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회대구광역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2차
  • 대구광역시의회사무처


2019년3월15일(금) 오후 2시

의사일정(제2차본회의)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
◦ 5분자유발언

부의된 안건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강성환·김규학·강민구·홍인표의원)
◦ 5분자유발언(이영애의원)

(13시57분 개의)

○부의장 장상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5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강성환·김규학·강민구·홍인표의원) 
○부의장 장상수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시정에 관한 질문은 시정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질문하시는 의원님과 답변하시는 시장님, 교육감님께서는 시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성의 있게 질문과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시정질문은 질문서를 제출하신 네 분 의원님들의 보충질문과 본 질문을 모두 종료한 후에 시정질문과 답변내용 전반에 대해 의원님 여러분께 추가로 보충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강성환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성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성군 출신 강성환 시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배지숙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산업입지정책 현실을 살펴보고 지금까지 정책적으로 소외되어 폐업과 이전에 내몰리는 소기업들이 더 이상 대구시 산업입지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구시의 가장 큰 사회문제 중 하나는 인구감소 문제입니다. 작년 우리 대구시의 인구 순유출은 1만 4,242명에 이르고 이 중 20대 지역 청년들은 6,00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준비하며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의 역외유출원인을 살펴보고자 대구시 청년정책기본계획의 연구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비율이 77%나 됨에도 청년들이 떠나고 있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32.8%가 직업을, 23.4%가 소득 및 지출을 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로 떠난 청년들은 89%가 일자리 때문에 대구를 떠나게 되었고 이 중 60%는 다시 대구로 내려오고 싶어 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지역청년인재들의 역외유출원인은 일자리의 문제이고 괜찮은 소득수준의 일자리만 있다면 대구로 다시 돌아올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부모세대인 우리가 대구시정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는 일자리문제의 해결방안이고 그 시작은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대구시도 이러한 일자리 문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지역산업을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켜 만성적인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대기업과 고부가가치 역외기업을 유치하고자 산업용지가 부족한 대구시에 산업단지부터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물론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산업단지 확충과 대기업 및 전략산업 분야 기업 유치계획을 수립한 것은 가장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인 정책해결 접근방식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이시아폴리스, 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업단지,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를 확장하고 기업들을 유치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과연 대구가 더 잘 살게 되었는가?’라는 상식적인 의문에 대해 본 의원 스스로도 그렇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간 대구시가 각종 산업단지 유치 및 홍보한 내용을 일부 살펴보면 이시아폴리스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10조원과 고용창출 10만 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고용유발효과 8만 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6조3,700억원,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대구·경북권 생산유발효과 약 34조원, 부가가치 유발액 약 10조원, 고용유발효과 14만 명, 임금유발효과 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액인 GRDP는 2017년 기준 2,060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입니다. 이는 1위인 울산의 6,441만원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전국 평균 3,366만원의 약 60%에 불과한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이 결과만 볼 때 대구시의 산업단지 전략이 제 구실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본 의원도 경제라는 것의 해결방안이 1차원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복합적인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요인의 변화나 주 52시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부 정책에 의한 요인, 사드사태와 같은 예측하지 못했던 우발적인 요인 등 원인이 다양한 만큼 결과도 다양하며 상호 간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한 인과관계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산업단지가 늘어나고 기업 숫자가 늘어나는데 왜 시민들의 삶이 더 좋아지지 못할까라는 상식적인 수준의 궁금증들에 대해 시민들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를 통해 시장님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대구시 산업입지정책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대구시가 그간 지역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분양을 한 것은 지역에 괜찮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본 의원이 대구시의 산업단지 통계들을 살펴보면 지난 2014년 지역 16개 산업단지에 4,018개의 기업이 1년간 약 27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21개 산업단지에 9,173개의 기업이 가동하여 약 27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외형적으로 2배 이상 성장하여 기업들이 가동되고 있으나 생산액은 3년 전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시와 산업단지 면적이 비슷한 부산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4년 4,316개의 기업에서 약 26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했고 2017년 7,408개 기업에서 약 36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대구와 부산의 주력산업군의 국제경기에 따라 이러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같은 기간 대구시 1인당 GRDP가 2014년 1,880만원에서 2017년 2,060만원으로 약 9.5%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14.9%에 크게 못 미친 것을 볼 때 단순하게 통계적인 착시나 사드와 같은 대외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 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대구시가 지금 시점에서라도 산업단지 확충을 통해 지역의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당초 정책 목적이 실제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냉정하게 재진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대구시가 그간 열심히 국내·외 기업들 유치에 노력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숫자가 2배로 늘어나도 생산액은 그대로인 이 상식적이지 못한 현상에 대한 대구시의 문제 인식과 정책적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구시 산업단지 분양 및 사후관리 정책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시민들은 이미 대구시 산업입지정책에 대해 실망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4년 희성전자는 성서3차산업단지 내 부지 10만 2,216㎡를 3년 내로 공장을 지을 것과 7년 이내에는 매각이나 임대가 불가능하다는 조건으로 산업단지 조성원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방미터당 22만원에 특별분양 받았지만 30% 정도만 산업시설로 활용하고 차일피일 투자를 미루다 지금은 산업시설과는 전혀 관계없는 야구장을 지어놓았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시민들의 염원과 세금이 투입된 소중한 산업부지가 기업의 땅장사 수단이 되었다고 많은 시민들의 질책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대구시가 근래에 조성한 산업단지들의 성서공단, 3공단 등 기업들이 사업의 확장보다 시세차익을 위해 산업단지를 분양받는다는 말들이 시민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고 이 산업단지 분양에 소외된 사람들의 불만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통계자료를 볼 때 기업의 숫자는 늘어나지만 지역산업단지 총 생산액이 같고 성서산업단지 가동률이 낮아지는 것을 볼 때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시민들의 의심의 말들이 어느 정도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이러한 우려들이 사실이 되지 않도록 지역의 미래를 위해 소중히 활용되어야 하는 산업단지가 당초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기대했던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도약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분양 후 사후관리 전략도 새롭게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소기업들에 대한 산업단지 분양 시 정책적 거래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모든 생태계는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지역의 산업생태계에도 강한 기업들도 있지만 이 기업들의 하청업체, 하청업체의 하청업체들이 함께 공존합니다. 
  이 산업생태계에서 가장 약자인 소기업들은 규모가 영세하여 최소 1,000평 분양하는 지역의 신규 산업단지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소기업들은 물류비용과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산업단지가 아닌 곳에서 기업들을 운영하고 대기나 수질 등 배출문제로 공장폐쇄명령을 받은 기업이 지난 3년간 21개가 있습니다. 
  소기업들의 시각에서 산업부지가 없어서 산업단지에 입주하지도 못하고 쫓기다시피 사업을 그만두게 되면서 커다란 기업들은 산업단지를 분양받고도 투자하지 않는 현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관련 법률과 환경 기준에 맞게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약자들인 소기업들도 대구시가 조성하는 산업단지에 입주해서 환경 관련 산업인프라를 이용해 적법하게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대구시 산업입지정책에서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산업입지법 통합지침에도 산업단지 신규 공급을 위한 최소 면적이 900㎡, 272평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대구시가 조성한 산업단지 분양 최소 면적은 소규모 기업들이 입주하기 어려운 기준과 분양받기 어려운 크기인 3,313㎡, 1,000평이었습니다. 
  시장님!
  소기업들도 산업단지에 함께 입주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에서 정책적 배려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산업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대구시 산업입지정책의 현 실태에 대해 질문드렸습니다. 물론 대구시가 노력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합니다.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찾아오는 기업들도 적고 지역이 가진 산업 환경의 장점들도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단기 실적을 위한 성급함보다 경제약자도 함께 고려하며 지역경제의 튼튼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대구시의 산업단지 정책이 되기를 기대하며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성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가 있는 달성군 출신 존경하는 강성환 의원님께서 대구시의 경제침체와 일자리문제를 걱정하시면서 산업단지 정책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심을 갖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산업단지 통계에서 2014년 대비 3년간 산업단지와 가동 기업 수는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생산액은 정체되어 있다는 것과 관련하여 산업육성 전략과 기업유치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답변에 앞서 우리 시 전체의 산업단지는 25개입니다. 이 25개 산업단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른 산업단지, 강성환 의원님께서 통계를 인용하신 것이 현재 21개입니다. 그리고 국토계획법에 따른 일반공업지역이 1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성의료지구 등과 같이 개별법에 따른 특별단지 3개 이렇게 해서 25개입니다. 
  의원님께서 인용하신 통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표하는 산업입지법에 따른 산업단지에 대한 통계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의원님의 말씀처럼 2014년 지역의 산업단지는 총 16개로 지정면적 총 3,841만 6,000㎡, 가동 기업 수는 4,018개 사 그리고 생산액은 27조6,24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후인 2017년 통계에서는 지역의 산업단지 수는 16개에서 21개로, 지정면적은 4,449만 4,000㎡로, 가동 기업 수는 9,173개 사로 그리고 생산액은 27조7,11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계 기준에 따르면 우리 시의 산업단지는 2014년 16개 산업단지에서 강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2017년까지 5개 산단이 늘어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늘어난 산업단지 5개는 첫 번째 금호워터폴리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대성하이스코산단 등 3개의 신규 산단이 지정되었습니다. 이 산단들은 아직 조성 중에 있습니다. 기업들이 입주되어서 가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머지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 이 2개 공단은 원래는 산업입지법에 따르는 그러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국토계획법에 따르는 일반공업지역에서 이들이 2015년 12월달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산업법에 따른 산업단지로 전환된 사례입니다. 그래서 16개가 21개 산단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가동 기업 수 증가는 일반공업지역이었던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의 입주기업 4,895개 사가 산업단지 통계에 포함되어서 수치상으로 가동 기업 수가 대폭 증가된 것으로 그렇게 나타난 것입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대내·외 경제환경 및 지역 주력산업의 경기악화 요인 외에 산업단지의 생산성 정체원인 등을 살펴보면 우리 지역에 있는 기존의 산업단지는 조성된 지가 오래 되었고, 그리고 섬유, 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에 치중된 성서1·2차산단과 염색산단 등 노후 산업단지에서는 생산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첨단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된 성서5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 등 신규 산업단지인 국가산업단지에서의 생산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1단계는 이게 가동된 첫해가 2017년에 첫 가동이 되었습니다. 2년 전에. 그 첫해에 생산액이 1,548억원이었지만 바로 그다음 해 2018년에는 6,122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국가산업단지 1단계는 전체적으로 기업들이 절반 정도도 아직 가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1단계 국가산업단지가 완전히 가동되고 그리고 2단계 국가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게 되면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생산증액 부분들은 크게 개선되리라고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 산업단지 생산액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내·외 경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산업구조 개편을 해야 됩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겪고 있는 1인당 GRDP가 통계가 시작된 게 1993년입니다. 1993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줄곧 1인당 GRDP는 최하위입니다. 
  이 부분들은 제가 볼 때는 우리가 시대 상황에 대응해서 발 빠르게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신성장동력사업을 키워왔어야 되는데 그걸 못 했던 여파가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대구시 정책은 지난 한 5년 동안은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1∼2년 해보고 왜 이렇게 성과가 안 나냐고 이것 잘못되었다고 지금 접어버리면 앞으로 10년, 15년 가면 우리는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모든 정책의 성공에는 발 빠른 변화도 중요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일관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 주력산업에서 물, 의료, 로봇,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개편하고 그리고 이 신성장산업들은 새롭게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채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제3산단, 서대구산단, 성서1·2차산단, 염색산단 등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노후 산단은 재생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투자 유치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첫 번째는 5대 미래산업 기업을 적극 공략하고 그 외에 고용투자 유발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 쿠팡 등과 같은 서비스산업의 투자 유치에 범위를 확대해서 기업 유치에 궁극적인 목적인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신규 산업단지 분양 후 사후관리 전략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현재 신규 산업용지 분양은 실수요기업 검증을 위해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서 기업의 사업성과 기술력, 고용창출 효과 등에 대해 서류심사와 기업현장 실사를 통해서 우수한 기업이 선정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 용지조성 후 2년 이내에 공장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실상 공장 준공이 불가능한 경우는 대체기업을 선정하여 입주시키는 등 유휴부지가 없도록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가산단에는 분양되었던 기업 중에서 계약해지 및 처분 23개 사 중에 17개 사는 대체기업으로 되었고 지금 현재 선정되어 있는 6개 사도 현재 대체기업을 선정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치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유치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서 기 MOU 체결 기업에 투자실행 점검을 통해 조기에 투자를 완료토록 하고 투자 미이행 시에는 이행보증보험증권 등의 채권 확보와 담보조치도 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증설 기업의 경우도 매년 현장점검을 통해서 투자이행점검을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하신 희성전자 부분은 저로서도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2004년도에 희성전자가 분양이 되었습니다. 부지면적 3만 평에 30% 정도, 투자금액 2,681억원입니다. 
  이게 원래 BLU 사업을 하기로 공장이 분양되었는데 그 이후에 BLU 사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추가투자를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이미 분양 후 5년이 지났기 때문에 대구시로서도 법적제재를 가할 그러한 상황이 현재로서는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기업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희성전자가 특히 LG와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신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의 이러한 노력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장설립 완료 후 5년 경과 조건 충족 후에도 기업 경영의 어려움과 물량 축소 등으로 불가피하게 공장을 축소하거나 처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금융, 기술, 판로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을 통해서 입주기업이 장기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데도 저희들이 힘을 모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시설용지의 소규모 필지 분양을 통한 소규모 기업에 대한 산단 입주 배려를 건의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규정상 산업용지 신규 공급에 최소 필지 규모는 900㎡, 평수로 따지면 272평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양한 이 부분은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 국한됩니다. 여기에서는 1단계 분양은 대체로 3,313㎡, 평수로는 1,000평 이상의 규모로 공급되었습니다. 수성알파시티나 소규모에서는 지금도 이렇게 1,000평 이상으로 분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분양 평형을 넓게 한 것은 산업단지를 소필지로 분할 공급할 경우 도로와 용수 등의 기반시설 소요 증가로 조성원가로 상승하게 되어 입주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또 이것이 기업 유치에 제약으로 올 것을 우려해서 이렇게 큰 평수로 분양을 한 것으로 그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영세업체들이 난립할 경우에 기존의 우리 산업단지처럼 산업단지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저하될 것도 우려했다는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소기업도 산업단지 입주 시에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래서 향후 조성원가 상승 파급효과가 적고 기반시설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경우 입주기업의 수요를 감안해서 최소 공급필지 규모의 하향 적용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과 금호워터폴리스 분양 공급 시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산업단지가 활성화되어서 우리 지역의 경제와 또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강성환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해 주시고 질문은 10분 이내에 본 질문과 관련된 발언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성환 의원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장님, 상대적 약자인 소기업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검토해 주신다 하는 데 대해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검토하겠다 하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하겠다는 것인지 안 하겠다는 것인지 시민들 앞에서 시장님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지금 이미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국가산업단지 2차산업단지에는 우리 금형 기업들은 굉장히 소규모 기업들입니다. 이 소규모 기업들을 집적화해서 금형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문제를 이미 금형산업협동조합과도 협의를 했고 또 그런 쪽으로 이미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의원님께서도, 많은 민원들이 있습니다. 그 민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우리가 담아낼 것인가는 대구의 미래를 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됩니다. 
