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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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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회 정례회 개회사 (2020. 11. 6.)
작성자 의장비서실 작성일 2020-11-06 조회수 175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권영진 시장님과 강은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1년을 계획하는 11월 정례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3일간 펼쳐질 이번 회기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한
가치 있는 시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동료의원님께서는 9조3,900여억 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안과 추경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일반 안건까지
바쁜 일정이 계속되겠지만


시민의 혈세가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한 가성비 높은 재원으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꼼꼼하고 철저한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시와 교육청에서도 효율적인 심사와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자료 요구와 질문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우선,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쟁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대구가 앞서 안정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용재원은 넉넉하지 못한데 미뤄두었던
시급한 현안사업들은 산적되어 있습니다.

 

내년 지방세입 또한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위기를 계기로 재정정책의 혁신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행적인 예산사업이나 전시성 사업, 유사·중복사업들은
과감하게 정비하고 행사, 축제성 사업도
성과평가기준을 마련해 전면 재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조금 역시 객관성과 투명성, 타당성까지 검증된 곳에만
올곧게 쓰일 수 있도록 점검에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2017년 예타 통과 이후 유독 대구에서만 추진이
미진했던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사업,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노후 산업 SOC 스마트 개조를 비롯해
여러 신규 사업까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됐던 예산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제지표상으로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소상공인, 골목경제, 중견기업까지 경제현장 곳곳에서
정말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적 실익을 챙겨가는
전략들을 펼쳐가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소모적인 연구개발들은 지양하고
고급인력과 오랜 경험을 갖춘 전통 뿌리산업, 제조업들의
 재기와 도약에 힘을 실어주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수백 개의 협력업체와 수천여 직원을 둔 중견기업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정책까지 소외되어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책들도
서둘러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산단 재생을 위한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서대구역세권 사업,
각종 SOC 사업들은 100년 미래까지 준비하는
힘 있는 계획으로 추진되어
지역에 확실한 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지난해 청년유출 수는 2016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만 2,300여 명이었습니다.

 

매해 청년유출이 가속되고 사립대와 국립대 가릴 것 없이
지역대학의 자퇴생이 늘고 있습니다.

대구형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입니다.

 

더욱이 청년수당과 청년통장 같은 가시적인 지원책이
수도권과 금액과 기준이 달라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을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청년 입장에서의 현실적 도움과 지원들이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대구시의회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과
인구 문제 해결에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서울대 한 교수팀에 따르면 건강뿐만 아니라 소득, 직업 유무는
자살충동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심리방역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사회·경제적 건강까지 연계해 상담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정신건강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사업 초기단계에서 불필요한 불협화음이나 소통의 문제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사례가 안타깝게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전협의나 소통 없는 예산 삭감으로
여러 단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공감의 힘을 얻어야 큰 뜻을 펼칠 수 있습니다.


시민의 뜻에 더 민감한 행정을 펼쳐주시길 기대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체질 개선이 수반되기를 바랍니다.

교육감님과 공무원 여러분!


내년 교육청 예산이 이례적으로 2.1%가량 줄었습니다.
인건비와 같은 기본경비, 무상교육 추진 등의 예산 증가요인으로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공모사업 자율선택제 등
기존에 강조해 왔던 예산 편성의 자율성은
철저히 유지하고 행사성 사업, 소모성 경비를 전면 재검토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한발 앞서 준비에 나서주셨습니다.

 

그 계획안들이 내실적인 부분에도 반영되어
어려운 시기에 학생, 학부모 그리고 대구교육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이제는 학벌보다는 전문성과 기술력이
경쟁력인 시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농업고 졸업생들이 영농 후계자이자 젊은 CEO로 활약하며
하향 산업인 농업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듯이
특성화고 역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률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목표인
전문기술인 육성에 집중해
대구의 제조업 발전을 함께 이끌 인재로,
좋은 아이디어는 직접 청년창업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리더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대형 입시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그로 인한
추가 감염이 없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며칠 후면 대입수학능력이 치러집니다.
수능시험을 비롯해 대학입시를 위한 이후의 과정들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학생들이 내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학습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1,000대 기업의 74%, 100대 기업의 78%, 연구개발 투자의 65%,
신규 고용의 65%가 수도권이었습니다.

 

교육과 의료, 문화와 경제자원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의 개정은 수도권 초집중화 시대를 변화시켜갈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완성된 자치와 분권을 실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은 늦출 수도, 늦춰서도 안 될 일입니다.

 

지방의 패러다임을 바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대구시의회에서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역할과 소명을 다해가겠습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건의했던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21%에서 30%까지 조정하는 등
어려운 지방경제 재건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율 조정을
앞당겨 실현시켜갈 수 있도록 뜻을 모아가겠습니다.

 

뜻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천지처럼 넓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폭풍 속에서도
이렇게 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시의회 30명의 의원 모두가 디딤돌이 되어
더 살뜰히 챙기고 돕겠습니다.

 

시 집행부, 교육청 그리고 관내 기관·단체들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협치를 이끌어내고
시민의 대표일꾼으로


직면한 여러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감염병을 대비할 선제적 예산 확보와 경제 살리기 예산에
더욱더 관심을 쏟겠습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히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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