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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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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사 (2022. 7. 4.)
작성자 의장비서실 작성일 2022-07-04 조회수 258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님 여러분,

홍준표 시장님과 강은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가 출범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거를 통해 전해 주신 240만 대구시민들의 뜻으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옛 조상들은 백성들을 위한 일꾼은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선한 사람을 고르고 가장 덕이 많은 사람을 선택해서 일꾼으로, 백성의 대표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을 섬기고 더 깊이 소통하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갈 수 있도록 참된 열의와 성실함으로 충심을 다해 갑시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교육감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바람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과 불안이나 경제적 고통과 부담 없이 일할 권리를 누리며 소소한 일상의 기쁨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기후, 에너지와 식량, 유행병의 위기까지 다수의 요인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위기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은 낮은데 물가가 치솟는 경제적 후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먹거리와 원자재 가격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까지 예정되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가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재기를 준비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힘든 시간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학습의 격차가 되고 학습의 격차는 미래의 임금격차로 이어져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아동 한 명, 한 명이 귀중한 시대임에도 학대로 고통받는 아동이 여전히 많습니다.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지금 당면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만큼 중차대한 일은 없습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민생 안정화를 위한 일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힘을 결집해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할 것입니다. 연륜과 높은 식견을 갖춘 홍준표 시장님을 선택한 대구시민들의 마음에는 기로에 선 대구를 되살리고 당면한 숙원과제를 당차게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펼쳐왔던 미래형 인재교육을 완성하고 끊임없는 다품교육을 펼쳐달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강은희 교육감님의 영예로운 연임으로 이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목표와 비전도 실행력이 없다면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분이 이끌 청사진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 32명의 의원 모두는 오직 대구의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그 역할을, 책임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민의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소신을 지켜가야 하겠지만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존공생의 지혜로 적극 협력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협치는 지방자치 성공을 위한 최고의 전략입니다. 소통과 협치의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초선의원님들의 창의적 생각과 패기 그리고 재선, 3선 의원님들의 경륜과 균형감각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열성을 다해 도와가겠습니다.

 

의회다운 의회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우리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으로 독립된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조직구성에 대한 권한이 없어 완전한 인사권 독립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2급 이후 중간단계인 3급 국장급 부재 상황 등 조직구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제 도입 또한 의회의 전문성 확보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의원 2명당 1명을 책정해 인력 수의 열세로 효율적인 운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의회가 본연의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개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모색해 가겠습니다. 지방자치, 자치분권을 위한 시대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길가에 핀 한 송이 꽃도 대지와 공기, 물과 햇볕 그리고 바람까지 엄청난 수고와 협력으로 피워내는 것입니다.

국내 개발 인공위성 도요샛이 주목받는 것 또한 군집비행으로 서로 위치를 조절해가며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의원님들께서 뽑아주신 의장이라는 제 역할이 바로 상호협력의 가치 속에서 최상의 효율과 창조적인 의정활동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구시의회 32명의 의원 모두가 한 명, 한 명이 시민을 대표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라는 마음가짐과 민의를 받드는 충실한 일꾼으로서의 상호협력적 지혜로 지방자치, 자치분권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뛰겠습니다.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응원으로, 때론 발전적인 조언으로 9대 대구시의회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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