 엄격히 해서 선발하자.” 이렇게 해서 한 번으로 줄이게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 한다고 해서 예산이 많이 들고 한 번 한다고 해서 적게 드는 것은 관계가 없습니다.
김태원 의원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2016년에서 2018년으로 오면서 협찬 받은 것까지 합치더라도 축제예산이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 부분도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시장 권영진   저희들 예산 부분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홍보비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축제사무국을, 전담사무국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도에 축제육성위원회와 축제추진위원회 그리고 사무국을 해서 1년을 준비하는 그런 쪽으로 예산이 가다가 보니까 지금 축제사무국 운영비에 한 3억4,8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이 그때는 늘었는데 아마 작년하고 올해를 비교하면 예산이 그렇게 늘지 않았습니다. 거의 비슷합니다. 20억6,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전체 들어가는 예산은 오히려 6,000만원 줄었지요.
김태원 의원   그런데 대구시 예산 절감을 위해서도 협찬 받는다는 것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적 환원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아까 시장님 말씀대로 100만 명 이상이 오면 100만 명 이상의 우리 시민들이 그 협찬의 혜택을 누린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2016년, 2017년에 잘 받다가 2018년에 협찬을 줄인 것이 좀 궁금하고, 참고로 수성못축제만 하더라도 수성구청의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에서 매년 협찬비로 한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대구은행만 하더라도 우리 대구시의 주거래은행이지요? 주거래 금고 맞지요?
○시장 권영진   예.
김태원 의원   그런 부분은 사실 우리가 예산 절감을 위해서도 앞으로, 협찬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한 강요가 아니라 대구은행이나 기업의 사회적 이익 환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시장님 어떠십니까? 
○시장 권영진   우리 지역에 큰 기업이 있고 그 기업들이 지역을 위해서 공헌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저희 지역에 사실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B2B입니다. 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하청이나 이런 것이고 완성품들을 만들어서 하는 회사, 그렇기 때문에 도네이션을 하면 그 자체가 기업의 이미지 홍보나 이렇게 되어서 고객이 늘어나는 업체들은 굉장히 적은 것이 우리 지금 한계입니다.
  그래서 의원님께서 대구은행 말씀하셨는데 이런 저런 일 있으면 전부 찾아가서 손 벌리는 곳이 대구은행입니다. 아마 대구은행 전임 행장님께서 이렇게 지금 불행한 일을 겪으셨는데 저는 그런 부분들도 그동안 우리 지역사회가 대구은행을 대하는 자세가 이런 부분들하고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우리가 지역 기업에 손을 벌리지 않고 저희들의 힘으로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원 의원   예. 잘 알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의원님, 예정된 보충시간이 10분이 지났기 때문에.
김태원 의원   예. 지금 빨리.
○부의장 장상수   추가질문하실 시간 드리겠습니다. 마무리 좀 해주시고 시장님께서도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김태원 의원   부의장님, 지금 계속해서 제가 쭉 달아서 질문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부의장 장상수   다음에 보충질문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원 의원   예. 알겠습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수고하셨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김태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홍인표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인표 의원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중구 출신 홍인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1993년 대구 시청사의 신축 당시부터 현재까지 시청사의 협소함으로 인한 문제점과 미흡한 대처에 관해 지적하고 시대 변화와 시청의 조직변화에 따른 시청사의 역할과 기능을 제시한 후 미래대구의 위상을 갖춘 시청사 건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한, 시장님의 시청 건립에 대한 소신과 미래대구의 발전에 있어 시청사의 위치에 대해 시장님의 견해를 묻고자 합니다. 
  현재 대구 시청사는 1993년 6월 28일에 준공되어 법인세법에 의한 내용연수인 40년의 절반가량인 25년이 경과된 건물입니다. 또한, 의회 건물은 1956년에 준공되어 내용연수 40년에서 22년이 더 경과된 62년이 된 건물입니다.
