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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회 이영애 의원입니다.

이영애 사진

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문화, 관광업계 지원 필요
이영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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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회기 제275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20.06.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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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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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75회 정례회
질문일 2020.06.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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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이영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코로나 19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를 위해 온몸 던져 힘쓰시는 시장님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병원 및 복지시설에서 근무하시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의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와 시민들이 한뜻을 모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결과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 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코로나 19 이후를 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사회 전반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문화․관광분야의 경우 생존의 위협이 될 만큼 경제적․사회적 타격을 입어 특별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대구시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긴급대응 예산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문화․축제 분야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3대축제인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필수운영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예산을 반납했으며,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의 경우 시비 23억 5천만원 중 55%에 해당하는 13억원이 삭감되었고, 대구 오페라 페스티벌은 축제예산 20억 5천만원 중 70%인 14억 5천만원을 반납하였습니다.

 

지역의 축제는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확대 및 지역 문화‧관광산업을 동시에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역 공공문예회관의 공연, 전시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 취소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 예산삭감 및 행사 취소는 고스란히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긴급재정 투입을 위해 예산이 삭감된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본 의원은 코로나 19 이후에도 이러한 문화예술정책 축소가 지속될까 우려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에는 반드시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과 사업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19는 관광․마이스 산업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발표한 대경 CEO브리핑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대구․경북 관광 관련 업종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3.6% 감소하였고 지난 3월의 경우 매출실적이 47% 줄어 전년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제회의 및 교류행사를 담당하는 마이스(MICE)산업의 경우 매출이 90%이상 감소하여 직원들이 순환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동안 대구시가 만들어온 지역 관광‧마이스산업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마이스 산업은 지역 경제교류 활성화 및 관광산업 육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창출하며 전문화 될수록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구가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19 이후 관광‧마이스 산업에 대한 통합적 지원과 사업개발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코로나 19 종식 후 문화․관광분야 지원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관광과 마이스가 통합된 대구관광재단 설립이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지역 관광활성화 및 마이스 산업육성을 위해 대구관광뷰로와 대구컨벤션뷰로를 별도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준비되고 있는 관광재단은 대구관광뷰로를 확장하는 개념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스라는 말은 국제회의의 M (meeting), 포상관광의 I (incentive trip), 상품전시의 C (convention), 국제전시의 E (exhibition)의 영어 앞자리를 따 만든 단어로관광산업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향후 설립 될 관광재단이 마이스산업이 없는 기관으로 설립된다면 반쪽짜리 관광재단으로 설립되는 것이며 국제적 문화‧관광도시 대구로 발전하는 저해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광산업과 마이스 산업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한 대구 관광재단이 설립되어야 미래 대구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 영상전용 공연장 구축 및 비대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입니다.

코로나 19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였습니다. 바로 온라인 공연이 그것입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콘서트 하우스 등은 이미 비대면 영상 공연을 추진해 코로나 19로 격리된 시민들에게 문화적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연은 한번 만들어 두면 반복 재생하여 볼 수 있다는 점과 문화 아카이브적 가치가 높아 21세기의 공연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연계첨단CT실증’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팔공홀을 실시간 라이브 쉐어 공연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반가운 보고를 받았습니다. 영상 콘텐츠는 시민의 접근성이 편리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양질의 공연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는 대구만의 문화 영상 플랫폼과 영상 콘텐츠의 보관 및 학술적 활용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 역시 함께 구축되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19는 온라인 회의 및 비대면 마이스 산업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국제회의가 아닌 빠른 인터넷과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국제회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앞으로 언제 또 코로나 19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현시점에서 온라인 국제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첨단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대구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 대구는 지금까지도 잘해 왔습니다. 앞으로 더 행복한 대구를 위한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의 아낌없는 노력을 부탁드리며 이만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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