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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김대현 의원

김대현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65회 임시회
차수 3차 질문일 2019.03.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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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의원

김대현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65회 임시회
질문일 2019.03.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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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구 출신 김대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의료산업의 도약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단으로 ‘대구국제메티컬 영화제(가칭)’의 개최를 대구시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인구고령화와 건강욕구 증가는 이미 세계적 추세이고, 의료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의료산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료관광 산업분야만 살펴보더라도 전 세계 총매출액이 500억달러에 이르고 향후 10년간 매년 25%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고, 보건 의료분야 일자리 고용유발계수는 16.7로 전체산업평균 8.7보다 약 2배 수준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아 향후 큰 폭의 취업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대구시 의료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해보면 4개의 의과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의료진을 비롯하여 5개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3,500여개의 의료기관에서 2만 1천여명의 의료인력들이 한강이남 최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4조 6천억원을 들여 동구에 조성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구인프라는 지역의료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도 함께 발전시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처럼 뛰어난 지역의료서비스를 산업적 기회로 활용하고자 일찍부터 의료 및 의료관광산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비수도권, 내륙이라는 불리함 속에서도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정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 3년째 전국 1위를 할 정도로 훌륭한 정책적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대구시가 ‘타 시・도에 비해 성공적이다’는 현 상황에 안주하기 보다는, ‘메디시티 대구’라는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이를 발판으로 지역의료 및 의료관광 산업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도약시킬 대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대구시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의료영화제인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 (이하 ‘메디컬영화제’)의 개최와 같은 전 세계의 이목을 대구에 집중시킬 수 있는 특화컨텐츠를 만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미 대구시는 메디컬영화제에 대한 검토와 개최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살펴보기 위한 시범단계로 시네마테라피 사업을 2년째 진행해 왔습니다.

‘시네마 테라피’는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진료실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대구시의 시네마테라피 사업은 사업 첫 해인 2017년에 이어 작년의 경우 영화관에서 영화소재로 활용된 질병들인 트라우마, 뇌성마비, 바이러스 감염, 안면기형 등에 대한 전문의들의 설명을 들으며 영화제작자 및 평론가와도 소통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만남을 가져, 많은 시민들과 관련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대구시가 2회에 걸쳐 시네마테라피 사업을 진행하며 메디컬영화제의 성공가능성을 진단해봤다면 이제부터는 영화제의 확장과 도약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가 ‘의료’라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영화제로 만든다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산업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고, 해외 의료관광객들에게는 ‘메디시티 대구’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국내・외 관심을 유도하기 용이한 특색있는 영화제를 기획하여 색깔 없는 수도권 도시에 ‘판타스틱’이라는 무지개색을 입힌 대표적인 성공사례입니다.

부천시가 이 영화제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높여 31개 기업 유치, 창작자 1,000명 유치, 2,495개 일자리 창출, 3,246억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 낸 것을 볼 때, 영화제의 성공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시브랜드를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의료산업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찾고 있는 우리 대구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메디컬영화제라는 특화컨텐츠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대구시도 지역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의료산업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고, ‘대구시’와 ‘메디시티’라는 도시브랜드가 광고 속의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과 많은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메디시티 대구’가 되어 지역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사업을 도약시키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드린 ‘메디컬영화제’에 대해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진정한 의미의 ‘메디시티 대구’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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