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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데이터 산업으로 대구 미래를 키우자
하병문 의원

하병문 의원

대수 제9대 회기 제308회 임시회
차수 2차 질문일 2024.04.2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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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문 의원

하병문 의원

대수 제9대
차수 2차
회기 제308회 임시회
질문일 2024.04.2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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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북구출신 하병문의원입니다.

 

좀 지나간 얘기지만

여러분 혹시 ‘알파고’를 기억하십니까?

2016년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알파고’가 대결했습니다.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가 이겼습니다.

이 경기는 인공지능을 막연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소라’가

만든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프로그램에 이야기를 쓰면 곧바로

그 얘기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창작의 영역까지 발전해버린 것입니다.

 

제가 오늘 발언의 시작을

인공지능으로 했지만

정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데이터’입니다.

 

‘알파고’든

영상를 만드는 ‘소라’든

인공지능이 이렇게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데이터를 이용해

끊임없이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9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민 AI 일상화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실행계획을 보면

복지, 산업, 농업 등 전 분야에서

AI가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AI가 보편화될수록

데이터와 AI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하며

데이터 산업은

디지털 전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무려 22조 8,986억 원이며,

강력한 성장성이 보이는

우리 시대의 미래산업입니다.

데이터는

‘4차 산업시대의 원유’ 또는 ‘양식’이라

불릴 정도로

부가가치의 원천으로써 가치가 높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데이터산업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의 데이터산업 영위 기업 비중은

전국에서 5번째로 2%를 차지합니다.

서울 63.8%, 경기 15.4%,

대전 3.5%, 부산 2.7% 그리고 대구입니다.

 

대구시는 데이터를 5대 신산업 중 하나로

분류하면서 데이터 산업을

대구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데이터 산업 영위기업 비중만 보아도

데이터 산업을 대구시의 핵심동력으로 할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가 아니라 아쉽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한편으론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대구의 미래를 함께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구시 데이터산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데이터센터가 대구에서 하는 역할을 확대해야 합니다.

 

데이터 센터는

그 규모에 비해 세수효과나

고용창출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후방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많은 지자체들이 데이터센터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따라서 대구시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IT개발자들이 판교로 가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개발자 우대 뿐 아니라,

판교에 있는 업체에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지역 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이 더욱 활발해지고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엔지니어 등이

대구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데이터 융합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데이터 활용은 수리 능력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도 산업별 데이터를 잘 이해해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도메인 전문가’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장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시간도 없지만 학생들에 비해

교육기회도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가진 현장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대구에서도

기업 현장의 데이터 전문인력이

키워질 수 있도록

직장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셋째, 지역 산업 전반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도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이나

데이터 관련 고도화 사업 등을

좀 더 세분화시켜, 기업들이 작은 것부터 시작해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대구시가

AI와 빅데이터, R&D의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데이터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있고

대구시는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하기 위한

그 여정의 시작에 서있습니다.

 

대구시는 데이터 산업의 기회를 잘 포착해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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