  우리가 기존 산업단지를 보면서는 “여기에 제대로 된 규모의 기업이 없고 또 땅값이 비싸서 여기 좋은 기업 유치하겠나?”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우리 국가산업단지가 분양하게 되면 3대 1 이상의 경쟁력을 보입니다. 외지 기업들도 대구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산업단지가 갖고 있는 경쟁력입니다. 필지를 잘게 쪼개면 기반공사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그런 산업단지로는 우리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들도 감안하면서 꼭 필요한 우리 소기업들은 또 국가산업단지 내에 들어와서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균형점을 찾으면서 하는 것이 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성환 의원   시장님, 시중에 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고통을 이해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1,000평을 분양하게 되면 국가산업단지가 약 100만원 정도에 분양됐습니다. 그러면 10억원이고요. 그러면 또 건물 짓고 시설 넣고 하는 데 10억원 이상 듭니다. 소규모 기업 하시는 분들이 그런 자금이 있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이 불법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자연녹지지역이나 땅값이 싼 공해 배출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분들이 산업 현장에 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얘기입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강성환 의원   지난 3년 동안에 달성군에서 공장 폐쇄명령을 받은 기업이 20개입니다. 전부 산업단지에 입주하지 못하고 자금이 없어서 외지에 자연녹지지역이나 준주거지역, 심지어는 주거지역에서 공장 하는 그런 기업들입니다. 그런 기업들도 기업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시장님의 의무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의원님, 국가산업단지는 잘 아시겠지만.
강성환 의원   예. 압니다.
○시장 권영진   이미 들어갈 수 있는 용도 부분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대구시가 마음대로 국가산업단지를 닦았다고 해서 거기에 넣어줄 수 있는 것 아닙니다. 그 용도에 맞는 기업들 중에서 정말 국가산업단지에 땅이 필요한데, 그래서 필지를 너무 대규모로 분양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는 기업들에게는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가산업단지에도 그렇게 가겠지만 지금 수성알파시티,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기업들 중에서는 땅을 사서 자기 단독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는 기업도 있고 그리고 그렇게까지는 내가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나 이런 형태로 분양형으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분양을 받을 능력도 없다 그럴 때는 임대형으로도 만들어서 지금 그렇게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국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단지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강성환 의원   시장님!
○시장 권영진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저희들이 위천국가산업단지가 물 문제 때문에 1993년도에 무산되고 난 이후에 우리가 아무런 산업단지를 갖지 못했지 않습니까? 엄청난 시민적 요구와 대구의 미래를 보면서 겨우 이제 국가산업단지 하나 만든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들은 산업용지 분양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해서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강성환 의원   물론 시장님 말씀대로 대기업이 와서 대구시 전체가 잘 살 수 있도록 하게 된다면 그것이 우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기업들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는 주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아니, 소기업들이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강성환 의원   그러니까.
○시장 권영진   지금 다른 산업단지에 다 들어갑니다. 들어가고 다만 국가산업단지 특히 1단계입니다. 1단계 분양이 다 끝나지 않았고 아직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남아 있는 것도 있는데 지금 여기에는 이 국가산업단지를 왜 우리가 만들었는가에 대한 목적에 충실한 분양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강성환 의원   예. 이제 그런 당초 목적대로 분양을 하되 입주를 시키되 앞으로 당초 목적에 소기업이 들어갈 수 있는 산업단지를 개발할 때는 그렇게 하실 수 있겠다는 것입니까?
○시장 권영진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강성환 의원   검토하겠다고.
○시장 권영진   제가 2차 산업단지나 금호워터폴리스에는 지금 현재 1,000평 이상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소형 규모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이미 그 부분들은 금형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라고 말씀을 제가 분명히 드렸는데 의원님께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하겠다는 것인지 안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다시 물으시니까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강성환 의원   예. 그러니까 여기서, 일반 시민들은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이 검토하겠다는 하면 안 하는 것으로 대부분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장님이 시민들 보는 앞에서 소규모 공단도 기업도 들어올 수 있도록 최소 면적으로 분양할 수 있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하시면 됩니다.
○시장 권영진   이미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강성환 의원   예. 그러면 분양하는 것으로 그렇게 믿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강성환 의원   시장님, 본 의원이 산업단지 통계치를 가지고 시정질문을 하게 된 것은 산업단지가 확충됐는데도 왜 살기가 쉽지 않은가의 상식적 문제에 관한 냉정한 의식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서대구산업단지와 제3공단까지 산업단지를 더 포함했기 때문이라는 대구시의 답변은 물론 수치적으로는 맞습니다.
  시장님의 답변 말씀대로 3공단, 서대구산업단지까지 포함된 생산액이 3년 동안 같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다른 공단까지 포함시키고도 생산액이 그대로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구시가 지역산업단지의 마이너스 생산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통계를 인용할 때요.
강성환 의원   예.
○시장 권영진   잘 하셔야 합니다.
강성환 의원   물론. 예.
○시장 권영진   제가 하나 이 자리를 빌려서, 어제 국회에서 대구시가 미세먼지가 가장 나쁜 도시라는 통계를 냈습니다. 냈는데, 지금 미세먼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나쁨’하고 ‘매우 나쁨’이 있습니다. 나쁨의 일수로만 보면은 대구시가 서울시나 인천보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매우 나쁨의 수치는 가렸습니다.
  지금 올 금년도 들어오자마자 서울 같은 경우에는 매우 나쁨이 9일입니다. 그리고 인천은 7일입니다. 광주도 7일입니다. 대구는 매우 나쁨이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통계 부분들을 잘못 인용하거나 자기 의도대로 할 경우에는 시민사회에 엄청난 혼란과 충격을 줍니다. 
  의원님의 말씀, 통계인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기존의 산업단지를 활성화 시키고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염색산단이나 성서5차산단까지 있는 것 중에서도 제일 먼저 조성된 1차, 2차 부분들은 생산력이 지금 10%에서 15%씩 점점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들을 또 다른 각도로 우리가 봐야합니다. 우리가 산업단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강성환 의원   시장님, 짧게 답변해 주시고요.
○시장 권영진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의원님께서.
강성환 의원   그 부분은 시장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의 지역구에 있는.
강성환 의원   시장님 아까 답변하실 때 서대구산업단지와 제3공단까지 산업단지를 포함했기 때문에 숫자가 늘어난다는 이 이야기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그렇습니다.
강성환 의원   그 숫자가 늘어나면 거기에 대한 생산액도 같이 포함되어서 늘어나는 것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그래서 ‘성서 왜 줄었나?’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늘었습니다. 늘었는데 줄어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성서1·2차라든지 염색산단이라든지 많이 내려간 겁니다.
  대신 의원님 지역구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같은 경우에는 2017년도에 첫 가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1년 사이에 한 5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통계를 읽을 때 교훈이 뭐냐 하면 빨리 우리가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거기에 맞는 기업들을 유치하면, 그래서 그 기업들을 키우면은 우리의 전체 총 생산력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그러한 교훈을 읽는 통계로 우리가 봐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강성환 의원   시장님 답변이 “서대구산업단지하고 성서3공단을 포함시켰기 때문에 숫자가 늘어났다.” 그러면 그 숫자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생산이 또 늘어납니다. 늘어나기 때문에 27조원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산업정책상 잘못되었다고 제가 지적하고 싶습니다.
○시장 권영진   서대구산단 그다음에 3산단 전체가 가지고 있는 생산액이 1조3,000억원입니다. 그러면 1조3,000억원을 플러스하면 1조3,000억원은 늘어야 할 텐데 안 늘었다는 것은 기존의 산단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산업단지 숫자는 늘어났지만 총생산액 증가는 늘어난 폭이 아주 미미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통계를 읽을 때 우리가 기존의 산단은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그리고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기업을 유치,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강성환 의원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님 생각과 저도 동감합니다. 동감하고, 2013년에서 2017년까지 3년 동안 산업입지정책을 펼쳐왔음에도 생산액이 똑같다는 것은, 가동기업 수는 2배로 늘었는데 생산액이 똑같다는 것은 본 의원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산업단지에 입주해 계신 분들이 새로운 산업단지를 찾아서 그 새로운 산업단지를 분양 받음으로 인해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기업 수는 늘어났지만 가동은 어느 한쪽에서만 가동하기 때문에 생산액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그렇게 봅니다. 
○시장 권영진   아닙니다. 의원님, 자꾸 그렇게 해석하시고 접근하면 우리는 산업단지를 닦아서 제대로 된 기업을 유치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의원님이 살고 계신 지역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서, 국가산업단지는 지정된다고 해서 거기에서 생산이 바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조성하는데 몇 년이 걸립니다. 조성 이후에는.
강성환 의원   그 국가산업단지 부분은 통계에 포함시키지도 않았고요.
○시장 권영진   아니. 그러니까 의원님께서.
강성환 의원   2013년부터 2014년 기준과 2017년 기준으로만 통계수치를 보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강성환 의원   국가산업단지는 지금 입주하는 시기니까 생산액이 있을 수 없지요.
○시장 권영진   왜 없습니까?
강성환 의원   2017년까지는 없지요.
○시장 권영진   2017년도에는 통계에.
강성환 의원   2017년 통계까지는. 예.
○시장 권영진   2017년도에 첫해 가동했는 데서 포함이 되었고요. 그러니까 의원님이 자꾸 이런 걸 지금도 말씀하시지만 지금 전체적으로 산업단지는 늘어나고 기업 수는 늘어났는데 총생산은 정체되어 있는 것은 결국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괸 거 아니냐? 산업단지에 있던 사람들이 땅 장사하려고 국가산업단지로 옮겨가지고, 그렇게 자꾸 접근을 하시고 보면 안 된다는 겁니다.
강성환 의원   시장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지금 많은 기업하시는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저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 권영진   의원님!
강성환 의원   예.
○시장 권영진   그.
강성환 의원   다른 거 또 질문하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시장님,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시점이 2013년도에서 2014년도입니다. 공장을 건설하고 가동한 것으로 알고 있고 2015년도부터 본 궤도에 올라 이때부터는 생산액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성 사업비가 2조4,000억원 들었고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조3,700억원이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27조원에서 테크노폴리스에서 생산되는 부분만 합치면 33조원의 생산액이 나와야 됩니다. 그런데도 27조원이라는 똑같은 금액이라는 것은 뭔가 산업입지정책이 잘못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시장님께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시장 권영진   테크노폴리스 부분들의 성장이 더딘 것은 인정합니다. 테크노폴리스는 대체로 거기는 기업도 있지만 많은 연구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입주를 하고 있고 아직도 대학 연구소나 대학 단지들은 들어서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숫자도 테크노폴리스는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그걸 감안하더라도 테크노폴리스는 이제 정상 가동된 지 한 3∼4년 됐기 때문에 거기에 성장속도가 더디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쉽게 생각을 합니다. 이제 제가 와서 기업유치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첨복단지, 수성알파시티는 좀 달라질 겁니다. 
강성환 의원   지금 대구시에서 이시아폴리스 조성을 위해서 1조3,000억원,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해서 2조4,600억원, 국가산단 1조7,572억원,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2조원, 최근에 5조3,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장 권영진   대구시 예산이 투입된 것이 아니잖아요.
강성환 의원   예. 물론 국비도 있고요.
○시장 권영진   잘 아시면서.
강성환 의원   국가 예산도 있고, 시 예산도 있고.
○시장 권영진   그것은 국가 예산도 아닙니다. 아니, 산단을 조성하는 게 어떻게 그, 전체 산단 조성 규모는 나오지만은 전부 다 거기에는 도시공사와 LH공사가 그 땅을 매입해서 땅을 분양해서 나온 게 전체 사업비 아닙니까?
강성환 의원   그러니까 이렇게.
○시장 권영진   그 산업을 세금을 투입했다고 하니.
강성환 의원   대구시에서 투자했든 LH에서 했든 투자를 그 정도로 했다 이 말입니다. 5조3,000억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시장 권영진   글쎄요. 그걸 꼭, 물론 투자라고 봐야지요. 그러나 세금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강성환 의원   이렇게 산업단지를 해서 투자를 했는데 예산투입에 대한 산출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검증해 보신 적 있습니까?
○시장 권영진   아직 채 검증을 하지 못했습니다.
강성환 의원   이래서 모든 산업은, 사업은 투입 대 산출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투입하고 산출이 되었으면 그 당초에 계획했던 대로 실질적으로 운영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그 부분도 검증해 볼 필요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산업단지에 한 번도 검증을 안 해 봤다는 것은 사실상.
○시장 권영진   제가 보건대 아직 그 검증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제나 기업의 성장과 이 부분들을 3년 가지고 이걸 검증해서 한다?’ 저는 그렇게 접근해서는 기업을 못 키운다고 봅니다.
강성환 의원   그럼 지금까지 대구시에서 조성된 산업단지 중에서는 투입과 산출 검증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시장 권영진   지금까지 부분들과 관련해서는 수차례 기업, 산업단지의 생산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는 점검하고 다 한 바탕 위에서 테크노폴리스나 국가산업단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서 한 겁니다. 그 부분들은.
  지금 우리 산업단지가 이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25개 중에 1960년대 닦아진 3산단, 서대구산단 그다음에 1970년대부터 시작해서 조성되어서 2000년도 와서 마무리된 성서5차단지까지 전체적으로 산단이 노후화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이 대구 경제가 계속해서 침체되고 제대로 된 기업을 키우지 못한 겁니다. 그나마 국가산업단지 조성부터 우리가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는 희망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그 작업들은 사실은 오래 전에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기업을 유치해서 가동하는 것은 이제 막 시작, 걸음마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걸음마 단계를 놓고 왜 우리는 이렇게 성과가 없나라고 우리 스스로 자학하고 이렇게 해서는 저는 희망의 시대를 열기가 참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의원님.
강성환 의원   산업구조를.
○부의장 장상수   의원님.