  시청사 건립 당시인 1993년 대구시 본청 소속 공무원의 정원은 1,103명이었으며 2010년에는 312명이 증가된 1,415명이었고 현재는 건립 당시에 비해 659명이 증가된 1,760여 명이 시 본청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축 당시 건축물의 연면적은 본관 1만 9,102㎡, 의회 5,283㎡, 계 2만 4,385㎡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2010년 재단법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대구 시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에 따른 최소면적 6만㎡보다 3만 5,600㎡가 더 작은 면적으로 현 청사 규모의 건물 2개 동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또한, 해당 용역에서 이미 대구 시청사는 접근성은 비교적 좋지만 청사 연면적이 다른 지자체의 절반에도 못 미쳐 광역도시 행정기능을 담당할 새 청사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시한 용역 시행 당시 본청 근무인원인 1,415명을 훌쩍 넘는 1,762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될 때까지 신청사 건립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구시의 시장님들과 간부공무원, 선배의원님들은 이런 진실 앞에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간 대구 시청사는 공간이 부족해 제1·제2별관 및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되어 운영되어 오다가 최근 경북도청 후적지를 발판으로 삼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산된 시청사로 인한 손실을 열거해보면 첫째, 청사의 분산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 둘째, 부서 간 업무 및 소통의 단절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업무효율성 저하 그리고 이로 인한 업무시간의 낭비와 비효율적인 업무진행, 셋째, 공간적 분리와 협소한 장소에서의 업무로 인한 유형·무형의 예산 손실, 넷째, 낡고 번잡한 근무환경으로 인하여 청사를 방문하는 손님에 대한 대구의 위상 실추 및 이미지 손상이 그것입니다. 이는 대구의 고질적인 내적 구조와 문제점을 말해 주는 일면이기도 합니다. 
  협소한 시청사에 대한 시장님들의 궁색한 답변은 “시정 역량을 경제 회복에 집중할 필요성과 청사 건립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점, 또한 신청사 건립 결정이 잘못되면 도심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논의를 잠정적으로 유보하기로 한다.”는 말씀들이었습니다. 
  또한, 청사의 사무실 칸막이 제거, 사무자동화로 사무실을 교체해서 근무여건과 능률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당분간은 경제 회복에 역량을 다할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묻고 싶습니다. 시청사 건립을 미루는 것이 경제발전으로 이어졌습니까? 그리고 지금껏 시청사 건립을 미뤄온 것이 경제발전으로 이어졌습니까? 오히려 일선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려 시정 발전을 저해하는 방해요소가 되었고 그것이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은 아닙니까? 
  존경하는 시장님!
  안타까운 현실은 이런 정책방향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사람도 책임질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시 본청 규모 건물 2개 동이 더 있어야 늘어난 직원을 수용하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칸막이를 제거하고 사무자동화시스템으로 교체해서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증축방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청사를 건립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구 경제가 부흥하고 잘사는 대구가 될 것이라고 할 만한 근거 또한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청사를 건립한다고 하여 재정난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슷한 시기에 청사를 건립한 광역시·도의 예로 알 수 있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확대되고 자치단체의 역할 또한 다양화·전문화되면서 지난 10년간 꾸준히 공무원 정원이 증가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더욱 넓고 효율적인 업무공간이 필요한 만큼 여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적당한 부지를 선정하거나 도시계획 변경으로 적정 대지를 확보하여 향후 청사 증축에 대비하는 것이 단체장이 해야 될 책무가 아닐까 합니다. 
  대구의 인구가 어느 날, 어느 해 갑자기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2005년 시행된 1차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에는 2032년까지의 대구 인구수, 공무원 증가를 고려하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신청사 건립을 권장했으나 시행되지 않은 채 이로 인한 불편과 어려움은 고스란히 시민과 일선 공무원들에게 전가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본 의원은 위와 같은 상황을 타파하고 대구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대구 시청사 건립 후보지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개발을 견인하는 시청사 건립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시청사는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대중교통과 간선도로 이용을 통한 접근의 편의성이 있어야 하며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과 이용에 편의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셋째, 경제성입니다. 무리한 이전을 통한 개발비용 증가와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없어야 합니다. 
  넷째, 시청사는 지역의 상징성과 전통이 뒷받침되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 접목되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시청사 건립은 이와 같은 항목에 근거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통하여 결정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시장님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큰일 해낼 젊은 시장 권영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공약 중 하지 않을 일 5가지를 제시하셨고 그중 첫째가 “신청사 신축과 같은 전시행정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였으며, 그다음이 ‘도청 후적지에 창조타운 건설, 대구의 창조경제 견인’이라는 주제로 “도청 이전 후적지에 창조경제타운을 만들어 미래형 ICT 기반의 신산업을 키우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본 의원이 질문드리겠습니다. 
