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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초 통폐합 이전 호소문 공감 72
작성자 ○○○ 작성일 2016-07-20 조회수 819
대구시의원님들과 대구시민들께 농촌사는 유가초 학부모로서 간청드립니다.

저희학교는 83년된초등학교로서 유가면 농촌지역의 산역사와도 같은곳입니다.
이런 귀중한 학교를 일부동창들과 교육청의 밀실논의로-지난 5년간 학교살리기를
통해 40명인 학생이 114명으로 늘고 발전한 학교를 3개월만에 통폐합하려 하고 있습니다.

4월말 학부모들에게 통폐합이전을 일방 통보하였고 설명회라는 설득하려하였으나
학부모들과 반대동창들의 강한 반발로 혼란스러워지자, 통폐합하는 조건으로
갖가지 혜택을 주겠다며 회유책을 제시하고 투표도 하지 않은채 애매한 설문조사를
강행하였습니다. 그결과 적극 찬성자가 20%뿐이었고 (그것도 설명회전 사전투표와
설문이후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재설문을 종용하여 만든 20%입니다)
학교이전을 우려한다, 다수결을 따르겠다는 설문항목까지 찬성표로 몰아서
정책추진을 수월하게 해보겠다는 부당한 방법 사용해 학부모의견을 모은것 처럼 거짓포장하였습니다.
이런 비민주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교육행정을 보십시오. 이것이 교육수도라 자부하는
대구교육청의 현주소입니다.

이런 일들로인해 동창회, 지역민, 학부모들의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린 상황이며
저희들이 지난6월 반대의견서 서명을 위해 유가지역민들을 만난 결과 대부분 농촌지역민, 학부모들이
이런 절차상 하자와 무리한 통합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그 자료를 이미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구교육감 면담시 일부 동창들이 급조한 찬성추진 서명록은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확인하기로는 관공서 등에 유가초사태를 잘 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이 '학력제고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이라는 짧은 문구로 서명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동창들이 찬성하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의 주체는 학생이고 학부모인 것입니다. 지금 학교다니는 학생들이 현자리에 남기를 원하고
학부모가 이전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안일하게 자신들의 정책에 동조하는 동창회와 연계해
학교를 좌지우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갈등상황이 심각하게 조장되고 있습니다.

저희 반대학부모들은 끊임없이 절차상 문제점과 비민주적인 상황들을 제기해 왔지만 교육청은
'정책을 홍보하고 추진하는데 그럴수도 있다'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설명회 당시 99%학부모가 반대해도 정책추진에 변함이 없다며(교육부 정책 권고기준인 3분의2찬성에
대한 내용은 꼭 그렇게 동의를 얻어야 되는 것은 아니라며 허언으로) 학부모들을 왜곡된 정보를 주고
그로 인한 회의적인 설문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학부모들은 반대하면 학교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교육청에 격분하고 있습니다.

학교학생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통학구외의 아이들이 많아서 실효가 없다는 교육청의 말은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고 경직되고 틀에박힌 공교육을 탈피하고자 농촌특성화학교를
택한 학부모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높은 학생자살율, 유치원부터 선행학습, 경쟁에 노출되는
가여운 아이들에게 유가초는 아이들이 맘껏 꿈을 펼치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쉼터와도 같은 학교입니다.
어째서 이런 학교를 그렇게도 쉽게 통합이전하겠다는 발상을 하시는 지요.
교육청은 학교 교명승계를 위해 골든타임이라 말합니다. 그건 단지 일부동창들의 요구일 뿐입니다.

유가초를 이대로 유지시키고 더 육성한다면 도농복합지역으로서 도시 농촌간의 소통의 장이되고
농촌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실제적으로 2015년 기준 15명의 취학.미취학 아동들이 유가초지역으로 전입 이사하였습니다. 교육청이 말하는 이후 인구 유입가능성이 없고 점점 줄게 될 것이라는 자료는 허위입니다.)