강성환 의원   개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장님의 노력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이만큼 투입되었으면 어느 단계에 가서 산출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공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산업단지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그것도 한번 정도는 검증해서 새로운 통계에 의한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제가 말씀드립니다.
○시장 권영진   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부의장 장상수   의원님. 시장님.
○시장 권영진   테크노폴리스 부분들은 제가 한번 검증을 해보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강성환 의원   예.
○부의장 장상수   의원님, 마무리해 주시고 시장님도 답변 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강성환 의원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실질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산업단지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검증이 없었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우리가 정책적으로 재평가를 해보고 검증을 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그렇게 검증을 해서 이 산업정책을 정말로 대구시민들이 마냥 꼴찌가 아니고 잘 살 수 있는 그런 대구시가 되기를 바라고요. 
  어떤 병이든지 간에 제대로 진단하지 않으면 고칠 수 없듯이 냉정한 문제점 인식을 통해서 실행가능하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지역산업단지가 시민들에게 일자리의 미래를 위한 희망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장 권영진   예.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성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규학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규학 의원   안녕하십니까? 북구 지역구인 문화복지위원회 김규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대구 민주화 정신을 기념하는 2.28민주로 지정, 중앙네거리 상징물 설치 그리고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 조성에 대하여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으로 이후 3.15의거, 4.19혁명의 불씨를 당긴 우리나라 민주운동의 효시입니다.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2018년 2월 6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2.28민주운동이 공식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대구·경북 최초의 국가기념일 지정이자 대구 민주화 정신을 기리는 역사적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2.28찬가 노래비를 건립하고 민주의 횃불 거리행진 등의 시민참여 행사를 개최하여 당시 민주운동의 발자취를 재현하고 2.28의 숭고한 정신을 대구시민의 가슴에 보존하였습니다. 
  2.28민주운동 기념일 지정과 기념행사 추진을 위해 힘써주신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2.28민주운동을 상시 기념할 수 있도록 당시 2.28행진의 시작점인 명덕네거리에서부터 가장 많이 집결된 대구역 네거리까지 약 2.28km 구간을 2.28민주로로 지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2.28민주로가 지정된다면 앞서 지정된 국채보상로와 함께 대구 시민정신과 민주정신의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대구시민 모두가 해당 거리를 지날 때 마다 대구 민주정신의 의미와 지역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장님, 본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 앞서 지속적으로 담당부서와 협의한 바 도로명 변경에 있어 법적인 절차만 따른다면 진행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최근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취임한 우동기 전 교육감 역시 본 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현 시점에서 그 의미와 상징성을 확고히 하는 2.28민주로 지정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 2.28민주로가 지정된다면 국채보상로와 교차되는 중앙네거리를 대구 2.28중앙네거리로 지정하고 시민 민주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앙네거리는 대구1호선 중앙로역에 위치하여 상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의 중심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중심거리를 2.28중앙네거리로 지정하고 민주정신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은 2.28민주화 정신과 국채보상운동정신을 상시 기억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구 시민정신과 민주정신을 홍보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시장님, 2.2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념하는 2.28중앙네거리 지정과 상징물 조성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 확립과 체계화된 자료 수집을 위하여 2.28의 역사적 공간이었던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칭을 2.28 콘서트하우스로 변경하고 콘서트하우스에 비어 있는 임대공간을 리뉴얼하여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역 인근은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중심지로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집결하여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신을 드높이고 자유당의 장기집권과 독재정권에 저항한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하지만 콘서트하우스와 대구역 인근 어디를 찾아봐도 그곳이 2.28민주운동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지속적으로 당시의 사진과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으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 중요한 자료들이 소실되거나 훼손된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2.2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 시점에서 2.28민주화운동에 대한 대구시 차원의 자료수집이 필요하며 당시 운동 주역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초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2.2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보존하는 일에 대구시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이신 우동기 전 교육감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중앙통’이라는 단어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단어로 현시대에 부적당한 단어임을 강조하며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현시점에 2.28민주로 지정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부적정한 단어들에 대해서도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자문했습니다. 
  본 의원이 제안하는 2.28 콘서트하우스와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은 2.28의 정신을 보존하고 시민교육과 동시에 일제강점기 때의 부정적인 말들을 정화하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후대 대구의 미래인들에게 애국의 정신, 민주주의 정신을 일깨우는 역사적 교육장이 될 것입니다.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대구콘서트하우스를 2.28 콘서트하우스로 명칭 변경하는 것과 2.28의 역사적 자료 수집을 위한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 조성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민주정신 보존과 확립을 위해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2.28민주운동은 대구 민주정신의 꽃이자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의 효시입니다. 2.28민주로 지정과 민주화 상징물 설치를 통해 대구시민 모두가 상시 민주운동의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그 의미를 면밀히 살펴보고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후대에게 전하는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을 건립하여 대구의 애국정신과 민주정신을 드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이만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김규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북구 출신의 존경하는 김규학 의원님께서 2.28민주운동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상징사업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 2.28km를 2.28민주로로 지정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도로명 변경을 제안하신 중앙대로는 과거 영대병원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까지는 남문로,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는 중앙로, 대구역네거리에서 경상북도도청, 현 시청 별관까지는 통일로로 나뉘어져 있었던 것을 1999년 대구광역시 가로명에 관한 조례 제3조에 의한 공공용물 개정 심의를 거쳐서 가로명을 대구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라는 의미의 중앙대로로 개정했습니다. 
  이후에 2009년도에 도로명 주소법이 개정되고 이에 따라서 같은 가로명으로 도로명을 부여해서 현재 남구와 중구, 북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6.24km의 광역도로입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중앙대로 일부 구간인 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 2.28km를 2.28민주로로 도로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 2.28민주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상징화하고 기념하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중앙대로는 남구, 중구, 북구에 걸쳐있는 연속된 광역도로 구간이며 도로명 주소법시행령 제11조제1항제2호에서 같은 방향으로 연속된 도로구간에는 같은 도로명을 부여할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중앙대로 일부 구간의 도로명 변경은 현행법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앙대로를 2.28민주운동 상징가로로 개칭하는 문제는 일부 구간이 아니라 오히려 전 구간에 대해서 추진하는 것이 법규에 부합합니다. 향후 2.28기념사업회 등에서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면 법 절차에 따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대로 전체 구간의 명칭변경에는 주소사용자 파악, 지금 한 1만 5,000명, 상가까지 합치면 2만 명 정도로 되고 있습니다. 이 파악과 또 동의절차를 이행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는 만큼 우선 의원님께서 변경을 제안하신 구간에 대하여 도로명주소법 제8조의2에 따라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중앙네거리 명칭을 2.28중앙네거리로 개명하고 민주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거리는 공공용물로써 공공용물의 명칭개정은 우리 시 규칙에 따라 인근주민 의견수렴 후 공공용물 명칭제·개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고·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법규와 상충함도 없어 저희들의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의원님의 명칭개정 의견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앙네거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문제는 조금 복잡합니다. 이곳이 과연 장소적으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적합한지 아니면 어떤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시에 2.28운동 관련 상징조형물은 두류공원 내에 2.28민주의거기념탑, 2.28기념중앙공원 내에 김윤식 시비, 2.28민주운동 찬가 노래비 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의원님께서 대구콘서트하우스를 2.28 콘서트하우스로 명칭 변경하는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대구의 문화, 언론계뿐만 아니라 특히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연장으로 2013년 11월 재개관 이후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수준의 클래식음악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시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서 2016년 1월부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연간 100회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들이 개최되어 세계의 공연장 80선에 선정되는 등 대구시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명칭은 시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다는 의미가 큰 만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칭변경은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의원님께서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 확립과 체계화된 자료 수집을 위한 대구 민주정신 박물관 건립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건립 이후 최초의 민주운동으로 대구·경북지역을 연고로 한 첫 번째 국가기념일이고 기념일 지정을 위해서 100만 명 이상의 시·도민들이 참여한 서명의 힘을 바탕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함께 해주신 여러 의원님들과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시에서는 2.28기념사업회와 함께 2.28아카이브 구축, 2.28민주운동 60년사 발간 등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 확립과 자료 수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고, 2.28민주운동기념회관과 더불어 작년 12월에는 2.28기념학생도서관 건립·운영을 통해서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28민주운동 정신계승과 체험교육 등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박물관 건립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과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한 검토와 시민여론수렴을 통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써는 별도의 박물관 건립보다는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시, 관리, 연구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 대구시립박물관에 2.28민주운동과 국제보상운동 등 대구 시민정신 관련 역사관을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이면 2.28민주운동 60주년이 됩니다. 우리 시는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언론, 시민사회 등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시민 정신인 2.28민주운동정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와 함께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 위원회에서 의원님께서 제안하셨던 다큐멘터리 제작 등 여러 가지 상징사업 부분들을 함께 논의해서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의 위대한 정신인 2.28민주운동 정신이 계승 발전되어 대구 재도약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을 비롯한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예. 김규학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보충질문 해주시고 질문은 10분 이내에 본질문과 관련된 발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규학 의원   시장님, 먼저 시장님의 긍정적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시장 권영진   예.
김규학 의원   이것은 곧 우리 대구시민을 위한 애정과 사랑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까 도로명주소가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에 보면 11조2항하고 이제 연결된 도로는 못하도록 이렇게 되어 있는데, 또 7조3항에 보면 3항의1에 들어가면 해당 지역의 시민들 5분의 1 동의 시에는 시장님이 결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우리 시장님이 역사적으로 대구정신에 필요하다면 바꿔가겠다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또 따라서 명예도로명을 부여해서 또 지금 김광석거리나 이렇게 있는 것처럼 해서 대구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것도 함께 생각해주신 데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시장님, 지금 명덕로타리에서 별관, 구 도청 자리까지 그 도로가 중앙대로가 되어 있는데 그게 그렇게 행정적인 절차에서 어렵고 이렇지는, 시민들이 불편하고 행정의 불편은 있는데 안 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장 권영진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김규학 의원   예.
○시장 권영진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의원님이 제안하셨던 도로명주소법상 하나의 도로를 중간에 일부 구간을 잘라서 명칭을 달리 하도록 하는 것은 지금 법상으로 안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그러면 전체 도로를, 중앙대로 전체를 할 경우에는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법7조 부분들은 전체 도로를 변경할 경우에 시민적 동의절차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민적인 동의 부분들이 5분의 1이 동의를 해야 하고 또 그러한 문제를 바탕으로 해서 하려면 지금 대체로 저희들이 그냥 추산해 본 결과 그 주변에 있는 인구가, 거주인구가 1만 5,000명 또 상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한 5,000명, 한 2만 명에 대해서 일일이 정확한, 또 상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거기 사시는 분들이 아니거든요. 주소 부분들을 다 새로 파악하고 그분들의 동의절차를 일일이 구하고 하려면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거다. 또 그 과정에서 반대여론이 또 일어날 수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그보다는 우선 명예도로 형태로 추진을 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김규학 의원   예. 본 의원이 시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힘들고 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명예도로는 지금 당장이라도 시행해서 가는 것이 맞다고 본 의원도 생각하고 차후 장기적인 절차로써는 도로명을 한번 바꿔보는, 병행검토를 같이 가는 것도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권영진   검토는 하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의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동의하고, 우리가 시민적 공감대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지금의 중앙대로 명칭을 2.28민주로로 바꾸면 저는 우리 시민적 자부심도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절차가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그런 관점에서 말씀드렸던 거고요. 그 부분들에 관련해서는 시민 의견수렴도 하고 또 그저께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장님께서 저한테도 다녀가셨는데 회장님은 아직 저에게 그런 제안을 안 하셨습니다. 오히려 어디선가 관에서 나와서 이것을 하기보다는 시민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이 운동이 일어나고 또 저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렇게 되면 더 빠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규학 의원   좋은 생각입니다. 하여튼 우리 시장님이 같은 생각을 해주시고 동의해 주신 데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이 대안으로 말씀을 드리면 지금 지역구가 거기에는 중구가 되어 있는데 행정적인 절차라든지 중구하고 업무협의를 좀 해서 지금부터라도 중구 중앙로 그 구간에 대한 시설변경이라든지 제반적인 공사로 인한 것들은 2.28에 연관된 방향으로 지금 미리 좀 추진하는 것이 예산도 절약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시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시장 권영진   반월당에서 대구역까지의.
김규학 의원   예. 그까지.
○시장 권영진   중간 구간은 중구지만은.
김규학 의원   예.
○시장 권영진   나머지 구간들은 남구도 있고, 북구도 있기 때문에.
김규학 의원   일단은 우선적인.
○시장 권영진   중구하고만 협의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중앙대로 전체를 해서 하는 것이 오히려 낫지, 법적으로 또 안 되게 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어디를 잘라서 하기보다는 전체를 놓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그러려면 구는 남구, 중구, 북구 다 같이 협의를 해야 되는 문제이지요.
김규학 의원   그렇다면 시장님이 또 우리 남구, 중구, 북구와 협의해서 어차피 우리 국민의 세금이 또 우리 전체적인 대구의 정신, 역사적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예산을 낭비하는 방법은 줄이면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좀 협조를 미리 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장 권영진   예. 구청장님들과 협의해 보겠습니다.
김규학 의원   예.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면 우리 중구에 있는 김광석거리처럼 해서 문화와 예술, 역사가 있는 그런 우리 중앙이 되지 않을까 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된다면 멀리서 대구를 바라보는 시각, 또 대구를 떠나고 있는 청년들에게 우리 역사적 가치라든지 옛 민주화의 정신들이 깃들어 있는 자랑거리도 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콘서트하우스의 명칭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본 의원이 그 콘서트하우스가 이때까지 리모델링하고 한 5년 동안 공간도 많이 비어 있고 거기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가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들이 국채보상로와 2.28도로에 맞물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번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콘서트하우스에 2.28을 붙이자는 이야기는 3.15 의거를 했던 것을 보면 3.15 아트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봤을 때 우리도 2.28 하나 붙이는 거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지 싶은데, 시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시장 권영진   그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규학 의원   신중해야 될 것 같습니까?