  신청사를 신축하는 것이 전시행정인지 현재 그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대구의 과거 30년을 돌아볼 때 신청사 건립을 미룬 것이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변화에 도움이 되었고 그것으로 대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지금처럼 신청사 건립을 미루는 것이 미래의 대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지역 간의 갈등과 대립의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 것은 시청사 건립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구체적인 계획수립이 계속 미루어지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민심은 흉흉해지고 대구의 발전은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극적인 행정자세로부터 기인하여 명확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단체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두 차례의 시청사 건립 관련 연구 용역이 시행되었고 무엇이 가장 경제적이며 효율적이고 시민과 일선 공무원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인지 그 답은 나와 있습니다. 대구의 미래가 그려져 있는 2030 도시기본계획과 민선 7기 대구정책오페라를 통해 향후 4년간 추진할 실천계획에 참여의 도시 속의 시청 신청사 건립이라는 대구의 희망이 그려져 있습니다. 
  본 의원은 사업의 중요성과 사업의 규모 및 사업 예산을 고려했을 때 신청사 건립이 2030 대구 도시기본계획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대구 신청사 건립이야말로 대구의 오늘과 내일을 담아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는 대구의 품격과 위상을 표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역사의 현장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도청 이전 후적지에 창조경제타운을 만들어 미래형 ICT기반 신산업을 키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체부의 연구 용역 외 대구에서 별도 연구  용역을 해보셨는지, 사업계획이 어느 단계까지 추진되었는지, 어떤 결과가 도출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그간 시청사 건립 관련 용역의 결과를 어떻게 반영하실지에 관해 묻고 싶습니다.
  시청사 건립과 관련된 용역의 평가지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어떻습니까? 자치단체의 행정청사는 그 지역의 다양성과 특성을 반영하여 그 지역의 대표적인 장소, 즉 시민이 접근하기 편리한 공공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상징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그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왔으며 랜드마크이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주변 산업 및 상권 형성에 영향을 끼치며 도시재창조와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 활성화로 지역 개발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대구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구의 축소판이 되어야 하며 전기차·의료·물산업으로 이어지는 신산업과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평가단이나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평가항목별 배점기준에 의한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업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존 용역결과를 제쳐두고 새롭게 평가단이나 공론화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의도는 좋으나 이로 인해 사업이 결정된다면 또 다른 사회적 마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는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이며 지역별 특수성과 균형 있는 개발로 품격 있는 대구를 만들어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세 번째 도시의 위상은 어디 가고 지속적인 쇠퇴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대구의 현 주소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구 용역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이지 단순한 참고자료가 아닙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각종 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청사 건립 위치를 선정하여야 하며 시장님은 그 중심에서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부적절한 시청사의 위치 선정으로 인해 향후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함과 일선 공무원들의 부담은 고스란히 시장님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시장님의 미래지향적이고 안목 있는 답변을 기대하면서 이만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홍인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존경하는 홍인표 의원님께서 우리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그동안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의 추진경과와 필요성에 대해서 답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신청사 건립은 이미 2004년부터 논의가 시작되어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2010년에 실시한 2차 용역 당시에는 신청사 건립비용을 분석한 결과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2,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고 건립비용의 절반 정도가 조성되는 시점에 청사 건립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서 2012년 50억원을 시작으로 제 취임 이후에 매년 200억원의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해서 금년 말에 이자를 포함해서 건설비용의 절반인 1,308억원을 적립하게 됩니다. 늦었지만 이제 신청사 건립을 갈망하는 시민여론과 재정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민선 7기 시장 공약으로 신청사 건립을 내놓았습니다. 
  신청사가 전시행정이 될 수도 있고 전시행정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빚을 내어서 무리한 청사를 짓는 것은 저는 전시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적립기금도 절반 이상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이제 시작하면 빚 내지 않고 한 4년 정도, 3∼4년에 걸쳐서 신청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신청사를 건립하는 부분들은 저는 전시행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시고 제안해 주셨던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현 청사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관과 산격동 별관으로 분산되어서 시민들께서 굉장히 불편해 하십니다. 며칠 전에도 경제부서가 여기 있는지 알고 왔다가 산격동으로 가시는 시민들을 제가 보면서 ‘아,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나의 공간 속에 빨리 합쳐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청사는 공무원들을 위한 전유공간이 아닙니다. 그 속에 시민과 소통하고 우리 시민의 역사가 있고 문화적인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현 청사는 사실은 여러 가지 제약점이 많습니다. 또 외국인들, 우리 스스로는 그래도 이런 공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지만 또 청사가 그 도시의 품격과 위상과 세력을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 올 때 어떤 손님들은 “이게 대구시청 맞나?”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그래도 대구시의 전체적인 시세와 규모와 위상에 맞는 청사도 갖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께서도 최근 들어서는 이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또 우리 시의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또 기왕이면 건축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그런 신청사를 지어야 될 때가 됐다는 여론들이 저는 다수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지을 때가 됐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장 공약인 도청 후적지에 창조경제타운 조성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4년에 제가 지방선거에서 도청 후적지에 창조경제타운을 만들어서 미래형 ICT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부분은 그 전 해에 우리 시에서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용역을 보면서 이 부분들이 저렇게 가면 괜찮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현재 교육청이 나간 자리에는 스마트드론지원센터, 그다음에 3D프린터지원센터 등 창조경제 ICT기반의 산업을 위한 센터 부분들을 이미 유치해서 지금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 우리 시에서는 별도로 용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가 별도의 용역을 하지 않은 것은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용역을 이미 주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용역을 통해서는 이 장소는 문화·기술·경제 융합형 도시혁신지구로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그러한 용역결과가 도출된 바가 있습니다. 
