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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DGB대구은행파크 활성화를 위한 스포테인먼트 기획 필요
강민구 의원

강민구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67회 정례회
차수 2차 질문일 2019.06.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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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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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2차
회기 제267회 정례회
질문일 2019.06.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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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범어,황금,만촌1동의 강민구 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최근 개관하여 시민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DGB 대구은행 파크(이하 대구은행파크)와 좋은 성적으로 대구를 기쁘게 하고 있는 대구 FC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러한 흐름을 지속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대구시가 515억원을 들여 조성한 대구은행파크는 조성 첫해인 올해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축구 전용구장인 대구은행파크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매우 가까운 12,415석의 좌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경기장 바닥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현장 응원효과가 만점인 경기장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은 “경기장은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대구은행 파크와 같은 경기장에서는 없는 전투력도 생겨난다.” 라고 말했으며, 대구 FC를 이끄는 안드레 감독 역시 “완성도가 높은 전용구장” 이라고 찬사했습니다.

그리고, 대구FC 선수들의 열정적 플레이는 최근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23회 KEB하나은행 FA컵 우승, 창단 첫 ACL(Asia Champions league)진출권 획득, 조현우 선수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징야 선수 K리그 도움왕 등 대구시민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FC의 수석코치를 역임한 ‘정정용’ U-20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16일 남자 축구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여,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대구 FC의 성과와 대구은행 파크를 조성하는 데 수고하신 대구시장님, 조광래 대표님 그리고 축구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국제적 스포츠의 흐름인 ‘스포테인먼트’의 단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합성어로 스포츠와 문화・관광의 결합, 스포츠와 IT산업의 결합 등 21세기 스포츠 산업 트렌드입니다.

스포테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람’이 아닌 ‘체험’에 있습니다.

즉, 스포츠를 단순 관람하는 시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포테인먼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성공한 SK와이번스는‘스포츠 산업의 성공은 팬서비스의 확장에 있으며, 승패에 함몰되지 않고 경기장 내에 행복감을 전하는 것’이라고 스포테인먼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SK와이번스는 창단 초기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팬 퍼스트 해피 베이스볼’이라는 슬로건으로 경기 후 불꽃축제, 와이번스 걸 운영, 야구장 어린이 놀이시설, 태양광 바비큐존, 자동차 극장 관람, 경기장 모바일 만족도 조사 등 시민들이 야구장을 가는 것이 아니라 소풍과도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00년 84,563명에 불과하던 야구장 방문객은 2009년 841,270명으로 10배 증가하였으며, 입장수익 역시 3억 9천만원에서, 37억 4천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스포테인먼트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테인먼트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야구, 축구,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등 프로 스포츠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스포츠의 인기를 연계한 관광사업, 마이스산업(MICE)범위까지 확장하여 도시경쟁력과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여 저는 대구은행파크 활성화를 위한 다음의 4가지 전략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접목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는 오페라, 뮤지컬,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만약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식전 뮤지컬 공연, 휴식시간 무용공연, 경기종료 불꽃쇼 등의 행사가 연계되어 진행된다면, 대구 FC가 패한 날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그린스포츠 전략입니다. 21세기는 환경이 중요한 관심이자 도시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기차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방향에 발맞추어 경기장 인근 전기차 전용 주차장 설치, 전기차 오너 입장료 할인, 자전거 이용자 무료존 설치, 경기장 일부 태양광 전용 시설 설치 등 경기장 전반에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스포츠・관광・마이스 연계상품입니다.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상대측 응원단이 대구를 방문하고 바로 돌아가게 됩니다.

만약 경기 응원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응원단에게, 오페라 페스티벌 티켓, 뮤지컬 페스티벌 티켓, 지역 축제 참여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대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더불어 2~3일 머무르며 여행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스포츠 관련 국제 컨퍼런스, 기업 포상관광, 전시회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구는 월드컵,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적 대회를 유치하여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낸 성과가 있습니다.

대구은행 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스포츠 컨퍼런스, 기업별 친선경기 프로그램, 스포츠 IT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자긍심 높은 도시로 시민들에게 각인 될 것입니다.

넷째, 대구은행파크의 음향․영상시설 확충입니다. 현재 대구은행파크는 한쪽벽면에만 대형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 반대편에서는 잘 보이지만 대형전광판이 위치한 방향의 관중석에서는 생생한 현장중계와 리플레이 영상을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관중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좌석에서도 사각지역 없이 생생한 현장 중계와 리플레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향후 추진 될 각종 이벤트, 문화행사 등의 진행시에도 대형전광판은 큰 효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우리 대구 FC와 대구은행 파크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역사의 첫 장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역사가 더욱 기대됩니다. 대구시와 시민들이 함께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하며 저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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