○시장 권영진   대구 콘서트하우스는 콘서트하우스 하나로써 문화적인 이미지와 위상이 있습니다. 있기 때문에 물론 2.28은 우리에게 소중한 운동이고 정신입니다. 그런데 과연 대구 콘서트 전용 회관으로 건립된 것을 거기에다가 2.28이란 명칭을 붙이는 게 맞는지는 2.28에만 국한해서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그리고 의원님이 2.28상징사업을 여러 가지 제안해 주신 건 고마운데 오히려 지금 사실은 2.28기념사업회 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념탑은 두류공원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공원과 기념회관은 시내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도서관은 또 지금 동구에 있습니다. 이렇게 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걸 어디에 하나로 모을 수는 없을까, 그런 관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고 나서 할 문제이지 여기저기에 산발적으로 이렇게 기념 상징물들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의원님이 제안해 주셨으니까 그 제안을 바탕으로 한번 의견수렴을 하고 결과적으로 이 사업에 중심은 저는 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번 맡겨두시지요. 그리고 저희 집행부와 시의회에서는 그것이 시민적 공감대와 동의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드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김규학 의원   예. 시장님 하여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장님이 취임하고 들어오시면서 가장 중요시하게 정책을 해갔던 것이 대구시민의 날 지정하는 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 그거 정하고 하실 때는 대구 정신을 바로 잡고 젊은 청년들의 자부심을 불어넣기 위함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생각했던 방금 시장님이 말씀하셨던 2.28에 대한 오해라든지 또 밖에서 2.28의 민주정신에 대한 것을 보러왔다가, 항상 제가 의견을 제의하는 것이 뭐냐 하면 어떤 분은 2.28에 모이기로 하면 시내 중앙 2.28공원에 모이고 또 어떤 분들은 두류공원 2.28에 와계시고, 그래서 2.28에 대한 혼란을 많이 겪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무실과 공원과 역사관 모든 게 하나로 묶여져야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묶여져도 그것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2.28도로와 연계된 어느 곳에 한 자리에 머물 수만 있다면 국채보상로처럼 국채보상공원에 사무실이 있고 또 알릴 수 있는 역사전시물이 있고 이렇게 갖추어져야, 2.28도 그래서 콘서트하우스가 그나마 제격이 아닌가 그런 본 의원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앞으로 2.28 사무실이라든지 이렇게 만들어져야 되는데 시장님 답변 속에서 또 별도의 역사관을 검토를 하고 있는 건데 아직까지는 가지고는 있는데 어딘지는 모르지만 가지고는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시장 권영진   아, 그 부분은 아까 의원님께서 2.28민주정신 박물관을 만들자고 말씀을 하셔서 2.28민주화운동 박물관에는 그럼 그것을 만들 경우에는 거기에 무슨 콘텐츠로 채울 건가 우리가 다 하나 하나 역사적인 사건들마다 의미 있는 사건들마다 박물관을 만들기는 어려우니까 지금 현재 우리가 대구시립박물관이 없어서 시립박물관을 만들자고 해서 용역도 진행되게 해서 방침을 이제 곧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박물관 속에 우리가 여러 가지 관들이 있으면 그중에 하나를 2.28과 그리고 국채보상운동 등에 대한 박물관으로는 하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말씀을 드린 거고. 
  물론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기념관에 있는 아카이브 조성이나 이런 작업은 해나갈 겁니다. 국채보상운동도 아카이브를 조성할 거고 그다음에 2.28민주화운동 기념도 조성을 해나갈 겁니다. 
  그런데 이제 박물관의 문제는 또 성격이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거고 의원님께서 조금 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걸 한 쪽으로 모아야 된다라는 부분들은 제가 조금 전에 답변을 드렸고 지금 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데 뭐를 중심으로 할 거냐라는 부분들은 기념탑이라고 저는 지금 알고 있습니다. 
김규학 의원   그때 시장님의 전체적인 흐름과 일에 대해서는 동의하신다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구 정신을 조금 드높일 수 있고 또 조금 더 자긍심을 올려줄 수 있는 시 행정 방침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장님의 뜻과 시민의 날을 지정해서 할 정도에 대한 생각이라면 이런 것도 빨리 좀 추진되고 만들어지는 것이 더 대구를 위함이고 시민들을 위한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 권영진   잘 유념하겠습니다.
김규학 의원   예. 우리 시의원 여러분 또 시민 여러분!
  우리 대구가 약해져 가는 우리 정신적 가치에서 대구시민들의 정신을 되살려주고 청소년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우리 대구의 정신을 바로 잡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나라를 되찾은 국채보상운동과 또 민주화의 싹을 틔운 2.28민주정신 이런 것들이 우리 대구에서 시작이 되고 모든 출발이 대구에서 되었다는 이런 자긍심만을 가지고도 우리 대구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우리 대구시민들이 고마워하고 자랑하고 중요하게 여겨야 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신 속에서 대구가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을 가져갈 수 있는, 우리 의원님들과 또 시행정이 열심히 만들어갈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상 마치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김규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민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민구 의원   안녕하십니까?
  수성구의 범어동·황금동·만촌1동의 문화복지위원회 강민구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시민들의 도심 내 여가스포츠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천 물놀이장, 빙상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매년 1회성으로 설치·철거를 반복하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확인하고자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시는 시민 여가스포츠 증진을 목적으로 대봉교 아래, 즉 대백프라자 아래의 생활체육광장에 하절기는 신천 물놀이장, 동절기는 신천 빙상장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위로 고생하는 250만 대구시민에게 간이풀장 3개와 워터슬라이드 3개로 구성된 신천 물놀이장은 사실상 물보다 사람이 더 많은 콩나물시루 물놀이장입니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여름 동안 피서할 곳이 없는데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신천 물놀이장은 이 같이 초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좌우에 화면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 37일간 운영된 신천 물놀이장은 7만 1,620명의 이용객이 사용한 것으로 보고서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1일 평균 1,935명이 3개의 간이풀장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이것이 과연 행복한 시민을 슬로건으로 앞세운 대구시의 여가 복지정책이 맞는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열악한 시설을 37일간 운영하는데 들어간 예산은 2018년 기준 시비 3억2,500만원입니다. 최초로 시행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사업비를 모두 합하면 16억4,000만원이 됩니다. 유인물에 아래 표에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예산이 매년 설치되고 또 철거하여 소모성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같은 장소에서 매년 추진되는 신천 빙상장이 있습니다. 신천 빙상장의 2018년 사업비는 4억2,000만원이며 최초 시행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예산을 모두 합해보면 23억3,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되었습니다. 또한 아래 표에 나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은 대구시민들의 여가스포츠 증진을 위해 해마다 추진되고 있지만 매년 일회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며 지금까지 소비된 예산을 모두 합하면 39억7,000만원으로 상설 공공체육시설을 지을만한 예산입니다. 제가 전국 8대 특·광역시 인구 대비 시립 공공수영장 개수를 확인해보니 대구는 8개 특·광역시 중 7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표를 또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대구시 공공수영장 15곳을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서구 8곳, 동구 2곳, 서구 1곳, 북구 1곳, 달성군 3곳입니다. 수성구의 경우 1개의 공공수영장이 조성되고 있으나 이를 반영하더라도 대프리카로 알려진 대구의 열기에 시민들이 피할 곳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대프리카로 고생하는 대구시민을 위해 제대로 된 실내 스포츠시설을 마련하지 않고 매년 일회성으로 물놀이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신천 물놀이장과 신천 빙상장은 매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기간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두 개의 사업으로 분리, 이원화하여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의 경우 스포츠 장르의 차이만 있을 뿐 시민안전실 하천과에서 대구시설관리공단 신천둔치관리소로 위탁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같은 장소 같은 기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영방식에 있어서 물놀이장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직영하고 빙상장은 외부 위탁공모하여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빙상장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니 공모에 있어 몇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매년 같은 장소 같은 기간 사업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미리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않습니다. 작년 2018년 경우는 10월 4일 계획을 수립하여 10월 10일 긴급입찰 공고하고 12일 뒤인 10월 22일 하루 방문 접수 후 2일 뒤 10월 24일 평가 및 협상 개최, 10월 29일부터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모든 행정절차가 1개월 내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문제는 매년 추진되는 사업의 경우 사업시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획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사업계획 및 업체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두 가지는 사업을 긴급 계획하여 진행한다는 점과 사업계획서상에 긴급입찰로 명시하여 안전과 운영에 대한 세심한 고려 없이 급하게 업체를 선정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긴급입찰의 조건을 살펴보면 더욱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신천 빙상장의 경우 입찰공고 후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단 12일인 반면 입찰조건은 매우 까다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급입찰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에도 또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찰공고일 기준 5년 이내 1,500㎡ 이상 스케이트장 설치 경험이 있는 업체, 단일 현장법정냉동톤 120RT 이상의 냉동기를 보유한 업체, 냉동공조기계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가 공고일 기준 1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업체, 해당 기관의 증명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발행되어진 완전검사증명서로 발행, 확인받아야 인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입찰의 결과는 4년 연속 똑같은 회사 A사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매년 같은 장소, 같은 기간에 추진되는 두 개의 사업 즉,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분리하여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유와 신천 빙상장의 경우 사업계획을 촉박하게 수립하여 긴급입찰로 하는 이유 그리고 준비기간을 짧게 하고 매우 까다로운 참가자격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신천 빙상장 이용률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기준 신천 빙상장 총 이용객은 5만 1,617명으로 총 51일을 운영한 것을 반영하면 1일 평균 1,012명 이용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제가 신천 빙상장을 총 4회에 걸쳐 현장방문했습니다. 
  지금 양 화면에도 제가 다녀와서 사진 찍은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진 보시면 사람 많아 보입니까? 사람 별로 없습니다. 
  빙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운영되었습니다. 8시간 운영을 반영하면 1시간당 126명 정도가 이용하여야 보고서에 적시된 통계가 달성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방문한 2018년 12월 22일 오후 3시에는 20여 명의 이용객이 있었으며 2018년 12월 27일 오후 5시에는 50여 명, 2019년 1월 1일 12시에는 단 12명, 2019년 1월 18일 오후 5시에는 약 40여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통계는 사실 스케이트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보호자까지 포함한 결과입니다. 제가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에게 문의해본 바 “사용자 통계는 입구에 설치된 전자센서에 의해 집계된 사항으로 정확하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스크린을 봐주시겠습니까?
  제가 현장방문 하는 동안 빙상장 입구에서 인원수를 체크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으며 상기 첨부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자센서 역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지키는 사람이 없다보니 누구나 자유롭게 입구와 출구를 반복적으로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용객 수는 정책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이용객이 많을수록 사업의 규모가 확장됨은 물론 예산의 규모도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신천 빙상장의 경우 2011년 2억5,000만원으로 시작하여 2018년 4억2,000만원으로 예산이 증액되었습니다. 증액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많아진 이용객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 파악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세 번째 질문입니다. 이용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입장하는 것만 집계된 것인지 아니면 반복하여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중복 반영하여 통계한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구는 대프리카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매우 더운 날씨로 인해 대구시민들은 해마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야만 합니다. 대구시는 매년 대프리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정작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수영장 건립에는 미온적인 것 같습니다.
  반면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의 경우 매년 일회성, 소모성 예산을 반영하여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며 든 생각은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정책인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습니다.
  존경하는 권영진 시장님!
  대구시의 슬로건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입니다. 과연 물보다 사람이 더 많은 콩나물시루 같은 신천 물놀이장과 특정 업체에게 유리한 입찰조건으로 진행되는 빙상장을 보며 시민의 입장에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대구라고 생각할 수 있을는지요. 
  바른 정책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정책입니다. 일회성 물놀이장, 빙상장은 이제 그만하고 시민을 위해 365일 이용 가능한 실내스포츠 시설을 확충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 부족이란 말로 모든 현상을 덮어서는 안 됩니다. 소프트한 측면에서 대구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따뜻한 정책이 많이 펼쳐지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민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질문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예. 수성구 출신의 존경하는 강민구 의원님께서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의 운영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먼저,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매년 일회성, 소모성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시는 무더운 여름의 피서, 겨울 스포츠 활동 등 시민의 여가 선용을 위해서 접근성이 좋은 대봉교 부근 신천둔치에 야외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매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운영하지 않는 기간에는 중구 생활체육공간으로 에어로빅, 농구 등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신천 야외 수영장과 빙상장은 실내 시설과는 달리 신천에 개방된 환경에서 많은 시민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부족한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편익이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도시에서 여름이나 겨울철에 야외 수영장, 빙상장을 개장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시 같은 경우도 3개의 실내 빙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겨울철에 서울광장 잔디밭을 빙상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 9개의 야외 빙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02년부터 7월과 8월 사이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파리시민들을 위해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세느강변에 일시적으로 인공해변을 개장하고 있으며 매년 모래 3,500톤과 550개의 해변의자, 450개의 파라솔, 야자수 50그루를 옮기는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도 도심과 센트럴파크, 여러 곳에 아이스링크와 야외 수영장을 만들어서 한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으로써의 설립 목적이 있고 야외 수영장은 야외 수영장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수영장이 아무리 많이 지어지더라도 또 야외 수영장 그것대로 필요한 것이지 이 부분들이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신천 물놀이장 및 빙상장 예산 39억7,000만원이 소모성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설수영장과 빙상장의 건설 및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하면 이것을 반드시 소모성 비용이라고 할 수만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예컨대 지금 연간 90만 명이 이용하는 두류수영장의 운영비가 연간 51억원입니다. 그에 반해서 신천 물놀이장은 작년 기준으로 1억5,000만원의 운영비로 의원님께서 콩나물시루라고 할 정도로 여름철 37일간 7만 명의 적지 않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사랑받는 시설입니다.
  또 연간 15만 명이 이용하는 대구실내빙상장의 연간 운영비는 11억원입니다. 반면에 연간 5만 명이 이용하는 신천 빙상장의 운영비는 1억1,000만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경제성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일회성·소모성 예산이라고 단정 짓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공공수영장과 빙상장 건립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우리 시에 공공수영장은 15개소로 8개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 부산, 대전, 인천에 이어서 개수로는 5번째이나 인구 10만 명당 개소는 인천 다음으로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그동안 공공 실내 스포츠시설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 공원에 고정시설로 상설 야외 물놀이장을 확충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47억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9개의 야외 상설 물놀이장을 설치했고 올해는 21억원을 투입해서 북구, 수성구, 달서구 등에 3개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실내 스포츠시설의 추가 건립 필요성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실내 스포츠시설 확대를 위해서 2019년 금년부터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생활 SOC사업에 투자 규모가 확대 편성되어서 우리 시는 문체부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을 통해서 2개소에 실내 체육관, 수영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앞으로 현재 공공수영장이 없거나 부족한 남구, 수성구 지역에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를 유치해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서 실내빙상장의 경우도 제2 빙상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부지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빨리 제2 빙상장 건립도 완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 운영을 이원화하여 다른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신천 야외 물놀이장은 대구시설공단에서 직영하고 빙상장은 민간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놀이장의 경우는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에어바운스 등 시설물의 설치와 철거는 입찰을 통해서 시행하고 그 외에 수질 관리, 안전 관리, 운영 등은 공단 자체의 인력으로 관리가 가능해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빙상장의 경우는 제빙설비의 설치 및 철거에 전문기술이 필요하고 특히 스케이트장 운영 시 빙질을 일정하게 유지·관리해야 함에 따라서 빙상장 설치·운영 경험과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기술자가 있어야 하는 등 여러 특수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므로 민간업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입찰을 통해서 운영방식을 민간운영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대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야외 수영장과 야외 빙상장을 운영하는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빙상장은 전문업체에 민간위탁하고 또 야외 수영장은 공단 등에서 직영하고 있는 것이 다른 도시하고도 똑같습니다. 
