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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H 의정활동 5분자유발언

대구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
하병문 의원

하병문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283회 정례회
차수 2차 질문일 2021.06.1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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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문 의원

하병문 의원

대수 제8대
차수 2차
회기 제283회 정례회
질문일 2021.06.1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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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250만 시민 여러분!

경제환경위원회 하병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고(故)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문화보국을 위해 남긴

‘이건희 컬랙션’을 전시하고 보전할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옛 경북도청터가 가장 적합한 장소임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는 삼성그룹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대구는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인교동)이며

고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

삼성상회(인교동)의 창립지입니다.

 

현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삼성창조캠퍼스는

1954년 삼성그룹의 주요계열사인

제일모직이 있던 자리이며

KBO를 대표하는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는

우리지역을 연고지로 두고 있습니다.

 

대구는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태동지이며

정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인성, 이쾌대, 김종영, 문학진, 변종하,

서동진, 서진달 등의 작가들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여

이미 이건희 콜랙션 중

해당 작가들의 21점의 작품이

대구미술관에 기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볼 때

삼성은 대구에서 태동하여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대구의 근대미술의 발전은

이병철, 이건희 회장의 시각예술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동기가 된 것입니다.

 

즉, 국립 이건희 미술관을 대구가 유치한 것은

삼성그룹의 역사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건희 미술관의 유치는

이미 설립 중에 있는 간송미술관이 고전미술을

이건희 미술관이 근대미술을

대구미술관이 현대미술을 담당함으로서

 

대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거점이 될 것이며 수도권으로 집중된 문화집중현상을 해소하는

문화분권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삼성의 역사성과 문화분권 등의 사항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접근성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를 들어 이건희 미술관을

수도권에 조성하려 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문화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일이며

삼성의 역사와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역사를

무시한 방향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삼성과 대구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시각예술의 국제적 도약을 위해

‘국립 이건희 미술관’유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삼성과 이건희 회장의 역사성 고려하여

이건희 미술관 장소는 옛 경북도청터가

가장 적합합니다.

 

이는 이병철 회장의 동상, 삼성상회터,

대구 삼성경제캠퍼스(제일모직) 등의

삼성의 역사적 연계성을 반영한 것이며

과거 대구와 경북의 행정중심으로서

시민들의 높은 접근성을 통한

문화적 거점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조성된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추진위’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

‘대구미협과 원로미술인 100인’

모금운동을 추진하는 ‘대구YMCA’등과의

적극적 연대활동입니다.

 

지역의 문화거점 성공의 핵심은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동참에 달려있습니다.

대구시와 시민이 함께

중앙정부와 삼성재단을 설득한다면

‘국립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대구로 유치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셋째, ‘이건희 컬랙션’을 지역 대표

메세나 사례로 부각하고

정신적, 예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명해야 합니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이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으로

금 번 이건희 컬랙션의 기부는

세계적인 메세나 사례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국립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서는

‘이건희 컬렉션’의 문화적 가치평가,

전문적 전시계획, 메세나 아카이브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대구시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국립 이건희 미술관 건립비 2천5백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이러한 적극적 행보가 필요함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구시의 정책발표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행동한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대구시와 시민이 한마음으로

‘국립 이건희 미술관’을

반드시 우리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부탁드리며

 

이만 본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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