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도재준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승수 행정부시장님과 우동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은 제7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개최하는 날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를 비롯한 우리 시의원 모두 시민에게 봉사하는 지역 일꾼으로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7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맞아 존경하는 동료의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보람과 아쉬움에 감회가 깊습니다.
  그동안 우리 7대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많은 안건을 발의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하면서 각종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정비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간담회와 보고회를 개최하고 직접 민원사항을 챙기면서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서 시행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5분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대구시정의 올바른 견제는 물론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왔습니다.
  그리고 지역 발전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각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침체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기초를 다지고 지역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일조를 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과 분권개헌운동에 솔선수범해 왔으며 지방의회를 선진화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대구취수원 이전문제를 비롯한 지역현안들을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7대 의회에서 못다 한 주요 현안들을 8대 의회에서 잘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6.13선거에서 시의원 출신 두 분이 기초단체장에 진출하게 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만 8대 의회에 진출한 현역의원이 네 분뿐이라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당선되신 네 분의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8대 의회가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7대 의회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 권영진 시장님의 재선을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하셨지만 권영진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섬유, 기계부품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습니다.
  또한,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사물인터넷을 대구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미래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를 합니다.
  지난 4년간 해왔던 것처럼 재선시장으로서 오로지 시민행복과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는 7월 새롭게 출발하는 제8대 의회와 힘을 합해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취수원 이전 같은 지역 주요 현안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대구의 힘찬 도약을 견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동기 교육감님!
  지난 8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생행복을 교육중심에 두고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친 결과 각종 지표에서 보듯 대구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고 학교생활도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교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하고 대한민국 교육수도다운 앞선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데 힘써 오신 우동기 교육감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번 마지막 임시회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건들과 시정질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심도 있는 심의와 공무원 여러분의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경제에 활력과 시민생활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고 명예롭게 임기를 마무리하시는 우리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대구시정과 교육행정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면서 의정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사고로 지역의 산적한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수시로 점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2일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제 소중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평화체계를 구축하여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과 뜻을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