  다음은 빙상장 사업계획을 물놀이장과 함께 미리 계획하지 않고 촉박한 사업계획 그리고 공고, 짧은 준비기간을 제공해서 급하게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연초에 물놀이장 및 빙상장 운영에 관한 기본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늘어나는 각종 민원 해결방안 및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 개장 전에 입찰공고 등이 포함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그런 절차를 거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설공단에 확인해 본 결과 2015년부터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현재 위치인 대봉교 부근에 같은 장소에서 설치·운영하게 됨에 따라서 업무가 다소 과중한 측면이 있고 작년의 경우에도 물놀이장이 8월 19일까지 운영된 후에 10월 초까지 물놀이장 정리, 정산작업과 빙상장의 준비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서 빙상장 입찰공고가 늦어지게 되어 긴급입찰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빙상장을 같은 장소에서 물놀이장이 해체된 이후에 다시 설치한다손 치더라도 매년 수영장 설치와 빙상장 설치는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긴급입찰 상황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은 의원님의 지적대로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들은 업무 개선을 소홀히 한 것은 없는지 법적으로 긴급입찰로 추진할 사안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보다 면밀히 조사해서 시정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음은 촉박한 사업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까다로운 참가자격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빙상장은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설로써 운영경험이 매우 중요하고 일정한 빙질관리 등을 위해 적합한 자격요건을 갖춘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원님께서도 동의하실 겁니다. 또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므로 참가자격에 대하여 엄격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며 현재 다른 타 시·도와 비교해서 저희 시가 비슷한 수준의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격기준을 완화해서 이에 따라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보다는 좀 더 엄격한 자격요건을 부여해서 안전에 사전 대비하는 것이 더 좋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2018년 신천 빙상장의 이용객 집계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18년부터 이용객 산정의 객관성을 위해 출입구에 카운팅 전자센서를 설치해서 입장객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총 이용객은 5만 1,617명으로 1일 평균 526명, 주말에는 평균 1,90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운팅 전자센서로 입장객수를 산정할 경우 정확한 집계에 한계가 있어 의원님 지적대로 중복집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스케이트장 안에 휴게실,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완전히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재입장해서 중복집계된 이용자는 그렇게 많을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카운팅 전자센서방식은 관광지나 무료 방문지에 통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현재까지는 입장객 집계 최선의 방식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의원님이 지적하신 정확한 집계방식에는 한계가 있고 또 정확한 집계를 위해서는 입장권을, 서울은 입장권을 판매합니다. 입장권을 판매하거나 인터넷 예약 등의 방법이 있으나 이 부분들은 시민 불편과 비용 부담이 또 수반이 되고, 또 동일인을 인식하여 중복집계하지 않는 CCTV는 아직 개발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요즘 최신 IT 기술들이 계속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들이 한번 시범적으로라도 중복이용객들을 가려낼 수 있는 그러한 계측시스템을 한번 개발해서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신천 물놀이장 및 빙상장이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고 또 이와는 별도로 시민들의 일상적인 체육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실내 수영장, 빙상장 건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강민구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에 보충질문해 주시고 질문을 10분 이내에 본질문에 관련된 발언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민구 의원   예. 우리 시민안전실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추가질문은 세세한 부분이 많아서 대구시장님보다는 대구시설공단의 이사장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회 조례에 의해 대구시 출자기관장은 여기 본회의 출석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해서 소관 부서장인 시설안전실장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실장님!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시민안전실장입니다.
강민구 의원   2018년 신천 빙상장 공고 금액 즉, 기준 금액은 4억2,000만원으로 했지요. 그렇지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강민구 의원   촉박한 일정이 되었고 긴급입찰로 명시되어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4년 연속 A회사가 선정되었지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그렇습니다.
강민구 의원   그 업체는 얼마를 써냈습니까? 4억2,000만원이 기준이었는데 얼마 써내가지고 소위 말하는 선정이 되었습니까? 낙찰이 되었습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제가 금액은 정확하게 파악은 안 되었습니다마는 비슷한 금액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4억1,900만원입니다.
  100만원 적게 써내서 낙찰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업체가 더 들어왔어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강민구 의원   그 업체를 B업체라고 하고 그 업체는 얼마 써냈는지 아십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잘 모르겠습니다.
강민구 의원   그 업체는 써낸 금액이 4억2,000만원을 써냈습니다. 공고 금액이 4억2,000만원인데 4억2,000만원 그대로 써냈어요. 맞습니까?
  맞습니다.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4억2,000만원 공고를 했는데 4억2,000만원 그대로 다 써낸다는 말은 이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없거나 탈락하겠다는 겁니다. 
  실장님, 한 업체는 4억1,900만원 써내고 한 업체는 4억2,000만원 기준을 제시했는데 4억2,000만원 그대로 다 써내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이게 법적인 절차가 이제 제안서를 내면 그 제안서에 대해서 심사위원회가 평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입찰금액이 20% 들어가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제안, 자격요건에 대한 심사는 80%가 들어가는 그런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실장님, 다른 의원님도 질문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짧게 답변을 좀.
  하여튼 한 업체는 4억1,900만원, 100만원 적게 써내고 한 업체는 4억2,000만원을 다 써냅니다. 
  이게 통칭은 이렇게 되면 보통 세간의 인식으로는 이게 담합했다. 카르텔을 형성했다.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이래 생각이 들어요. 실장님은 그렇게 생각이 안 되어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그렇게 금액이 아주 근접한 것은 좀 그렇지만 사실은 업체들이 많이 안 들어오는 것은 금액이 너무 이렇게 여유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산정한 예산 자체가 빠듯하기 때문에 그 업체들이 그럴 수 있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알겠습니다.
  업체가 어려워서 4억2,000만원 써내고 점쟁이처럼 4억1,900만원 딱 써내서 딱 맞추었네요? 그렇지요? 
  자, 잔액집행 문제에 대해서 또 질문드립니다. 
  화면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이게 2018년 물놀이장은 1,509만3,000원을 수익을 냈고 지금 현재 화면에 나타난 것은 빙상장 수익입니다. 이게 2018년을 딱 보시면 7,716만9,000원입니다. 그지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강민구 의원   전체 8년 동안 수익은 5억4,900만원, 약 5억5,000만원 수익이 났어요. 이 잔액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아십니까?
  하여튼 수익이 났어요. 수익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아십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빙상장 수입은 위탁업체의 수입으로 잡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그 업체가 2018년 같으면 7,700만원 다 갖고 가고, 그러니까 8년 동안 빙상장 운영했는 업체가 다 수익금을 갖고 가지요? 그지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그게 이제 계약조건에는 그렇게 공고가 되어 있습니다.
강민구 의원   그러게요. 제가 그래서 이상해서 자꾸 묻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놀이장은 1,500만원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시설공단에서 직영했는 물놀이장은 수익을 1,500만원 낸 것은 당연히 시설공단이 다 갖고 가고 대구시로 반납합니다. 
  그런데 이 빙상장은 수익 난 거를 업체가 다 갖고 가는 이런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수영장은 직영체제기 때문에 수입이 시로 당연히 들어오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민간위탁 그것은 민간위탁업체의 수입으로 저희들이 자격요건에 다 공고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민구 의원   하여튼 저는 일반 시민 시각에서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요. 낙찰금액도 100만원 적게 써가지고 낙찰이 되고 그 수익금도 2018년의 경우는 7,700만원, 2017년은 보면 8,600만원 다 갖고 갑니다. 하여튼 그 업체는 어떻게 보면, 그리고 매년 똑같은 것 설치하고 철거하고, 제가 볼 때는 땅 짚고 헤엄치기식 사업을 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대구시설공단으로 위탁한 모든 사업의 수익금이 이렇게 처리된다면 저는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확인해야 될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저희들 공사공단에 대해서 감사를 2년마다 하고 있고요. 아마 올해도 2019년도에 감사대상이 되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감사합니다.
  다음 화면 또 한번 보겠습니다. 자, 여기 화면을 보시면 2017년 제안설명서입니다. A, B, C 3개사가 있는데 화면을 쫙 봐도 어느 회사가 좀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까? 
  제 눈에는 A사가 괜찮게 보여요.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역시나 A사가 선정이 되거든요. 그지요?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강민구 의원   또 2018년 것 한번 볼까요? 2018년에도 A사, B사가 제안을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뭐냐 하면 우리가 탈락한 B사하고 지금 선정된 A사하고 실적이 중복됩니다. 작아서 잘 안 보이실 것 같은데 2013년 대구 신천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했다고 하는 게 A사도 그렇고 B사도 똑같은 회사를 했어요. 대구시는 사업을 하나밖에 안 했는데 두 회사가 다 했대요. 그리고 2014년 부산 영화의 전당, 2015년 광주 문화광장에서 빙상장을 운영했다고 A사와 B사가 실적이 똑같게 나타납니다. 좀 이상하지요?
  넘어가겠습니다. 
  2018년 제안설명서 또 2건을 봅니다. 이때도 A사, B사, 이번에는 3개사가 들어오지 않고 2개사가 들어오는데 역시 한번 보겠습니다. 선정된 A사하고 B사의 실적이 일치하는 게 또 있습니다. 여기 보면 두 개나 일치해요. 어떻게, 제가 봤을 때는 A사하고 B사가 똑같은 회사이거나 한 사람이 작성하거나 아니면 계속 고스톱을 짜고 치고 있거나 이렇습니다. 
  실장님, 제가 상황을 한번 종합해 보겠습니다. 앞서 시정질문에서 물놀이장과 빙상장을 분리하여 물놀이장은 직영 운영하고 빙상장은 공모위탁방식으로 추진하는 게 저는 좀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2018년 빙상장 입찰금액에서 한 업체는 4억2,000만원에서 100만원만 빠진 4억1,900만원, 그리고 B업체는 공모금액 4억2,000만원 그대로 다 써내요. 이것 또한 이해가 안 되고요. 그리고 세 번째, A사와 B사의 추진실적이 대부분 중복된다는 것. 그래서 저는 “A사와 B사는 특수 관계일 것이다.”라고 추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한 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빙상장의 업체선정은 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제안서를 평가위원회에, 외부위원들이 주입니다. 외부위원들이 평가하는 게 80% 들어가고 또 입찰가격이 20% 들어가서 선정이 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지적하신 부분들은 저희들이 면밀하게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구 의원   실장님, 제가 오늘 질문을 하니까 실장님 기본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조금 이상하지요? 아닙니까? 제가 이상합니까?
  자, 해서 금방 말씀드린 것하고 같이 제안드립니다. 빙상장은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함께 있어가지고 빙상장이라고 해요. 수성구 같은 경우는 스케이트장이 없어서 그냥 썰매장이라고 그러는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빙질관리 등 측면에서 빙상연맹의 관계자를 의무적으로 참여시키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스포츠지도사 배치를 입찰 조건에 넣지 않는 점에 대해서 향후 보완을 좀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스케이트장 같으면 업체한테만 하는 게 아니고 빙상연맹이 와서 좀 빙질을 관리해야 안 되겠습니까? 
  두 번째, 빙상장은 신천둔치가 아니라 2.28공원 내 광장이라든지 아니면 월드컵경기장 광장이라든지 수성구민운동장 같은 주차시설과 접근성 모두를 고려해서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시장님께서도, 서울시 같은 경우는 서울시내 광장에서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걸로 해야 되지, 지금 이 접근성이 별로 충분하지 않은 신천둔치에서 하고 여러 가지 의구심이 있는 것에 대해서 조금 바루어 주시고 제가 제안한 여러 가지를 검토하지만 말고 꼭 해주실 것을 제안 올리고 요청드립니다.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예.
강민구 의원   하실 말씀 있으면 마지막 하셔도 되겠습니다.
○시민안전실장 최삼룡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민구 의원   예.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들어가셔도 되겠습니다. 
  의원님! 
  제가 오늘 여러 가지, 특히 위탁 부분, 빙상장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지난 8월부터 계속 죽 지켜봐 왔습니다. 이렇게 저는 대구시 공무원들의 훌륭한 자질을 믿고 있고 그리고 조금만 이야기하면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한데 이렇게 8년 동안 계속 해왔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과 의심도 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시장님께서도 한번 살펴봐 주시고 적극적으로 시정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민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홍인표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인표 의원   의장님!
  본 의원은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장님으로부터 통보받은바, 질문과 답변의 시간적인 제약으로 해당 부서장에게 일문일답 형식으로 시정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 
  건설본부장님 앞으로 좀 모시겠습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건설본부장입니다.
홍인표 의원   우리 본부장님은 공사 시공기간에는 우리 건설본부에 근무하지 않으셨다, 그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그렇습니다.
홍인표 의원   어쨌든 수차례에 걸쳐서 이 문제의 중요성으로 인해서 자료 요청도 있었고 그래도 이렇게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지 않나, 이렇게 해서 제가 답변자로 지정을 합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첫 번째, 공사계약 일반조건에 나와 있는 지체일수 산입 부분에 대해서는 뭐 통상적인 부분이니까 알고 계시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보면 첫째,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의한 경우, 둘째, 관급자재 공급지연, 세 번째는 발주기관의 책임으로 중단되었을 경우, 네 번째는 부도 등으로 보증업체 지정이 지연될 경우, 다섯 번째는 설계변경 등입니다. 이런 경우는 지체일수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해당 공사 준공예정일은 2012년 8월 5일이고 건축공사와 조경공사는 2011년 8월 이전입니다. 그리고 해당 공사 분뇨처리시설공사는 2011년 7월 이전에 정상가동되어야 한다고 입찰안내서에 명기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제때 처리하지 못했다는 답변으로 답변요지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첫째, 2011년 9월이 돼서야 사업부지 내 건축협의가 완료되는 등 행정절차가 지연됐다고 말씀하시고, 두 번째는 분뇨처리시설만 따로 완료할 수 없는 구조로 실시설계되어 있어서 2012년 2월에 완료하는 것으로 제출되어 승인 조치, 내용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첫째 답변내용으로 2011년 9월에야 사업부지 내 건축협의가 완료되었다고 행정절차가 지연됐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착공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착공은 2009년도.