  아울러서 2017년 3월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후보시절 대통령 공약으로 “도청후적지를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공약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현재 사업추진 상황은 우리가 도청이전특별법을 어렵게 통과시켰습니다. 그 법에 따라서 국가가 경북도로부터 매입해서 대구시에 무상양여를 하거나 무상대여를 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서 금년 7월달에 문체부가 경북도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제 향후 빠르면 3년 늦어도 한 4년 정도 보고 있습니다. 걸쳐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에서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저희 시로서는 무상양여를 받아야 우리 시가 주체가 되는 개발이 가능합니다. 무상대여를 받아서는 그 부분 개발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대 공간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도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무상양여를 받는 방식으로 우리가 노력을 해서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대로 그리고 문체부에서 용역에 도출된 대로 이 도청후적지 공간, 대구의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신청사 건립 용역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신청사 건립 2차 용역 이후 지금 8년이 경과되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그 사이에 공무원의 숫자도 한 20% 늘었습니다. 앞으로 이게 예정대로 추진되더라도 아마 새로운 청사에 입주하는 것이 빨라야 5년 이후가 될 겁니다. 앞으로 5년 이후를 생각하면 아마 대구시 행정에서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종전의 용역결과를 그대로 반영해서 규모와 기능을 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당시와는 시대가 많이 변했기 때문에 결정방식도 저는 조금 달리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용역결과를 무용지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두 차례의 용역결과를 참고해서 현재의 여건과 미래를 염두에 두고 신청사 건립방안을 구상·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향후 전문가그룹이 포함된 시민공론화위원회와 외국도시의 사례 그리고 타 시·도 청사건립을 벤치마킹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은 신청사 후보지 결정은 시민공론화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신청사는 250만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건물로 건립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므로 신청사 건립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시민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는 것은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건 아닙니다. 어떤 절차와 방식을 거치더라도 최종 책임은 제가 지게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신청사 입지를 결정하거나 건립규모 등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때는 올바른 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전문가적 의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때 일반시민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시키고 또 시민공론화위원회를 보좌하는 별도의 전문연구단도 구성해서 보다 체계적인 자문을 받도록 그렇게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신청사 건립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신청사 건립은 청사 이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신청사를 건립한다고 하니까 자꾸 이전을 전제로 하는 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현재의 위치에 새로이 신축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서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신축 청사의 위치는 벌써부터 구·군 간의 이해관계와 또 유치경쟁이 과열될 조짐도 있기 때문에 지역 간의 갈등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적 합의를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2030미래비전위원회에서 제시한 시민참여단을 대구 인구의 0.01%인 약 250명 정도로 구성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주도면밀하게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또 물론 의원님들과도 충분히 상의해서 의원님들의 고견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청사의 입지 결정은 대구시민이 직접 결정할 것입니다. 이것이 저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홍인표 의원님 나오셔서 먼저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질문하시고 답변자는 발언대에 나오셔서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홍인표 의원   시장님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님의 정성 있는 답변을 잘 들었습니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보충답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이 지적한 청사 건립에 대한 전임 시장님들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가지고 현 시장님으로서 견해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시장 권영진   저는 전임 시장님들께서 미온적으로 대처하시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에 아마 조해녕 시장님 시절에 청사 건립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어서 2005년도에 바로 조해녕 시장님 시절에 용역을 들어갔었습니다. 아마 그때는 2003년도 지하철 참사가 일어나서 정신이 없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사 건립 부분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용역까지 주신 것은 그거는 조해녕 시장님도 미온적으로 하셨다고 볼 수는 없고요.
