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회 임시회(2022. 7.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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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비서실 | 작성일 | 2022-07-13 | 조회수 | 197 |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님 여러분!
대구의 회복과 재도약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내디딘 제9대 대구시의회가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합니다. 원칙과 상식의 흔들림 없는 올곧은 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호소에 발 빠르게 반응하고 대안을 찾아 나서는 의회, 할 말은 하고 당차게 일하는 강단 있고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장님과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집행부와 시의회는 수레의 양 바퀴와도 같아서 서로 긴장감을 놓지 않고 맞물려 굴러가야 목표하는 지점에 안착할 수 있습니다. 지방행정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엄격하고 날카로운 감시와 견제, 건설적인 대안 제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임시회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처음으로 대면해서 합을 맞춰보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간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를 점검하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32명의 의원님 모두가 열의를 가지고 조속한 시정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만큼 집행부에서도 시정 전반에 대해 체계적이고 명료하게 자료를 준비해 주시고 성실히 보고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방자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 경제도 살아납니다. 인구 문제를 극복하는 열쇠 또한 성공적인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에 있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체감할 만큼의 성과는 이루지 못했고 오히려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야 하겠지만 지방정부에서도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더불어 대기업 유치, 지역경쟁 산업 및 문화시설 강화 등 지역의 생활인프라와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방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지방자치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사교육비 부담은 저출산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입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사회의 불균형이 교육 불평등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교육비 증가가 공교육의 역할이 부족해서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다만 경쟁적으로 사교육에 집중하게 되는 추세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공교육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교육도시 대구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회에서도 함께 고민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곧 시작될 방학 기간에 결식 학생은 없는지, 홀로 방치되어 있거나 가정폭력으로 아파하고 있는 아이는 없는지 시 교육청이 중심이 되고 지역공동체가 뒷받침하며 함께 챙겨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기온과 습도가 이어지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의 건강과 온열질환 피해를 살펴주시고 건설 현장, 이동노동자 등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근로자의 안전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각별히 챙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구와 경북은 41년 전에도, 분리된 41년 동안에도 변함없이 한 뿌리 상생공동체입니다. 또한 역사적인 공동의 과제들을 하나된 뜻으로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대해서도 지체하지 않고 상호 의견을 조율해 하나의 방향으로 가닥을 정리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대구·경북의 핵심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하나 된 뜻으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대구시민들의 오랜 여망이 담긴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군위군 대구 편입이 하루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10일간 진행될 이번 임시회는 시정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비롯해서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공공기관 구조 혁신 관련 조례 등의 중요한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시책을 면밀하게 살펴주시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직과 기능을 재정립하는 조직 개편 등의 안건 심의에 대해서는 혁신과 쇄신, 능률과 기능 강화라는 본연의 뜻에 맞추어 합리적으로 계획되었는지, 폐지 및 통합으로 인한 갈등이나 관련 업무에서의 소홀함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3년 만에 개최된 대구치맥페스티벌과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그리고 18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졌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까지 성황 속에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 웃었고 열기와 함성이 가득 찬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되찾은 대구의 활기 속에 재기를 위한 새로운 희망을 얻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한결같으면 그 뜻이 하늘을 통한다고 합니다. 우리 대구시의회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더 나은 삶, 새로운 내일을 위해 시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뛰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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