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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촉구
김성태 의원

김성태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75회 정례회
차수 3차 질문일 2020.06.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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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김성태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75회 정례회
질문일 2020.06.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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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입니다.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주의를 요하는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 보건, 경제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우리 대구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적 DNA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대구는 일제 강점기 시기를 전후하여 무수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주요 독립운동 유공자를 살펴 보면,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서상돈, 1910년대 최고의 무장항일결사 대한광복회 지휘장 우재룡, 조선국권회복단 총령 윤상태, 조양회관을 건립한 서상일, 1920년대 최고의 무장항일결사 의열단 창단 주역 이종암, 의열단 단원인‘광야’의 시인 이육사, 유일한 여성 의열단원 현계옥, 임시정부 요인 현정건, 일장기 말살 사건의 현진건, 중국 정규군 장군으로서 임시정부를 크게 도운 이상정,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민족시인 이상화 등 대구는 159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구 비례로 볼 때, 서울의 1.6배, 부산의 3배, 인천의 5배 보다도 많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대구는‘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말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격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대구와 대구 사람들은 항상 대단한 도전의 역사적 현장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대구 시민들은 도전의 중심에 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그런 사실들을 별로 알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구 시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고 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줄도 모를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우리 대구의 자녀, 손주들에게 이러한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를 기리고 알려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대구는 큰 시련의 중심에 있으면서 전국의 수많은 의사, 간호사 등이 대구에 집결하여 대구시민과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인이 보는 감동적인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구정신’의 발로가 아니겠습니까?

 

시장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 독립운동가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인구 250만명의 우리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한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인 신암선열공원이 있고, 또한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며 후손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하도록 하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울 뿐입니다. 우리 지역사회 독립운동가의 땀과 피의 대가인 숭고한 독립운동의 DNA는 고스란히 대구시민의 자존심과 대구정신으로 이어져 시나브로 계승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좋은 DNA를 남겨준 대구지역 독립운동의 선열들이 자랑스럽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분들이 무엇을 위해 목숨과 바꾸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구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에게 알리고자 현재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최근에 결성하였습니다. 1910년대 최고의 무장항일결사 대한광복회 지휘장 우재룡 선생의 아들인 우대현씨를 추진위원장으로 하여 정치, 학계, 언론 등 지역사회 주요인물들이 발기인으로서 활동하고, 또한 본 의원도 추진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좋은 DNA의 뿌리를 미래 세대에 길이길이 전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합니다.

 

시장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조속히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일제강점기의 과거를 잊지 않도록 하고 더욱 성숙하고 강건한 미래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위하여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조속히 건립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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