  다만, 조해녕 시장님께서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시고 그리고 김범일 시장님이 들어오셔서 그래서 그때 아마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 시작을 하게 되면 빚을 내야 되니까 그래서 잠시 유보했다가, 김범일 시장님 시절에도 2016년도에 다시 용역을 주셨고 그리고 그 바탕으로 2011년도에 조례를 제정하고 그리고 2013년부터 청사 건립기금 축적을 50억원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시대에 와서 이제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을 그때 닦아주셨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도 제가 서울시 부시장으로 있던 2007년도에 신청사 건립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이 있기 전에 이미 10년 전부터 그런 논의가 진행돼서 한 10년 후에 결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녹사평역에 이미 장소까지 조순 시장님 시절에 했다가 또 시민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공간에 해야 된다.” 이런 여론도 있고 해서 계속 전임 시장님들께서 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시간적 숙의과정을 거쳐서 제가 부시장 하던 시절에 결정을 했는데요.
  그래서 2004년도에 논의를 처음 시작해서 2012년도에 적립하기 시작했다면 저는 그동안 많은 숙의과정이 있었다,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전임 시장님을 감싸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 권영진   아닙니다.
홍인표 의원   그런데 제 시정질문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다시피 그렇게 많은 공무원 분들이 증원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대처가 어떻게, 사무실 칸막이를 없앤다든지 사무자동화시스템으로 교체해서 또한 지금은 증축방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경제력에 집중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 해결방안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과연 그게 옳으냐 그래서 제가 시장님에게 질문을 드렸던 것입니다.
○시장 권영진   저도 사실은 대구경제 살리기 전에는 청사 안 짓겠다고 4년 전에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또 어찌 보면 의원님 말씀대로 우리가 빚을 내서 짓지 않는다면 신청사를 짓는 것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으고 대구의 에너지를 모아서 대구경제 성장의 또 다른 모멘텀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예. 그리고 아까 시장님의 답변 중에 2010년 용역보고서에 시청건립기금 그러니까 순수한 시공비의 한 절반 정도, 2,500억원의 절반 정도가 적립이 되면 그때 청사건립을 계획하시겠다, 결과로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나와 있는데, 그 위에 단서조항에 보면 ‘매년 50억원 내지 100억원을 증액편성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도 곁들여져 있고 그동안에 어떻게 변했느냐 하면 2010년 이후에 시중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2017년 기준하면 2,826억원으로 공사비는 증액되었습니다, 단순한 시장 물가상승률만 따져도.
  거기에다가 2014년도 시장님이 부임할 때 우리 시청의 별관 임차료가 11억원, 2015년, 2016년도가 각각 19억원씩 임차료가 들어갔습니다. 예산으로 집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부동산가격이 대지가격을 보면 감정가격으로 이렇게 따지더라도 아마 2005년, 2010년 기준하면 배 이상은 증액되었을 겁니다. 그러면 과연 그게 옳은 것이냐, 그러니까 단순하게 2,500억원의 절반 정도가 마련되면 시청사를 지어야 한다, 건립하여야 한다. 그 타이밍이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겠느냐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만약에 하나도 적립이 안 돼 있고요. 빚을 내지 않고 예산으로 편성해야 된다 그러면 한 3,000억원 든다고 생각하면 1년에 500억원씩 재원을 쓰더라도 6년이 걸립니다. 아마 6년 걸린다 그러면 굉장히 더디다고 할 겁니다. 그러면 1년에 한 600억원, 700억원을 신청사 건립하는 데 써야 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재정상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시의회에서 그거 예산 계속 주실래요?
  그런 문제기 때문에 사실 의원님 말씀도 돌이켜 놓고 보면 “집세 나가는 거라든가 이자나 이런 거 다 계산하면 그거 그때 짓지 뭐하려고 이래 늦췄나”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지만 또 한꺼번에 지을 경우에는 재정의 압박이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올해 추경에, 추경이 아니라 결산추경에 의원님들께서 200억원을 허락해 주시면 올해 이자까지 1,308억원 정도가 모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내년에 한 번 더 200억원을 더 모으면 한 1,500억원이 좀 넘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설계하고 짓는 기간을 과정하면 제가 볼 때는 한 4∼5년 내에 1년에 한 300억원 정도씩만 들이면 그러면 우리가 빚내지 않고 신청사를 지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드디어 시작할 때가 됐다.
