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도이환   존경하는 25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한 해를 총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금년도 마지막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7월 출범한 우리 제6대 시의회는 의회의 고유 권한인 입법기능을 활성화하고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는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애써 왔습니다. 
  우리 시의회 의원님들은 막중한 사명감으로 동남권신국제공항밀양유치특별위원회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연구 모임 활동과 현장 확인,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6대 의회부터 지방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데 있어 학부모이면서 납세자인 지역 주민에 의해 교육의원이 선출되었고, 대구광역시교육청 소관에 관한 사항을 관장해 온 교육위원회가 우리 시의회로 넘어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주민이 참여하는 민주적 교육행정을 실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도모하여 지식기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데 더욱더 힘써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18일에는 2011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있습니다. 교육청과 각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당일 고사장 환경조성과 교통편의 제공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만,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대책은 물론이고 화재 및 산불 예방, 각종 공사장과 주요시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금년 겨울에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시민이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주변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이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2일간 열리는 제192회 제2차 정례회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번 정례회를 앞두고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알찬 행정사무감사와 효율적인 예산심사를 위해 세미나와 시민 의견을 묻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해 왔습니다. 
  내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대구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대구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고 견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인 만큼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여 바르게 개선되도록 하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내실 있고 생산적인 감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구시와 교육청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7조 3,000억 원이 넘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예산을 짧은 기간에 심사하자면 여러모로 어려움이 크겠습니다만, 이 예산은 대구시민이 부담하여야 하는 세금이므로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서 시민의 복리향상과 지역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는 대구 시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업무 집행 과정에서 막힌 곳은 뚫어주고 가려운 곳은 긁어주며,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시민을 위한 대안을 과감히 제시하여 이번 정례회가 대구의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소중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한 해의 업무 마무리와 행정사무감사 준비, 내년도  예산편성 등 시정 업무추진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고생하신 대구시와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금년도 5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계획한 일들을 하나하나 잘 마무리하시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여러분 모두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