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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계기로 대구 서남부권 공간정책 재검토
이영애 의원

이영애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79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20.12.1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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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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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79회 정례회
질문일 2020.12.1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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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달서구 출신 이영애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장상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의 서쪽 관문인 서대구를 재조명하고, 광역중심거점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서대구고속철도역과 주변 권역 개발을 계기로 대구 서남부권 재도약을 위한 공간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서대구 지역은 과거 70년대에 조성된 섬유업 중심의 산업단지로서 한 때 대구지역의 경제를 견인했습니다. 그 뒤 5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산업단지의 노후화와 함께 섬유업의 쇠퇴로 서대구 지역은 발전 원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서대구의 부활’은 오랜 숙원이었고, 그 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관심 및 노력이 더해져 서대구고속철도역 개통과 주변 역세권 개발을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주민과 각계각층의 염원이 담긴 서대구고속철도역은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분산과 서남부권의 낙후된 주거지 및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시작되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서대구고속철도역을 기점으로 하는 서부권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설 철도교통망들은 서대구 부활의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철도’는 서대구고속철도역을 시점으로 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계되고, 서남부권 노후 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게 됩니다.

 

또한,‘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와‘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서대구역세권을 명실상부한 대구 서쪽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이자 동서 균형발전의 초석으로 성장시킬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광역교통망에 의한 서대구역세권의 개발효과를 구미, 칠곡, 성주, 고령 등 서부광역권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간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며, 그와 관련된 몇 가지 정책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서대구 생활권계획’수립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 실국 및 자치구별로 수립되거나 추진되던 도시정비, 재생, 주거, 교통, 복지, 문화 등의 공간정책을 한 눈에 파악하고,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서남부권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권계획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생활권계획은 도시기본계획의 부문별 계획 중 하나로, 도시기본계획을 생활권별로 구체화하는 중간단계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훈령인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침’의 임의규정으로서 광역시·도의 재량으로 수립할 수 있어, 대구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10개의 생활권을 설정하고, 생활권별 활용가능 자산과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한 발전방향만 제시하고, 생활권 계획은 수립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서대구 생활권계획’을 포함한 대구 전역의 10대 생활권계획을 수립하여, 자치구의 추진사업과 주요 개발계획들을 대구시 도시계획에 담아, 분야별 발전방향과 토지이용, 기반시설 등 공간관리 지침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이 계획은 중심지 및 주거지 관리, 생활서비스시설 확충, 지역특화사업, 보행 및 가로환경 개선 등 각종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와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역교통거점인 서대구고속철도역과 도시내부철도망 연결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트램이던, 모노레일이던 빠른시일 내에 조기 개통해야 합니다.

 

동대구역의 ‘동부 남북발전축’에 대비되어서대구고속철도역은 북구 칠곡에서 죽전네거리를 거쳐 월배, 화원, 현풍으로 이어지는 ‘서부 남북발전축’의 핵심 거점입니다.

 

그러므로,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도시내부 교통망은 서대구고속철도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순환선으로 하되,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등 도시철도 낙후지역을 두루 거치고, 도시철도 1, 2, 3호선이 모두 환승되어야 서대구역세권 개발효과가 200만 서부광역권 전체로 확산될 것입니다.

 

셋째로 대구경제와 서남부권의 발전, 그리고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앵커시설로서 ‘서대구벤처밸리’조성이 필요합니다.

 

최근, 노후화된 서대구공단과 성서공단을 위해 입주기업의 자발적인 업종전환이나 복합용지 분양을 통한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의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악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미래 산업트렌드에 걸맞는 산업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서대구산업단지를 관통하는 와룡로변에‘서대구벤처밸리’를 조성하여, 지역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하거나 외부의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도록 창업과 기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견실한 대구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따라서, 와룡로와 이어진 서대구역세권과 와룡네거리 일원에 벤처거리를 조성하고, 죽전역세권에는 업무, 쇼핑, 문화 등의 복합적인 기능 입지와 토지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과 같은 관리수단을 통해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이 복합되도록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어지는 기회를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적극 활용하여 도전과 혁신을 해야 합니다.

 

이제, 대구 동부권과 서부권, 나아가 400만의 대구광역권의 균형있는 미래발전의 원대한 꿈을 위해 대구시의 확고한 정책의지를 담을 때입니다.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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