  만약에 지금 이 상태에서도 이런저런 눈치 보면서 결정을 제가 하지 못한다면 저는 비겁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때는 저를 많이 나무라주십시오. 그런데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가 결단해서 짓겠습니다. 
홍인표 의원   제가 기금을 조성할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 2005년도에 1차 타당성 연구용역을 할 때 그 시점이 돼서 기금조성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저는 판단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야만이 사실 이렇게 시청사 건립이 지지부진해지고 늦춰지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1차 용역 당시에 2012년 시점으로 청사건립이 완공이 되어야 된다고 용역보고서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부연설명을 드리고, 시장님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감사합니다.
홍인표 의원   시청사를 건립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6년에서 9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 계시는 우리 모두는 향후 대구시의 모든 문제를 사전에 검토하고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서 기획하고 계획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따뜻하고 쾌적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도시의 기회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민선 7기 5개 공약의 목표도 중요하겠지만 그 가장 중심에 대구시 청사 건립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홍인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성환 의원님과 김태원 의원님, 홍인표 의원님의 시정질문과 답변에 대해 추가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김태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원 의원   시장님 묻겠습니다.
  화면 뒤쪽으로 좀 넘겨주십시오.
  지금부터 일괄질문을 죽 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일문일답으로 하시죠.
김태원 의원   예. 화면 좀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화면 좀 넘겨주십시오. 
  화면을 보시면 축제예산이 지속 증가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컬러풀과 관련해서 A대행사가 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대행사는 시에서 대구문화재단으로 위탁하여 추진하는 컬러풀, 보자기, 제야의 타종 모두 독점 선정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구시가 문화재단으로 위탁한 사업 중에 상당수가 화면처럼 A업체로 보여지는데 그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장 권영진   대행사 선정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거는 조달청에 우리가 조달 발주를 한 겁니다.
  지금 2017년도 예산에서 우리가 기업에서 받던 후원금 이 부분들 빼고 나머지 예산들은 전부 조달 발주로 냈습니다. 그리고 조달 발주해서 올해 같은 경우는 1, 2차 공고했는데 이 업체 하나만 단독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결정이 된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태원 의원   예. 감독 부분인데요. 컬러풀 대구페스티벌하고 제야의 타종, 보자기축제에는 모두 C감독이 선정되어 있는데 C감독의 경우 화면의 도표처럼 1년 계약으로 컬러풀 페스티벌 대구 감독으로 매월 월급을 받고 있는데 또 거기다가 동아시아보자기축제, 제야의 타종에서도 이중으로 계약해서 감독료를 중복으로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축제 감독 선정 절차에 대해서 제가 특별히 자료를 받은 것은 지금 없는 상태고요. 그래 한 사람한테 월급 형태의 감독료를 주는데 또 추가로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가능한지 또 인건비를 이중으로 줬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시장 권영진   사실 총감독 선임 부분들은 컬러풀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결정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저는 감독을 해마다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게 축제가 초기입니다, 사실은. 2016년도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일정 부분 기간 동안 한 사람이 특별한 능력이나 여러 가지에서 문제가 없다면 맡는 것은 저는 그걸 나무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동아시아보자기축제나 이 부분들에 대한 감독까지 맡은 부분들은 대구시가 조금은 사려 깊게 생각했어야 된다, 아마 근데 실무자들 얘기 들어보니까 이분이 전반적으로 국제행사나 이런 기획력이 뛰어나고 사실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부분들도 굉장히 갑자기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그래서 이분에게 감독을 부탁을 드린 걸로 그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한 사람에게 너무 집중되지 않도록 저희가 지역의 기획인재들을 키워낸다는 차원에서도 그렇게 하는 방향으로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원 의원   좀 더 세세한 것은 다음 달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때 살펴보고요. 참고로 오페라하우스의 경우는 본부장 상무가 예술감독직도 함께 겸직하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라고요.
  다음 화면 한번 넘겨주십시오. 
  시장님 말씀 중에도 잠깐 나왔는데요. 컬러풀 페스티벌 운영계약서를 보면 조달청을 통해서 공동수급한 D업체가 5억7,200만원에 처음에 계약을 했습니다, 왼쪽에 보면. 그런데 뒤에 축제를 얼마 안 남기고 공동수급대표회사인 D업체가 아닌 A업체하고도 또다시 3억4,000만원 컬러풀 페스티벌 운영에 대해서 추가계약을 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달청 서비스용역 계약담당자를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로는 조달청을 통해 입찰하고 계약하는 경우에는 추가계약 시 용역 내용이 변경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달청에 변경신청을 해서 변경승인 후 최초 계약주체인 조달청과 D업체가 계약해야 한다고 제가 확인 받았습니다.