현재 유가초지역은 일반 도시지역과 달리 대부분학생들이 차량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일 예로 유가초관내 통학1차의 경의 통학거리가 왕복30km가까이 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를 본다면 앞으로 신설
초등학교로 통합될 경우 1시간 이상의 차량거리를 통학해야하는 아이들이 생깁니다. 이것은 명백한 아동인권침해이며 학습권저하를 낳을 것입니다. 농촌아이들은 농촌학교특례법으로 현재 보호받고 있지만 신설초로 이전될 경우 오히려 도시아이들에게 역차별 당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유가초교명이 승계되지 않으면 신설 테크노4초가 9월 개교할 수 없을거란 대구교육청의 말은 정말 무책임하고 억지 주장입니다. 이것은 이미 반발이 예견된 일이었는데 충분히 논의하고 재검토할 골든타임을 스스로 버린것입니다. 아무대책도 없이 베짱을 부리는 것입니다. 신설초는 현재 10학급의 대규모단설유치원, 1000명의 초등학교, 중학교와 셑트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준공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마저도 초등학교가 9월개교를 맞춰 부랴부랴 지어지고 있고 준공도 10월입니다. 나머지 유치원과 중학교는 내년 3월까지 공사중일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전안 환경속에 졸속통폐합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밀어넣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체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안전 불감증에 불소통 독불행정, 요즘 같은 저출산시대에1000명학교가 적정학교인지 묻고 싶습니다.
과연 햇볕도 들어올 것 같지 않은 조그만 운동장에 고층건물에 빽빽히 둘러쌓인 신설학교를 보고
최상의 교육환경이라고 홍보하는 교육청의 교육관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교육은 첨단 시설만이 중요한
것인지요. 아니면 환경과 사람이 중요한 것인지요.

지금 테크노지역엔 이미 비슬초를 비롯해 포산초, 테크노4초 향후 테크노3초까지 개교 예정입니다.
유가초등학교는 유가농촌지역을 위한 농촌학교입니다. 그리고 기존학교에 유입되지 못하는 다문화아이들,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입니다.
절대 빼앗아서는 안될 더 육성 발전시켜야할 지속가능한 학교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설초등학교 통학구역과 유가초의 현통학구를 합친 자료입니다. 이것이 한 학교의 통학구역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는 지요. 엄연히 신설초와 유가초는 분리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 신설초통학구(남해오네뜨2차, 호반베르디움1차, 우미린, 힐데스하임, 반도유보라, 제일풍경채2차, 음리, 양1-2리, 용2-3리, 쌍계1-3리(일부), 초곡리, 상리(일부) /현유가초통학구(유가면 금리, 유곡1-2리, 도의1-3리, 가태1-2리, 한정1-3리, 본말1-2리, 구지면 가천리, 평촌1-2리)

** 농촌학교 특성상 현유가초관내 아이들은 한마을에 한두명정도로 이동거리가 상당합니다. 최대거리 왕복28Km이상인 통학차도 있습니다. 이 두학교가 통합된다면 통학거리는 엄청나며 이는 고스란히 유가농촌지역아이들이 피해를 떠안게 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 아이들의 아동인권과 학습권리를 침해하는 우려를 낳습니다.
부디 신중히 제고하여 주십시오. 이 일은 단기간 졸속으로 처리될 문제가 아니며 향후 몇년간 충분히 논의되고 조정되어야할 문제입니다.

교육청은 주장하는 9월개교를 목표로 다른 대안을 전혀 제시하지않은채 무책임하게 행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반대의견은 4월부터 지속적으로 제시 되어왔는데 그동안 대책을 전혀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안일한 관료주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테크노4초에 교육의원님들이 방문하셨다 들었습니다.
신설학교 9월개교도 보시다시피 무리입니다. 10학급의 대규모 단설유치원, 1000명규모의 초등학교, 중학교를 셋트로 지으면서 각각 공사완료시점이 다른 관계로 9월 초등학교 등교할 아이들은 공사장으로 내몰리는 것입니다.
이것도 안전문제를 생각해 신중히 조정해야 합니다. 9월 의회에서 학교교명변경조례는 다시 논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테크노지역 아이들은 비슬초, 현풍초, 유가초에 분산배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전국 각지에서 유가초 통폐합문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구교육청의 졸속행정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민주적인 절차가 무리없이 승인된다면 향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부디, 유가초의 통폐합이전을 재고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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