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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회 황순자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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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대구교육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
황순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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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회기 제271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19.12.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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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자 의원

황순자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71회 정례회
질문일 2019.12.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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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달서구 출신 황순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교육의 개선과 미래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교육감님께 하고자 합니다.

강은희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이후, 여러 교육현장을 누비면서 대구교육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감님의 취임사처럼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고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 온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진정으로 대구교육의 발전을 위한 것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대구교육청에서는 IB(국제 바칼로레아)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교실수업 개선,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지금도 이러한 사업들에 정책의 중심이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교육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와 효과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정작 교육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소홀하게 대하는 것 같아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대구교육청이 진정으로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을 지키고 대구교육의 희망찬 내일을 원한다면,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그 토대 위에서 미래교육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 사항들을 제안합니다.

첫째, 학생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합니다.

이 세상 모든 교육의 출발점은 바로, 안전과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시설, 교사,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학생들이 아프거나 위험하고 불안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즉, 학생들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시킬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교육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도 가장 먼저 투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님!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인‘다품교육’이 과연 어디까지 학생들을 다 품는 교육이며, 교육청의 핵심정책인 IB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보장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믿고 맡기는 안심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육감님의 공약처럼, 학생 안전과 건강, 이 두 가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메이커(Maker)교육을 촉구합니다.

메이커교육은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어 주제 선정부터 결과물까지 완성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입니다.

즉,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을 체험하여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공유 활동을 터득하는 것으로, 타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미 메이커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구교육청 역시 메이커교육을 학교교육에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메이커교육을 더욱 더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만도 40여 학교에 ‘상상제작소’구축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메이커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메이커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에는 전국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그 간의 노력에 대해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메이커교육은 단지 새로운 경험만 제공하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과 밀접히 연계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역량과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외형적인 통계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지양하고, 메이커교육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가치가 어떻게 하면 학교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4차 산업혁명은 우리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잘 대처하며 대구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근간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과 생활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교육감님께서는 대구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봐 주시고, 이를 통해 대구교육 발전의 미래상을 재정립하는데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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