  잠깐만요. 
홍인표 의원   2009년도 12월 16일에 정상적으로 현장에 인원이 투입돼서 작업을 합니다. 날짜는. 그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날짜는 하는데, 우리가 꼭 착공이라고 해서 현장에 인원이 투입돼서 작업한다고만 해서 착공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사전에 설계도서 검토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다 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 계약기간인 2009년 11월 20일에서 2012년 8월 5일까지인 공사기간을 가정을 하면 정상적으로 착공을 했다고 그렇게 볼 수는 있습니다. 그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건축허가나 협의를 득해야만이 착공을 하는데 여기는 사실 어떻게 보면 민간 쪽으로 판단을 하면 무허가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맞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잠깐 설명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홍인표 의원   예. 말씀하십시오.
○건설본부장 심재균   런던협약이 1999년 의정서가 채택되고 난 이후에 2006년 3월에 발효가 되면서 2013년도부터는 음폐물에 대한 해양 배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음식물폐기처리장 건설의 시급성이 좀 있어서 공사를 먼저 착공하고 시행했고 도중에 2011년 9월 14일에 건축협의가 완료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말씀대로 공사의 시급성과 선행절차상의 지연으로 건축협의가 늦어진 것은 맞습니다.
홍인표 의원   예. 저도 이 문제로 이렇게 시정질문을 드리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공사 계약일과 착공하는 그런 현장 상태는 동일하다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2011년 9월에 사업부지 내 협의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공사 시작과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맞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분뇨처리시설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또 그 사이에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홍인표 의원   예. 알고 있습니다.
  그 현장의 건축공사가 언제 완료됐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건축공사는 2012년도 2월경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그러면 그 부분은 우리 본부장님이 조금 잘못 알고 계십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2013년 1월 30일에 관리동 2층 수장공사 손보기 작업 및 견학홀 코킹 작업 이후에 공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건축공사 준공일보다 1년 6개월 후에 건축공사가 완료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경공사 역시 2013년, 이 부분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5월달에 완료됐다고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건축공사가 완료되어야 할 2011년 7월 기준 현장공정을 보면 실시공정이 63.8%입니다. 그러니까 엄청 공사가 많이 지연되고 있다는 걸 이렇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뇨처리시설공사는 2011년 6월에 정상가동되어야 하는데 혹시 완료되지 못한 이유를, 제가 서두에 두 번째로 완료할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가지고 어쩔 수 없다는 이런 답변을 주시는데 이거하고 동일합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그렇습니다. 2010년도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됐는데 분뇨처리시설하고 음식물처리시설이 하나의 건물로 설계가 돼서 반입장이나 연결통로 등이 같이 설계되었기 때문에 분뇨처리시설만 별도의 건물을 완성할 수는 없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제가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첫째, 2011년 6월 말경 그러니까 6월 24일 현장의 실시공정은 59%입니다. 41%의 잔여공사를 우리가 처음에 공사기간이 990일로 33개월이었으니까 전체 공정으로 환산을 하면 한 달에 3% 정도 진행돼야 됩니다. 41% 정도의 잔여공사가 남았으면 개월수로 따지면 13.7개월이 더 소요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입찰안내서에 나와 있는, 분뇨처리시설은 2011년 6월에 정상가동이 되어야 되고 건축공사는 2011년 7월까지 완료가 돼야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타당하게, 그러니까 설계에 맞게 공사기간을, 계약기간을 만든 것입니다. 
  전체 구조체가 완료가 되고 분뇨처리시설은 우선적으로 진행을 시키라는 이런 측면을 따지면 전체 건축공사는 2011년 7월에 완료가 되어야 되고 분뇨처리시설은 2011년 6월에 정상가동이 되어도 앞뒤가 전혀 틀린 설계라든지 판단을 잘못했다는 이런 내용이 아닙니다. 이런 부분들은 세세히 한번 더 살펴보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참고로 2011년 6월에 분뇨처리시설이 정상가동돼야 하면 최소한 3개월간의 시운전기간이 필요할 테고 그렇게 되면 3월 말에 공사가 완료가 돼야 됩니다. 3월 말에 실시공정이 3월 24일 기준으로 하면 39.37%로 40%가 안 되고 있습니다. 참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그리고 1차 공사 계약기간이 연기가, 2012년 8월 5일에서 117일간 증가가 되면서 2012년 11월 30일로 준공예정일이 바뀝니다.
  그 첫째 사유가 시공사 및 하도급업체 등 자금난 가중 및 금융이자에 대한 지급예산 소요. 그 지급예산이 한 150억원 정도 됩니다. 또한 “건축조경 시운전 등 공정조정으로 금융이자 최소화”라고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산부족으로 이렇게 채무부담을 사유로 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입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연도별로 예산소요액을 보면 2012년 총 예산소요액 351억원 정도 책정됐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에서 예산이 반영되기는 201억원이 반영됐습니다. 나머지 부족한 150억원 부분에 대해서는 채무부담으로 시행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홍인표 의원   그러면 우리 시에서 2012년도 공사 부분에 대한 예산 배정을 잘못했다는 그런 취지입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산 배정을 잘못했다는 설명이 아니고요. 실제로 필요한 예산은 351억원이었는데 저희 시의 예산사정으로 해서 예산이 201억원이 반영되어 있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 150억원은 채무부담을 해서 시공사가 먼저 예산을 투입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홍인표 의원   그렇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그러니까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지요? 예를 들어가지고 채무부담액으로 인해서 공사가 지체되거나 늦어지거나 이런 게 아니고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지요?
  둘째 사유로 서대구공업지역 완충저류조 설치사업 간섭공정과 셋째 사유로 CNG충전사업 관련 이 부분을 연기사유로 이렇게 제시합니다. 
  이 답변으로 보면 이는 시공사의 귀책사유가 아니므로 공사기간 연장이 타당하다고 사료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본부장님이 보실 때는 어떻습니까? 그게 완충저류조와 CNG충전사업이 우리 공사기간 연장되어야 하는 데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그건 맞습니다. 일련의 공사 진행순서를 보면 저희들 음식물처리시설하고 분뇨처리시설이 2009년도 11월 20일날 발주가 되었고 그다음에 서대구완충저류조 사업이 그 이후에 5개월 뒤에 착공되었습니다.
  CNG사업은 그 이후에 2011년도 11월달에 설계가 검토됐고 2012년도 1월 정도에 착공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공사는 서대구 완충저류조도 지하에 시설물을, 구조물을 설치해야 되고 저희 음식물폐기물 시설 자체도 지하에 설치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서대구 완충저류조 사업은 지하에 설치하기 때문에 터파기를 굉장히 많이 해야 됩니다. 많이 하고 지하구조물을 설치하고 되메우기 사업을 하고 그다음에 성토하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공기가 좀 많이 들어가고, 저희 시설물 자체도 통합발주했기 때문에 지하 터파기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봅니다. 
  그 이후에 CNG 사업은 저희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이 일정 부분 공사가 진행되고 난 이후에 시행되었기 때문에 그 공사 자체가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포장공사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홍인표 의원   현장에 드러난 여건으로 보면 완충저류조 설치구간과 우리 작업구간 이격거리가 한 10여 미터 됩니다. 되고 CNG충전사업과 우리 폐기물처리시설과는 한 20여 미터 이격거리가 됩니다.
  통상 건설공사의 현장은 쉽게 우리 폐기물처리시설 같은 경우는 흙막이시설과 차수시설을 완벽하게 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부로부터 간섭을 전혀 받지 않는 상태에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책임자가 그렇게 해서 시공을 진행시켜야 되고.   
  예를 들어가지고 완충저류조사업 공사하는 데 저들이 방해를 받는다든지 CNG충전사업 하는 데 간섭을 받든지 하면 사실 공사가 제대로 안 되겠지요. 우리 시내 도심지 같은 경우는 1~2m 이격도 안 되면서 제대로 된 터파기와 제대로 된 공사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사실은 현장 여건과 실질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사연기 검토를 언제 하느냐 하면 2012년 2월달에 1차 연기검토를 합니다. 그해 8월 5일날 예정대로 할 것 같으면 준공기일이고. 2월달 정도에 이렇게 검토할 기간에 사실상은 공정이 어느 정도가 돼야 되느냐 하면 실질적으로 시운전 기간이나 이런 기간을 가정할 때는 공정이 한 99% 정도가 돼야 됩니다. 그런데 현장은 당시에 2월달에 보면 87.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잔여 한 18% 정도의 공정이면 월 3%의 진척을 보여야 하고 6개월은 공사가 더 진척돼야 한다는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공사 진행이 상당히 늦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부장님이 말씀하신 이런 사유로 늦어진 게 아니라는 이런 부분을 말씀을 드립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참고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홍인표 의원   예.
○건설본부장 심재균   아까 말씀드린 공사비 관계가 350억원 자체가 2012년도에 실제로 집행된 것은 186억원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한 160억원 정도가 2013년도에 집행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사는 자연적으로 조금 늦어진 거는 사실입니다. 
홍인표 의원   그런데 사실상은 보면, 저도 건축업계에 상당히 오랜 시간 근무를 하고 이러는데 사실 이렇게 건설업체가 공사비를 확실하게 지불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런 상태에서 그분들이 공사를 지연시키고 이런 일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은, 현장 진행은 간접비에서 이윤을 창출해야 됩니다. 공사기간을 오래 끌면 무조건 손해가 나기 때문에 일찍 끝내려고 합니다. 자기들이 예산을 조금 더 이자를 감당을 하더라도 빨리 끝내고 나중에 몇 개월간 늦게 대구시에서 돈을 받더라도 일찍 끝내고 하자는 그런 게 그분들의 사업논리입니다. 그렇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차 공사기간 연기도 2012년 11월 30일에서 한 달간, 31일간 연기되어서 2012년 12월 31일로 준공예정일이 조정됩니다. 
  그때도 이렇게 연기사유를 보면 CNG충전사업과 완충저류조 공사 간섭부분 검토, 두 번째는 주차장 부지 변경, 세 번째는 CNG충전사업 연계시운전 관련 기술적인 내용, 이런 부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차와 거의 유사합니다. CNG충전사업이라든지 완충저류조 설치구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도 우리 시의 귀책사유라고 공사기간 연기가 타당하다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본부장님이 판단할 때 동일한 사유입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우리 시의 사유라기보다는 완충저류조 부분은 지하구조물 공사를 하고 나서 되메우기 공사를 해야 되고, 되메우기 공사 이후에는 성토작업을 해야 됩니다. 완충저류조 자체가 완전히 지하에 들어가 있고 지상에는 관리동 하나 이렇게 나와 있는 그게 완충저류조로 보이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되메우기 사업을 한 이후에 성토작업을 하고 양가에 배수로를 내고 하다 보면 늦어지는 부분은 있습니다.
  또 CNG충전사업 자체가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미 늦게 시행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본부장님 말씀은 잘 알겠는데요. 제가 거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던 게 있습니다. 1차 공사연기가 2012년 11월 30일이면 사실 법적으로 1개월 전에 예비준공검사를 실시해야 됩니다. 현장에서는 2012년 10월 24일날 예비준공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때 미시공으로 지적된 부분이 기계부분 합쳐서 116건이 공사 중이거나 미시공으로 지적이 됩니다.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예비준공검사일 10월 24일에 실시공정이 91.9%로 8.09% 정도의 공정률이 남습니다. 2012년 10월달 한 달 공정이 100에 몇 퍼센트냐 하면 0.75%입니다. 또 9월달 전체 공정률은 전체의 0.27%밖에 안 됩니다. 한 달에 1%씩 공사 진척을 보여도 8개월은 더 해야 준공이 됩니다. 이거는 뭐를 뜻하느냐 하면 시설공사의 특성상으로 공사 초기와 공사 마지막 단계에는 공정률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는 이런 특수적인 관계입니다. 
  비근한 예로 2013년 1월부터 시운전 기간인 2013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의 공정은 1%도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하시고.
  세 번째 중요한 사항은 10월 31일날 해당 시설 중간저장조 파손으로 인해가지고 지하 3층이 음식물폐기물로 침수가 됩니다. 이래서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18일 동안 음식물폐기물이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3차, 조금 전에는 2차 연기 부분을 말씀하셨지만 이 2차 연기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에 지적이 없었고 3차 부분 연기 181일간은 이 중간저장조 파손으로 인해가지고 연기가 되고 실질적으로 2차 공사연기 31일간 이 부분의 영향이 있습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3차 공사기간 연장은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동차 CNG충전사업 메탄정제기하고 이런 외산기자재 도입이 한 2개월 정도 늦어졌기 때문에 CNG사업 시운전 자체가 2월까지 가야 된다는 그런 하나의 이유가 있었고 또 하나는 방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음식물처리시설 신뢰성 운전기간 중에 중간저장조가 파손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3.5개월 정도의 공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감리단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거를 법률고문하고 자문을 받은 결과 CNG충전사업 2개월 연장되는 부분하고 3.5개월 연장되는 부분에 있어가지고 지체상금 부과하는 데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다. 법적인 문제를 더 검토해야 한다는 고문변호사와 법률자문, 또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거를 또 이 시설 자체가 중간저장조 파손된 이 시설을 하고 나서 상용화시키고 완성단계까지 가는 데는 확실하게 시운전기간이 한 6개월 정도 더 필요하다. 이래서 지체상금 부과보다는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이런 사업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6개월간의 공기 연장은 저희들이 정책적으로 결정한 그런 사항입니다. 
홍인표 의원   제가 우리 아까 공사현장 여건에 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 폐기물처리시설 현장은 흙막이와 차수시설으로 인해서 외부공사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는 상태로 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완충저류조 현장에서 터파기를 하든지 사실 거기에 되메우기를 하든지 그거로 인해가지고 우리 현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거는 현장관리가 잘못된다는 것입니다. 해서도 안 되고.
○건설본부장 심재균   그 부분은 저희 연관되는 공사의 부분은 지금 저희들이 확인은 할 수 없었습니다마는 사진으로 볼 때는 굉장히 웬만해서는 사업이 연장 안 되면 좀 심각할 정도로,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홍인표 의원   알겠습니다. 다음은 3차 계약기간 연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2년 12월 31일에서 다음해 2013년 6월 30일까지로 180일간 연기가 됩니다. 조금 전에 본부장님 말씀처럼 바이오가스 정제시설 외산기자재 공급지연과 건식소화조 정상화에 따른 성능보증조건, 시운전기간 부족 사유로 공사기간을 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면, 둘째 사유로, 첫째 사유인 외산기자재 공급 부분에 대해서는 포트래치의 외산기자재 부분에 대한 시공 부분이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그렇습니다.
