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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중앙 버스전용차로제와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도입 촉구
황순자 의원

황순자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67회 정례회
차수 2차 질문일 2019.06.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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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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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2차
회기 제267회 정례회
질문일 2019.06.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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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달서구 출신 황순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중교통 이용자를 우선으로 하는 교통시설들이 부족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버스 중앙전용차로제와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도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대구시의 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 수와 재정지원금 지원 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2014~2018년) 재정지원금은 3.2% 증가한 반면, 버스 이용객수는 △3.6%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구의 수송분담률을 보면 2016년 현재 승용차가 51%, 시내버스가 21%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를 낭비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승용차 이용률을 낮추고 시내버스의 이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04년 7월 처음으로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한 이후 10년간 서울시내 버스 속도와 정시성, 이용객수 등 대중교통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개선효과를 보면 버스통행속도는 개통 전 15㎞에서 19㎞로 평균 30% 개선되었으며 버스 승객 수는 2004년 478만 명에서 2015년 575만 명으로 97만 명의 버스이용객 수가 증가하여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대구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시내버스의 재정지원금을 줄이며 시내버스 이용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제 등의 대중교통정책들을 도입하여 시내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대구시는 버스정책의 핵심은 시내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중앙 버스전용차로제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문제와 관련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달구벌대로와 두류공원로에 대한 중앙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요구합니다.

버스전용차로는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차로이며 대구에는 가로변과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가로변 전용차로가 20개 구간에 117㎞가 운영되고 있으며,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동대구역 주변에 0.8㎞ 정도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구간이 짧아 운영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상 문제로는 이면도로, 우회전, 불법주차, 상가 등을 이용하는 일반차량과 마찰이 불가피하여 위반차량이 많이 발생하고 전용차로 효율성의 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중앙 전용차로제를 서울을 비롯하여 대전, 부산과 인천 등에서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2018년 현재 38개 구간에 116㎞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사방팔방으로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어 있고 연장구간을 확대하여 기존 중앙 버스전용차로의 운영효과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가로변 전용차로가 출퇴근시간에 제대로 단속되지 않아 운영효과도 부족하고 대구의 시내버스 노선망은 도시철도와 버스노선간의 연결성이 촘촘하지 않아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시내버스 노선망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구의 대표적인 도로망인 동대구로,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1, 2호선을 연결하고 남북간 도로인 두류공원로에 대해 중앙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촉구합니다.

두 번째로는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도입’을 촉구합니다.

2018년 말 현재 전체 시내버스 1,521대 중 저상버스는 600대로 전체 운행 대수의 39% 수준이며, 2022년까지 214대를 도입하여 전체 시내버스의 54%인 814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저상버스 운행은 휠체어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하여 보급 및 운행하여 왔으나 장애인 탑승 시 도로여건, 운전자 직접작동에 따른 승하차시간 과다 소요, 타 승객 피해 등으로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수가 대당 1명 정도만 이용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저상버스 도입 이후 인도와 도로의 높낮이가 맞지 않아 장애인들이 시내버스 이용을 힘들어 하고 이로 인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나들이콜을 이용하고 있지만 예약자가 많아 예약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 동안 대구버스 정보단말기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저상버스 운행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버스운전기사와 이용자 간의 소통이 어려워 교통약자가 대기 중인 줄 모르고 버스가 그냥 지나치거나 버스 정차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장애인들이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올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시내버스를 편하게 탈 수 있는 시스템인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호응이 큰 편입니다

대구시도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저상버스 예약시스템’도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장님!

도로망이 혼잡한 출・퇴근시간대에 동서축이나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 교통시설인 중앙 버스전용차로제 확대가 필요하고, 휠체어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무시되고 있는 실정으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의 도입을 촉구하면서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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