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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고령자 행복마을 조성 촉구
황순자 의원

황순자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65회 임시회
차수 3차 질문일 2019.03.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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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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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제8대
차수 3차
회기 제265회 임시회
질문일 2019.03.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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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서구 출신 황순자 의원입니다.

먼저, 오로지 시민행복을 위해 애쓰시는 권영진 시장님! 교육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강은희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는 고령사회에 살면서 OECD국가 중 노인빈곤 1위와 전체인구의 15%에 달하는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은퇴함에 따라 우리가 맞이할 노년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과연 어떤 노년의 모습일까를 그려보면서 좀더 안락하고 안전한 ‘고령자 행복마을’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구시는 작년에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에 달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통계청은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20%)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더구나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부머 인구는 37만2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5%를 차지하며 이들이 대거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 따라, 고령사회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고령자는 노인의 4가지 고통인 경제문제, 건강문제, 역할소외문제, 고독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두려운 노년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초고령 사회에 살고 있는 이웃 일본은 노후파산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러한 일본의 현실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로 다가옴을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노후파산은 가정해체와 건강악화, 고독사로 이어지는 노년의 수렁이라고 봅니다.

시장님!

우리의 노후는 행복합니까?

우리의 장년시절은 게으른 베짱이는 아니었으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을 살았으며 자녀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며 부모세대에 효도를 다한 세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아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님!

우리의 노년을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 일본의 ‘고령자 행복마을’을 벤치마킹할 것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일본 고베시 키타구 야마다쵸 시모타니가미에 있는 고령자 행복마을은 축구장 287배 크기인 205만㎡(62만122평) 넓이에 의료보건,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숙박, 요양시설 등을 두루 갖춘 종합 노인복지 타운입니다.

이 곳은 노인뿐만 아니라 신체 및 지적 장애인을 위한 치료, 요양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주민 휴식공간, 여성 교류시설, 건강센터, 골프장, 정원 등 34개 구역으로 이뤄진 대규모 시설입니다.

전체 면적의 77.5%가 숲과 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고베시는 전체인구 155만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무려 34만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시장님!

우리 대구시는 타시도보다 선제적으로 고베시의 ‘고령자 행복마을’을 벤치마킹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는 모두 처음 늙기 때문에 단순히 오래 산다는 것이 무슨 복이겠습니까?

제대로 숲이 우거진 자연과 더불어 생명의 힘을 느끼며 사는 것이 모든 인간의 꿈이 아니겠습니까?

행복은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봅니다.

정서적인 안정감과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원과 숲과 사람이 어우러진 고령자 행복마을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될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이러한 고령자 행복마을을 선제적으로 조성하여 두려운 노후의 현실을 안정적으로 맞이할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어린이의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며,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의 3,725개의 초・중・고가 폐교하였으며 이는 한해 평균 113개씩 학교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저출산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출산장려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함께 강구하시길 당부 드리면서, 고령사회에 있어서 행복한 시민, 어르신이 행복한 대구를 반드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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