홍인표 의원   우리 공사는 전혀 지장이 없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그렇습니다.
홍인표 의원   “건식소화조 정상화에 따른 성능보증조건 충족 지연 예상”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12월 12일날, 2012년입니다. “5명의 자문위원들의 자문 결과 소화조와 전체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시운전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라고 이렇게 답을 주십니다. 그런데 왜 시운전기간을 연장하려고 할까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시운전은 5월달부터 10월 말까지 시운전을 했습니다. 정상화한 이후에 중간소화조가 파손되고 이 부분을 12월 말까지 공사해서 완료하고 난 이후에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더 필요하다는 그런.
홍인표 의원   본부장님 말씀처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 그렇게 연기됐다고 그러면 저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전체 공정을 보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고, 또한 뭐냐 하면 이 시설이 5월 8일부터 계속 시운전이 됐지만 제대로 된 성능보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없다가 10월 31일날 중간저장조 파손을 일으키고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음식물폐기물이 반입이 안 되고 그러면서 또 6개월 시운전에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건설본부의 현장 쪽에서 자문위원님들에게 각종 자료를 제시를 하면서, 자문위원님들의 자문 결과를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정상적으로 시운전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런 결론을 도출해 줍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이미 중간저장조가 파손이 됐고 음식물 반입이 안 되고 10월 31일 이전에도 정상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 있고 정상적으로 시운전이 안 되고 있고 이런 게 각종 자료에 보면 다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 이렇게 우리 시에서 귀책사유로 들고 공사연기가 타당하다고 든 부분들은 많은 부분에서 계약상대자를 감싸는 부분이라고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혹시 뭐 다른 의견이 있으십니까? 어떻습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그건 아마도 계약당사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저희들은 규정에 따라서 공사 연기를 해줬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상관관계에 있는 완충저류조 공사사업과의 상관관계, 두 번째는 CNG충전사업과의 상관관계, 의원님들은 20m 떨어지고 10m 떨어지고 했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 이격거리가 문제되는 건 아니고 사실은 CNG충전시설 같은 경우에는 서로 지하에 어떤 매설물을 묻고 이 부분을 서로 소통하고 제어하고 하는 이런 시설이 연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이 공사 때문에 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다음에 완충저류조하고 저희 음식물처리장 문제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양쪽 다 터파기가 지하에 시설물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말씀드렸지만 되메우기 시설이라든지 또 우리 조경공사 그다음에 성토 부분 이런 부분이 어차피 10m라는 이격거리는 있지만 이게 어쩔 수 없이 간섭공정이 안 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서로 공사가 간섭공사가 되고 해서 이 3개의 시설물이 결과적으로는 완성되고 조경공사가 이루어지는 건 2012년 11월에서 12월 사이가 됩니다. 
홍인표 의원   이 부분으로 인해가지고 우리가 본부장님 말씀처럼 이런 요인으로 해서 공사 진척이 늦어졌다고 하면 이 부분이 전체 100%에 대한 공정률이 어느 정도 차지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리고 우리 현장의 공사는 지하의 내부에서 다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기계설치라든지 분뇨처리 관계에 각종 기계전기공사라든지 그 외부에서 처리되는 부분들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걸로 인해가지고 전체 주공정에 지장을 받는다든지 이런 거는 없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3개 부분에 대해서 사실 제가 볼 때 납득할 수 없는 공사계약기간 연기가 이루어집니다. 분뇨처리공사 지연일수가 395일 정도 됩니다. 공사비를 대입하면 지체상금이 한 53억원 정도. 1·2·3차에 걸친 329일간의 공사 지연에 대한 지체상금을 계산해 보면 한 259억원 정도. 또 이 기간 동안에 음식물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한 금액이 115억원 정도 됩니다. 이게 합치면 428억원 정도 이렇게 됩니다. 
  다음은 해당 공사 특수조건 47조에 보면 “성능보장 등”이라고 해서 입찰 시에 성능보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 계약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성능이행보증금을 계약 시 제출한다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의원님.
홍인표 의원   알고 계시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의원님, 잠시만 설명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홍인표 의원   예.
○건설본부장 심재균   의원님이 말씀하신 분뇨처리장 지체상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1년이나 늦어져서 53억원이라 말씀하셨는데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는 공사 입찰안내서상에 2011년 7월달까지 완성해야 된다.
홍인표 의원   그렇습니다.
○건설본부장 심재균   이런 조건으로 의원님이 1년 넘어서 지체를 했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홍인표 의원   예.
○건설본부장 심재균   입찰안내서 외에 도급계약자하고 사업시행자하고 도급하는 업체하고 공사계약했는 게 있습니다. 이 공사계약 자체는 실제로 계약기간이 2009년 9월 20일부터 2012년 8월 5일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공사기간을 지켰기 때문에 이 부분에는 지체상금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홍인표 의원   우리 계약서상에는 2009년 11월 20일에서 2012년 8월 5일까지 990일로 되어 있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예. 그리고 실질적으로 착공도 그렇게 하고 있고, 그지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홍인표 의원   성능보증 예치금에 대해서 “준공 예정기간 내에 준공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6개월이 경과된 경우라든지 성능보증치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이렇게 성능이행보증 예치금 전액을 수요기관에 귀속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주신 답변을 보면 “본공사는 준공 시 정부공인검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성능검사결과 합격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른 책임감리단의 공사 준공결정에 따라 준공되었기에 성능이행보증금 납부대상이 아니며 현재 하자보수 보증기간임”이라고 이렇게 답변을 주셨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건설본부장 심재균   예. 그렇습니다.
홍인표 의원   제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씀드리면 계약특수조건 59조에 “변상 및 재시공”이라고 있습니다. “계약상대자는 공사 준공 후 또는 하자기간을 경과한 경우라도 부당 또는 부실시공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모든 변상 또는 재시공 등의 조치를 즉각 취하여야 한다.” 이 부분을 적용하면 우리 시가 받아야 할 금액은 계약금액의 20%인 157억원 정도를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2015년 4월달에 대구시에서 자체감사를 합니다. 이때도 ‘준공검사 부적정’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우리 시설을 7년째 사용하지만 성능보증은 단 한 달도 제대로 된 성능보증 결과가 이루어진 게 없습니다. 이런 시설을 두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건설본부장님이라든지, 우리 본부장님은 공사과정의 문제겠지만 관련 해당부서인 녹색환경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좀 나서야 어쨌든 대구시가 손해 본 부분에 대해서 일부라도 이렇게 회수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계속 어떻게 시공사에, 계약상대자에게 이렇게 빌미를 주게 되면 저는 법적 다툼에서도 대구시가 유리할 사항은 전혀 없지 않나 이렇게 판단이 되거든요. 
○건설본부장 심재균   그런데 이후에도 의무운전협약이 있습니다. 의무운전협약에 따라서 최종 성능보증을 하고 검증을 또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홍인표 의원   본 시설은 시설 처음부터 준공과 동시에 또 하자기간과 의무기간과 모든 공사가 완전히 인수인계될 때까지 대구시는 단 한 푼의 돈도 이 공사에 투자를 안 해도 되도록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금 하자기간이라는 것도 제가 말씀을 드렸고.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의원님!)
  아니, 잠시만 계십시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제가 나가서 답변하겠습니다. 말이 안 되는 걸 계속.)
  예. 말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저는 해명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제가 할게요.)
  아니, 됐습니다. 서류상으로, 문서상으로 나중에 제출을 해주시면 제가 확인하고.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아니, 시정질문은 시장을 상대로 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이렇게 하는 시정질문이 어디 있어요.)
  꼭 그렇게 없습니다. 됐습니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보세요. 시정질의는 시장과 교육감을 상대로 하는 거예요.)
  의장님, 좀 제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좀.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아니, 의장님께서 좀 이렇게 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세요. 이걸.)
홍인표 의원   본부장님, 들어가셔도.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아니, 일방적으로 계속 말이 안 되는 이야기하는 걸 듣고 있자니 제가 답답해서.)
  본부장님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제가 나가서 이야기할게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아니, 끝났습니다. 계십시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거야.)
  문명의 붕괴를 쓴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렇게 진단합니다. 사회는 어느 때 어떻게 실패하는가? 문제의 가능성을 예상치 못할 때, 문제를 알고도 해결할 의지가 없을 때, 해결방법을 찾아내고도 실천하지 않을 때.
  오랫동안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의장 장상수   홍인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앞서 네 분 의원님의 시정질문과 답변에 대해 추가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임태상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자를 지정하신 후 추가 보충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태상 의원   시장님께 보충질문 간단히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구 출신 임태상 의원입니다. 
  상리음식물처리장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성능보증 미달 또 폐수처리, 공기 연장에 따른 준공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시설 보완도 했지만 도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세밀하게 분석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오늘 동료의원 질문과 시장님의 답변이 있었는데 다소 의견 차이는 있지만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된 처리장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듯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시설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그 피해를 당하는 곳은 지역주민들뿐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시의원이기 전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장님께 첫 번째 악취문제 그다음에 두 번째 지역 지원대책에 대해 간단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심각한 악취문제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악취가 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심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악취가 난다는 것은 거두절미하고 시설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새롭고 특별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님이, 이 시설이 이제는 정상화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까? 있다면 심각한 악취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주실 것인지 답변을 바라고요. 
  두 번째로는 지역주민들의 피해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입니다. 음식물처리장 같은 비선호시설은 어느 지역에 있든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은 분명하나 수혜지역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피해지역도 있습니다. 
  현재 음식물처리장 지역이 그렇습니다. 지금도 처리장 인근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 받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 등에 위험부담 또한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수반되는 물질적, 심리적 건강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한 반대급부를 주어야 하며 도시 전체 차원에서 부당과 이익이 공평하게 분담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시장님의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시장님, 이 점에 대해서 시장님의 견해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있다면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서구 주민들이 원한다면 간접영향권 지정에 대한 견해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첫 번째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예. 우선 임태상 의원님 질문 주셨는데 시장으로서 사실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분뇨처리시설이 이 부분들이 지금 이미 벌써 완공되고 정상가동되었어야 되는데 지금 아직도 하자보수를 하고 있고 그리고 또 이와 관련해서 악취 부분들이 심한 악취로 서구 주민들께 고통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홍인표 의원님께서도 아까 질문을 주셨는데 사실은 이 시설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음식물쓰레기나 그리고 하수슬러지처리를 해양투기하고 막 버려도 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느 날 딱 법으로 정해져서 2013년 1월 1일부터는 그것이 안 된다고 결정이 내려져서 모든 지자체들이 다 허둥지둥, 지금 음식물처리장 만들고 그리고 하수슬러지처리장을 만드는 시대, 그 시대가 2007년, 2008년, 2009년 이 시대입니다. 그렇게 결정됐는데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처리기술을 가지고 있었냐 하면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마다 좋다고 하는 방식들을 채택을 한 것입니다. 채택을 해서 지금 음식물쓰레기처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뇨처리장하고 하나의 건물로 그렇게 짓기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여기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바이오가스시설을, 포트래치가 운영하는 시설이 그 옆에 붙어 있게 계획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관로를 묻어서 먼 곳으로 빼서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걸로 잡았다가 중간에 가서 이걸 ‘이야, 이렇게 갈 때는 오히려 더 문제가 있다.’고 해서 또 사업구조를 바꾸는 그런 오류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겁니다. 이런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었고 또 홍인표 의원님은 왜 안내서상에 2011년 7~8월까지 완성하기로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늦어졌냐, 그리고 왜 지체상여금을 안 받았냐고 하지만 지금 입찰안내서를 쭉 보면 입찰안내서에 대해서 지체상여금을 물을 때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계약서입니다. 계약서에 위배됐느냐, 두 번째는 입찰안내서에 위배됐느냐, 거기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때 계약할 때 도급계약에서는 완성시기를 2012년 8월 5일로 계약을 하고 입찰안내서에는 그때 우리가 아마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있고 하니까 분뇨처리시설과 조경공사는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얼른 해야 된다고 해서 2011년 7월인가로 한 겁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걸 그렇게 도급계약서와 이 입찰안내서에 한 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진행되다 보니까, 안 되니까 이걸 실시설계할 때 이 업체가 “도저히 2011년 8월까지는 이게 안 됩니다.” 이래서 연장신청을 해서 또 2012년 1월까지 연장하는 걸로 우리 시가 받아준 거예요.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은 이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은 설계계획대로 정상가동되지 못하고 하자보수 처리를 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기간이고 또 그에 따라서 그 시설들이 있는 한, 없는 곳보다 쾌적한 환경은 안 될 겁니다. 제가 며칠 전에도 가봤습니다마는 악취가 많이 납니다. 많이 나고 또 음압이 지하 1층, 지하 2층은 되어 있다고 하지만 음압이 건물별로 되어 있지 않고 각 건물 내에 있는 시설별로 음압이 되다 보니까 밖으로 악취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 관련은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또 악취문제가 그러면 기준에 어긋나냐 하면 기준을 측정해 보면 기준 이내에는 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악취문제와 관련해서 시공사에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 
  저희는 지금 그동안 여러 가지 장치를 좀 해오기는 했지만 그걸로는 근본적으로 해결책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음식물쓰레기처리장에 대한 하자보수는 올 10월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평가를 합니다. 평가를 해서 그때도 안 된다고 하면 홍인표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근본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겁니다. 
  그런데 그전에 서로 다툼이 있는 영역을 법적조치를 취해 놓으면 하자보수 자체가 안 되는 겁니다. 이런 고민이 있어서 일단은 업체에게 기회를 주면서 하자보수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10월달에 다시 한 번 정밀검사가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고 악취 부분들은 악취 부분대로 하여튼 잡아나가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의원님도 아시겠지만 제가 현장에도 가고 지역주민들도 만나고 해서 몇 차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들을 보완하고 했지만 아직도 주민들이 보시기에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계속 만들도록 하고요. 그다음에 인근 주민들 지원과 관련해서는 의원님도 잘 아시지만 폐촉법상 매립지라든지 소각장에 대해서는 반경 500m 내의 주민들에 대해서 주민 지원을 하도록 법적으로 딱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관련해서는 폐촉법상의 이런 시설은 아닙니다. 실제로 주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법상으로는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법적인 지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지원을 해왔습니다. 해왔는데 이제 이 부분들은 아마 국회에서도 본격적으로,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쓰레기매립장과 소각장을 넘어서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시설도 폐촉법상 여기의 주민들을 공식적인 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을 그 부분들과 관련해서 저희 시에서도 국회와 정부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그전에 의회와 협의해서 주민들에게 보다 좀 적절한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임태상 의원   예. 답변은 잘 들었는데 그러면 시장님, 간단히 한 번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업구조상 악취문제는 100% 안 나도록은 지금 현재로 봐서는 정확한 답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그렇습니다.
