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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 촉구
윤영애 의원

윤영애 의원

대수 제9대 회기 제307회 임시회
차수 2차 질문일 2024.03.15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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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애 의원

윤영애 의원

대수 제9대
차수 2차
회기 제307회 임시회
질문일 2024.03.15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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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구 출신 윤영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대구 교육역사의 한 부분인

‘전국교육자대회’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인

1972년 3월 24일

북구 산격동에 소재한

경북실내체육관(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전국교육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회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 등 8천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창의·성실·책임 정신으로

교육입국의 의지를 다짐한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후에는 앞산 충혼탑 뒤편 언덕에서

교육입국과 푸른 내일을 기원하며 나무를 심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식수비가 세워졌습니다.

 

당시 대회는

‘단군 이래 최대 교육 이벤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대규모 교육계 행사였으며,

일간지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갔고,

기념식수비 또한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백춘실 전 교육장,

이동락·전소웅 전 교장 등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이를 대구시교육청에 알렸고,

지난 2012년 우동기 교육감과 교육청에서

당시의 정신을 기리고자

식수비와 그 주변을 정비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는

다시금 잊혀가고 있습니다.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더 이상 본 대회가 잊히지 않도록

다음 사항을 촉구합니다.

 

첫째, 전국교육자대회 기념식수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교육입국의 정신이 깃든 기념식수비는

1972년에 세워진 뒤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2년

우동기 당시 교육감과 교육청에서

식수비를 정비하였으며,

작년 5월에는 본 의원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하였고,

그 뒤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입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정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시는 바와 같이

경계석 일부가 파손돼 있으며,

깔끔하게 깔려있던 자갈돌은

일부에서 바닥을 드러내는 등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기분 좋게 찾을 수 있도록

앞산공원관리사무소와 협의하여

경계석 및 자갈돌 보강, 기단부 정비,

벤치와 같은 편의시설 설치,

주변 수목 정리 등

식수비와 그 주변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전국교육자대회를

대구 교육역사에 기록해야 합니다.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는

우리 대구 교육역사의 한 부분이나,

이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대구시교육청 직속기관인

대구교육박물관에 교육역사관이 있지만,

본 대회에 대한 기록은 사진이나 설명 없이

연표에 단 한 줄로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교육박물관이

우리 대구지역 역사를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한

「대구 365 오늘」이라는 도서를 발간했지만,

1972년 3월 24일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는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본 의원은 대구 교육사의

아카이브(archive)인 대구교육박물관에서

본 대회를 기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설명·사진 자료와 함께

전국교육자대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기록할 것과

「대구 365 오늘」 도서에

본 대회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강은희 교육감님!

대한민국 교육수도라고 불리는

대구 교육의 현재가 있기까지

지난날의 과정들이 있었으며,

대구에서 열렸던 전국교육자대회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의·성실·책임 정신으로

교육입국을 다짐했던 전국교육자대회와

그 정신이 깃든 기념식수비가

더 이상 잊히지 않도록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을 재차 당부드리며

이만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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