  만일 조달청과 D업체가 아닌 문화재단하고 A업체가 추가로 용역계약을 했다면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공동계약운영요령 제12조 공동도급 내용의 변경 부분을 위반한 것이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016년 대구컬러풀 페스티벌 운영대행사 추가계약으로 3억4,000만원을 더 받아 관리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양해해 주신다면 이 부분들은 제가 세세한 부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문체국장이나 담당실무자로 하여금 그렇게, 이 부분들과 관련해 제가 저것까지는 상세하게 잘 파악을 못 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나중에 추가로 서면이나 따로 별도로 보고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김태원 의원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원 의원   마지막 질문입니다.
  화면 좀 넘겨주십시오.
  시에서 우천 시 대비계획에 자료가 2단계로 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받았는데 페이지를 보니까 뒤에 잘린 것 같아요. 솔직히 제 말씀은, 제 느낌은.
  그랬었는데, 답변서에 오후 1시까지 7.5㎖ 온 걸로 기록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10㎖가 안 되는데 우천 시 대비계획은 제가 받은 자료 그대로 읽어보면 1단계는 세우 시에는 강수상황 확인, 시설물 누수확인 및 배수불량 구역 조사, 비가 가늘게 올 때 뜻이지요.
  2단계, 강수가 10㎖ 이하인 경우에는, 풍속이 초당 20m 이상인 경우에는 전기시설 차단, 접지상황 및 소방시설 점검, 시설물 고정와이어 안전 확인으로 적혀있고 그 뒤에 내용은 사실 없더라고요. 없는데, 지금 보면 그 시간까지는 사실은 7.5㎖가 왔고 행사가 시작될 때는 2시부터 3시까지는 0.1㎖ 왔다고 기상청 통보에, 자료에 제가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천 시 대비계획으로는 뒤에, 쉽게 말하면 시나리오 플랜A, B, C 이 정도는 있어야 되는데 그냥 없이 시장님이 회의를 주재해서 그때 결정하셨다고 아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했는데, 혹시 이때 회의자료는 따로 있습니까? 
○시장 권영진   회의자료를 남겼는지 모르겠는데요. 의원님, 이 행사에 이해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길거리행사입니다. 아마 참여하는 인원을 아무리 부풀려서 했다 하더라도 하루에 50만 명 정도는 오는 행사입니다. 이런 행사는 플랜B, 플랜C를 만들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인원수가 한정된 몇천 명이나 이런 행사 같으면 얼른 실내로 옮길 수도 있고 이렇지만 사실은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예정하면서 이 축제는 여는 겁니다.
  1년 동안 준비했던 축제입니다. 만약에 비가 오게 되면 이 부분들이 무산될 수도 있다라는 걸 염두에 두면서 이렇게 하는 겁니다. 다만, 제 생각은 앞으로는 이 축제가 우리 시민들 속에 내면화되고 시민들이 이 축제를 기다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비가 웬만큼 오더라도 시민들이 함께하게 될 겁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축제 부분들은 그날 아마 의원님께서 오셨으면, 오셔서 제가 어떻게 이런 결단을 했는가를 보셨으면 아마 의원님의 지금 궁금증이 많이 풀리실 텐데요. 
  아침부터 비가 계속 왔습니다. 아무 행사도 오전에 되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차는 완전히 통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에 이 상황에서는 이제 할 건가 말 건가를 결정하는 것이 시민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7.5㎖가 왔고 그래서 K2기상대에서 그날 오후에는 더 올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받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축제판을 계속한다는 것은 저는 그건 바보시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아쉽지만 그때 중단하고 빨리 시민들에게 길을 돌려주는 쪽으로 가는 선택이 옳다고 생각해서 결단한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의원님 말씀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심하게 또 짜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100만이 참여하는 길거리축제를 이틀 동안 한다고 할 때는 그러한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계획까지도 완벽하게 짤 수는 없습니다. 이거는 결단의 문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할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의원님.