임태상 의원   맞지요?
○시장 권영진   예.
임태상 의원   그러면 그 과정은 설명을 저번에도 답변할 때 다 듣고 했습니다마는 전문가들이 흘러가는 이야기로 우리가 들어보면 보수를 해가지고는 절대 방법이 없다고 그러던데.
○시장 권영진   지금 그 음식물쓰레기장 하자보수 부분들은 악취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하자보수는 아닙니다. 계획용량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로 만들기 위한 하자보수이지 그래서 그동안 했던 악취제거 부분들도 그리고 악취 부분들이 만약에 법적요건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그 부분들은 하자보수를 요구하겠는데 사실은 염색산단도 그렇고 여기도 법적 조건으로 측정을 해보면 그 부분들까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악취 부분들은 심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 낮추기 위해서는 그 하자보수와는 별도의 조치 부분들이 필요하고 그걸 위해서 그동안 뭐 커튼을 다시 한 번 만든다든지 이렇게 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들도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악취를 제거하기까지는 근본적인 치유가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별도의 장치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임태상 의원   예. 그러면 간접지원에 대해서는 법상으로 안 되기 때문에 못 한다.
○시장 권영진   못 한다. 의원님.
임태상 의원   그런 이야기 아닙니까?
○시장 권영진   못 하지는, 아니, 폐촉법에 근거하는 지원은 안 된다는 거지요. 폐촉법은 지금 반경 500m에 대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 안에만 들면 모든 주민들에게 주민지원기금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연 여기도 폐촉법에 따라서 500m로 할 건지 이런 부분들을 하는 작업이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이거를 마치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처럼 나서는 순간 과연 그런 기준을 어떻게 만들 건가를 가지고 더 큰 논란이 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폐촉법에 근거했던 지원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그동안 주민들에 대해서 지원하고 간접 지원하는 방식을 해온 겁니다. 해온 건데 제 생각은 이제는 매립장뿐만 아니라, 소각장뿐만 아니라 이러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분뇨처리장 이런 부분들도 폐촉법에 들어가는 시설이 되어야 된다. 이런 주장이고요. 그거는 그 노력대로 하면서 그 법에 의한 지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별도의 지원책을 한번 시의회와 같이 찾아보자, 이런 말씀입니다. 
임태상 의원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우리 지역주민들은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없도록 조속히 좀 시정조치해 주시기를 하여튼 당부드리면서.  
○시장 권영진   죄송합니다.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태상 의원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예. 잠시만요.
  임태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장님, 앞서 우리 홍인표 의원님의 일문일답 방식은 질문자가 답변자를 선택해서 하기 때문에 아까 시장님께서는 그런 절차에 좀 합당하지 못한 점 양해하시고 그 말씀에 사과를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제가 나가서 답변을 할까요?)
  예.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제가 먼저 하고 답변하면 안 될까요? 시장님.)
○시장 권영진   하십시오.
○부의장 장상수   강민구 의원님 나와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민구 의원   아니, 시장님께서는 앉으셔도 되겠습니다. 앉으셔도 됩니다.
○시장 권영진   서서 듣겠습니다.
강민구 의원   아닙니다. 예? 그럴까요?
○부의장 장상수   들어가십시오.
○시장 권영진   들어가도 됩니까?
강민구 의원   예. 우리 선배·동료의원님, 저 수성구 강민구 의원입니다.
  제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습니다. 
  방금 우리 동료의원인 홍인표 의원께서 상리음식물쓰레기장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난번에 이어서도 계속 발언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우리 권영진 시장께서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리고 의회에서는 시장, 교육감에 대한 질의사항이라고 그리고 가르치려고 하는 것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심히 유감을 표명합니다. 
  실제로 그렇다면 시장께서는 사전에 담당공무원을 통해서 홍인표 의원께 더욱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고 답변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도·감독을 하는 시장께서 의회 본회의장에 와서 의회를 무시하고 좀 심한 말로 하면 모독하는 그런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제가 쭉 보아왔습니다마는 답변하는 방식도 계속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는 식이고 그리고 아주 길게 대답을 해서 어떻게 보면 질문하는 사람 진을 빼는 그런 태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합니다. 
  시장님!
  시장님께서도 주민의 대표이시고 우리 시의원들도 주민의 대표입니다. 시장님께서는 240만 주민들이 투표하고 우리는 그거를 견제 감시하기 위해서 30명, 그렇게 시민들이 뽑아주는 대의기관입니다. 시민들이 질문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렇게 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주권자를 모독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우리 대구시의회를 어떻게 봤으면 본회의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껏 대구시의회를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저 역시 시장님 노선에 대해서 100% 찬동을 하지 않지만 어떤 부분은 잘 하는 부분이 있고 저와 생각이 다르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홍인표 의원께서 저렇게 이야기하신다고 해서,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우리 의장께도 그리고 우리 동료의원께도 사과를 공식적으로 할 것을 요청드리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말씀이 있으면 대답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부의장 장상수   강민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대답 안 해도 돼요.)
(○시장 권영진 관계공무원석에서 - 제가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예. 시장님 나와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강민구 의원님께서 저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중간에 홍인표 의원님 발언 중에 제가 의장으로부터 발언기회를 얻지 않고 말씀드리고 또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표현이 과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들로부터 서로 다른 권한을 위임 받아서 우리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는 저는 한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때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정질문의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규정에 되어 있는 것과 그리고 지난날 집행부와 시의회가 관습적으로 이어졌던 약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도의 의회하고는 우리가 볼 때는 과하다. 다른 도의회는 없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존중해서 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시정질문 방식은 의원님들께서 나오셔서 전체적으로 질문을 하시면, 일괄질문하면 시장이 나가서 일괄답변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보충질문 때는 시장을 상대로 일문일답을 하든지 아니면 시장이 오히려 양해를 구하고 우리 국장들로 하여금 나와서 대리답변을 하도록 하는 게 이게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오늘은 시장에게 질문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시장의 답변은 누가 보내줬는지 모르지만 제가 전체적으로 준비한 답변하고는 또 다른 이야기를 “이렇게 답변서에 있는데.”라고 하면서 우리 국장을 불러내서 질문을 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은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같이 협력하고 해야 될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옆에서, 저를 불러 세워서, 세상에 시의회에 나와서 시정질의 답변을 원하는 기관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부 다른 사람들한테 미루고 싶지요. 그러나 저는 제가 직접 나가서 책임 있게 답변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안 시켜주신다고 하니 앉아서 듣는 시장은, 아니, 저도 250만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사람입니다. 그 시장을 바지저고리 핫바지 만들고 그러면 의원님들 편하시겠습니까?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시장 권영진   예.
○부의장 장상수   회의규칙상 일괄질문, 일문일답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시장 권영진   일문일답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의장 장상수   그런데 아까 지정자가, 우리 홍인표 의원께서 일단 지정을 했는 지정자에 국한해서 할 수 있습니다.
○시장 권영진   의장님, 제가 지금 초선이 아닙니다.
○부의장 장상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권영진   지금 5년째입니다. 5년째 하는 동안 시의회 시정질문에 제가 충실히 답변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오자마자.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아니, 지금도 바지 핫바지라고 그러시면 안 돼요.)
  바지 핫바지, 제가 바지.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금방 그랬잖아요. 5년 동안 했고 초선 아니고 그러니까 다 시의원은 내 말 들어라. 이 말 아닙니까? 지금!)
  무슨 말씀하세요!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시장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시장 권영진   제가 앉아서 바지저고리 핫바지 되는 기분을 느꼈다는 겁니다.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권영진   아니, 의장님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그동안 시의회하고 이 부분들도 시정질의를 어떻게 하고 원만히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한 약속 아닙니까? 
  한 번도, 나와서 의원님들은 전체적으로 시정에 대해서 시장을 상대로 질문을 하셨고 그리고 시장이 나가서 답변을 하고 그다음에 보충질문에서는 일문일답식으로 해왔지 않습니까? 
○부의장 장상수   의회에서는.
○시장 권영진   그런데 왜 오늘은.
○부의장 장상수   시장님!
○시장 권영진   왜 이렇게 진행하십니까?
○부의장 장상수   의회에서 회의규칙을 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회의장입니다. 지금. 본회의장입니다.
○시장 권영진   아니, 그러면 시장은 와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못 합니까? 아니, 그러면 의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의장님!
  오늘 홍인표 의원님 같은 질문이 지난 5년간 단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단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부의장 장상수   그런 질문상의 부분에 대해서는 홍인표 의원께서 건설본부장한테 지명을 했기 때문에 시장님께서는 권한이 없습니다. 답변할 권한이 없어요.
○시장 권영진   그러면 앞으로.
○부의장 장상수   질문자가 지정을 했지 않습니까?
○시장 권영진   그러면 앞으로 본회의장에 시장을 부르지 마십시오.
○부의장 장상수   시장을 부를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시장님! 그러시면 진짜 심각합니다. 왜 그러십니까?)
(이진련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회의방식에 대해서도 집행부의 허락을 받아야 됩니까? 그걸 정확하게 정리해 주고.)
(강민구의원 의석에서 - 우리가 2중대입니까? 시장님 2중대?)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잠시 정회를 선포합니다. 
(17시6분 회의중지)

(17시31분 계속개의)

○부의장 장상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므로 시정질문을 종료하겠습니다. 

◦ 5분자유발언(이영애의원) 
○부의장 장상수   다음은 5분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이영애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 의원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이영애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발언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간송 전형필의 업적과 대구 간송미술관 설립이 가져오는 문화적 가치를 돌아보고 대구 간송미술관의 문화정체성 확립과 역사 전통을 주제로 한 건축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간송 전형필과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혼과 얼을 지켜낸 문화독립정신의 대표적 사례로 우리나라 문화·예술 보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상징적 미술관입니다. 
  특히,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우리나라 한글 창제원리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이며 혜원전신첩,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등 국보급 문화재 10여 점을 보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박물관입니다.  
  이러한 간송미술관이 대구에 건립된다는 것은 지역 역사·문화·관광발전에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조성되는 데 힘써 주신 시장님과 관계공무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대구 간송미술관 설립에 앞서 지역 문화시설 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문화정체성이 있는 문화시설 조성이 필요합니다. 
  문화시설에 있어 문화정체성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에서 조성한 몇몇 문화시설의 경우 시작단계에서부터 정체성 없이 추진하여 조성된 문화시설로서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미술관을 들 수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은 대구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서 2011년 5월에 개관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술관은 반쪽이 예식장으로 임대되어 예식장 반, 미술관 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혼식이 많은 달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보다 예식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시민들의 경우 대구미술관을 예식장으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구시는 네 차례 소송을 통해 예식장 문제를 바로 잡으려 하였으나 2019년 3월 현재에도 예식장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미술관 조성 준비단계부터 문화시설 공간에 대한 정체성 없이 수요보다 비대한 건축물을 조성하여 빈 공간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후 문화적 활용보다 수익을 위한 방향으로 임대하여 발생한 문제입니다. 
  대구의 문화시설 중 정체성 없이 조성된 사례는 또 있습니다. 쇠락해 가는 문학·출판산업을 견인하고자 조성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경우 건축사, 회계사, 컨설팅사 등이 입주하여 단순 임대사업만 하는 문화시설로 전락해 있으며 문학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대구문학관의 경우 1층과 2층을 향촌문화관으로 조성하여 3층, 4층만 문학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모두 문화시설 조성에 있어 문화 정체성과 지역 문화적 수요를 파악하지 않고 성급히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문화시설 조성 후에 문화경영적 가치보다 임대수익 중심으로 빈 공간 채우기에 급급하여 문화시설의 가치를 떨어뜨린 사례입니다. 
  도시발전과 정체성에 있어 문화시설은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빌바오의 경우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쇠락해 가는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국제적 현대미술의 중심도시로 변모시켰습니다. 그 결과 문화재생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상승시킨 사례를 빌바오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대구를 대표하는 국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조성에 앞서 지역 역사·문화·예술 전반에 미치는 간송미술관의 정체성에 대해 미리 검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건축 디자인에서부터 지역의 전통·문화·예술·환경 등의 가치가 반영된 건축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대구시에서 다가오는 6월 국제설계를 공모한다는 보도를 확인하였습니다. 국제적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것은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전통과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간송 전형필의 문화독립정신을 건축디자인에 담아내지 못한다면 대구 간송미술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과거 문화정체성 없이 조성되어 문화적 가치가 상실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준비단계에서부터 문화적 가치 분석과 정체성 확립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구 간송미술관이 조성된 후에도 문화적 가치를 잃지 않도록 대구시 차원의 장기적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이만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의장 장상수   이영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다섯 분 의원님과 함께 고민해 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장님께서는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시정에 대한 문제점과 정책대안 제시에 대하여 면밀하게 검토하시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고 추진사항은 수시로 해당의원님은 물론 모든 의원님들께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시장님의 발언 등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장님께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하고 차후로 발언 시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만 산회를 선포합니다. 
(17시40분 산회)


○출석의원수 29인
○출석공무원
대구광역시
시                     장권영진
행    정    부    시   장이상길
경    제    부    시   장이승호
시  민   안   전   실  장최삼룡
경      제      국     장홍석준
일  자  리  투  자  국 장안중곤
혁   신   성   장   국 장최운백
교      통      국     장김종근
시 민  행 복  교 육 국 장김영애
자   치  행   정  국   장진광식
보   건  복   지  국   장백윤자
여 성 가 족 청 소 년 국 장강명숙
문 화  체 육  관 광 국 장김호섭
녹   색  환   경  국   장성웅경
도  시  재  창  조  국  장권오환
소  방  안  전  본  부  장이지만
감         사          관김태성
대         변          인김형동
정    책    기    획   관김태익
보 건 환 경 연 구 원 장김선숙
상 수 도  사 업  본 부 장김부섭
건    설    본    부   장심재균
도 시 철 도 건 설 본 부 장신경섭
대구광역시교육청
교          육         감강은희
부      교      육     감배성근
교      육      국     장박재홍
행      정      국     장강형구
정   책  지   원  국   장이경훈
○시의회사무처
의회사무처
사     무      처      장서상우
의    정    정    책   관김석동
○속기공무원
김 계 남    배 하 영    이 가 현    이정숙
장 정 목    임 현 지    박 영 혜    박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