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산업의 체계적 육성 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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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의원 |
대수 | 제8대 | 회기 | 제276회 임시회 |
차수 | 3차 | 질문일 | 2020.07.31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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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의원 |
대수 | 제8대 | ||
차수 | 3차 | |||
회기 | 제276회 임시회 | |||
질문일 | 2020.07.31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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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성구 출신 김동식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적합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대구시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산업과 교육을 융합한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가능성과 육성필요성에 대해 대구시에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택트(Untact)’시대가 앞당겨졌고, 이 추세는 소비, 취미활동, 교육까지 시민들의 삶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에 있어서 언택트 바람은 교육에 첨단 기술을 융합한 에듀테크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시가 이를 산업적 기회로 삼아 에듀테크를 대구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장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교육은 그 자체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시장조사기관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들이 2019년 한 해 동안 의료 및 건강 분야에 5조 달러를 지출한 반면 교육에는 6조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지출했고, 이것은 대한민국 국내 총생산의 세 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이렇게 큰 교육시장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성 교육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 기술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2004년) 세계 최초로 「이러닝산업발전법」이 제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에듀테크산업은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에듀테크 산업은 높은 성장성과 지역의 청년 세대들을 위한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가 이 분야에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다양한 첨단기기가 교육현장에 활용되고 있음을 많은 시민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성은 검증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500조가 안되는데, 금년에는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500조에 이를 정도로 성장성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기회를 우리 대구시가 산업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전자, 소프트웨어 등 에듀테크 산업의 기반이 되는 ICT 산업이 발전해 왔고, 특히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의 SW융합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의 교육열은 전국적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수성구는 전국에서 다 알아주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잘 활용하여 이제부터라도 대구시가 에듀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특히, 대구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중앙교육연수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 등 학술 및 연구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습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가 혁신도시를 조성할 당시 “국토 동남권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교육, 학술기능군을 이전하여 세계적인 교육과 학술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구시가 이 강점들을 잘 활용하여 에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 공공기관, 지역 대학 및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지원, 체험공간 조성 등 에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다면 에듀테크라는 융합산업이 대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되고 일자리를 찾는 지역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대구시에 에듀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과 육성을 제안 드렸습니다. 어려운 지역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대구에 성장성과 시장성이 큰 미래먹거리 산업의 발굴은 절실합니다. 대구시가 잘 할 수 있는 산업, 대구에 이미 유관산업의 뿌리가 튼튼한 산업, 여기에 세계적 학술산업중심도시 육성이라는 정책적 명분까지 가진 대구시가 지금부터라도 에듀테크 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체계적 육성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