김태원 의원   예. 시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김태원 의원   이번 컬러풀축제 제가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서 시작하면서 보니까 사실 축제, 아까 우리 시장님 말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사실은 그 축제의 참여 당사자들의 어떤 의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시장님이 집행하는 집행부의 어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 회의도 하고 했지만 그 축제에 0.1㎖, 0.2㎖ 비를 맞으면서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축제준비를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 오고 연습해 온, 자기가 이 많은 비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또 우리 시의원들도 모두 좀 더 꼼꼼히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요. 이 모든 어떤 질문의 끝은 시민행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김태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추가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더 계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면 시정질문을 모두 종료하겠습니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서호영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5분자유발언(서호영의원) 
(16시26분)

서호영 의원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동구 출신 서호영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이전 추진에 따라 대구혁신도시 내에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우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여당 대표가 발표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방침에 따라 현재 116개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검토 중입니다. 
  특히,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과 같은 우리 지역에 적합한 우수 공공기관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활성화 그리고 지역 청년들을 위해 우수 공공기관 유치에 대구시는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9월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연구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정주여건 만족도에 관한 5개 지표에 대해 대구혁신도시의 만족도는 평균 50.9점으로 전국 평균인 52.4점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전국 11개 조사대상 가운데 7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9월 17일 국무조정실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임직원 중 가족동반 이주율은 44.4%에 그치고 있습니다. 낮은 정주여건 만족도와 함께 낮은 동반이주율은 지역상권 문제로도 이어져 현재 혁신도시 내 상권은 처참한 수준으로 한집 걸러 한집이 비어있고 아직도 곳곳에 임차인을 구한다는 현수막이 텅 빈 상가건물을 뒤덮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대구혁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전국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정주여건 만족도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정주여건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구시도 복합혁신센터 건립, 혁신도시 발전재단 설립 및 종합병원 건립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에선 이미 해당 기반시설을 갖춘 것을 감안하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혁신도시는 위치상 대중교통이나 도로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우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도 예타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혁신도시 내부 순환버스의 배차시간 단축과 노선확충 등 실질적인 교통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대구시는 2,60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발전기금과 메디시티기금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달부터 시작된 복합혁신센터 기본구상용역의 방향성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복합혁신센터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예산 및 부지 추가확보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편의시설이 갖추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 의원은 혁신도시를 스토리텔링이 있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을 제안합니다.
  타 지역의 장미꽃마을과 같은 테마를 벤치마킹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한다면 정주여건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지역상권도 살아날 것입니다.
  둘째, 우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치역량을 집중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등 발 빠른 횡보를 이어가야 합니다.
  대구시는 금년 3월에 대구경북연구원에 대구혁신도시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황이지만 이미 상당수의 자치단체가 우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력하고 있어 용역의 결과만 기다리기보단 대구혁신도시의 기능군을 고려하여 유치 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관련 정보 확보, T/F 구성 등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선제적으로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지역 성장거점인 혁신도시 활성화는 기업입주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정주여건 향상과 철저한 전략을 통한 우수 공공기관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아무쪼록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우수 공공기관을 꼭 유치하여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서호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네 분의 의원님과 함께 고민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장님과 교육감님께서는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동료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시정에 대한 문제점과 정책대안 제시에 대하여 면밀하게 검토하시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고 추진사항은 수시로 해당 의원님은 물론 모든 의원님들께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님 그리고 시장님과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만 산회를 선포합니다. 
(16시34분 산회)


○출석의원수 29인
○출석공무원
대구광역시
시                     장권영진
행    정    부    시   장이상길
경    제    부    시   장이승호
기  획   조   정   실  장정영준
재  난   안   전   실  장최삼룡
일자리 경제 본부장신경섭
미 래 산 업 추 진 본 부 장최운백
녹  색   환   경   국  장강점문
시 민  행 복  교 육 국 장김영애
자  치   행   정   국  장진광식
보  건   복   지   국  장백윤자
문 화  체 육  관 광 국 장한만수
도  시  재  창  조  국 장우상정
건  설   교   통   국  장김종근
공  항  추  진  본  부 장김창엽
도 시 기 반 혁 신 본 부 장남희철
대         변          인김진상
감         사          관김태성
정    책    기    획   관김태익
일  자   리   기   획  관안중곤
보 건  환 경  연 구 원 장김선숙
상 수 도  사 업  본 부 장김문수
건    설    본    부   장김영기
도 시 철 도 건 설 본 부 장진용환
대구광역시교육청
교          육         감강은희
부      교      육     감정종철
교      육      국     장이희갑
행      정      국     장김점식
정    책    기    획   관조태환
○시의회사무처
시의회사무처
사     무      처      장서상우
의    정    정    책   관김석동
○속기공무원
임현지   장정목   박미영   박영혜
김계남   배하영   이정숙   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