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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회 김재우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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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팔공산의 의미를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 제안
김재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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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회기 제261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18.09.1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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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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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61회 정례회
질문일 2018.09.1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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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대구시민의 문화‧관광 향유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김재우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의 정신과 역사가 서려있는 팔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팔공산과 관련된 고려태조왕건과 충신들의 이야기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역사‧문화도시 대구는 민족의 정신이 깃든 팔공산, 비슬산 등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자원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팔공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번창하였던 고려, 신라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고려 태조 왕건과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 신숭겸 장군 등의 이야기는 희생(犧牲)정신이 부족한 현대사회에 시사(示唆)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조왕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은 팔공산 기슭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를 재조명하여 정책적 관광상품 개발 및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팔공산의 관광자원은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조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현재 팔공산에 조성되어 있는 팔공산 등산로는 <팔공산 올레>, <팔공산 왕건길>, <팔공산 녹색길>, 그리고, 2018년 조성된 <팔공산 둘레길> 4개의 등산로 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대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팔공산을 홍보함에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팔공산을 찾는 대구시민들에게 등산로에 대한 혼란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시에서 조성한 <팔공산 올레> 의 경우 많은 시민들로 부터 길명이 적합하지 못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올레’라는 말은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도의 방언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개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우수한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활용하고 분석하여 지역고유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타 지역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제주도 올레길>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구 팔공산의 등산로를 <팔공산 올레>로 유사하게 지정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하여 현재 4개의 명칭으로 조성된 팔공산의 등산로를 팔공산의 역사자원을 반영한 <팔공산 왕건길>로 통합하여 명칭하고 기존에 만들어진 명칭들을 세부 코스명으로 조정 할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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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등산로를 <팔공산 왕건길>로 통합하는 것은 팔공산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지역 관광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고려 건국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인 공산전투와 왕건을 위해 목숨을 바친 신숭겸, 김락, 전이갑 형제 등 팔장(八將)의 공신들을 재조명하여 역사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합니다.

공산전투는 서기 927년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팔공산에서 벌인 전투로 고려의 전세가 기울자 신숭겸, 김락, 전의갑, 전이갑 형제 등 8명의 충신들이 스스로 희생하여 왕건을 간신히 탈출시켰으며, 이후, 왕건은 병력을 재정비하여 936년 후삼국을 통일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지금의 팔공산의 명칭은 공산전투에서 순직한 8명의 장수들을 기리어 팔공산으로 바꾼 것입니다.

왕건에 대한 팔장의 희생정신은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교훈으로서, 역사적 가치화 함께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만약, 팔공산 왕건길에 왕건과 8장의 희생스토리를 동구 지묘동에 위치한 신숭겸장군 사당 인근에서 재현한다면, 서울의 인기 관광콘텐츠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같이 대구를 대표하는 역사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밖에 대구에는 왕건과 관련된 반야월, 안심, 초례봉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이 남아 있습니다.

대구시는 하루라도 빨리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하여 대구와 왕건의 이야기를 타 지역 보다 먼저 고증(考證)하여야 합니다.

영덕의 경우 왕건의 수라상에 영덕대게를 올린 것을 기념하는 ‘영덕대게축제’를 개최중이며 천안시의 경우 왕건이 천안시의 명칭을 하사하였다는 것을 기념하여 학술대회 개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경우에도 지난 8월 3일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공산야행(公山夜行), ‘팔공에서 길을 묻다.’등의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지만, 좋은 것은 널리 알릴수록 더욱 큰 기쁨이 되듯 팔공산과 왕건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팔공산은 대구의 허리이며, 대구기상의 중심입니다.

팔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팔공산 왕건길 통합명칭과 왕을 위해 희생한 8장의 정신을 기념하는 콘텐츠 개발에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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